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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비의료인 눈썹문신’ 대구서 첫 국민참여재판

문신사의 눈썹 문신 시술이 의료행위 적법성을 판단하기 위한 첫 국민참여재판이 13일 대구에서 열렸다. 대구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어재원)는 이날 보건범죄 단속에 관한 특별조치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미용업 종사자 A씨(24)에 대해 일반인 8명으로 구성된 배심원이 참석한 국민참여재판 1차 공판을 열었다. 2차 공판은 오는 14일까지 진행되며 이날 늦게 선고될 예정이다.A씨는 지난 2020년 9월 21일부터 2022년 9월 15일까지 대구의 한 피부미용업소에서 불특정 다수인을 상대로 1인당 13∼14만원의 요금을 받고 문신 시술용 기기와 색소, 마취크림 등을 사용해 모두 419차례 3872만원 상당의 수입을 얻는 눈썹 문신 시술을 한 혐의(공중위생관리법 위반 등)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이번 재판의 쟁점은 눈썹 문신 시술이 의료인이 하지 않으면 사람 생명·신체나 공중위생에 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의료행위 여부였다.검찰 측은 “공중위생관리법에서 문신은 의료행위로 인정한다. 피고인 외에도 많은 사람이 관련법 위반으로 처벌 받고 있다”며 “처벌 기준과 비의료인 눈썹 문신 시술 위험성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A씨 변호인 측은 “반영구 화장 문신은 보편화돼 있어, 현재 사회적 인식은 문신 시술을 의료행위로 보지 않고 있다”면서 “실제 사람들은 예쁜 눈썹을 시술 받고 싶어 할 뿐 의료인 여부는 중요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주장했다.이후 증거 조사절차에서 검찰과 변호인 측은 증인으로 채택한 각계 전문가들과 질문·답변을 주고 받으며 배심원단 앞에서 각자의 주장을 펼쳤다.검찰 측 증인으로 나온 피부과 전문의는 문신 시술 부작용과 원인 등을 언급하며 “의료인이 문신 시술을 해도 (세균감염 등)부작용이 생길 수 있지만, 그 가능성이 작다”고 진술했다.반면에 피고인 측 증인으로 출석한 보건학 박사는 바뀐 사회 통념과 시술 장비 발달 등을 이유로 비의료인의 눈썹 문신 시술을 허용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이와 관련 대법원은 지난 1992년부터 2007년까지 한결같이 비의료인의 문신 시술을 무면허 의료 행위, 불법으로 판단했다. 헌법재판소 역시 지난 2007년부터 2022년까지 세번에 걸쳐 의료인에게만, 허용한 문신 시술이 헌법에 위반되지 않는다고 봤다.하지만, 지난 2022년 청주지법에 이어 지난해 12월에는 부산지법 동부지원 및 의정부지법 고양지원 등에서 잇따라 무죄 판결을 내렸다.애초 이 사건은 검찰이 약식기소하고 벌금을 선고했지만, 문신사 측이 불복해 정식 재판을 청구한 사례다.세세한 법리 적용보다 정부에서 문신사에 대해 사업자 등록을 인정하고 세금도 내며 평생교육원 인가, 코로나 지원금 등도 받는 등 문신에 대한 보편적 인식이 어떠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한편, 국내 전업 문신사는 30만명, 문신사에게 문신을 시술받은 사람은 1600만명이 넘을 것으로 업계는 추산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13

대구시, 환경관리 실태평가 전국 광역지자체 2위

쾌적한 환경은 시민 행복의 초석이 된다. 대구시가 환경부의 ‘2024년 지자체 환경관리 실태평가’에서 전국 17개 광역지자체 중 2위를 차지했다.환경부는 2003년부터 매년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배출사업장 지도점검률, 위반사항 조치율, 오염도 검사율 등 환경관리 실태평가를 실시하고 있다.12개 산업단지에서 3800여 개소의 대기오염물질 배출사업장과 폐수 배출사업장을 관리하고 있는 대구시는 이번 평가에서 17개 광역지자체 중 충남(110.29점)에 이어 2위(106.02점), 3위는 경북(105점)이 차지했고, 특·광역시 중 유일하게 순위권에 들었다.시는 지난해 점검 대상 배출사업장 2107개소를 100% 점검 완료했고, 486개소의 위반사업장에 행정조치를 실시했다. 740건의 대기와 수질오염도 분석을 통해 과학적 근거를 기반으로 하는 지도·점검과 관리도 추진하고 있다.특히 성서·염색·서대구산업단지 등이 주거 지역과 인접해 있어 시민의 환경 수준 기대치 충족과 공존을 위해서는 사업장의 노후방지시설 교체 지원, 환경기술진단 및 컨설팅 등을 실시해 사업장별 관리역량 향상에도 주력하고 있다.또한 기초지자체 평가에서도 달성군과 북구가 각각 5그룹(배출사업장 270개소 이상) 1위, 2위를 차지했고, 군위군이 1그룹(배출사업장 46개소 이하) 4위를 차지했다. /이곤영기자

