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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홍준표 시장, “응답률 15% 이하 여론조사는 발표 금지해야”

홍준표 대구시장은 2일 “응답률 15% 이하 여론조사는 발표를 금지하고 이른바 보정은 하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2011년 7월 전당대회 때 3억원을 주면 10%는 조작해 주겠다고 제의한 어느 여론조사 기관이 다시금 생각난다”며 이같이 밝혔다.그러면서 “응답률 10%도 안 되는 여론조사는 설계하기 따라서 얼마든지 조작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홍 시장은 “2017년 탄핵 대선 때 선거 1주일 전까지 내 지지율은 7∼8% 늘 한자리로 발표됐다”며 “최종 발표 때도 득표수보다 10% 이하로 발표됐지만 당시 문재인, 안철수 후보는 근사치로 발표됐다”고 말했다.이어 “그게 한국에서 제일 신뢰성 있다는 여론조사 기관의 발표였다. 유독 그 기관이 당시 그렇게 발표한 것은 정상적인 여론조사 였다기 보다 특정 후보의 대세론을 만들어 주기 위한 작위적인 여론조사였다고 나는 본다”며  “이번 총선 여론조사에서도 그런 경향을 보았고 최근 여론 조사에서도 그런 것을 본다. 여론조사 무용론을 내가 제기하는 이유도 그런 것에 기인한다”고 주장했다.홍 시장의 이번 발언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최근 차기 대권주자 여론조사에서 국민의힘 내 선두를 달리는 한동훈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겨냥한 것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김영태 기자

2024-06-02

홍준표 시장,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에 판다 한쌍 요청

홍준표 대구시장은 31일 싱하이밍 주한중국대사를 만나 오는 2027년 준공예정인 대구대공원에 판다 한쌍을 보내줄 것을 공식적으로 요청했다.이날 홍 시장은 취임 후 처음으로 대구를 방문한 싱 대사의 예방을 받은 자리에서 “2027년 완공 예정인 대구대공원에 중국의 국보이자 한중 외교의 상징인 판다 한 쌍을 데려올 수 있도록 싱하이밍 대사의 각별한 관심을 요청한다”며 “이를 통해 한중 관계의 개선과 중국에 대한 한국 국민의 친밀도와 이해도가 높아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또 “최근 들어 우크라이나 전쟁 등 국제정세가 복잡해지고 있지만, 양국 간의 내실 있는 관계 구축을 통해서 상호 의미 있는 발전을 할 수 있는 토대를 다져 나가자”고 제안했다.이에 싱하이밍 대사는“홍준표 시장의 제안을 중국 중앙정부에 잘 전달하겠으며 앞으로도 대구와 중국이 더욱 상생 협력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이어 2015년 대구시와 자매도시 결연을 체결한 중국 쓰촨성 청두시와 대구 간 직항로 개설에도 협조해 줄 것도 요청했다. 싱 대사가 대구를 방문한 것은 지난 2020년 1월 주한중국대사 취임 후 처음이다.싱 대사는 홍 시장 면담 이후 오후에는 계명대에서 열리는 ‘제2회 아시아·태평양중국어교육포럼’에 참석했다.앞서 홍 시장은 지난 8일 수성구 삼덕동 대구미술관 서편에서 열린 대구대공원 착공식에서 “대구대공원이 시민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하고 동물원 동물이 건강하게 서식하는 곳이 되도록 하고 시민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고 밝혔다.그동안 홍 시장은 판다에 대해 긍정적인 모습을 보이지 않았지만, 지난달 중국으로 돌아간 판다 푸바오가 지내는 쓰촨성 청두시 출장을 계기로 긍정적인 모습으로 전환한 것으로 보인다.청두시 방문 당시 홍 시장은 지난달 28일 페이스북을 통해 “청두는 푸바오가 사는 친근한 도시”라며 “최고급 단독 빌라에서 하루 10시간을 먹고 나머지는 잠을 잔다는 판다의 팔자가 사람보다 더 낫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글과 사진을 함께 공개하기도 했다.한편, 대구대공원은 대구 수성구 삼덕동에 오는 2027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31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 전망 어둡다

