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황보성 (동아백화점 대외협력홍보팀장) 우리나라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이가 너무 크다. 특히 교육과 사회·문화·경제적 인프라의 차이는 실로 엄청난데, 그러다 보니 너도나도 좀 더 나은 생활 터전과 경제 활동을 위해 북으로 북으로 수도권을 향해 달려들 간다. 이젠 수도권 중심의 정책에서 벗어나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차이를 좁힐 수 있는 실질적인 정책들을 개발, 실천해 보여야 한다고 본다. IMF가 지난지 15년이 흐른 지금 아직도 기업마다 인적 구조조정이 끝나지 않고 있다. 또한 초고령 사회로까지 접어들어 경제적 활동기간은 더욱 늘어났으나 고용불안으로 항상 언제 회사를 그만둬야 할지 불안해하는 회사원, 취업.재취업 할 곳이 없어 방황하고 경제적으로 어려워하는 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줄 수 있는 정책을 펼쳐주길 바란다.
2012-12-20
▲ 정지윤 (주부·포항시 양학동) 13개월 난 딸을 둔 주부로써 새 대통령에게 교육정책 개선을 반드시 이뤄 줄 것을 바란다. 현재 아이를 키우고 있는 대부분의 가정에서는 생활비의 절반 이상이 사교육비 지출에 사용되고 있다. 이 때문에 가족 전체가 생활고를 겪고 있기도 하다. 요즘 아이 하나를 대학공부까지 시키는 데 2억원이나 든다고 한다. 평범한 우리 국민이 실현하려면 빚을 지지 않고는 도저히 불가능 한 일 아니겠는가. 각 가정에서는 사교육비만 줄이더라도 좀 더 여유 있는 생활을 할 수 있으리라고 생각된다.출산을 장려하는 정책도 중요하지만 아이를 낳아 온전하고 평범한 성인으로 키우기까지 부모들이 짊어져야 할 짐이 너무나크다. 가정이 편안해야 나라도 편안한 법 아니겠는가.
▲ 이형국 (포항영신고 교사) 일관적이고 오랫동안 지속될 수 있는 교육정책의 기조를 가졌으면 좋겠다. 대통령이 바뀔 때마다 교육정책에 급격한 변화가 발생했다. 이는 역대 대통령들이 집권기간 내에 좋은 성과를 내고자 집착했기 때문이라고 볼 수 있다. 대입입시전형만해도 수년간 변화의 과정을 거쳤지만 어떠한 정책도 제대로 자리잡지 못했다. 바꾸려고만 하다보니 사전에 연습과정도 거치지 않고 무리하게 밀어붙이기 일쑤였기 때문이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일선 교사, 학생, 학부모는 새로운 교육정책에 적응하는데 시간을 낭비하고 있다.새로 뽑힌 대통령은 이같은 과정을 반복해서는 안된다. 근시안적인 관점에서 벗어나 보다 장기적인 안목을 갖고 대한민국 교육의 미래를 위해 힘써주길 바란다.
경북은 낙동강 등 국가하천 6개, 안동댐 등 10개 댐, 동해안 청정해역, 백두대간 자연환경, 약수 등 다양하고 풍부한 수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코오롱, 웅진, 도레이, 제일모직 등 물 산업 첨단 소재인 멤브레인 제조업체 대부분이 경북에 소재하고 있으며, 국민 여가생활 및 웰빙 트랜드 확산으로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먹는 샘물에 가야, 로진, 상원 등 3개 업체가 소재하고, 울릉 용천수, 불교 샘물, 청도 청청수 등이 신규진출을 모색하고 있다. 이런 배경을 업은 경북도는 세계 물 시장의 급격한 성장에 따라 물 산업 육성을 위한 다양한 시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물 산업을 신성장 녹색산업으로경북도는 `국가 물 산업을 선도하는 Korea Water Brand 육성`을 비전으로 하고 있다. 물 산업을 녹색성장을 리더하는 지역전략산업으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물 산업 RD 클러스터 조성 및 집적화와 핵심 거점 구축, 낙동강 신 부가가치 창출로 녹색 일자리 만들기를 3대 전략으로 마련했다.또 물 산업 육성 7대 중점시책을 실천 과제로 설정하고, 이의 효율적·체계적인 추진을 위해 산학연 전문가 22명을 위원으로 `경상북도 물 산업 육성협의회`를 구성, 활동 중이다. 물 산업 육성 법적·제도적 근거 마련을 위해 전국 최초로 `물 산업 육성조례` 제정도 추진되고 있다. 국내 물 산업 중심도시로 나아가는 도약 발판을 위해서다. □물 산업 육성 7대 중점시책물 산업을 일으키기 위한 각론이다. 7개 부분에 걸쳐 수립됐다. 우선 낙동강 권역에 물 산업 육성의 핵심거점을 구축한다. RD 인프라 및 실증단지를 집적화하기 위한 `물 산업 클러스터 조성`이다. 둘째, 지역 물 산업 육성, 물 기업 기술개발과 해외진출 지원을 위한 `물 산업육성재단`설립 및 동북아지역 물 산업 교육을 위한 `물 교육센터`설립이다.