2024-05-13

대구행복진흥원, 다문화가족에 교통비 5000만원 지원

대구행복진흥원이 지역 다문화가족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교통비 5천만원을 지원한다. 해당 사업은 2024년 교통복지사업 ‘다 함께 대구로’ 일환으로 진행된다.교통복지사업 ‘다 함께 대구로’는 대구시·(주)DGB유페이·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협약을 통해 교통카드 장기미사용 충전선수금을 활용한 대구시민 복지 증진 사업으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및 교통약자를 위한 교통복지사업을 대구행복진흥원에서 위탁 운영하고 있다.대구행복진흥원은 올해부터 지역 다문화 가족을 발굴해 안정적인 정착과 가족생활을 지원하기로 했다. 지원 대상은 대구시 거주 만 6세 이상 만 65세 이하 다문화가족 구성원으로 가족 소통 활동 프로그램 참여자가 대상이다.신청은 9개 구·군 가족센터를 통해 가능하며, 신청한 1000명에게 1인당 5만원 상당의 교통카드 1매가 지원된다.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계층, 한 부모가족, 다자녀가구(2인 이상), 일반다문화가족 등 우선순위에 따라 선정된 가족 소통 활동 프로그램 참여 대상자는 대중교통(버스, 도시철도)을 이용해 가족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고 결과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아울러, 현재 탄소중립 실천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 ‘All 타’ 이벤트가 진행 중이다. 5월부터 9월까지 월 2회 이상 대중교통(버스, 도시철도)을 이용한 대구시민(만 14세 이상)은 대구행복진흥원 누리집(https://daegu.pass.or.kr)에서 누구나 신청 가능하며, 매월 400명씩 추첨을 통해 5만원 상당의 교통카드를 지원받을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4-05-13

대구 달서구, 한국매니페스토 공약이행 최고등급

달서구가 경사를 맞았다. 공약이행에서 좋은 평가를 얻어낸 것이다. 대구 달서구가 최근 실시한 한국매니페스토 공약이행 평가에서 최고등급(SA)에 선정됐다.최근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는 전국 226곳 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정보공개평가 종합 결과를 발표했다.달서구는 지난해 7월 매니페스토 우수사례 경진대회 우수기관 선정에 이어 이번 공약이행 평가에서도 최고 성적을 거둬 달서구의 우수한 행정역량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13일 달서구에 따르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 공약평가단은 올해 2월부터 전국 기초자치단체장 공약을 대상으로 지난해 12월 말 기준 5개 분야에 대해 평가했다.평가 항목은 △공약이행 완료 △2023년 공약목표 달성도 △주민소통 △웹 소통 △공약일치도 등이다.달서구는 지난 2022년 7월 민선 8기 출범 이후 일자리선도 경제혁신 분야, 스마트행정 열린소통 분야 등 6대 분야, 59개 공약사업에 대해 45.8%의 공약 이행률을 달성하며 전국 평균(34.2%)을 크게 웃돌았다.민선 8기 출범 3년차에 접어든 달서구는 주민의 스마트한 일상을 열어갈 달서메타버스체험관·디지털체험센터의 개관과 고등직업교육거점지구(Hive) 사업에 선정됐다.월광수변공원 순환산책로 조성 완료에 이은 와룡산 자락길 명품 편백숲길을 개통했고, 선사시대로 미니어처 테마거리를 조성해 도심 속 선사문화 테마도시로 거듭날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또한, 대구 최초 반려견 놀이터 개장, 지역 최초 복합건강시설 달서건강복지관 개관 및 지역 최초 도시재생 주민거점시설 송현희망센터를 개관 등 주민과 약속한 공약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있다.그 결과, 대구·경북 지자체 최초 스마트도시 인증, 대구 최초 그린시티 선정과 함께 6년 연속 전국 일자리 대상, 어르신 복지 분야 정부혁신 최고사례 선정 등 빛나는 성과를 이뤄냈다.이를 바탕으로 지역 경쟁력지수 3년 연속 대구·경북 1위를 차지했고, 지난해 행정수요조사 결과 주민의 87.6%가 계속 살고 싶어 하는 도시로 나타났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13

아시아 최대 거리예술축제로 ‘점프-업’… D-컬쳐 위상 확인

‘2024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이 5천여 명의 퍼레이드단과 공연팀이 참가해 아시아 최대 거리예술축제로서 위상을 확인했다.지난 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 12일 양일간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열린 ‘2024 파워풀대구 페스티벌’에는 119개 팀 4000여 명의 퍼레이드 팀과 1000여 명의 거리예술 공연팀이 참여한 가운데 공연이 끊임없이 이어졌다.축제의 백미인 일반, 아동·청소년, 실버, 해외 4개 부문의 퍼레이드에는 일본, 중국, 필리핀, 태국 등 해외 9개국 18개 팀과 국내 101개 팀이 마칭밴드, 댄스, 치어리딩 등 다양한 장르의 화려하고 이색적인 광경을 시민들에게 선사했다.퍼레이드 부문 대상은 70명이 창작무용과 치어리딩, 농악의 융합 퍼포먼스를 선보인 대구팀 ‘늘품’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일반부 ‘천무챔피언(구미)’, 아동청소년부 ‘점프윙스 줄넘기(대구)’, 실버부 ‘치어마미 블랙퀸즈(삼척)’, 해외부 ‘리틀 스텝 팩토리(일본)’가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시민 퍼레이드에는 대형독수리 연날리기 팀, 200명 규모의 라인댄스협회 등 총 61개 팀이 참가해 시민주도형 대구 대표 시민축제의 면모를 여실히 보여줬다.거리 경연으로 개최된 ‘파워풀 K-댄스파이터’에는 대만, 일본 등 2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해 K-컬쳐와 대구 축제의 글로벌 위상을 보여줬다. 시민체험 부스로 구성된 엔조이존에서는 이색적인 체험 프로그램으로 가족 단위 관람객들에게 큰 호응을 이끌었다. 또한 동시 개최된 동성로축제, 대구생활문화제, 대구약령시한방문화축제로 동성로 등 도심 곳곳은시민과 관광객들로 발 디딜 틈 없이 붐볐고, 인근 상가에는 활기가 넘쳤다.이준호 동성로상점가 상인회장은 “동성로 상가의 장기 공실이 이어지면서 상인들이 많이 위축됐는데, 동성로 인근에서 축제가 집중 개최돼 많은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방문해 주셔서 큰 힘이 된다”며 “대구의 중심 동성로가 옛 명성을 회복할 수 있도록 대구시와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배정식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축제를 통해 다양한 시민문화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지역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13