올해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가 어둡다.31일 중소기업중앙회 대구·경북지역본부가 공동 발표한 ‘2024 6월 대구․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조사’에 따르면 대구와 경북 중소기업 경기전망은 79.0으로 전월(82.5) 보다 3.5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지난해 같은달(84.5) 보다 5.5포인트 하락했고, 전국 SBHI(79.4)보다는 0.4포인트 낮은 것으로 조사됐다.지역별로는 대구의 경우 76.5로 전월(79.5) 대비 3.0포인트, 경북은 82.1로 전월(86.3) 보다 4.2포인트 각각 하락했다.업종별로 제조업은 78.1로 전월(82.7) 보다 4.6포인트, 비제조업은 79.9로 전월(82.3) 보다 2.4포인트 모두 하락한 것으로 집계됐다.항목별로는 생산(84.6→81.3, 3.3포인트↓), 영업이익(80.3→77.3, 3.0포인트↓), 원자재 조달사정(96.8→93.9, 2.9포인트↓), 내수판매(81.1→79.8, 1.3포인트↓), 수출(88.4→87.3, 1.1포인트↓), 자금 조달사정(78.1→77.6, 0.5포인트↓) 전항목이 전월보다 하락할 것으로 전망했다.생산설비수준(100.0→102.7), 제품재고수준(104.0→101.6)은 기준치(100) 초과로 과잉 상태 전망이며, 고용수준(95.4→96.0)은 기준치(100) 미만으로 부족으로 내다봤다.지난달 기업경영상 가장 큰 애로요인은 내수부진(62.4%)을 먼저 꼽았고, 인건비 상승(50.7%), 업체 간 과당 경쟁(34.5%), 원자재가격 상승(33.7%), 인력확보 곤란(25.1%), 자금조달 곤란(22.3%), 물류비상승 및 운송난(20.6%)이 뒤를 이었다.전월대비 가장 많이 늘어난 항목은 계절적비수기(2.8% 포인트↑)이며, 가장 많이 감소한 항목은 환율 불안정(6.1% 포인트↓)으로 나타났다.지난 4월 대구·경북 중소제조업 생산설비 평균가동률은 전국 가동률(71.8%)보다 0.5% 포인트 낮은 71.3%로 전월(71.4) 보다 0.1% 포인트 하락한 것으로 분석됐다.지역별로는 대구가 69.2%로 전월(69.4%) 보다 0.2% 포인트 하락했고, 경북은 73.3%로 전월(73.2%) 보다 0.1% 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관련해 지역에서 중소기업을 운영하는 경영자들은 "신속한 경기 회복을 바랄 뿐이다"라는 간절한 마음에 전했다. /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31

대구시교육청, 올 첫 추경 1947억 증액 편성

대구시교육청은 30일 올해 첫 추경예산(안) 4조2798억 원을 편성해 대구시의회에 제출했다.이번 추경예산은 기정예산보다 1947억 원 증액한 것으로 다음달 10일부터 27일까지 열리는 대구시의회 제309회 정례회에서 심의·의결을 거쳐 확정할 예정이다.추경 예산(안)은 △초등 늘봄학교 확대 △디지털기반교육혁신 △학습 역량 성장과 맞춤형 교육복지 지원 △대구교육만의 특색 있는 교육환경 조성 등에 중점을 뒀다.세입재원은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비롯한 중앙정부 이전수입 919억 원, 대구시로부터의 지방세 등 이전수입 734억 원, 자체수입 및 전년도이월금 등 294억 원으로 기정예산(4조851억 원)의 4.8%인 1947억 원이다.이번 추경으로 증액하는 주요 사업은 교실수업 개선에 79억 원, 맞춤형 진로진학 지원에 71억 원을 투입한다.특히, 내년부터 도입하는 AI 디지털 교과서 활용을 위한 교수학습환경 조성과 교원 역량 강화 등 디지털교육혁신에 256억 원을, 미래형 학교 공간조성에 711억 원을 투자할 예정이다.또, 2학기 초등 늘봄학교 전면 도입에 따른 수요자 맞춤형 프로그램 운영과 시설개선에 166억 원을 증액하고, 학생이 중심이 되는 맞춤형 통합 지원체계 재구조화와 학부모 교육비 부담 경감에 15억 원, 다문화 학생의 맞춤형 학습지원을 위한 한국어교육센터 구축과 유아교육 운영에 36억 원을 각각 지원한다.이 밖에도, 학교폭력 전담 조사관 운영, 학부모 상담실 구축, 지역교권보호센터 운영 등 교육활동 보호 지원에 33억 원을, 미래세대의 가족 형성에 대한 가치관 교육 등 함께 살아가는 공동체 인식 교육에 16억 원을 지원해 소통과 배려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도록 할 계획이다. /심상선기자

2024-05-30

대구, 로봇기업 중점 육성 ‘레전드 50+’ 본격 가동

혁신성장과 작업의 편의성을 위한 로봇의 상용화가 눈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대한 철저한 대비가 필요한 시점이 도래한 것이다. 이를 잘 아는 대구시는 지역기업 성장 대표 프로젝트인 ‘레전드 50+’ 발대식을 30일 울산전시컨벤션센터에서 개최했다.‘레전드 50+’는 중소벤처기업부와 지자체가 올해부터 야심차게 시작하는 신개념 지역기업 성장모델이다. 지자체별 특화 산업 전략에 따라 엄선한 21개 프로젝트를 지방정부와 중앙정부가 함께 지원해 지역 내 앵커기업(선도기업)을 중점 지원하는 사업이다.시는 ‘ABB융합 로봇SI 제조혁신사업’으로 로봇SI 산업 생태계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제조기업의 디지털 제조혁신을 촉진하는 것을 주요 목표로, 지난 2월 참여기업 78개사를 선정했다. 혁신 바우처, 정책자금 융자 등 올해 약 103억 원을 지원하는 기업 지원사업의 선정 절차를 마무리하는 과정에 있다.발대식은 오영주 중기부 장관, 우동기 지방시대위원장, 정장수 대구광역시 경제부시장 등 시·도 부단체장과 유관기관장, 참여기업 대표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레전드 50+, 지역의 혁신과 미래를 열어갑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날 발대식은 참여기업 인증서 수여, 서포터즈 협약식, 프로젝트 성공과 참여기업의 성장을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소원풍등 날리기 퍼포먼스 순으로 진행됐다.레전드 50+ 참여기업 인증서 수여식에는 대구 로봇SI 제조혁신사업 대표기업인 에스티에스정밀, 지오로봇, 아이로바, 유엔디 대표 등이 참여했다.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지역 로봇기업의 혁신성장과 생태계 조성을 위해 추진되는 레전드 50+(ABB융합 로봇SI 제조혁신사업)의 출발점에서 3년간의 프로젝트가 차질 없이 추진돼 대구가 대한민국 대표 로봇도시로 거듭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5-30

