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올해 그린웨이 사업 확장<br/>도심 숲과 산·강·해안 연결 계획<br/>학산천 보행로,송도·해도 황톳길<br/>일상적 걷기 통한 시민활력 제고
시는 18일 “포항시는 지난 2016년부터 추진한 그린웨이 프로젝트에 따라 모두 1천851만그루의 나무를 심어 축구장 95개 면적의 67만㎡에 달하는 녹색공간을 확충했다”면서 “올해는 이들 녹색공간들을 연결, 도심 전체를 친환경적 녹색 보행도시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금까지 추진했던 도심 숲과 가로 숲 연결 수준을 넘어 산과 강, 해안까지 녹색 보행로를 연결할 예정”이라며 “사업 슬로건은 △탄소프리 보행도시-도심 그린로(路) △대한민국 최고-포항맨발로(路) △산과 바다를 품은-쉼, 에코로(路)”라고 강조했다.
이에따라 시는 먼저 도심에 위치한 선형의 철길숲을 중심으로 도심 곳곳을 연결하는 녹색 보행로를 조성하고 철길숲에서 동쪽으로 뻗은 포스코대로에 보행자 중심거리인 ‘그린워크’를 만들 계획이다.
순차적으로 복원 중인 도심 하천 ‘학산천’에도 올해 기존과 별도의 녹색 보행로를 신설하고 맨발로30선과 전국맨발걷기축제로 유명해진 포항의 맨발길도 확충한다.
특히 송도와 해도에는 황톳길을 개설, 건강한 걷기 문화 확산과 친환경 도시 이미지를 구축하는 한편 맨발길을 통한 이웃 간 커뮤니티 형성에 주안점을 두기로 했다.
또 시민 안전을 위해 포항시내 등산숲길 668㎞ 구간을 재정비하고 ‘소티재구간 보도교 설치’를 통해 산림 곳곳에 단절된 등산로를 연결한다.
포항 해안둘레길(112㎞)도 올해 개통, 도시를 바다와 걷기 좋은 길로 연결할 예정이다.
이강덕 시장은 “올해는 맨발걷기 황톳길 등 포항 그린웨이를 더욱 확장해 시민들의 일상에 더욱 활력이 넘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박진홍기자 pjhbsk@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