‘파워풀대구페스티벌’ 개막… 도심 곳곳 축제 물결

대구를 대표하는 축제인 ‘2024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이 지난 10일 개막해 도심 곳곳에는 축제를 즐기기 위한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줄을 이었다.‘2024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은 1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1일과 12일 양일간 대구 중구 국채보상로 일원에서 펼쳐졌다. 11일 차 없는 거리를 무대로 하는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공평네거리) 구간에서는 세계 각국의 퍼레이드 공연과 다양한 시민 참여형 프로그램이 열려 인파들로 북적였다.11일 오후 축제의 백미인 거리 퍼레이드에는 인도네시아 퍼레이드팀과 태국·필리핀 퍼레이드팀 등 해외 9개국 17개팀 500여 명, 우리 대중음악에 맞춘 안무를 선보이는 K-pop 댄스팀 등 총 100여 개 팀 4000여 명이 참가해 시민과 관광객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동성로에서는 중구에서 개최한 ‘동성로 축제’에 참가한 사람들로 가득찼다. 길을 따라 마련된 동성로 상인 부스에는 음식을 사먹으려는 사람들로 길게 줄을 섰고, 중앙에 마련된 무대에서 펼쳐지는 댄스 공연을 보기 위해 모여있는 사람들로 발걸음을 떼기조차 쉽지 않았다. 축제에는 CGV 한일∼(구)대구백화점 사이에 △뷰티체험 △네일아트 △라탄공예 △헤어스타일링 등이 운영됐고, 맥도날드∼동성로관광안내소에서는 지역 유명 작가의 특별 전시전과 △밀키트 판매 및 취업 창업상담 △각종 플리마켓 등 다채로운 거리체험부스도 마련됐다.파워풀대구페스티벌과 함께 ‘2024 판타지아 대구페스타’의 일환으로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8∼12일), 대구 생활문화제(11∼12일), 대구 TOP 밴드 경연대회(11일) 등이 잇따라 열렸다. 대구시립예술단 행복 콘서트(14∼17일), 동성로 청년 버스킹(16∼17일)도 열릴 예정이다.한방문화축제는 행사 기간 중 13만여 명의 관광객이 방문하는 등 12일 성황리에 폐막했다.개막 첫날 대만, 일본, 멕시코 등 많은 외국인 관광객을 비롯해 학교에서 학생들이 단체로 축제장을 방문해 약초 및 한약재를 직접 체험하는 소중한 시간을 가졌다.한방골목, 약초골목, 한의골목, 약령골목, 약선골목 등 다채로운 전시와 체험이 이뤄진 총 5개의 테마골목은 방문객의 눈길을 사로잡았고, 버스킹 무대에서는 청년 예술인과 뮤지컬 갈라 공연이 이어졌다.축제 마지막 날 전승기예 경연대회는 전국의 40여 명의 한약시장 종사자들이 참여해 잊혀져 가는 우리의 전통을 계승해 시민들에게는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11일 오후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 대구 탑밴드 경연대회에는 성인부 75개팀, 청소년부 46개팀 등 총 121개팀이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20개팀이 결승 무대에 올라 열정의 무대를 수놓았다.11, 12일 양일간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열린 대구 생활문화제는 세대 간 소통을 목표로 MZ 세대와 기성세대가 문화를 함께 하는 자리를 만드는 통기타와 민요, 훌라댄스, 오카리나 연주 등 다양한 분야의 공연이 열려 시민들의 눈을 사로잡았다. 또한 축제 현장에는 7080복고옷가게, 만화방, 미니오락실, 레트로마켓을 비롯해 약과, 양갱, 미숫가루 등 기성세대 문화와 할아버지, 할머니 세대가 즐겼던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마련돼 남녀노소, 가족들이 다양한 체험을 함께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한방문화축제에 가족과 참여한 윤유선(42·여) 씨는 “여러 축제가 한 곳에 있어서 이것저것 구경하기 좋았다”며 “다양한 먹을거리도 많아서 나온 김에 저녁도 해결하고 들어가야겠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12

대구에 ABB 인재 양성 ‘글로벌캠퍼스’ 들어선다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공간이 대구에 조성될 예정이다. 대구 수성알파시티에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분야 전문 인재를 양성하는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글로벌 캠퍼스가 건립된다.수성알파시티는 대구판 판교밸리로 불리는 국내 최대 규모의 소프트웨어(SW) 집적단지로 DGIST가 건립되면 미래 신성장 산업의 기지 역할을 할 것으로 전망된다.대구시와 DGIST는 지난 10일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ABB(AI·빅데이터·블록체인) 분야 전문인재 양성을 골자로 한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 및 ABB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지역 디지털 생태계 육성을 위해 지역과 대학이 협력하는 대표적인 사례로, ‘DGIST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으로 지역 ABB 산업을 육성하고, 나아가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성사됐다.대구시는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 및 부지조성에 관련한 행정지원에 적극 노력하기로 했으며, DGIST는 국가 디지털 혁신지구 조성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ABB 글로벌 캠퍼스를 통한 디지털 초격차 인재양성과 글로벌 산학협력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ABB 글로벌 캠퍼스는 대구 수성구 수성알파시티 내 6600㎡ 부지에 지하 2층, 지상 8층 규모로 건립된다. ABB 대학원, 글로벌 산학협력 공간, 연구·개발(RD)센터, 스타트업 지원 공간 등이 들어선다. 대구시와 DGIST는 앞으로 MIT를 모델로 한 기술경영전문대학원, 과학 전문대학원, 글로벌 과학영재학교 설립 등도 추진할 계획이다.DGIST 이건우 총장은 “DGIST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은 DGIST의 전략사업으로 기관의 ABB 관련 연구 분야를 집적화하고 지역 기업들의 성장을 지원해 지역 디지털 생태계 조성에 기여하고자 한다”며 “이번 협약식을 바탕으로 ABB 글로벌 캠퍼스를 성공적으로 구축 및 운영해 DGIST가 지역산업 발전에 보탬이 되고, 나아가 글로벌 시장에서도 기관의 역량을 알릴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고 밝혔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이번 ABB 글로벌 캠퍼스 건립을 계기로 수성알파시티를 지방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기업·대학·인재들과 활발하게 교류하는 디지털혁신 거점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4-05-12