셋째는 고부가가치의 수처리 핵심소재인 멤브레인 기술개발 지원 및 정수시설 도입 등 수요확대를 통해 지역 전략산업 육성이다. `멤브레인 Global Top 기업 육성` 사진이 목적이다. 특히 코오롱, 웅진, 시노펙스 등 국내 멤브레인 제조업체 대부분이 지역에 소재하고 있으며 세계최고 수준의 제조기술을 보유하고 있는 일본 도레이와 제일모직도 신규 진출을 준비하고 있다. 그 다음으로는 하수처리수의 공업용수 이용산업 활성화와 먹는 샘물 고급화 및 건강수 등을 활용한 워터 테라피 산업육성을 위한 `물 재이용 및 연관산업 육성`이다. 다섯째, 고부가 해양자원으로 부각되고 있는 해양심층수, 해양암반수(염지하수)를 이용한 `동해안 해양심층수 및 염지하수 개발`이며, 여섯째가 낙동강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해 수상레저산업 구축을 위한 `낙동강 수생태 관광 네트워크 구축`이다.마지막으로 2015 세계물포럼 개최 효과를 물 산업 육성으로 연계하고자 POST-세계물포럼 행사를 정례화해 스톡홀름, 싱가포르와 함께 세계 3대 물주간 행사로 육성키 위한 `낙동강 국제 물주간 행사 세계화`가 바로 그것이다. □경북도의 성공적 세계물포럼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는 2015 세계물포럼의 성공개최 기반 구축과 물 산업 중심도시로의 도약을 위해 지난 9월 안동·상주시 등 낙동강 일원과 대구 EXCO에서 국토해양부와 안동시, 상주시 및 대구시 주최로 `2012 낙동강 국제물주간`행사를 개최했다. 이 행사는 `2015년 세계물포럼`의 성공 개최 역량을 높이고, 낙동강 살리기 사업을 통한 수자원관리 성공사례, 지역 문화·관광자원 등을 세계인들에게 지속적으로 알리기 위한 `POST-세계물포럼`을 겨냥한 것.올해부터 매년 정례 개최된다. 스톡홀름·싱가포르 국제물주간과 함께 세계 3대 물주간 행사로 발전시키며 나아가서 동아시아 대표 브랜드로 육성할 방침이다. 또 지난 9월 세계 대표 수변 도시 시장 및 국내 수변 도시 자치단체장, 도내 시장·군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동 문화예술의 전당 국제회의장에서 `2012 안동 국제 수변 도시 시장회의`을 열었다. 권영세 안동시장 주재로 개최된 이날 회의에서는 Pithaya Pookaman(피타야 푸까만) 태국 천연자원환경부 차관의 `태국이 당면한 물 문제와 현황, 극복사례`에 대한 발표와, Ibon Areso(이본 아레소) 스페인 빌바오 부시장의 `빌바오 시의 세기의 변화`라는 주제로 빌바오 시가 수변도시로서의 이점을 살려 전통적인 산업 중심에서 친환경 문화 중심 도시로 성공적으로 탈바꿈한 사례를 제시했다.또한, 지난 9월 안동대학교 국제교류관과 상주박물관 세미나실에서는 유네스코 수자원 국장, 세계물위원회 이사 등 세계 물 분야 지도자 13명을 포함한 60여 명의 국내외 저명 석학들이 참가해 물 문제에 대한 다양한 해결 방안을 제시하기 위한 국제물포럼도 개최했다.물과 기후변화와 재해, 물 산업, 물과 문화, 물과 환경, 미래의 물 등 9개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된 포럼에서는 범지구적 물 문제 국제회의와 제7차 세계물포럼 준비 국제회의도 열려 활발한 의견을 교환했다. 이날 지구온난화·수질오염·물과 녹색성장·물 산업 육성 등 지구촌이 당면한 물 문제 해결을 위한 주제 발표와 다양한 해결책 제시를 위한 열띤 토론의 장이 펼쳐졌다.특히 세계물위원회 이사 및 한국회원기관 등이 참여하는 제7차 세계물포럼 준비 국제회의에서는 2년여 후에 개최되는 제7차 세계물포럼의 주관기관(WWC) 관계자와 개최국 간의 의견 교환과 물 관계자 간의 인적 네트워크 구축 등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성공 개최의 초석을 다졌다. 지난 9월에는 상주보와 경천섬 일원에서 한국스카우트 연맹, 한국해양소년단체, 도내 다문화 가정 청소년 및 초·중학생, 시민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청소년 물 체험 캠프를 개최했다. 청소년 물 체험 캠프는 자라나는 청소년들에게 다양한 물 체험 프로그램을 통해 물과 자연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배우는 체험학습을 통해 물을 아끼고 사랑하는 사고의 전환과 환경보전의 중요성을 알리기 위해서였다. 물 및 생태 체험, 수중생물 관찰 등을 통해 물과 환경의 중요성을 배우고, 청소년 어울마당, 문화공연, 레크레이션 등으로 협동심 배양, 낙동강 탐방로, 자전거 박물관 견학, Water 골든벨 생태 퍼즐 맞추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물의 중용성을 각인시켰다. 