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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연날리기 한마당’·‘일월문화제’… 10월 지역행사로 “나들이 가세요”

포항시는 10월을 맞아 풍성한 볼거리가 있는 다양한 행사들을 개최한다. 한글날인 9일 연일읍 신부조장터 공원에서 ‘제19회 포항사랑 연날리기 한마당’이 열린다.가족단위 관람객들이 청명한 가을 하늘을 향해 다양한 연을 날리는 한편 전통놀이 5종경기 등을 즐길 수 있는 풍성한 콘텐츠를 마련된다.12일부터 15일까지는 포항문화예술회관과 해도도시숲, 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등 포항시 곳곳에서 연오랑세오녀 부부의 설화가 얽힌 문화예술축제 ‘일월문화제’가 열린다.‘일월문화제’에는 연오랑세오녀 부부선발대회와 일월신제봉행, 주제공연 등 다양한 포항 민속문화 체험프로그램이 진행된다. 21일 오전 청림운동장 일원에서는 ‘호미반도 해안둘레길 걷기축제’ 가 개최된다. 천혜의 해안선을 가진 포항 호미반도의 낭만적인 물길을 따라 아름다운 동해안의 절경을 거닐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마련된다.21일과 28일에는 호미곶 광장에서 호미곶 생태 녹색 관광 프로그램 ‘가을엔 호미곶 어떰’이 열린다. 이 행사에는 청보리·돌문어·해녀 문화 등 다양한 생태관광자원을 주제로 여러 체험 부스와 플리마켓이 운영된다. 또 어린이들이 즐길 수 있는 ‘호미곶 그린웨이 테마파크’, 해양생태의 소중함을 알려줄 ‘호미곶 바다탐험대’ 등 다양한 생태관광 콘텐츠들도 선보인다.전상희 포항시 북구청 기획홍보팀장은 특히 외지 관광객들이 10월 포항을 방문하면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거리를 즐길 수 있다”면서 “싱싱한 해산물이 즐비한 죽도시장까지 찾을 경우 멋진 관광코스가 될 것”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05

우수 인재 채용 ‘취업박람회’… 11일 만인당

포항시가 오는 11일 오후 1시30분부터 5시까지 만인당에서 ‘2023 취업박람회’를 개최한다. 이번 취업박람회는 구직자들에게 다양한 취업 정보와 우량기업 취업 기회를, 기업에는 우수한 지역 인재 채용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박람회에는 현장 면접 53개사와 알림 게시판 60개사로 총 113개사가 구인 업체로 참여해 423명의 인력을 채용할 예정이다.특히 포항시 기반 산업인 철강·금속 산업과 신산업인 이차전지 소재, 바이오·헬스 및 다양한 지역 우수기업들이 현장 면접에 참여한다.주요 참여 기업체는 현대아이엠씨, 에코프로이엠, (주)태양전기, 넥스틸(주), (주)포스코PR테크, 참사랑어머니회 등 53개사다.포스코,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현대제철, OCI에서는 채용 상담 부스를 운영할 계획이다.또 구직자들의 더 나은 미래 설계에 도움을 주기 위해 현장 및 온라인을 통해 지역 대기업 인사담당자와 함께하는 ‘모의 면접관’도 운영한다.현장 모의 면접관은 기업 상담 부스에서 상시 운영된다.온라인은 △1부 포스코퓨처엠, 에코프로비엠 △2부 현대제철, OCI로 나눠 인사담당자가 참여해 기업에서 실제 진행하는 면접방식으로 결과까지 피드백을 받을 수 있다.온라인 면접은 ‘2023 포항 취업박람회 홈페이지(https://pohangjob.co.kr)’에서 접수 중이다.기타 자세한 사항은 포항시 일자리청년과(270-2477)나 포항시 일자리종합센터(280-3275∼6)로 문의하면 된다. /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10-05