“자동차부품기업 미래차 전환 돕는다”

첨단 산업의 중심지로 발돋움 하기 위한 노력이 지속되고 있는 대구시. 최근 자동차산업이 미래차 중심으로 전환하고 있는 가운데 대구시와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은 미래차 전환을 지원하기 위해 사업재편을 희망하는 기업을 선정해 지원한다.대구지역 자동차 부품산업은 시 전체 제조업 부가가치의 25.4%를 차지하는 주력산업이다. 2022년 매출 기준으로 자동차산업 국내 Top 100 기업 중 12개사가 대구시 소재 기업일 정도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하지만 최근 전기·수소차, 자율주행 등 미래차로의 산업생태계 변화로 자동차 부품 수가 최대 50% 감소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특히 전기차에서 배제되는 엔진, 흡·배기, 연료공급 등의 부품을 생산하는 업계의 미래차로의 전환은 선택이 아닌 필수가 되고 있다.이에 시는 2022년 1월 지능형자동차부품진흥원을 거점으로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를 개소하고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 결과 2024년 3월 기준으로 25개사가 산업부 미래차 사업재편 승인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는 경기, 경북에 이어 전국에서 세 번째로 높은 수준이다.지난해 사업을 통해 22개사를 지원해 사업화 매출액 61억4천만 원, 신규고용 70명 등의 성과를 창출한 센터는 올해도 기업 지원사업을 추진한다.지원 부문은 △미래차 전환 사업재편 승인을 지원하는 ‘사업재편 컨설팅 지원’ △지역기업이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중견+중소 또는 중소+중소)하는 ‘미래차 전환 상생 패키지 사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유망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시제품 제작 등을 지원하는 ‘미래차 역량 스케일업 사업’ △국내외 판로개척을 위한 ‘마케팅 지원’ 등 4개 분야다.공모 기간은 5월 13일~6월 3일까지이며, 대구 미래차 전환 종합지원센터 홈페이지(WWW.d-fmts.or.kr)를 통해 접수하고, 현장조사 및 전문가 평가를 통해 지원기업을 확정한다.시는 올해에도 센터를 중심으로 부품기업 및 지원기관 간 긴밀한 협력체계를 유지해, 컨설팅, 애로 해결, 기술매칭 등 적재적소의 지원으로 미래차 전환기업을 늘려나간다는 방침이다.특히 올해 7월 시행되는 ‘미래차특별법’에 SW가 미래차 기술로 포함된 만큼 관련한 정부 지원이 강화될 것에 대비해, 산학연 전문가로 구성된 ‘SW 협의체’를 신설해 정부정책과 SW 기업지원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12

달성군 ‘기업하기 좋은 달성’ 만들기 온힘

대구 달성군이 ‘기업하기 좋은 달성’을 만들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군은 지난달 17일 제1차 업종별 기업간담회를 시작으로 24일부터 2차례에 걸쳐 구지농공단지와 옥포농공단지 기업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관내 다양한 분야의 기업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발 빠르게 해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이달 9일에 개최한 농공단지 기업간담회에는 달성군수 및 농공단지 입주기업 20여 개 사가 참석해 기업인들의 고민과 건의사항에 대해 자유롭게 대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지난 4월부터 이번 농공단지 기업간담회까지 오간 내용 중에는 특히 조성된 지 오래된 농공단지의 특성상 △우수관 정비 △관리동 보수 △휴게공간 △편의점 △주차장 조성 등 낙후된 농공단지의 환경개선에 대한 요구가 많았다.군은 이러한 요구사항을 신속히 해결하고자 여름철 우기에 대비한 구지·옥포농공단지의 우수관 정비를 완료했으며, 구지농공단지 내 교통사고 위험을 예방하기 위한 과속방지턱 설치와 낙후된 관리동 지붕 보수 공사 역시 발 빠르게 진행하고 있다.또 지난 간담회에서 나온 건의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현재 △성서5차산업단지 내 노상 주차공간을 새롭게 마련하는 사업 △녹색 산책길을 조성하여 성서5차산업단지를 친환경적인 산업단지로 조성하는 사업 △외국인 근로자와 다문화 가족의 국내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추진 중에 있다.거기에 더해 취업박람회를 확대해 기업의 구인난 해결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기타 다양한 사안에 대해서도 관련 부서의 적극적인 검토와 지속적인 모니터링을 통해 신속하게 대처하고자 하며, 기업간담회가 일회성 행사로 끝나지 않고 기업이 필요로 하는 것이 실질적으로 반영되도록 할 방침이다.이 외에도 군은 농공단지를 보다 효율적으로 관리하고, 향후 각종 사업을 추진하기 위한 근거를 마련해 농공단지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공단지 활성화 및 지원에 관한 조례’ 제정을 추진하고 있다.최재훈 달성군수는 “달성군은 ‘일자리로 활력 넘치는 젊은 도시’라는 군정목표에 발맞춰 우리 지역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기업의 애로사항에 항상 귀를 기울이고 기업인들이 실질적으로 필요로 하는 것을 적극 발굴하고 지원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달성군에는 △소상공인 경영안정자금 지원사업 △기술이전 및 사업화 지원사업 △기술개발 사업 △기숙사 임차비 지원사업 △중장년 고용장려금 지원사업 등 기초 지자체 최초·최대의 각종 중소기업 지원사업이 있으며, 자세한 내용은 달성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재욱기자