대구 EXCO에서도 물 산업전을 개최, 경북도와 함께 발을 맞췄다.민병조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낙동강 국제물주간의 주요 행사인 국제물포럼을 통해 세계적인 물 분야 전문가와 석학, 물 기업 및 관련 단체들과 네트워크를 강화해 경북이 물 산업 중심도시로 도약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불교와 유교 문화의 보고(寶庫)인 도내 지역의 관광 자원을 활용해 세계인들이 다시 찾는 경북을 만들겠다”며 각오를 새롭게 했다.▲ 낙동강 살리기 사업 현황.□경북도의 앞으로 대책물 산업 발전에 대한 경북도의 부단한 노력으로 미개척 분야였던 부분의 논의가 활발하다. 무엇보다 국내에서 관심이 제고되면서 서서히 탄력을 받는 모습이다. 특히 전 세계 물 관련 이슈에 대한 해결 방안을 논의하고 정치적 선언을 도출하기 위해 3년마다 개최되는 물 분야 최대의 국제행사인 `제7차 세계물포럼`이 오는 2015년 대구·경북에서 개최된다는 것은 의미가 크다. 또 국제행사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경우 국격 향상은 물론이고 선진화된 국내 물 관련 기술을 적극 홍보함으로써 관련 산업의 해외진출의 기반이 적잖게 마련될 것으로도 기대되는 것이다.경북도의 향후 목표는 물 산업을 `미래 경북을 먹여 살릴 수 있는 신성장 사업`으로 성장시키는 것이다.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행사도 그 연장선상에서 유치했다.※멤브레인(Membrane) 이란여러 가지 물질이 섞인 혼합액에서 원하는 물질만 걸러주는 일종의 필터(분리막)다. 물 부족이 심각해지면서 부각되고 있는 물 산업의 핵심소재로 물을 정수하거나 오·폐수를 정화해 재이용하거나 바닷물을 담수로 만들 때 사용된다. 연기에서 황이나 질소 같은 유해 기체를 거르는데도 사용되는 등 식품·의약품·화학공업·섬유·발전분야 등에 광범위하게 적용되고 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2-12-18
경북도가 21세기 선진형 복지 농어촌 건설을 책임지겠다고 공언하고 나섰다.여기에 최정예화의 직원들로 구성된 농촌개발과가 앞장서고 있다.1960년대가 새마을 운동의 효시라면 복지 농어촌 건설 사업은 새롭게 각색한 선진형 새마을 운동의 하나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것이다. □2013년 농촌개발사업 예산 확보 현황도는 2013년도에 농촌개발분야 2천126억원(국비 1천431, 지방비 695), 농업기반분야 1천271억원(국비 663, 지방비 608) 등 총 3천397억원의 예산을 확보했다. 이는 2012년 3천282억원보다 국비 58억원, 지방비 57억원 등 115억원(3.5%)이 증액된 것.□사업종류별 예산 확보 현황2012년 63개 권역 673억원에서 2013년에는 74개 권역 681억원으로 늘어나 신규사업 발굴 또는 확충으로 인한 사업지구가 증가했다.■ 마을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마을권역단위종합정비사업은 2~3개 인근 마을을 권역으로 묶어 주거환경개선, 문화복지시설 설치 등 기초생활시설확충, 주민 공동소득의 증대, 지역경관개선 등 마을단위 공동체 활성화와 지역사회 발전을 도모한다. 또 마을종합정비를 위한 마을 리더육성, 주민교육, 주민 국내외 선진지 견학, 컨설팅, 도농교류 및 귀농 귀촌 프로그램 지원, 마을홍보 및 마케팅, 브랜드 개발을 지원한다.■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사업올해 30개 권역 514억원에서 2013년에는 19개가 늘어난 49개 권역 902억원을 확보했다. 농산어촌지역의 거점공간인 읍·면 소재지를 중심으로 발굴해 교육, 문화, 복지시설을 확충하고 지역주민들의 정주서비스 기능과 기초생활을 향상시켜 주민복지를 한층 업그레이드 시킨다. 또 읍면 소재지의 환경보전 및 중심가로 경관개선 등 거점지역 육성을 위한 기반시설정비, 공동이용시설을 갖추고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를 위한 마을 리더육성, 주민교육, 주민 국내외 선진지 견학, 컨설팅, 마을 홍보를 강화한다.■ 신규마을조성사업2012년 8개 지구 45억원에서 2013년 9개 지구 48억원을 확보했다. 농산어촌지역에 쾌적한 주거공간을 조성해 도시민의 농촌유입을 촉진해 농촌인구유지 및 지역활성화를 도모한다. 