반짝특수 ‘야시장’ 끝나자 포항중앙상가 다시 썰렁

올해 시민 참여형으로 진행된 ‘포항 중앙상가 야시장’이 매주 흥행 돌풍을 이어가며 큰 인기를 누렸다.하지만 야시장이 끝난 중앙상가는 여전히 슬럼화 현상으로 썰렁해 지속적인 상가 활성화 방안이 절실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8월12일 개장해 10월1일까지 매주 금∼일요일까지 중앙상가 실개천거리에서 열렸던 야시장은 개장 첫날 5만여명의 구름인파가 몰리는 등 시민들과 관광객들로 북새통을 이뤘다. ‘중앙상가 골목상권 부활’로 평가됐던 이번 행사는 매주 화려한 볼거리와 먹거리로 많은 사람들로 북적이며 늦은밤까지 활기가 넘쳤다.야시장 첫 개장 때는 먹거리 부스 20개가 설치됐으나 방문객들이 급증하자 4주차부터는 판매대가 29개로 늘어났고 매주 평균 방문객 2만명 이상이 다녀간 것으로 집계됐다.비어데이 이벤트와 체험형 플리마켓, 특별품 경매, 예언노래방 등 각종 레크리에이션 시민 참여형 행사도 시민들의 만족도를 높였다.또 신설 공영주차장, 매장들의 자발적인 화장실 개방, 곳곳에 설치된 음식 시식용 테이블과 의자, 텐트 등이 방문객들의 편의성을 높였다.정희철 포항중앙상가상인회장은 “합리적인 가격의 다양한 먹거리가 야시장 흥행 돌풍의 주된 이유”이라며 “유동인구가 많아지면서 일대 매장의 매출도 10~20% 이상 상승했다”고 반겼다. 그러나 야시장이 종료된 4일 오후 중앙상가는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침체된 모습이었다. 중앙상가상인회측은 “야시장은 훌륭한 행사이지만 일회성이라는 아쉬움이 있다”면서 “상권의 지속성을 위해서는 먹거리와 볼거리가 있는 상설매장 즉 도심 포장마차거리 같은 방안도 검토해 볼만하다”고 제안했다. 이어 “현실적인 중앙상가 활성화를 위해서는 현재 먹거리 매장 방문객이 젊은층 보다 중장년층이 다수, 오후 6시 이후 철시하는 인접 죽도시장의 상인·방문객 중앙상가 유입, 밤문화 만들기, 포항시민 가운데 80% 이상이 외지인 점 등이 중점적으로 고려돼야 할 것”이라고 분석했다.김익태 중앙상가상인회 고문은 “도심 침체는 전국적인 현상이긴 하지만 반드시 해법을 찾아야 하고, 또 해법도 있을 것“이라며 “포항시와 상인, 시민들이 계속 머리를 맞대야 한다”고 말했다. /박진홍기자·이시라기자