동촌유원지, 동구만의 色으로 물들인다

대구를 대표하는 산책 명소 가운데 하나가 새옷을 갈아입고 시민들을 기다리게 된다. 대구 대표 수변공간인 동촌유원지 일대가 새롭게 재탄생한다.대구 동구는 30일 ‘동촌유원지 하천 둔치 일원 공공디자인 마스터플랜 수립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앞서 지난해 3월 착수한 이번 용역은 기초조사·현황분석 및 주민·상인 의견조사(설문조사), 기본구상(안) 마련과 관련 기관 협의·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진행됐으며, 이날 최종보고회에서는 동촌유원지 하천 둔치 공공디자인 마스터플랜 계획이 발표됐다.용역 마스터플랜 계획에 따르면, 동촌유원지를 △예술·탐험(버스킹 광장, 힐가든, 트리워크 등) △전망·이벤트(스카이 워크 전망대, 폴리파크 등) △커뮤니티·휴식(어린이놀이터, 건강 정원 등) △야간경관 특화 구역 등 4개 구역으로 나누고, 수변공간과 공원공간 경계를 허물어 획일적인 수변공간을 탈피하는 방향이 제시됐다.동구는 오는 7월 최종 용역 결과가 나오면 낙동강유역환경청에도 전달해 제방 디자인 등에 반영될 수 있도록 건의할 방침이다.또 동구는 앞선 중간보고회 결과를 토대로 트리워크 실시설계 용역을 먼저 추진하고 있다. 올해 구비와 국비 등 19억원을 투입해 트리워크 시설을 착공, 내년에 준공할 계획이다.이번 용역은 지난해 3월 구비 5000만원을 투입해 착수했다. 주민과 상인 의견 수렴,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쳤다.동구 관계자는 “트리워크뿐 아니라 나머지 시설들도 예산을 확보해 추진할 예정”이라며 “수변공간과 공원 공간 경계를 허물어 특색있고 차별화된 공간을 만들겠다”고 밝혔다.윤석준 동구청장은 “최종보고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남은 용역기간 동안 적극 반영해 동촌유원지에 동구만의 특색있고 차별화된 수변공간이 조성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30

대구보건대, 5년 연속 ‘다문화학생 진로·직업체험’ 선정

대구보건대는 대구시교육청이 주관하는 ‘2024년 다문화학생 진로·직업체험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5년 연속 선정됐다고 30일 밝혔다.이 프로그램은 전문기관에 위탁해 내실 있는 진로·직업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진로탐색을 통한 다문화 학생의 소질을 발견하고자 마련됐다.프로그램은 오는 7월 13일부터 8월 3일까지 8차례에 걸쳐 운영한다.참여대상은 중·고등학교 다문화학생과 비다문화학생 50명이다. 다문화학생을 우선 선정하며 인원 미달 시 비다문화학생도 참여 가능하다.프로그램은 모두 9개 학과가 참여하며 학과별 직업 체험교육이 진행된다.참여 학과는 △임상병리학과 △치위생학과 △물리치료학과 △글로벌호텔조리학과 △호텔제과제빵학과 △뷰티코디네이션학과 △소방안전관리학과 △반려동물보건관리학과 △응급구조학과 등이다.이밖에도 밀양 보현박물관과 유적지 표충사 방문 관람을 통해 다문화학생들에게 한국문화체험의 기회를 제공한다.학생상담센터 이현영 센터장은 “우리 대학은 프로그램 운영기관으로 5년 연속 선정되면서 진로 체험활동에 대한 노하우를 축적해왔다”며 “학생들이 긍정적인 자아 개념을 형성하고 진로 개발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대학 인프라와 전문화된 인적자원을 활용해 진로직업 교육기회를 충실히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05-30

영진전문대 ‘ASK 2024’ 학술대회서 논문상

지역에 소재한 전문대가 주요 학술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둬 사람들이 반기고 있다. 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학생들은 최근 유명 학술대회에서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논문상을 받았다.영진전문대 반도체전자계열 미래자동차전자과 2학년생 3명이 최근 강원도 서울대 평창캠퍼스에서 열린 ‘ASK(Annual Symposium of KIPS) 2024’ 학술대회에서 정보기술학술단체총연합회 회장상을 받았다.이번 대회는 전국 대학, 대학원에서 총 300여 편의 논물이 제출됐다.영진전문대는 박현준·이효빈·임현수 학생 팀이 자율주행 환경에서 효율적인 차량-차량 간 통신을 위한 논문 ‘V2X 환경에서 QoS 향상을 위한 라우팅 프로토콜’을 발표해 전문대로는 유일하게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들은 입을 모아 "그간 노력한 결과"라며 기쁨을 드러냈다.이들 논문은 자율주행 차량 간 안전운전을 위한 차량 대 차량 통신 중 차량의 빠른 이동, 위치변화 등 주변 환경으로 인해 통신품질이 저하될 수 있는 기존의 시스템을 보완했고, 시뮬레이션 결과 기존 시스템 대비 우수한 성능을 보여줬다.미래자동차전자과 학과장 이영철 교수는 “학생들이 학술대회 논문 발표를 통해 전공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를 할 수 있고, 특히 자율차에 대한 전문성을 확보한다는 취지에서 이번에 참가하도록 권했다”면서 “이번 대회를 계기로 영진전문대학교가 모빌리티 분야에서 앞서가는 전문 인재를 배출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05-30