2024-05-12

도시철도 2호선 문양역 ‘양심 자전거’ 20대 배치

대구교통공사는 도시철도와 자전거의 연계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 10일부터 오는 10월 말까지 6개월간 양심 자전거 20대를 문양역에 배치해 시범운영에 들어갔다.이번 양심자전거는 기존 지하에 비치된 무료대여자전거 이용의 불편함을 보완하고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이용자의 편의를 위해 문양역 지상에 20대를 배치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회원가입 등의 절차를 생략해 보관대에서 누구나 자유롭게 양심자전거를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이용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반납은 당일 오후 8시까지다. 양심자전거의 관리 및 운영은 공사 직원들이 담당하며, 이용자의 안전을 위한 헬멧·공기주입기 등은 문양역 고객안내센터에서 대여할 수 있다.양심자전거는 시민들에게 목적지까지 이동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할 뿐만 아니라 모든 이동수단(도시철도-자전거-도보)들을 통합 연계해 최적의 이동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BMW(Bicycle, Metro, Walking) 환경 조성 및 대중교통 경쟁력 강화의 수단으로 활용된다.대구교통공사 김기혁 사장은 “환경친화적인 양심자전거 이용은 건강한 생활습관과 도시철도 이용 활성화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12

대구 중·남구청장,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평가 최고 등급 ‘최우수’

류규하 대구 중구청장과 조재구 남구청장이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가 주관하는 2024년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나란히 ‘최우수 등급(SA)’을 받았다.중구는 민선 8기 61개 공약사업 중 32개 사업을 이행해 공약완료율 52.5%(지난 3월 기준)를 달성했다.또, 중구는 공약 관리 조례를 제정해 공약이행의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공약이행현황을 홈페이지에 공개하는 등 공약의 신뢰성과 투명성을 높여 좋은 평가를 받았다.류규하 중구청장은 “주민과의 소중한 약속인 공약사업이 성공적으로 이행될 수 있었던 것은 구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있었기 덕분”이라며 “올해도 공약사업을 내실있게 추진하여 민선8기 정책이 성공적으로 결실을 맺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남구도 프리미엄 안전도시, 신바람나는 희망경제도시, 미래형 교육도시, 함께하는 복지도시, 디지털 문화관광도시 등 5대 분야 48개의 공약사업을 제시해 같은 기간 기준 공약이행률 81.3%로 당초 계획된 공약사업들을 차질없이 체계적으로 이행중인 것으로 평가받았다. 특히, 남구는 한국매니페스토실천본부의 ‘전국 기초단체장 공약 이행 및 정보공개 평가’에서 민선 7기(2020∼2022년)에 최우수(SA) 등급을 받은데 이어 이번 평가에서도 최우수(SA) 등급을 획득하며 4년 연속으로 최우수(SA)등급에 선정되는 쾌거를 달성했다.조재구 남구청장은 “주민과의 약속인 공약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었던 것은 남구 주민 여러분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소통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민선8기 후반기에도 주민들의 작은 목소리에도 귀 기울이면서, 계획된 공약사업들을 차질없이 이행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12

대구 팔공산 난문소, 천목 배성욱 시인 출판기념회 열려

11일 대구 팔공산 난문소에서 시집‘사계’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박진홍기자  11일 대구 동구 팔공산 난문소 아쉬람에서  천목 배성욱 시인의 시집 ‘사계’ 출판기념회가 열렸다.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장국현 울진 금강송 사진작가와 채희복 ‘돌과 그리고 나’ 대표, 김교우 도림사 총재, 배기철 전 대구동구청장, 김항재· 이상도 병원장, 이정호 ·손재근 전 경북대 교수, 류상열 전 강북경찰서장, 우성진·임재화 정치인 등 100여명이 참석했다.  천목 선생은 시집 ‘사계’의 시 140여편을 통해 봄·여름·가을·겨울 등 자연의 아름다움에다 세월의 무심함, 세상사·인간사의 존재 이유와 의미 등을 문학에다 철학 등을 융합시켜 고품격으로 승화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장국현 작가는 축사에서 “천목은 시를 통해 인간의 진정한 행복을 얻게 하고 영혼을 정화 시킨다“고 했고, 채희복 대표는 “천목 선생의 시에는 깊이를 알수 없는 철학과 종교, 예술 등 무한의 세계가 들어 있다”고 말했다.   시집 ‘사계’에는 현재 유명 화가로 활동 중인 천목 선생의 그림 10여편이 수록돼 있고, 이날 출판기념회 진행은 이춘호 전 영남일보 문화부 대기자 · 현 음식문화 전문작가가 맡았다.   한편 보건학 박사인 천목 선생은 대구 팔공산 자락에 난문소 아쉬람을 설립, 30여 년째 의사와 종교인, 시민 등을 대상으로 치유 명상을 지도하고 있다. ‘아쉬람’은 산스크리트어로 인도의 고행자들이 수행하며 거주하는 곳이거나 구루(선생)가 제자들을 가르치는 학교를 뜻한다.  /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4-05-12