2023-10-04

포항 전반 디지털화… ‘지능형 영상검색실’ 개소

포항시가 4일 포항남부경찰서에서 ‘포항시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주요 서비스인 지능형 영상검색실 개소식을 진행했다. 이날 행사는 포스코홀딩스, 시민 참여단 등 8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 경과와 향후 활용계획을 보고한 후 서비스를 시연했다.포항시, 포항남부경찰서, 포스코홀딩스 등은 현재까지 개발·구축 상황을 공유, 향후 활용 및 고도화 계획을 논의하기도 했다.앞서 시는 지난해 3월 국토교통부 주관 공모사업인 ‘스마트시티 챌린지 본사업’을 통해 국비 100억 원을 지원받고, 지난해 8월부터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이번 사업에서 시는 스마트도시 안전, 스마트 교통, 디지털 행정혁신, 데이터 허브 4대 분야 8개 서비스를 구축해 ‘도시 전반의 디지털화’를 통한 미래형 스마트도시 구현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스마트도시 안전 분야의 주요 서비스로는 스마트 관제와 지능형 영상검색 서비스가 있고, 이날 개소식을 개최한 포항남부경찰서 검색실에는 지능형 영상 검색서비스가 탑재됐다.지능형 영상 검색서비스는 AI 영상인식 기술과 딥러닝 학습 기술을 기반으로 치매 노인 실종이나 유괴 등 강력사건 발생 시 대량의 CCTV 저장 영상을 신속하게 검색해 사건 해결의 골든타임을 확보할 수 있다.시 통합관제센터에 도입된 스마트 관제는 폭력 및 배회자 등 범죄 징후로 예상되는 움직임을 실시간으로 탐지한 후 선별 표출해 관제 효율과 초동 대처 능력을 획기적으로 향상하는 서비스다.모니터 요원의 육안에 의존하는 관제의 약점을 극복하고 시간, 장소, 상황별 관제 시나리오 설정으로 관제의 효율성을 높인다.시는 통합관제센터 방범 CCTV 총 4천500대에 서비스를 적용했으며, 향후 새로 구축되는 CCTV에도 지속 확대할 방침이다.김남일 포항시 부시장은 “시민의 안전이라는 공동 목표 아래 포항남북부경찰서와 지속적으로 협업해 나갈 예정이다”며 “최첨단 기술 기반의 스마트 안전도시 구현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10-04

추석연휴 관광객 22만명 발길

포항시가 추석 황금연휴 기간 관광객 22만여 명이 방문한 것으로 집계되면서 동해안 인기 관광도시로 부상하고 있다.포항시는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엿새 추석 연휴 기간에 하루 최대 5만명 등 관광객 22만여명이 포항을 찾았다”고 3일 밝혔다. 이어 “가장 인기 있는 관광 명소인 구룡포일본인가옥거리에는 5만명, 환호공원 스페이스워크에는 4만명, 호미곶해맞이광장에는 3만명 등이 방문했다”고 강조했다.지난해 추석 연휴 포항 방문객 6만5천여명과 비교할 경우 올해 관광객 수는 무려 3배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코로나19 및 지난해 힌남노 태풍 복구로 잠시 주춤했던 포항 관광이 기지개를 펴는 본격적인 ‘청신호’로 받아 들여지고 있다.또 포항시는 최근 다양한 K-컨텐츠 촬영지와 해양문화관광산업 육성을 통해 구축한 ‘포항은 모든 순간, 드라마가 되는 도시’라는 관광도시 브랜딩이 자리매김 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시는 이번 연휴 스페이스워크, 해상스카이워크 등 주요 관광지와 관광안내소, 관광해설사 서비스를 정상 운영하면서 포항 관광택시 10% 할인, 국민여가캠핑장 이용요금 20% 할인, 공영주차장 무료 등 다양한 혜택도 관광객들에게 제공했다.‘스페이스워크 네컷사진’ 무료체험 이벤트에는 800여명이 참여했고 구룡포과메기문화관 ‘전통문화체험’에도 많은 가족 여행객들의 인기를 끌었다.포항을 배경으로 촬영된 한류 콘텐츠의 인기에 힘입어 ‘동백꽃 필 무렵’(포항 남부권), ‘갯마을 차차차’(포항 북부권), ‘이 연애는 불가항력’(도심권) 등 K-드라마 촬영지 곳곳에도 연일 기념사진을 찍는 국내외 관광객들로 북적였다. 특히 ‘갯마을 차차차’ 촬영지인 청하공진시장에는 태국·대만에서 온 외국 단체 관광객을 태운 버스가 매일 드나들었다.죽도시장은 최근 방영한 드라마 ‘무빙’에서 극 중 고향이 구룡포인 배우 류승룡이 즐겨 먹었던 ‘개복치’를 맛보러 온 관광객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다양해진 관광 트렌드에 맞춰 개별 취향에 맞는 포항 테마 여행도 눈길을 끌었다. 가족 단위 관광객들은 오어사, 보경사에서 멋진 자연 풍광과 함께 가을 산행을 즐겼다.반면 친구·연인 단위 관광객들은 영일대해수욕장과 용한 해변 등에서 서핑, 스쿠버다이빙, 요트 투어와 같은 해양스포츠를 즐긴 것으로 나타났다.이강덕 포항시장은 “포항이 ‘글로벌 한류 관광명소’, ‘K-관광 매력 도시’로 뜨고 있다”면서 “포항을 다시 찾고 싶고 도시, 더욱 오래 머무르고 싶은 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10-03