또 집단화된 농산어촌 주택, 공동이용시설 등을 갖춘 전원마을조성 등 새로운 농어촌마을을 건설하고 마을조성에 필요한 문화·복지 프로그램, 귀농·귀촌 촉진 프로그램, 이주민과 지역주민 간의 공동체 형성을 지원한다.■ 농어촌테마공원조성사업2012년 7개 지구 78억원에서 2013년에는 3개가 증가한 10개 지구 152억원을 확보했다. 지역의 독특한 유무형의 자원을 활용한 휴양·관광·체험 공원을 조성해 휴식공간 제공 및 도농교류를 확대해 지역민들의 소득도 증가시킨다.■ 다목적농촌용수개발사업올해는 21개 지구에 653억원을 투입했으나 2013년에는 21개 지구에 730억원을 투입한다. 가뭄 상습 지역에 저수지, 양수장 등을 신설해 안정적 용수공급으로 농어업 생산활동을 증진시켜 나간다.■ 수리시설 개·보수사업2012년에는 77개 지구에 374억원을 투입했으나 2013년에는 6개 지구가 증가한 83개 지구에 394억원을 투입한다. 시설 노후 및 기능이 저하된 양·배수장, 취입보, 용·배수로 등을 재정비해 재해 예방에 나선다.■ 배수개선사업올해는 9개 지구에 163억원을 투입했으나 2013년에는 2개 지구가 증가한 11개 지구에 175억원을 확보했다.도는 저지대 농경지를 대상으로 배수시설을 설치해 재해를 사전 예방하고 주민 불편을 해소한다. □경북도의 노력우선 신규사업 발굴 및 국비 확보 노력이다.농림수산식품부가 주관하는 농촌개발사업은 대부분 공모사업으로 전환됐다. 경북도는 전국 시도 간 치열한 경쟁과 중앙정부의 엄격한 사업타당성 심사를 거쳐 많은 신규사업이 선정됐다. 실제 2013년 신규사업은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 19개 권역 137억원, 마을권역단위종합정비 16개 권역 59억원, 신규마을조성 4개 지구 7억원, 농어촌테마공원조성 4개 지구 24억원 등 43개 지구에 227억원을 확보했다.경북도는 신규사업 선정을 위해 매년 신규사업 설명회를 개최하고 주민 간담회를 지속적으로 지원해 읍면 소재지 종합정비 및 마을권역종합정비 대상지를 발굴하고 있다. 이는 신규 사업장 발굴을 위해 지역별 맞춤형 개발 전략을 수립하고, 마을 주민들의 생활을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소득증대사업, 편익시설 등 파악하고자 직접 발로 뛰는 행정을 펼친 결과다. 특히 2014년 신규사업 발굴을 위한 경북도(농촌개발과) 주관 시·군 사업설명회를 의성군 만경촌권역에서 개최하기로 했다.또 주민 소득창출을 위한 지속적 홍보 강화다. 경북도에서 조성한 농촌마을 권역에 도시민이 찾아와 체험하고 관광할 수 있도록 홍보 및 행정 지원을 강화한 것. 따라서 농림수산식품부 주관해 선정하는 `워크숍·세미나·MT하기 좋은 마을 33선`에 경북도는 전국 최다인 6개 권역이 선정되는 등 많은 쾌거를 이뤘다.또한, 사업역량강화를 위한 민·관·학 관계기관과의 연계다. 도는 사업담당자의 역량을 업그레이드해 사업성과 및 신규사업을 발굴하고 주민 소득창출 등 시너지 효과 창출에 이바지하고 있다. 실제 도는 2008년부터 영남대학교 부설 한국균형발전연구소(소장 이환범)와 협약을 통해 개설된 농어촌지역개발 전문과정 위탁교육으로 매년 40명 정도(지자체 공무원 20명 및 한국 농어촌공사 20명)를 이수함으로써 현장 농촌개발사업의 전문가로 배치했다. 지금까지 250여 명을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또 대구·경북연구원(원장 이성근)과 지자체 협약을 통한 찾아가는 농촌개발 현장 포럼을 수시 개최해 사업추진 현장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중앙정부 및 지자체 협력체제 구축이다. 도는 중앙정부의 국가재정 운영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중앙 부처를 방문하는 등 적극적인 대응으로 사전 공모사업에 논리적이며 체계적으로 준비해 대응해 왔다. □기대효과경북도가 복지 농어촌 건설에 나선 것은 한-미 FTA 체결, 한-중 FTA 협상 진행 등 급변하는 농촌환경 변화에 대비하고 지속가능한 소득이 있고, 살고 싶은 농촌 마을 개발에 있다. 농어촌지역은 생활환경이 불편하고 고령화 및 인구의 지속적 감소로 지역사회가 침체하고 있다는 사회적 분위기를 전환하는 제2의 새마을사업 운동 차원에서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및 농어촌생활 활성화를 도모하게 된다.또 쾌적한 농촌마을 정주 여건 개선을 통한 지난해 전국 귀농·귀촌 인구 9천900여 명 중 전국 최다인 2천500여 명(27%)이 경북으로 이주하는 효과도 톡톡히 봤다. 또한, 농촌마을조성사업은 시·도간 무한경쟁을 펼치는 국비 공모사업으로 도-시·군 농촌개발부서의 인력 확충이 절실한 실정임에도 관계 공무원들이 협력해 매년 많은 예산을 확보하고 있다.한편, 경북도는 18일 의성 단밀면 만경촌권역 회의실에서 2014년 신규 농촌마을개발사업 신청 지침 회의를 개최한다.이날 포항시를 제외한 22개 시군 농촌개발 담당자와 배용수 도 농촌개발과장 등이 참석한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읍면동 소재지 정비사업, 마을권역단위종합정비 신규마을조성, 지역창의아이디어사업, 지역역량 강화사업 등 2014년도 신규 일반농촌개발사업 신청과 예비 기본계획서 작성 지침을 시달하는 등 선진형 복지 농어촌 건설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2012-12-17