“달서9경 ‘스탬프 투어’하고 풍성한 선물도 받아가세요”

지역의 아름다운 경관도 감상하며 즐기고, 스탬프도 받는 흥미로운 행사가 준비되고 있어 주목된다. 대구 달서구는 지역 대표 관광명소 달서9경을 홍보하고 인지도 향상을 위해 다음달 1일부터 오는 11월 30일까지 ‘달서9경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운영한다.달서구는 관광도시로의 인지도 향상과 브랜드화를 위해 지난 2021년 달서구 대표명소 9곳을 달서9경으로 선정하고 달서9경 영상공모전, 인플루언서 투어 등 이를 활용해 다양한 홍보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올해는 모바일 앱을 활용한 스탬프 투어를 통해 달서9경을 대내외적으로 알리고 신규 관광객 유치를 위한 이벤트도 진행한다.스탬프 투어 인증 장소는 달서9경에 달서문화공간을 포함한 이월드, 83타워, 대구수목원, 월광수변공원 등 15곳이다.5곳 이상에서 스탬프를 획득하고 선물을 신청하면 추첨을 통해 모바일상품권을 받을 수 있으며 달서구를 방문하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참여 방법은 모바일 기기를 통해 ‘스탬프투어’앱 설치 및 회원가입 후 ‘대구광역시 달서구(달서9경 모바일 스탬프 투어)’를 선택하고 장소를 방문해 스탬프를 획득한 후 선물을 신청하면 된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모바일 투어를 통해 달서구의 다양한 관광지와 문화공간을 방문하고 일상으로부터 휴식과 함께 이벤트 혜택도 누리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달서구를 방문하는 관광객들의 만족도 향상을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과 콘텐츠 개발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심상선기자

2024-05-30

사공정규 교수, 새론초서 ‘찾아가는 학부모 마음챙김’ 강연

힐링닥터로 잘 알려진 사공정규 동국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지난 29일 대구새론초등학교(교장 성미영)에서 개최된 ‘찾아가는 학부모 마음챙김 프로그램’에 초청강사로 강연했다.이날 강연은 ‘뇌과학적 마음교육으로 우리 아이 학력도 UP!’이라는 주제로 실시됐으며 70여명이 참석했다.이번 교육은 대구학부모원스톱지원센터(센터장 한원경)가 학부모의 자녀교육 역량을 강화하고자 전문화된 주제를 발굴해 학부모교육 심화과정 운영의 일환으로 마련됐다.사공정규 교수는 이날 강연을 통해 학부모님가 기대하시는 자녀의 학력 UP을 위해 뇌과학ㆍ정신의학에 기반한 효율적인 공부 방법 등으로 실시했다.또 사공 교수는 이날 강연도 기존의 일방적인 주입식 강연 형식에서 탈피해 청중의 좌석 속에서 청중과 쌍방향으로 자유롭게 질문하고 대화하는 즉문즉답 형식으로 90분간 진행했다.사공 교수는 이날 초등학생 시기의 발달과제와 효율적인 공부 방법에 대해 뇌과학적 설명과 함께 실제 사례를 들어 생생하고 이해하기 쉽게 설명하고 자녀 교육에서 바로 사용할 수 있는 실행 팁을 제시해 상당한 호응을 얻었다.참석한 학부모들은 “많은 것을 느끼고 생각해보게 하는 인생 최고의 감동 강연이었다”며 “이런 강연은 우리만 들을 것이 아니라 대한민국 모든 학부모님들이 함께 들어야 한다”고 밝혔다.강연 후 참석한 학부모들이 사공정규 교수의 신간 ‘마음출구 있음-YOU TURN’에 사인을 받고 함께 기념 촬영을 하기도 했다.한편, 사공정규 교수는 의학박사이자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로 현재 동국대 의대 정신건강의학과 과장·교수로 재직 중이며 동국대 심신의학연구소장을 맡고 있으며 치유농업사, 정신인문치유강연가, 작가, 칼럼니스트, 방송인으로도 활동 중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30