“주민들과 공감, 지역 위한 도전은 계속될 것”

“젊은 시절 사법고시를 준비 하다 취업 적령기를 놓쳐 심한 어려움에 처했습니다. 지금도 20년전과 비슷한 리스크에다 치열함을 안고 지방 정치에 도전하고 있는 것입니다.” 함정호(50·국민의힘·오천읍·사진) 포항시의원은 “영남대 법대를 졸업 한 후 서울 신림동 고시촌에서 5년간 사시를 준비 했으나 눈물 젖은 고배를 마셨다”면서 “그로 인해 차선책이었던 직장도 포기하고 30대 초반에 고향 포항으로 귀향하는 아픔을 겪었다”고 회상했다. 이어 “쉰의 나이에 당선된 시의원직이 미래의 저에게 독이 될지, 약이 될지 사실 걱정이 앞선다”면서 “하지만 지금은 20대 초심으로 돌아가 성공 여부에 관계 없이 무모할 정도의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함 의원은 “도전 성공을 위해 주민들과 공감하는 한편 개인적으로는 열심히 공부하고 노력하는 등 진화를 거듭할 것”이라며 “한가지 일이라도 제대로 하는 지방 정치인이 되고 싶다”고 밝혔다.“고시를 준비할 당시 어머니가 저의 합격을 위해 절에 가서 빌고 또 빌었다”면서 “그때 어머니의 간절함에다 부족한 저를 좋게 봐주시는 지역 주민들 덕분에 시의회에 입성했다”고 했다. 그는 “법조인으로서 이루지 못한 꿈과 열정을 시 행정과 지역 주민들을 위해 쏟아 부을 것”이라며 “지역에 대해 많이 아는 만큼 누구보다 지방 정치를 잘할 수 있다”는 포부도 밝혔다.함 의원과 지역구 오천과의 인연은 40년이 넘는다. 오천읍 출마에 대해 “아버님이 해병대 원사로 퇴직 하셨고 어머니가 오천에서 해 오신 목욕탕 사업을 이어 받아 운영하고 있다”면서 “오천청년회 활동을 한 것이 출마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함 의원은 현재 교육·환경 분야에 많은 관심을 쏟고 활동 중이다.포항 강남로타리클럽 부회장과 포항포은중학교 운영위원장, 오천읍 민·관·군 협의회 사무국장 등을 맡았던 전직이 작용을 했다. “현재 오천 초·중학교 학생수는 모두 4천여명”이라며 “기존의 오천고만으로는 지역 학생들을 소화할 수 없어 고교 신설이 절실하다”며 ‘학생 학습권 보장과 원거리 통학 방지’를 주장했다.함 의원은 해병대사격장 이전 후 부지 개발 활용 방안 마련도 촉구하고 있다.함 의원은 “총기 소음이 심한 해병대 사격장 이전은 주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이제 해병대 사격장 이전 행정절차가 거의 마무리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028년 해병대사격장이 부대 안으로 이전할 경우 국방부 500억원 예산으로 마련될 23만평의 부지 개발안을 미리 준비해야 한다”면서 “현재 오천 인구는 5만7천명이지만 향후 10만명 시대에 대비, 적절한 활용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체육분야에 대해서는 “인덕중학교 부지에 파크골프장과 빙상장을 유치해 주민들의 편의를 도모하고 지역 경제 발전에 앞장설 것”이라고 했다.함 의원은 포항 발전을 위해서는 “연구중심의대와 대학병원 설립이 꼭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많은 시민들이 포항 KTX를 이용해 서울의 병원을 이용하는 등 지역 의료 수요가 수도권으로 유출되고 있다”면서 “경북 동해안 주민들이 포항의 의료 시설이 부족한 탓에 서울 병원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고 안타까워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0-03