민주당 대구시당,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평가 토론회 가져

더불어민주당 대구시당은 지난 9일 오후 7시 당사 김대중홀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평가 토론회’를 개최했다. 사진이날 토론회는 배한동 경북대명예교수를 죄장으로 강우진 경북대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발제를 맡아, 박형룡 달성군 지역위원장, 진보당 황순규 대구시당위원장, 기본소득당 신원호 대구시당위원장과 당원 등 약 100여 명이 참석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은 “이번 토론회를 통해 지난 총선과정을 되돌아보고 앞으로 대구민주당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는 자리가 됐으면 한다”고 말했다.강우진 교수는 발제문을 통해 “대구시민들은 정치 변화 필요성에 대한 공감 비율이 높다는 사실”이라며 “대구의 현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고 민주당의 정책을 어필할 수 있는 계층별 맞춤형 정책과 전략이 필요하다. 당원과 지지자를 추적 관리하는 체계의 구축이 필수적이다”고 말했다.주제 발표에 이어 총선에 대한 평가와 대구시당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에 대한 토론이 진행됐다.박형룡 달성군 지역위원장은 “현실적으로 민주당 후보들이 대구에서 자생적으로 성장하기는 힘들다”며 “당 차원에서 대구·경북에 대한 인식 개선과 지원을 늘리고, 대구 민주당과 제정당은 연합정치 시너지 발휘를 위한 정치 개혁 추진을 위한 공동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배한동 경북대 명예교수는“민주당이 정책 이슈, 조직 강화 등을 통해 선거 전략을 잘 세워야 한다”며 “민주당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대 준비를 위해 가혹한 비판의 목소리도 필요하다”고 언급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10

대구시, 로봇 플래그쉽 사업 선정...국비 9억1000만원 확보

대구시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지원하는 ‘2024년 로봇 플래그쉽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대구시는 이번 로봇 플래그쉽 사업 선정으로 지자체별 지원되는 국비 최대 금액인 9억1000만원을 확보했다. 이에 대구시를 중심으로 지역특화 서비스 로봇 실증·보급 및 로봇 기업 글로벌 사업화를 위한 거점을 구축할 계획이다.대구 로봇 플래그쉽 사업은 현행 서비스 로봇산업 육성사업과 연계해 △서비스 수요 맞춤형 특화 로봇 실증·보급 지원 △대구 중점 육성산업 연계 로봇 시스템 고도화 실증·보급 지원 △로봇 벤처·스타트업 해외 전시회 공동관 참가를 통한 로봇 벤처·스타트업의 글로벌 로봇시장 개척 등을 지원한다.또 로봇 플래그쉽 사업의 로봇 실증·보급 지원사업을 통해 지역 내 서비스 산업 분야(공공분야 포함)의 수요처 매칭을 통한 서비스 로봇 실증·보급과 대구 중점 육성산업인 전기자율모빌리티부품, 기계요소소재부품, 디지털의료기기 등의 제조 현장에 최적화할 수 있는 로봇 시스템을 도입하고 실증할 예정이다.최운백 대구시 미래혁신성장실장은 “로봇의 기술발전과 상용화는 저출산·고령화로 인한 인구 감소에 따른 노동력 부족 문제를 해결하고 일상생활의 편의성을 증진시킬 것”이라며 “로봇 플래그쉽 사업 선정으로 지역 로봇기업의 기술개발 및 사업화를 적극 지원하고, 지역특화 로봇산업 발굴·육성을 위해 중앙정부와의 협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24-05-10

약령시 축제현장에 온 ‘한방산업 상생발전협’

전국 5개 한방산업 특화 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가 9일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 현장을 방문했다.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이하 협의회)는 전국의 한방산업 특화 자치단체(대구 중구·서울 동대문구·충북 제천시·경남 산청군·경북 영천시)가 모여 한방산업의 지속 가능한 발전과 상생협력을 위해 지난달 16일 출범했다.류규하 대구 중구청장의 초청으로 이뤄진 이번 방문은 협의회 출범 후 첫 공식 일정으로 이필형 동대문구청장, 이승화 산청군수, 최기문 영천시장, 채홍경 제천시 부시장과 ㈔약령시보존위원회 이병식 이사장을 비롯한 각 자치단체별 한방산업 유관기관장 등이 참석했다.이번 축제 방문과 함께 협의회 소속 자치단체의 한방 관련 특산물 공동 판매부스도 운영해 상호 결속을 다지고 한방산업 발전을 위한 응원의 메시지도 전달했다.협의회는 앞으로도 △한방산업 지원체계 강화 △신성장 동력 창출 △상호간 교류와 협력 증진 △한방 세미나 개최 등과 같이 한방산업 발전을 위해 상호 협력할 계획이다.류규하 중구청장은 “대구 중구에서 한방산업 상생발전협의회의 첫걸음을 내디딘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한방산업 특화 시·군·구의 대표 축제에 서로 방문하고 공동 홍보부스 운영을 통해 한방상품 판로 확대와 마케팅 지원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안병욱기자 eric4004@kbmaeil.com