국립 안동대학교가 LINC 사업을 통해 경북북부지역 여건을 고려한 융·복합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산학협력 친화형 제도로 개선하는 등 기업연계를 강화해 인재양성과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하는 대학으로 거듭나고 있다.LINC(Leaders in INdustry-university Cooperation)사업이란 기술개발 또는 인력양성 등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산업체·연구소·대학 등 각 주체들이 상호작용해 대학과 기업이 상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해 서로 연계·협력하는 것을 의미한다.올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처음으로 시도하는 LINC사업은 대학의 교육과 기업의 수요에 따른 산학협력 교육 및 기업 연계 강화를 위해 전국 51개 대학을 선정했다. 지원 규모도 전체 1천700억원대에 이르고 있다.이 사업에 안동대학교는 올해 28억8천500만원을 지원받았다. 지자체(경상북도·안동시) 및 대학의 대응자금을 포함해 총 30억원이 넘는 사업비가 책정됐다.이를 바탕으로 안동대학교 LINC 사업단은 자연과학대학 7개 학부(과), 공과대학 12개 학부(과), 생활과학대학 2개 학과, 사범대학 2개 학과, 사회과학대학 1개 학과를 포함해 전체 24개 학부(과)가 참여하고 있다.직접적인 참여 인원만도 학부생 1천575명에 139명의 교수가 참여해 150여개 가족기업도 동참하면서 현장밀착형 산학협력을 선도해 나가고 있다.안동대학교 LINC사업단은 산학협력 확산을 위한 교원인사제도 구축,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한 산합협력체계 구축과 특성화분야 산업체를 위한 인력양성, 기술개발, 기업지원 시스템의 정착을 목표로 하고 있다.안동대는 이러한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관련 학사조직과 교수진들을 산업계의 환경 변화와 요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특성화하고, 현장실습이나 캡스톤디자인, 창업교육 등을 통해 현장 맞춤형 인력을 양성·공급하고 있다. 또한 가족회사 제도, 산학협력협의체 운영을 통해 산업체의 의견을 수렴하여 기술개발이나 기술지도, 공용장비 지원, 산업체 재직자 교육 등 맞춤형 기업지원시스템을 갖추고 세부 프로그램의 개발 및 운영하고 있다.이외 안동대학교 LINC 사업단은 기업과의 교육 연구 등의 연계 강화를 위한 산학협의체를 통해 기업의 수요에 기반해 교과과정의 개편 및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하고 현 대학 교수의 사업 참여와 산학협력중점교수를 신규로 채용해 산학협력 일선을 담당하면서 △대학생 현장실습 강화 △캡스톤디자인 운영 △융·복합 교육과정 개설 △ 산학실습멘토링지원 △특성화분야 기술개발 등을 중점적으로 지원하고 있다.특히 사업 효율성을 위해 안동대 LINC사업단은 사업단 내 `창업교육센터`와 `현장실습지원센터`, `산학기술지원센터`를 신설했다.먼저 창업교육센터는 학생들의 창업마인드를 향상시키기 위해 정규창업강좌, 장·단기 창업특강 및 세미나 캠프 등 다양한 창업교육 프로그램 운영과 창업동아리지원, 창업박람회, 전시회, 경진대회 개최를 지원하고 있다. 안동대학교 내 유관부서와 유기적인 협조로 이어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다. 현장실습지원센터는 지역전략사업 기반의 현장실무 능력 배양 및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지역산업체와 학생의 요구를 반영하고 상호만족도를 높이고 있다. 