해녀길·재즈길… 톡톡 튀는 도로명 ‘눈길’

경북 포항 도로명에 해녀길과 재즈길이 새로 생겼다.3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도로구간 및 도로명 변경 고시를 통해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리 호미로 일부 구간을 구룡포리해녀길로 변경했다.현재 포항에는 1천여명의 해녀들이 활동하고 있으며 주로 구룡포 해안을 따라 작업한다.이번 도로명 변경은 지난달 15일 경북 해녀협회(회장 성정희) 출범을 기념함과 동시에 사라지고 있는 해녀 문화를 많은 국민에게 알리고 어촌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 실시됐다.바뀐 도로명은 지난달 18일부터 정식적인 주소로 사용을 시작했다.시는 지난달 27일 어촌계 해녀와 주민들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보고 행사를 진행했다. 시는 구룡포리해녀길을 동해안에서 가장 해안선이 긴 기존의 해파랑길(215㎞)과도 연계해 포항만의 해양문화 관광 활성화와 더불어 어촌 공동마케팅에도 활용할 예정이다.포항에 칠포재즈길도 마련됐다.시는 북구 흥해읍 칠포리 산 110-12 일대를 칠포재즈길로 이름 붙였다.2007년부터 매년 열리는 칠포재즈페스티벌을 기념해 칠포해수욕장 주차장 일부 구간을 재즈길이라고 명명했다.칠포재즈페스티벌은 매년 7∼10월 재즈뿐만 아니라 록, 힙합, 팝, 클래식 등 다양한 장르 공연으로 열린다.지난달 23∼24일 진행된 올해 공연에는 류복성 재즈 올스타즈, 웅산, 비, 이적, 다이나믹듀오, 장기하, 카더가든, 이무진 등이 출연해 인기를 끌었다.김남일 부시장은 “앞으로도 주민 요구를 반영해 도로명을 단순한 주소 표기의 목적을 뛰어넘어 지역 특색을 나타낼 수 있도록 활용하겠다”고 말했다./장은희기자 jangeh@kbmaeil.com

2023-10-03

공직자 비위 ‘원스트라이크 아웃제’ 시행

포항시가 최근 시유재산 관리 직원의 공금횡령 의혹을 계기로 공직기강 전면 쇄신에 착수했다.포항시는 26일 “공직자 불법 비위 원천 차단을 위해 강도 높은 인사조치와 회계시스템 개편 등 제도개선에 나설 것”이라며 “오늘부터 ‘비위행위 무관용 원스트라이크 아웃제’를 시행한다”고 밝혔다.이어 “모든 공직자 불법행위에 대해 가능한 최고 수준의 인사조치와 함께 수사 의뢰 등 사법적 조치에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시는 고강도 인적쇄신책의 세부 사항인 △국·과장 등 주요 간부 대대적인 전보 △특정부서 장기 근무자 재배치 △감사부서장 등 외부전문가 채용 등을 적극 시행키로 했다.공사발주와 계약, 인허가 등 속칭 이권 담당 공무원원 순환 근무를 원칙으로 하고 직계 존·비속의 같은 조직 내 근무를 원천 배제키로 했다.또 업무 담당 공무원이 외부 업체와 특수관계일 경우 업무회피제를 도입하는 한편 금품과 향응, 횡령 등으로 인한 징계 처분자는 승진 대상 배제와 함께 지휘 책임을 물어 부서장도 인사상 불이익을 받도록 했다.모니터링 강화와 재무회계 시스템 점검 등으로 회계 부정을 원천 차단하는 방안도 마련된다.시는 △전 부서 별도계좌 전수 조사 △세입처리 시스템 개선(고지서 납부 원칙) △회계 업무 정기 특별 감찰 활동 강화 △회계 관련 사무 전결처리 규칙 일제 정비에 나선다.이강덕 포항시장은 “비위행위 제보를 위한 신고센터를 집중 운영한다”면서 “공직 내 자정 노력 강화에도 행정력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는 최근 시유재산 매각 대금 13억여원에 대한 배임과 횡령 등의 의혹이 제기된 A공무원을 직위를 해제하고 지난 15일 수사기관에 고발했다./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