대구지검 1·2차장에 유도윤·김수민 검사

법무부는 29일 고검 검사급인 차장·부장검사 514명에 대한 인사를 발표했다.이날 인사 중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의 ‘명품 백 수수 의혹’과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관여 의혹’ 수사를 맡은 서울중앙지검 부장검사들이 2검찰 중간 간부 인사에서 유임됐다.특히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을 비롯한 대장동 의혹,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의혹 등 서울중앙지검의 특별 수사를 담당하는 4차장에는 조상원 대구지검 2차장이 임명됐다.또 김 여사 사건을 수사 중인 김승호 형사1부장(디올 백 수수 의혹)과 최재훈 반부패수사 2부장(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은 이번 인사에서 자리를 그대로 지켰다.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을 수사하는 서현욱 형사6부장도 유임됐다.직무대리 형태로 업무를 수행하던 안병수 수원지검 2차장도 이번 인사에서 같은 자리에 정식 발령이 났고 형사1부를 지휘하는 서울중앙지검 1차장에는 박승환 법무부 정책기획단장이 임명됐다.최인상 홍성지청장이 대구고검 인권보호관으로 임명됐고 대구지검 1차장에는 유도윤 평택지청장, 2차장에는 김수민 서울동부지검 부부장보이스피싱범죄합동수사단장, 인권보호관에는 원지애 서산지청장이 각각 자리를 옮겼다.◇대구고검 △인권보호관 최인상◇대구지검 △제1차장 유도윤 △제2차장 김수민 △인권보호관 원지애/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29

계명문화대, 한국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 석권

지역 대학이 음식과 관광을 주제로 한 박람회에서 호평을 받았다. 계명문화대가 최근 서울 양재동 aT센터에서 열린 ‘제25회 한국 음식 관광박람회’ 한국국제요리제과경연대회에서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포함해 참가자 전원이 수상하며 대회를 석권했다. 사진계명문화대는 이번 대회에 식품영양조리학부 조리전공 학생들과 제과제빵과 학생들이 참가해 요리 및 제과 분무에서 각각 대상을 수상하는 등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식품영양조리학부 조리전공 학생들은 지난 서울 국제푸드그랑프리에 이어 출전대회 2차례 연속 대상인 장관상을 받았다.출전 학생들은 라이브 경연 부분에서 2학년인 박선영, 이소정, 서순덕 외 5명이 팀을 이뤄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 김수영 외 6명은 대회장상을 받았다.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사업(HiVE) 지원을 통해 제과 종목에 출전한 제과제빵과 학생들 또한 선전을 펼치며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버터케이크 개인 전시 부문에 출전한 2학년 박소연과 1학년 이명주가 대상인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상을 받았다.또한 박채은·김현지가 식약청장상, 김다진·김수연·홍서연·이윤미·박수빈·정세은이 서울 시장상을 받았다.이밖에도 식품영양조리학부 조리전공 및 제과제빵과 학생 전원이 수상의 영광을 안으며 대회를 석권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29

“민족 아픔 노래한 이상화의 문학 기려요”

문학과 민족은 어떤 방식으로 조응해 서로를 지켜줄 수 있을까? ‘빼앗긴 들에도 봄은 오는가’로 민족의 아픔을 노래한 시인 이상화(1901∼1943)의 문학과 정신을 기리는 행사가 대구 수성구에서 개최된다.수성구는 수성문화원이 주최·주관하는 ‘2024 제19회 상화문학제’가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까지 3일간 수성문화원과 수성못 상화동산에서 열린다고 29일 밝혔다.이번 행사는 ‘아 그립다 내 생명(生命)의 새벽’이란 슬로건 아래 ‘그날이 그립다’는 주제시로 막을 올린다.행사 첫날인 31일 수성문화원에서 이동순 시인이 ‘한국 근대시와 방랑의 미학 - 상화와 백석의 경우’를 주제로 문학강연을 진행한다.다음 날 1일에는 장소를 수성못 상화동산으로 옮기고 백일장과 문학의 밤 행사를 개최한다.상화의 시 정신을 다시 일깨우기 위해 마련한 백일장은 학생부(초·중·고)와 일반부(대학생·일반인)로 나눠 진행하며 행사 당일 오전 9시 50분까지 참가 접수를 마친 뒤 오전 10시에 시작한다.오후 7시 30분에는 문학의 밤 행사로 주민을 찾아 주제시 낭송을 시작으로 시·음악·춤이 어우러진 다채롭고 품격 있는 공연을 선보일 예정이다.2일은 수성문화원에서 진행하는 시낭송대회 본선이 있으며 시상식과 폐회식을 끝으로 문학제의 막을 내린다.김대권 수성구청장은 “이번 행사를 기회로 문학의 힘을 기리고, 우리 삶을 깊이 있게 성찰하며, 다양한 목소리를 통해 서로 이야기를 나누는 뜻깊은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김재욱기자

2024-05-29

“절차적 정당성 결여 의대 증원 ‘3무’ 정책”