이 센터는 차후 취업으로 연계될 수 있도록 현장실습 시행 계획 공고, 학생 및 산업체 모집과 배정, 현장방문 관리, 성과 수집 및 분석에 걸친 전 과정을 관리·지원하고 있다산학기술지원센터는 학교에서 보유한 기술과 인프라가 산업계에서 수익을 창출하는 데 쓰일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한다. 대학 보유 기자재의 공동활용, 기술·마케팅·디자인·법률 자문 지원 등의 기업 지원 업무와 지식재산권 확보, 기술이전, 기술사업화 아이템 발굴 및 홍보 등의 학내지원 업무를 통해 대학과 기업의 연계를 확대하는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LINC사업으로 얻을 수 있는 효과는 기대 이상이다. 산합협력을 통해 기업은 대학, 연구소 등의 기술력과 인적자원을 활용해 기술개발 및 혁신을 이룰 수 있다. 대학이나 연구소는 기업과 협력을 통해 산업현장 수요에 부응하는 교육·연구 역량 강화 및 특성화를 이룰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학에 재학 중인 학생은 기업과 대학의 산학협력을 통한 맞춤형 교육·연구과정 및 취업지원 프로그램에 참여함으로써 기업에서 필요로 하는 현장 적합성 높은 인재로 실력을 쌓아 취업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장점이 있다.정형진 안동대 총장은 “앞으로 LINC 사업을 통해 경북북부지역 여건을 고려한 융·복합 산학협력 모델을 구축하는 한편 산학협력 친화형 제도 개선 및 산학협력 인프라 확충, 인력양성이나 취업·창업지원 등 기업과 연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안동/권광순기자gskwon@kbmaeil.com
2012-12-14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13찬란하게 빛났던 신라 천년의 문화가 실크로드를 횡단한다.내년 8월 터어키의 수도 이스탄불에서 아시아의 끝과 끝이 만나는 문화의 대향연이 화려하게 펼쳐진다.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3.찬란한 신라문화의 발상지인 경주에서 발원한 동방의 문화가 숨가쁘게 아시아의 끝 지역인 이스탄불을 향해 힘차게 달리고 있다.터키는 6·25 전쟁 참전국으로 우리나라와 `형제의 나라`로 인식될 만큼 우리와 친근하고 이슬람 문화와 기독교 문명이 공존하는 세계최대 관광시장이기도 하다.이곳에서 개최되는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한국 문화를 유럽시장에 알린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터키는 히타이트에서 로마, 비잔틴제국, 오스만제국에 이르는 다양한 역사와 문화가 함께 존재하는 곳이다. 초대 교회의 흔적이 남아 있어 많은 성지순례객이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는 세계 최고의 관광지이다. 오스만투르크 제국의 화려했던 이슬람문화가 지금까지 이어지는 등 대표적인 이슬람 국가로 자리를 잡고 있다.`축구를 좋아하는 나라`, 한국전쟁 때 미국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1만5천여명의 군인을 보냈던 우리나라의 형제 나라이기도 하다.인구 8천여만 명에 국토 면적은 우리나라보다 8배나 넓고 비옥한 토지를 보유하고 있다. 수도는 앙카라로 인구는 400여만 명이다. 특히 이스탄불-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되는 이스탄불은 인구 1천500만의 유럽 최대 도시다.엑스포가 열리는 성 소피아 사원은 로마의 성베드로 성당이 건립되기 전까지 규모면에서도 세계 최대였다. 이 성당은 오늘날까지 비잔틴 건축의 최고 걸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때문에 이 입구에서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개최된다는 것만으로도 큰 성과를 거둔 것으로 볼 수 있다.비잔틴 제국 때 그리스도교를 처음으로 공인하고 이곳에서 콘스탄티누스 대제가 새로운 도시의 큰 사원으로 325년 성 소피아 성당을 창건했다. 유스타니아누스 대제의 명에 따라 532~537년에 다시 개축됐다.하지만, 역사의 흐름은 성소피아 사원을 그대로 두지 않았다. 이후 오스만 제국이 들어서면서 이곳은 회교사원, 즉 모스크로 용도가 바뀌는 운명을 맞았다. 성당을 둘러싸는 미나레트가 세워지고 성당 안에는 회칠로 덮어 이슬람교의 코란 금문자와 문양들로 채워졌다. 이 회칠로 인해 성모 마리아의 모자이크는 사라졌다.성 소피아 성당의 중앙에 서면 이슬람교와 크리스트교가 공존하는 기묘한 장면이 연출되는 역사적인 장소이기도 하다.