2023-09-26

포항-울산시, 고향사랑기부금 상호기탁

포항시와 울산시가 고향사랑기부제의 성공적인 정착과 양 지역의 발전을 응원하는 마음을 담아 26일 고향사랑기부금을 상호기탁했다. 사진이번 상호 기부는 추석을 앞두고 포항시 총무새마을과와 울산광역시 기업지원과 직원 각 20여 명이 두 지역의 화합과 고향사랑기부제의 활성화를 응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시는 울산광역시와 포항-경주-울산 고속도로 개통을 계기로 산업·RD, 문화·관광, 도시인프라, 농·축산 등에 대한 협력 공동사업을 위해 지난 2016년 6월 해오름동맹을 결성하고 상생 협력을 이어가고 있다.이번 상호기부를 계기로 양 도시는 수도권에 비해 열악한 지방재정 확충과 경제 활성화를 도모하기 위한 정보를 공유하고, 상생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배성호 포항시 총무새마을과장은 “오늘 상호 기부가 지역 간 상생 협력을 대외에 알리는 한편 건전한 기부문화를 확산하고 지역경제 활성화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고향사랑기부제는 올해부터 시행된 기부 제도로 개인이 주소지 이외의 지자체에 기부하면 지자체는 기부금을 주민 복리 증진 등의 용도로 사용하고 기부자에게는 세액공제와 답례품의 혜택을 제공하는 제도다. /이시라기자sira115@kbmaeil.com

2023-09-26

적자 늪… 뜨거운 감자 ‘포항경주공항’

적자 늪에 빠진 포항경주공항이 갈수록 손실이 커지면서 막대한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하지만 경북도와 포항시, 경주시는 경북 유일의 민항기 운용 공항을 쉽사리 포기할 수 없어 골머리를 앓고 있다. 한국공항공사에 따르면 포항경주공항은 2022년6월 기준 최근 5년간 모두 621억8천만원의 적자를 기록했다.활주로 활용율도 지난해 8월 기준 1.2%에 불과해 국내 14개 공항중 11위 수준에 머물렀다.지난해 포항경주공항 이용객수는 운항 편수 확대 방침에 따라 전년도 15만3천100여명에서 24만9천400여명으로 증가했다. 하지만 수익성은 개선되지 않는 구조적 문제점을 드러내고 있다.탑승률의 경우 올해 상반기 김포노선은 지난해 2022년 35.2%보다 12%상승한 47.2%를 기록했다. 탑승률 상승은 지난해 1일 2왕복에서 1왕복으로 항공 편수가 줄었기 때문으로, 공항 운영의 효율성과는 거리가 먼 것으로 분석됐다. 제주노선도 상황은 비슷해 올해 74.6%을 기록했으나, 진에어 취항 국내 타공항들의 제주노선 평균 93.1%에 한참 밑도는 실적이었다.포항경주공항 운영이 어렵게 되자 지자체들은 항공사에게 ‘물먹는 하마식’보조금을 계속 증액 지급하는 고육책을 사용하고 있다.포항시와 경북도, 경주시 등은 항공사 진에어에게 ‘운항장려금’으로 2020년 2천700만원, 2021년 10억원, 2022년에는 무려 16억5천만원을 지급했다.올해는 7월 기준 11억7천만원이 지급 돼 올 연말까지 20억원 지급이 예상된다.여기에다 최근 포항과 1시간 거리인 대구경북 통합 신공항 건설 계획이 발표되자‘막대한 적자의 포항경주공항 무용론’이 지역 일각에서 터져 나오고 있다.포항상의 한 회원은 “포항경주공항은 경북의 유일한 민항기 공항이란 상징성은 있으나 실효성은 기대에 못미친다”면서 “지자체들이 눈덩이 처럼 늘어나는 ‘운항 장려금’ 보조금을 감당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항공 운항사도 “비행기를 띄울 때마다 손해가 누적되는 어려운 상황”이라는 입장이다.포항시 관계자는 “도시의 위상과 기업유치, 산업 활성화 등을 생각해 볼 때 쉽게 공항을 포기할 수는 없다”면서 “개선 방안을 고심 중”이라고 말했다.한편 포항시 등과 항공사 진에어는 지난 5월부터 올해 지급 보조금액을 놓고 협상을 벌였으나 4개월이 지나도록 의견차를 좁히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구경모기자 gk0906@kbmaeil.com

