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노조 후원금으로 시작⋯ 12월까지 30회 운영 디지털 기기 활용 어려운 고령층에게 자신감 심어줘
대구 달성군 남부노인복지관이 지난 4월부터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키오스크 사용 교육이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교육은 디지털 기기 활용이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위해 음식점, 은행, 병원 등 실생활에서 자주 접하는 무인기기 중심으로 진행된다.
금속노조 대구지부가 기탁한 400만 원의 후원금으로 마련된 교육용 키오스크를 활용해, 오는 12월까지 총 30회에 걸쳐 운영된다.
교육은 반복 학습 방식으로 어르신들이 자연스럽게 기기를 익히고 자신감을 가질 수 있도록 구성됐으며, 매월 선착순으로 수강생을 모집한다.
교육에 참여한 한 어르신은 “지금은 기계 앞에서 머뭇거리지 않고 자신 있게 사용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김홍수 복지관장은 “단순한 기계 조작법을 넘어 디지털 사회에서의 소외를 줄이고, 어르신들의 자존감 회복과 사회 참여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
/최상진기자 csj966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