이상호 대구시의사회 수석부회장(사진)이 정부의 일방적인 의대 정원 증원을 포함한 정책을 비판했다.이상호 수석부회장은 29일 대구아트센터에서 열린 아시아포럼21 초청토론회에서 “정부의 의대 정원 정책은 과학적 합리성 결여와 절차적 정당성 결여, 현실적 기능성의 부존재 등 ‘3무 정책’에 불과하다”고 밝혔다.특히“정부의 의대 증원 정책은‘낭만닥터 김사부’와 같은 의사 500명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켜낼 것인가,‘돌팔이’의사 5000명으로 국민의 건강을 지켜낼 것인가로 판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의대 정원 증원의 ‘낙수효과’로 지방 필수 의료의 공백이 메워질 것이라는 전망도 잘못된 것”이라며“본인의 생명을 맡겨야 하는 중한 질환을 낙수효과 의사에게 맡기기 보다는 아주 뛰어난 의사가 봐주길 바라진 않는가”라고 반문했다.그는“정부가 합리적이고 과학적인 추계없이 의대 정원을 늘려서는 안 된다”며“만약 증원할 시에는 정원 10% 이하라는 것이 정설이고 그렇지 않을 경우에는 일부 의대 졸업생은 국시를 치룰 수 없을 수도 있다”고 강조했다.현재 K-의료는 세계 최상위권이고 의사 수는 굉장히 증가세를 보이고 있고 의사 수가 부족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한 이 수석부회장은“현재 젊은 의사들이 교수가 되고 싶어 하지 않고 핵심의료에 속하는 내과, 외과, 산부인과 등에 지원자가 줄어드는 것이 문제”라고 언급했다.정부가 의사수가 부족을 강조하는 것에 대해서도 국민이 가스라이팅을 당한 것이라고 항변한 이 부회장은“‘한 분’(윤석열 대통령)이 의지를 꺾어 달라”고 강조했다. 여기에다“의료수가는 명목상 건강보험정책 심의위원회를 통해 결정하기 하지만, 공급자의 절대적 열세로 공급자의 목소리는 무의미하다”며 “결국 늘어난 의사 수로 발생하는 부작용이 훨씬 심해져서 총 의료비 지출의 증가를 초래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상호 수석부회장은 일부에서 공개한 고액 연봉을 모든 의사가 받는 것이 아니고 의료인이 일부에 불과한 것이라고 해명하며 “전공의의 경우 주 80시간이상을 일하고 가산을 받지 않은 채 300∼400만 원을 받는데, 일하는 시간을 계산해보면 최저임금도 못 받는 게 현실”이라고 분석했다.학칙 개정안이 잇따라 부결된 경북대 의대와 관련해 “학칙 개정이 되든, 되지 않든 교육부에서 강제로 밀어붙이고 있어서 학칙 개정 자체는 큰 의미가 없다”며 “룰을 다 어기고 의대 증원이 진행되는 상황”이라고 판단했다.이상호 수석부회장은 “개원의 파업 여부는 결정된 사항은 없고 만일 하게 된다면 전공의에 대한 법적 제재가 가해지는 시점이 될 것”이라며 “개원의가 파업하면 종합병원으로 몰리고 결국 의료붕괴라는 심각한 상황에 처할 가능성이 크기에 자제하고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29

“나의 가족을 애타게 찾아요”

5살 때 덴마크로 입양됐던 50대 한인이 자신을 낳아준 부모와 가족을 애타게 찾고 있다. 28일 대구 남구에 따르면 덴마크 입양 한인 제릭 비스가드(한국명 박상조·57)씨가 남구 대명3동에 살았던 가족을 찾기 위해 지난 24일 남구청을 방문했다.박 씨는 입양 기록상 1967년 1월 9일(또는 19일) 대구에서 태어났으며, 1971년(당시 5세) 홀트아동복지회를 통해 덴마크로 입양됐다. 박 씨는 입양된 후 한 시골 지역에서 목수인 양부와 선생님인 양모 사이에서 외동으로 자라 원예기술자로 일하고 있으며, 한국인 입양인 아내와 결혼해 슬하에 3명의 자녀를 뒀다.최근 입양기관으로부터 당시 대구 남구 대명3동에 살았던 박 씨의 아버지 박병청(1931년생)씨의 정보를 알게 됐으나, 이미 사망한 상태로 어머니 또는 형제자매 등 가족을 찾고 싶어 남구청의 협조를 구하기 위해 방문했다.남구는 관련된 4개 부서가 모여 가족을 찾을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 경찰서 연계와 주민 홍보 등 적극적으로 협조하기로 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현재 대한민국은 가족 문제 발생 및 저출산 등으로 인한 인구소멸 위기에 처해있어, 해외로 입양된 입양인들의 가족을 찾아주는 것은 어느 가족정책보다 의미 있고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입양인이 가족을 찾을 수 있도록 구청에서 지원할 수 있는 모든 역량을 동원해 지원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28

산단 입주 막힌 기업 구제 노력 ‘큰 성과’