총 책임자 압둘라만 쉔 문화사회실장 일/문/일/답전세계에 한국-터키 알릴 기회 양국간 우정도 더 깊어질 것-2013터어키-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최에 대한 이스탄불 시민들의 호응도는 어떤가.△이스탄불은 전 세계적으로 집중적인 관심을 끄는 도시다. 특히 이 행사 양국간의 우정을 더 증가시킬 것으로 예상된다. 이스탄불은 문화적 행사가 많은 도시다. 아직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적극적으로 홍보하진 않았지만, 내년 1월 17일 공동 조직위원회 출범을 기점으로 크게 홍보할 계획이다.-엑스포가 개최되면 교통체증 등 시민 불편이 예상되는데.△큰 걱정은 안한다. 시민들이 국제적 활동에 잘 적응하고 있다. 큰 행사를 많이 치렀던 곳이어서 큰 불편은 없을 것이다. 오히려 시민들이 좋아할 것이다.-경주가 천 년 고도지만 인구나 도시 규모면에서 이스탄불과 큰 차이가 나는데, 엑스포 추진에 시민들의 반대는 없었나.△이런 문화행사는 `인구`와 `면적`을 두고 비교할 수 없다. 우리 시는 인근 나라보다 인구가 많다. 그러나 그런 차원으로 보지 않고 우수한 문화를 만난다는데 더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한다. 문화적 측면에서 접근해야 한다.-양국 행사의 의미와 양측이 어떤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나.△엑스포 개최를 통해 많은 영향력을 기대한다. 한국 예술인들과 한국 관광객이 많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한다. 지금까지 이스탄불-경주엑스포를 방문하기 위한 적금상품에 2만 명 이상이 가입한 것으로 알고 있다. 한국인이 터키에 많이 와서 보게 되고 또 한국과 터키를 전 세계에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다. 스마트폰, 가전제품 등 `경제적 한국` 이미지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문화적으로 깊이 이해하고 교류도 확대될 것으로 전망한다.-행사기간 많은 한국 관광객의 입국에 따른 불편 해소 대책은.△엑스포 조직위원회를 출범시켜 공항의 통관 절차 간소화를 비롯한 각종 편의대책을 세우겠다.압둘라만 쉔 문화사회실장은… 55년생으로 지난 75년부터 저널리스트로 다양한 미디어에서 활동하면서 특히 문화분야에 기고를 많이 하고 있다.8권의 책을 저술하고 영구 신문기자증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이스탄불 시장의 최측근으로 지역 단체 등지의 예술 및 문화 고문을 맡고 있다. 지난 95년 터어키 문화관광부로부터 대훈장을 받았다.이스탄불에서/윤종현기자yjh0931@kbmaeil.com
2012-12-13
`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 대구·경북서 개최`2015년 제7차 세계물포럼이 대구·경북에서 개최된다.`세계물포럼`은 세계물위원회(WWC)에서 3년마다 개최하는 것으로서, 국제기구 및 각국의 정상 등 주요인사와 민간기업·NGO의 물 관련 전문가 등 3만여 명이 참가하는 지구촌 최대의 물 관련 국제행사이다.특히 전 세계의 다양한 물 관련 이슈들이 전문적으로 논의되는 토론의 장이자 물 문제의 해결을 위한 각국의 행동방안들이 도출되는 정치적인 협의와 함께 지역 간 물 분쟁 등 지역의 물 관련 이슈에 대한 해결방안 등을 논의한다. 아울러, 물 관련 기업의 첨단 기술의 경연이 펼쳐지는 `물 엑스포` (Water EXPO)도 동시에 개최된다. 세계물포럼 개최를 통해 우리나라가 얻게 되는 효과는 2천억원의 경제적 편익과 1천900여 명의 고용을 창출하게 된다. 또 세계물포럼의 주요 행사 중 하나인 `물 엑스포`를 통해 한국의 물 관련 기업의 우수한 제품과 기술에 대한 홍보가 적극 이루어지게 됨으로써 현재 급격히 성장하고 있는 세계 물 관련 시장에 한국 기업의 진출이 대폭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물 부족에 따른 분쟁발생 현황과 세계 물산업 성장 전망을 2회에 걸쳐 살펴본다.□3분의 2가 물로 덮여 있는 지구.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의 총량은 14억㎦. 그러나 97.5%의 물은 바닷물이며, 인간이 사용할 수 있는 물은 2.5%, 3천500만㎦이다. 하지만, 이 담수의 69.55%는 남극과 북극의 빙하 속에 갇혀 있으며, 30.06%는 지하수다. 인간이 접근할 수 있는 호수나 하천의 물은 전체 담수 가운데 0.39%에 불과하다.