2023-09-25

스페이스워크, 추석날도 즐길 수 있어요

포항시가 추석 연휴 지역 내 관광지 정상운영으로 관광객 발길 사로잡기에 나선다.25일 포항시에 따르면 오는 28일부터 10월 2일까지 △스페이스워크 △보경사 △오어사 △포항크루즈 △사방기념공원 △이가리 닻 전망대 등은 연휴 기간 내내 정상 운영한다.△포항함 △경상북도수목원 △구룡포과메기문화관 △귀비고(연오랑세오녀테마공원) △국립등대박물관 등의 경우 추석 당일인 29일을 제외하고 정상 운영할 예정이다.또 시는 주요 관광지에서 추석 연휴기간 관광객들을 위한 다양한 관광 이벤트를 펼친다.최근 포항의 최고 핫플레이스인 스페이스워크에서는 추석 전후인 28일, 30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인생네컷 행사를 진행하며 스페이스워크를 배경으로 사진을 남기는 특별한 기회도 제공한다.연휴 기간 관광택시 요금 10% 할인, 국민여가캠핑장 이용요금 20%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해 포항 관광객들의 주머니 사정을 측면 지원한다.이 밖에도 귀비고에서는 연오랑세오녀 신화를 물길의 이미지로 풀어낸 현대미술 기획 전시전 ‘물길에서 함께 턴(turn)’을 선보일 예정이다.포항시 컨벤션관광산업과는 “포항에서 좋은 추억을 남길 수 있는 다양한 행사를 준비했다”고 말했다.한편 자세한 관광지 운영과 관련한 안내는 포항시 및 포항문화관광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25

전·현직 시의원 등 10여 명 “김병욱 국회의원 공천 배제”

포항 전·현직 시의원으로 구성된 ‘영일만희망포럼’과 전 ‘국민의힘’ 포항남·울릉 당협 중앙위원회원 등 10여명은 25일 포항시청 브리핑실에서 ‘국민의힘 김병욱 국회의원 공천 배제’를 촉구했다. 사진이들은 기자회견을 통해 “제21대 총선이 200여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국민의 힘’ 중앙당은 다음달부터 당무 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며“김의원은 포항 남·울릉 총선 후보로 부적합하다”고 강하게 주장했다.이어 “김 의원의 공천 부적합 사유는 차고도 넘친다”면서 “지역을 위해 일 잘하고 유능한 일꾼이 반드시 공천돼야 한다”고 강조했다.또 이들은 “김 의원은 △공직선거법 및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각 90만원, 50만원 벌금 선고 △코로나 방역수칙 위반 술자리 논란 등으로 정치권에서 심한 홍역을 치렀다”면서 “김 의원은 다수의 비위 행위로 인해 국힘 탈당과 복당을 반복했다. 그 여파로 이미지가 ‘젊은 철새 정치인’으로 굳어져 버렸다”고 반발했다.국힘 당협 중앙위 회원은 “지난 총선에서 무명의 김 의원이 당원들의 희생으로 당선됐지만 당선 후 당직자들과의 소통 없이 독단적으로 당협을 개편했다”면서 “책임 당원의 한 사람으로서, 그의 행태에 실망과 자괴감이 든다”고 지적했다.서재원 전 포항시의회 의장은 “지역의 한 여론 조사에서 그를 ‘지지하지 않는다’는 부정적 응답이 42.7%로 나타나는 등‘지지’응답 29.0%를 압도했다”면서 “국힘 공천 희망자가 많은 남·울릉지역구에서 정당한 경선을 통해 도덕성의 국회의원 후보가 공천되길 기대한다”고 요구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25