지역의 발전을 위해서는 2차산업에 대한 전폭적이고 지속적인 지원이 필수불가결하다. 대구시의 ‘표준산업분류 개정에 따라 산업단지 입주가 막힌 기업 애로 해소’가 올해 1분기 적극 행정 규제개선 우수사례로 선정됐다.대구시는 행정안전부의 2024년 1분기 적극행정을 통한 그림자행태 규제개선 사례 평가에서 우수사례 1건, 신규사례 1건, 벤치마킹 사례 1건이 선정됐다고 28일 밝혔다.행정안전부는 분기별로 적극적인 행정을 통해 불합리한 규제를 개선해 기업 애로와 주민 생활불편을 해결한 정책을 선별해 우수사례로 선정하고 있다.우수사례로 선정된 ‘표준산업분류 개정에 따라 산업단지 입주가 막힌 기업 애로 해소’는 표준산업분류 개정으로 대규모 투자가 예정된 산업단지에 입주가 막힌 지역기업의 현장 애로를 중앙부처에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협의하는 등 적극적인 노력으로 해결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개정된 한국표준산업분류는 국내 산업구조 변화를 반영해 이차전지, 전기차 등 신산업 부분 분류체계를 명확히 하는 과정에서 이차전지 소재인 양극활물질·음극활물질 제조업을 ‘C28(전기장비 제조업)에서 제외’하고 ‘C20(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으로 분류’했다.그동안 이차전지 소재 제조업은 명확한 분류 규정이 없어 이차전지 제조업(C28202)과 동일한 분류를 적용해 산업단지에 큰 제한 없이 입주할 수 있었다. 하지만 개편 후에는 화학물질 및 화학제품 제조업(C20)으로 분류돼 산업단지 입주가 불가능한 상황이 됐다. 이로 인해 해외 및 대기업 등의 수주에 따라 연내 추가 투자가 반드시 필요한 지역 기업이 투자 진행에 곤란한 상황을 맞게 됐다. 이에 시는 시·도 경제협의회, 산업부 지역경제정책 대구 소통마당 등을 통해 기업의 사정과 현장의 애로를 수차례 중앙부처에 전달하고, 기업·국토부·LH 등과의 간담회 등을 통해 정부 지침을 통한 산업단지계획 변경 등의 해결 방안을 모색했다.그 결과, 국토교통부는 해당 업종이 기존처럼 무리 없이 산단에 입주할 수 있도록 ‘산업단지계획을 변경하는 방안’을 마련해 전국적으로 지난달 시행했다.또한 신규사례로 선정된 달성군의 ‘달성군만의 Non-stop 보육, 365일 24시간 보육 지원’은 365일 24시간 보육서비스 제공으로 영유아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고 보육 공백을 선제적으로 해결했으며, 벤치마킹사례로는 달서구의 ‘학교 밖 청소년에 대한 장학금 지원’이 선정됐다. /이곤영기자

2024-05-28

경북대병원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

경북대병원이 비상경영 체제로 전환했다.양동헌 경북대병원장은 지난 27일 경북대병원 임직원에게 내부 전산망을 통해 비상경영 운영 안내의 글을 올렸다.양 병원장은 “경북대병원은 지역 필수의료 제공을 제외한 병원의 모든 활동을 재검토하고, 경영이 정상화될 때까지 긴축재정 등 비상경영 체제로 운영할 계획”이라며 “꼭 필요하지 않은 사업은 예산 사용을 최대한 억제하고, 필수 신규 투자라도 집행 시기를 조정하는 등 적극적으로 예산을 통제해 병원의 필수 기능 유지를 위해 자원을 집중하겠다”고 밝혔다.이어 비상경영 체제 하에서 비용절감, 진료공백에 대응하기 위한 의료진 지원, 필수의료 및 최중증환자 치료 집중 체계 등 3가지 운영목표를 제시했다.각 목표 달성을 위한 태스크 포스(TF)팀을 신속히 구성해 당장 구체적인 비상경영 운영 계획을 도출할 예정이다.양동헌 병원장은 “비상경영 체제 전환에 따라 직원의 복리후생에 최대한 영향이 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며 “직원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으로 현재 병원이 마주한 위기를 함께 극복하고, 임직원들의 불안과 동요가 없도록 최대한 빨리 경영 정상화가 이뤄지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28

대구 중구 “명예도로명 ‘2·28민주로’ 5년 더 사용”

지난날의 희생으로 우리의 오늘을 있게 한 사람들을 잊어서는 안 된다. 이는 역사를 망각하는 일이기 때문이다. 대구 중구는 2·28민주운동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대구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지난 2019년 부여한 명예도로명 ‘2·28민주로’의 사용기간을 5년간 연장한다.명예도로명은 기업유치 및 국제교류를 목적으로 하거나 명예도로명으로 사용될 사람 등의 도덕성, 사회헌신도 및 공익성을 고려하여 부여하는 특별한 도로명이다.중구는 지난 2019년 5월 30일 우리나라 최초의 학생 민주운동인 ‘2·28민주운동’의 애국정신을 계승하고 대구 시민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명덕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까지 2㎞ 구간을 ‘2·28민주로’로 명예도로명을 부여했다.명덕네거리에서 대구역네거리 구간은 지난 1960년 2·28민주운동 당시 자유당 정권의 독재와 부정부패를 바로잡기 위해 대구에서 가장 많은 학생들이 집결한 곳이다.중구 주소정보위원회는 29일 자로 사용기간이 만료되는 ‘2·28민주로’ 사용기간 연장 여부를 심의했으며, 명예도로명 사용기간을 오는 30일부터 오는 2029년 5월 29일까지 5년간 연장하기로 확정했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이번 명예도로명 사용기간 연장으로 우리나라 민주화 운동의 뿌리인 ‘2·28 민주운동’의 숭고한 뜻을 미래 세대에게 널리 알리는데 이바지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28