2024-05-09

내일 ‘파워풀대구페스티벌’ 개막 13일까지 국채보상로 전면 통제

좋은 축제는 도시를 풍요롭고 아름답게 만들어준다. 거리 퍼레이드와 거리공연, 시민 퍼포먼스 등 ‘2024 파워풀대구페스티벌’이 열리는 이번 주말 동안 대구 도심 국채보상로는 차량 출입이 전면 통제된다. 대구시는 11일 밤 12시부터 13일 오전 5시까지 국채보상로(서성네거리~공평네거리)를 전면 통제해 차 없는 거리로 운영하고, 일부 이면(접속)도로는 교통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통행을 제한하는 특별교통대책을 시행한다.올해는 예년과 달리 축제기간 24시간 통제가 되는 만큼 시민 불편이 예상돼 행사 당일 행사장 주변도로 통행량 집중과 차량정체를 최소화하기 위해 통제선, 근접우회선, 광역우회선 등 3단계 교통관리 구역을 설정해 운영한다.통제선 중 행사장인 국채보상로의 서성네거리에서 공평네거리 구간은 전면 통제되며, 경상감영길(동인치안센터~서성로), 종로(유니온호텔~동아쇼핑센터), 동성로1·6길은 절대 주차금지 구간으로 지정하고 교통상황에 맞춰 혼잡 시 탄력적으로 통제한다. 통제선 밖에서 유입되는 교통량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설정한 근접우회선은 주변 교차로 교통상황에 따라 신호조정 및 수신호로 교통을 통제한다.원거리에서 달구벌대로와 태평로의 교통 유입을 사전에 우회시키기 위해 설정한 광역우회선은 안내 입간판, 현수막, 가로 배너를 활용해 사전우회를 안내한다. 중점교차로 10곳, 지점관리 20곳, 일반관리 교차로 7곳 등 주요 관리지 37개소와 통제선 내 접속도로 및 이면도로에는 자원봉사자, 경찰, 모범운전자 등 1일 662명을 배치해 안내할 계획이다.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하기 위해 시내버스를 평일 수준(727대)으로 유지하고 축제 후 귀가 편의를 위해 급행버스 5개 노선에 대해 막차 운행시간을 오후 11시에서 30분 연장 운행한다.도시철도는 오후 10시부터 11시까지 1시간 동안 호선별 각 2편을 증편해 배차간격을 10분에서 7분으로 단축한다.외지 방문객을 위해서는 티맵, 카카오내비 등 3개 내비게이션 업체의 협조를 얻어 사전에 우회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고속도로 나들목에는 현수막을 통해 교통통제 상황을 사전에 안내하고, 도시철도역 주변 주차장(칠성시장역 등 20개소 3971면) 이용을 안내해 원거리에서 도시철도로 환승해 행사장을 찾아오도록 유도하며, 행사장 주변 혼잡구간에 대해서는 단속차 8대, 견인차 2대와 단속인력을 집중 배치한다.특히, 시민들의 자발적인 ‘승용차 이용 자제와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적인 동참을 위해 대시민 홍보 대책에 집중했다.교통통제 및 시내버스 우회, 대중교통 적극 이용 안내 홍보전단지 23만 부를 제작해 읍·면·동 행정복지센터를 통해 대시민 홍보에 집중했고, 아파트 세대는 대형포스터 및 게시판용 전단지를 아파트 출입구나 엘리베이터 내부에 부착하고, 읍·면·동과 아파트 내 안내방송을 병행해 실시했다.주요 가로에는 교통통제 현수막 200개소, 가로 배너 200조, 사전우회 및 회전규제 입간판 223개를 설치했다. 교통안내 전광판(66개소), 도시철도 전광판(304개소), 시내버스 내 안내기(1617개), 버스정류소 정보안내기(1174개소), 시·구·군 및 관계기관 누리집·SNS 등 첨단교통정보시스템을 이용해 교통통제 안내 및 대중교통 이용 당부를 대대적으로 홍보하고 있다.김대영 대구시 교통국장은 “대구 중심가인 국채보상로에서 행사가 개최되는 만큼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드리며 성공적인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5-09

美 자동차 부품사 ‘보그워너 대구연구소’ 건립

미래 지역의 산업축 중 하나가 될 자동차와 관련된 연구소가 세워질 예정이다. 대구국가산단에 글로벌 자동차 부품사인 미국 ‘보그워너(BorgWarner)’가 미래차 전동화 구동시스템 연구소를 건립한다.대구시는 9일 오후 2시 홍준표 대구시장과 랍 군터 보그워너 부사장과 정지원 보그워너디티씨(DTC) 대표, 박덕열 산업통상자원부 투자정책관 등 국내외 관계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보그워너 대구연구소 준공식을 가졌다.보그워너사는 전 세계 21개국에 82개 제조공장 및 연구소 등을 보유하고 있는 글로벌 자동차부품 기업이다.최근에는 전기차 등 미래차 중심 글로벌 전동화 부품회사로 전환을 위해 전기차, 하이브리드 자동차용 전동화부품 개발에 주력하며 미래모빌리티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보그워너 대구연구소는 지난 2022년 11월 보그워너와 대구시가 맺은 4360만 달러(약 620억 원) 규모의 투자협약의 결과물로 건립한 미래모빌리티용 전동화 구동모터 RD 센터다.연구소는 부지 5303㎡(1604평), 연면적 5307㎡(1608평) 규모로 기술 연구동, 평가동 등이 들어선다.신설법인인 보그워너디티씨는 전기차 등 최근 급증하고 있는 전동화 구동시스템 수요에 맞춰 보그워너의 독자 기술을 적용한 고전압 헤어핀(HVH), 연속 와인딩 고정자, 인버터 및 통합구동모듈(iDM)을 포함한 전동화 제품을 개발하고, 시제품 제작 및 성능 평가도 진행할 예정이다.시는 보그워너 대구연구소에서 연구개발이 본격화 되면 시가 추진 중인 미래모빌리티 중심의 산업구조 전환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보그워너 대구연구소가 미래모빌리티 산업생태계 확충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며 “보그워너가 전동화 구동시스템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행정적·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2024-05-09

대구과학대, 지역기반형 유·보 혁신사업 선정

지역에 소재한 대학의 발전 모색이 이어지고 있다. 대구과학대학교는 최근 교육부 주관 ‘2024년 지역기반형 유아교육·보육 혁신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8일 밝혔다. 이 사업은 교육청-지자체- 대학 간 협력체계를 구축해 유아교육·보육의 질적 향상과 우수한 교육·돌봄 모델을 발굴하려는 것으로 대구과학대는 오는 2027년 2월까지 연간 4억 원, 총 12억 원의 재정지원을 받는다. 이에따라 대구과학대는 대구시교육청 및 대구 북구청, 달성군청과의 협약을 시작으로 △유치원-어린이집 연계 통합 프로그램 개발 △유아대상 웰니스 방과 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학부모 대상 자녀양육 연수 운영 △교직원 대상 역량강화 연수 지원 등 유아교육·보육사업을 수행·추진할 방침이다.특히, 유아교육·보육혁신연구센터를 구성하고 유아성장 및 발달과 교육 역량 향상을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또, 지자체와 손잡고 ‘유치원-어린이집 연계 방과 후 교육과정 운영’ 및 ‘유보통합 연계촉진’도 중점 과제로 추진할 예정이다.박지은 총장은 “교육청-지자체-대학이 손을 잡은 유아교육·보육 거버넌스 체계의 모범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08