2023년 포항 유망강소기업 11곳 지정

포항시가 2023년도 유망 강소기업 11개사를 지정했다.포항시는 24일 “(주)린도와 비앤드케이(이상 우수유망강소기업), 동성계전(주), (주)신천, (주)동연중공업, (주)드림텍(이상 유망강소기업), (주)미드바르, (주)다원화학, (주)셀렉신, (주)씨바이오멕스, (주)캐럿펀트(이상 예비 유망강소기업) 등 11개사를 유망강소기업으로 지정했다”고 밝혔다.‘2023년 포항시 유망강소기업 성과공유회 및 지정서 수여식’은 권혁원 포항시 일자리경제국장과 백강훈 포항시의회의장, 배영호 포항테크노파크 원장 등을 1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2일 개최됐다.‘유망강소기업 육성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양질의 일자리 창출 및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끌어갈 강소기업 육성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추진하고 있다.시는 올해 신규 유망강소기업으로 11개사를 추가 선정함에 따라 당초 목표했던 ‘지역 강소기업 100개사 지정’ 과제를 달성했다. 지난 4월부터 시는 신규 유망강소기업 선발을 위해 요건심사와 현장평가, 발표평가, 종합평가 등 4단계의 엄격한 절차를 진행했다.여기에다 기업별 매출 이익과 대내외 기술 역량, 경영전략 등도 종합적으로 고려해 최종 선정했다.시는 올해부터 ‘유망강소기업’과 ‘우수 유망강소기업’ 등 2개 부문에서 이차전지, 바이오헬스 등 시가 주력하는 미래 핵심산업과의 연계를 위한 ‘예비 유망강소기업’을 추가해 지원 폭을 넓혔다.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은 “성장 가능성의 지역기업들이 꾸준히 도약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 방안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지난 22일 열린 강소기업 지정서 수여식은 11개사의 성공적인 프로젝트 성과를 점검하고 기업 간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시간도 겸했다.또 각 기업들의 독보적인 기술과 제품을 소개하는 전시체험 부스 80여개를 마련했고 기술 및 사업 노하우 등도 소개했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24

포항시, 친환경 수소 충전소 구축 박차

포항시가 친환경 수소 충전소 구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24일 포항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말까지 남구 장흥동 상용 수소충전소(포항철강공단 동국SC부지 내)를 건설 중이다.이 충전소는 하루 최대 수소 버스 150대를 충전할 수 있다.현재 시에 등록·운행 중인 수소 승용차는 현재 36대다.시는 올 하반기 수소 승용·통근버스 보급 사업에 국비 등 80억 9천만원을 투입, 승용 55대와 통근버스 18대를 지원할 계획이다.특히 내년부터는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선정된 ‘북부권 버스 공영차고 미래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사업’을 본격 착수할 예정이다.이 사업은 영일만4일반산단 내 북부권 공영차고지 이전과 연계해 오는 2025년까지 총사업비 128억 원(국비 75억, 지방비 45억, 민간 8억)을 투입하는 것이다. 이곳은 액화 수소 상용충전소, 초고속전기차 충전소, 부대시설 등 다용도 수소 교통 복합기지가 들어설 예정이다.포스코퓨처엠도 내년에 수소차량을 도입할 예정이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정부의 수소 경제 활성화 정책에 발맞춰 지역에 수소충전소 및 수소 교통 복합기지 구축을 적극 진행하고 있다”며“포항이 수소 경제 사회로의 신속한 진입과 온실가스 감축 등을 선도할 것”이라고 밝혔다./이시라기자 sira115@kbmaeil.com

2023-0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