경북대·포항공대 ‘반도체 특성화대학원’ 선정

대구경북 지역의 두 대학이 첨단산업의 발전기지로 역할할 수 있게 됐다. 경북대학교가 산업부의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반도체 분야)’공모에 선정됐다.대구시는 지난 20일 산업부가 발표한 반도체, 배터리, 디스플레이 등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 공모 결과, 반도체 분야에서 경북대와 포항공대, 한양대 등 3개 대학이 선정됐다고 밝혔다.경북대는 올해부터 2028년까지 국비 150억 원, 시비 6억 원을 지원받아 특화 분야별(소재, 공정, 장비)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산학협력 컨소시엄을 구축해 매년 30여 명의 석·박사급 인재를 배출할 수 있게 됐다.경북대가 이번 공모사업에 선정됨으로써 대구시는 고등학교-대학교-대학원으로 이어지는‘교육 단계별 반도체 인력 양성체계’를 완성하게 됐다.고등학교 과정으로는 대구전자공고가 반도체 마이스터고로 선정되었으며 중소기업 기술사관 육성사업(영남이공대, 영진전문대), 반도체 특성화대학 지원사업(경북대), 삼성전자 반도체 계약학과(DGIST), 첨단산업 특성화대학원 지원사업(경북대) 선정 등으로 비수도권에서 최대 규모인 연간 1750여 명의 인재를 확보할 수 있게 됐다.시는 팹리스산업 생태계 조성을 추진하며 작년부터 텔레칩스 등 4개의 팹리스 기업을 유치했으며, 올해 하반기에는 지능형반도체 개발지원센터를 개소할 계획이다.이번 공모 선정을 통해 석·박사급 고급인력이 배출됨에 따라 반도체 기업 유치에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반도체 산업 생태계 구축의 일환으로 기업 공유형 반도체 팹인 D-FAB(DGIST) 및 화합물반도체 특화 반도체 공동연구소(경북대학교) 건립도 함께 추진하는 등 시스템반도체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반도체 인재 양성은 대구시 미래 50년을 책임질 반도체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핵심”이라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5-27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의 허브 ‘종합기술지원센터’ 달성에 준공

국가의 발전을 이끌 정밀기계와 디지털 관련 사업이 발전의 방향성을 모색하고 있다. 대구시는 정밀기계가공산업 디지털 기술 개발과 보급을 위해 대구 달성군 국가산단에 ‘정밀가공 종합기술지원센터(이하 종합기술지원센터)’를 건립했다.27일 준공식을 가진 종합기술지원센터는 대구 국가산단 1단계 부지에 지상 3층, 연면적 1811㎡ 규모로 건립되며 포터블 정밀부품 형상 3차원 측정기 등 최신 장비 60종을 구비한 정밀기계가공 분야의 첨단 교육·연구 시설이다.이는 시가 2022년 산업통상자원부의 ‘디지털융합 제조공정혁신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사업’ 공모에 선정돼 5년간 315억 원(국비 170, 시비 95, 민자 50억)을 투입해 정밀기계가공 분야의 연구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역기업에 기술지원을 추진하는 사업의 일환이다.정밀기계가공산업은 자동차부품, 의료, 광학, 전기·전자 등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접할 수 있는 모든 산업 분야에 적용되는 핵심 기초 산업으로 로봇, UAM, 반도체 등 대구시 5대 신산업의 성장을 뒷받침하는 필수 산업이다.센터는 첨단 정밀가공 기술 개발 및 기업지원, 정밀가공 관련 산·학·연 컨소시엄 구축을 통한 공동 연구개발 및 기술이전, 신기술 상용화를 위한 시제품 제작 지원 등 정밀기계가공산업 육성의 허브로서 역할을 담당할 예정이다.센터의 운영 및 기업 지원은 대구기계부품연구원이 주관하며, 종합기술지원센터의 활동을 통해 지역 기계·부품산업의 구조 고도화 및 기술경쟁력이 획기적으로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정장수 대구시 경제부시장은 “종합기술지원센터는 첨단 장비, 전문 인력,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한 기업 지원으로 지역 경제발전은 물론 대한민국의 정밀기계가공산업을 선도하는 중심 인프라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곤영기자

2024-05-27

불법현수막, 에코백으로 새롭게 재탄생

불필요한 것에서 꼭 필요한 것을 얻어내는 게 재활용이 아닐까. 대구 중구가 철거한 불법 현수막을 에코백, 장바구니, 돗자리 등 생활용품으로 새활용해 환경친화적인 도시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다.27일 중구에 따르면, 불법 현수막을 수거해 현재까지 5800여 개의 마대자루로 재활용해 거리 환경정비에 사용해왔다.중구는 친환경 현수막 제작 지원사업으로 각 부서에서 현수막 제작 시 친환경 소재를 사용한 현수막을 이용할 수 있도록 제작비용을 지원하고 있다.또 게시기간이 지난 폐현수막과 불법 현수막은 수거해 350여 장의 에코백, 장바구니, 돗자리 등으로 제작했으며, 마약류 예방사업, 고독사 없는 동네 만들기 등의 사업 홍보용으로 구민에게 무료로 배부하고 있다.고영미 도시디자인과장은 “최근 분양광고 현수막과 정당현수막 게시가 증가하면서 단속으로 수거되는 폐현수막도 증가하고 있다”며 “불법 현수막의 철거와 함께 환경을 고려한 처리방법을 고민해 친환경 중구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중구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4만5000여 개의 불법 현수막을 수거했으며, 환경단체들에 따르면 현수막 한 장이 제작·소각되는 과정에서 배출되는 온실가스는 6.28㎏에 달한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