김현지씨 ‘대한 금속재료학회’ 최우수상

경북대 대학원 첨단소재공학부 김현지<사진> 박사과정생이 최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24 대한금속재료학회 춘계학술대회’에서 재료조직사진상 기술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 수상 연구 주제는 ‘초음파나노표면개질 처리를 통한 석출물 제어 및 기계적 특성 향상’이다.김씨는 이 연구에서 마그네슘 합금에 기계적 표면처리 기술을 적용해 기존의 낮은 경도를 최대 160% 향상시켜 마그네슘 합금의 우수한 물성을 확보하고, 시효 열처리를 통해 나노 크기의 석출물을 형성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김씨는 경북대 첨단구조재료연구실에서 경량금속 합금의 석출 및 기계적 표면처리 연구를 수행하고 있다. 활발한 연구활동을 통해 지난 5년 동안 아시아기계재료국제학회 최우수구두발표상, 한국소성가공학회 우수논문상 등 국내외 학술대회에서 모두 8건의 상을 받았다.박성혁 지도교수는 “마그네슘 합금의 낮은 경도를 현저히 개선하고 나노 크기의 미세한 석출물을 생성한 연구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며 “관련 연구 성과로 마그네슘 합금의 산업적 활용도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대한금속재료학회는 지난 1946년 창립돼 회원 수가 2만 명이 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학회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1200여 편의 연구 논문이 발표됐다. /심상선기자

2024-05-08

대구대공원 첫삽… 洪시장 “판다 서식 中과 협의”

오는 2027년 대구대공원이 준공돼 달성공원 동물원이 이전하고 공동주택 3000세대, 도서관 등이 들어선다.대구도시개발공사는 8일 오전 11시 수성구 삼덕동에 조성되는 대구대공원 사업부지(대구미술관 서쪽)에서 기공식을 개최했다.이날 기공식에는 홍준표 대구시장, 주호영 국회의원, 하병문 시의회부의장 등을 비롯한 각계 인사들과 대구도시개발공사 임직원, 지역주민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대구대공원 조성사업은 대구시가 30년간 장기 미집행된 도시계획시설 결정 실효(2020년 7월) 시 우려되는 난개발과 도심 녹화공간 축소를 방지하기 위해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에 따라 대구도시개발공사를 민간공원추진자로 선정해 공영개발방식으로 추진하는 사업이다.총 사업면적(162만5000㎡) 중 135만㎡(83.1%)에는 동물원, 산림레포츠 시설 등 공원시설을, 27만5000㎡(16.9%)에는 공동주택 3천 가구 등을 비공원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공원시설은 오는 2027년 준공할 예정이다.대구대공원 내 공원시설에 동물복지를 고려한 차별화된 동물원으로 새롭게 조성해 지난 1970년에 조성된 달성공원 동물원을 이곳으로 이전할 계획이다.또 비공원시설에는 공동주택 3000 가구와 초등학교, 유치원, 공공시설(도서관) 등이 들어설 계획이다.공동주택은 국토교통부 공모 절차를 통해 우수한 작품이 선정됐으며 현재 기본 및 실시설계를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빠르면 오는 2026년 2개의 분양단지 1800가구의 아파트를 분양, 공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홍준표 대구시장은 “앞으로 대구대공원이 시민들이 쾌적하고 즐겁게 휴식할 수 있고 많은 동물이 건강하게 서식할 수 있는 곳이 되도록 조성하겠다”며 “시민의 관심이 많은 판다도 들여올 수 있도록 중국과 잘 협의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민간공원조성 특례사업은 5만㎡ 이상의 공원을 대상으로 공원면적의 70% 이상을 공원시설로 조성하고 30% 이하에 비공원시설(공동주택 등)을 설치할 수 있는 사업이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24-05-08

민주당,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21대 국회 본회의 통과 촉구 기자회견

더불어민주당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이 8일 ‘전세사기특별법 개정안’ 21대 국회 본회의 통과를 촉구했다.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이번 개정안 본회의 통과 촉구 기자회견에는 민주당 박주민 중앙당 을지로위원장과 강민구 대구시당위원장을 비롯한 22대 민주당 국회의원 당선인 및 정태운 대구전세사기피해자 모임 대표 등이 함께했다.이들은 “전세사기특별법 보안입법을 통해 피해자를 구제하고, 더 이상의 추가 피해가 나오지 않도록 21대 국회에서 통과해야한다”고 한 목소리를 냈다.강 위원장은 “지난 1일, 대구에서 전세사기로 인해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는 안타까운 소식을 접했다”며 “전국적으로 여덟 번째, 대구에서는 첫 번째 사례”라고 언급했다.이어 “정부와 여당의 기본적 책무는 대한민국 국민의 생명과 재산, 존엄성을 지켜야 하지만, 윤석열 정부와 국민의힘은 국민의 문제에 대해선 묵묵부답”이라며 “대구·경북뿐만 아니라 전국의 피해자들을 구제하기 위해 조속히 특별법 통과 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대구·경북 나아가 전국의 전세사기 피해자들의 일상생활 회복과 안심하고 보금자리를 마련할 수 있는 전세사기 특별법 개정을 21대 국회에서 통과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24-05-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