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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재난 대응 의료지원 ‘한마음 한뜻’

김락현 기자
등록일 2025-06-15 15:14 게재일 2025-06-16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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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 대응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 후 (왼쪽부터)노희목 대구시한의사회장,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금병미 대구시약사회장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대구시 제공

대구시가 대구시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와 전국 최초로 ‘재난 대응 의료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지난 13일 시청 동인청사 상황실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과 민복기 대구시의사회장, 노희목 대구시한의사회장, 금병미 대구시약사회장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최근 발생한 대구 북구 산불과 경북 지역 산불을 계기로, 각종 재난 상황에서 이재민에게 보다 신속하고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하기 위해 전국 최초로 추진됐다.

주요 협약 내용은 △의료 인력 지원 및 진료 제공, 임시 진료소 설치·운영 △의약품 지원 및 복약지도, 임시 약국 설치·운영 △협약기관 간 체계적인 의료지원을 위한 정보 공유 △회원 대상 의료지원 자원봉사 참여 홍보 등이다.

협약에 따라,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한의사회·약사회는 의료지원 민·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대규모 재난 발생 시 의료인력 지원, 진료 및 의약품 등 제공, 임시 진료소·약국 설치·운영 등에 상호 협력키로 했다.

대구시 의·약단체장은 “재난 발생 시 시민의 건강과 생명을 지키는 것은 의료인의 기본 책무로 맡은 업무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신속한 의료지원을 위한 상호협력 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정기 대구시장 권한대행 행정부시장은 “최근 대구 북구와 경북 지역의 대형 산불 발생 당시 의·약단체에서 자발적으로 현장에 나서서 이재민 의료지원에 큰 힘을 보태 주었다”며 “이번 협약을 계기로 평상시 재난 대비 체계를 더욱 공고히 하고, 실제 재난 발생 시에는 신속한 의료지원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락현기자 kimr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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