인구증가와 산업화 및 도시화로 물 사용량은 폭발적으로 늘어났지만, 지구온난화 등 기후 변화로 인해 물은 오히려 부족해지고 있다.□전 세계 24억명 물 부족으로 고통이미 1960년대 초 미국의 존 F. 케네디 대통령은 “물 부족을 해결하는 사람은 노벨 과학상과 평화상을 동시에 받을 것”이라 말했으며, 2009년 1월 `세계경제포럼 수자원이니셔티브 보고서`는 “이제는 Oil shock가 아닌 Water shock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불과 0.39%의 물이 세계를 끊임없이 분쟁의 소용돌이로 내몰고 있다.지금도 세계 곳곳은 인종, 종교, 문화 갈등, 석유 등 다양한 원인으로 전쟁이 벌어지고 있는데, 이제까지는 전쟁의 가장 큰 원인이 메이저 에너지 자원인 석유로 인한 분쟁이었다면 앞으로는 물 분쟁에 따른 전쟁이 가장 빈발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수자원을 확보하기 위한 갈등은 대륙과 국가를 가리지 않고 발생한다. 오대호(미국, 캐나다), 갠지스강(네팔, 인도, 방글라데시, 중국), 라인강(네덜란드, 오스트리아, 프랑스, 독일), 파라니 강(아르헨티나, 브라질), 나일 강(이집트, 수단), 유프라테스·티그리스강(이라크, 시리아, 터키), 요르단강(요르단, 시리아, 이스라엘), 메콩강(중국, 타이) 등 전 세계적으로 2개 국가 이상에 걸쳐 흐르는 강이 250여 개에 이르다 보니 물을 둘러싼 갈등은 끊이지 않고 있다.물로 인한 분쟁은 우리나라 역시 예외는 아니며 제천시 평창강 취수와 영월군 반대, 부산시 황강 취수와 합천군 반대, 대구시 영천 도수로 건설과 안동시 반대, 용당댐 건설에 대한 충청권 반대, 대구시 위천공단 조성과 부산시 반대, 춘천시와 낙동강 하류지역의 물값 분쟁등이 바로 그것이다.□세계 물산업 시장 급성장세계물시장 규모가 2009년 650조원에서 2015년 1천600조원으로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처럼 물 시장 규모가 커짐에 따라 시장 선점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세계 물산업을 장악한 다국적 기업은 프랑스 베올리아 워터, 수에즈, 미국의 벡텔 엔론, 영국의 템즈 워터, 앵글리안 워터, 켈다 그룹, 독일의 REW AG 등 대부분 유럽 기업이며 이중 프랑스 기업들이 전 세계 물 시장의 70%를 독점하고 있다.이런 상황 속에 한국무역협회는 국내 기업의 물산업 진출 유망 국가로 중동, 아프리카, 아시아 지역을 꼽았다. 이러한 신흥시장 진출 시 국내 기업이 핵심기술을 축적하고 있는 상·하수도 건설과 해수담수화 사업이 전망이 밝은 편이며 기술 경쟁력 확보가 쉬운 재이용수, 하·폐수 처리, 여과막 등 부품·소모품 수출 부문이 장기적으로 유망한 사업으로 분류된다.2009년 우리 기업들은 총 14건, 4억 9천만 달러의 물 사업을 수주했으며, 이 중 상·하수 분야가 4억 4천만 달러(9건)를 차지했고 폐수(3건), 담수(2건)가 뒤를 이었다. 업체별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아프리카 적도기니의 `몽고모 하수시설공사` 등 상·하수 분야에서 3억6천575만9천 달러를 수주해 국내 최대 성과를 올렸다.또 코오롱건설은 리비아 `알사라즈 하수처리시설공사`, 대림산업은 쿠웨이트에 `폐수처리시설 공사`의 건설사업을 따냈다. 이 외에도 두산중공업이 오만에 `바르카 2단계/루사일 발전 담수공사`의 건설을 맡았다.국가적인 추진현황을 살펴보면 현재 중국은 전 세계 인구의 20%(13.5억 명)를 차지하고 있으나, 수자원 보유 비율은 6%에 그치고 있으며 중국 전체 도시 중 66%가 물 부족 문제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수자원 확보를 위해 중국 정부는 해수담수화 사업을 추진하는 등 상하수도 사업 분야에 총 6천억 위안(약 850억 달러)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베올리아(Veolia), 시노 프렌치(Sino Frech), 타운가스 그룹(Towngas Group), 금주환경(Golden State Environment Group) 등 물 메이저 기업들이 중국시장에 진출, 경쟁을 벌이고 있다.물 부족을 겪는 중동 지역도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알제리, 이라크 등이 정부 주도로 수자원 확보 사업이 진행 중이며, 아시아에서는 베트남이 2020년까지 도시의 하수 보급률을 90%까지 끌어 올릴 계획이다. 말레이시아, 필리핀도 수원 확보를 위한 상하수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물산업 3만7천개 일자리 창출 상하수도 건설, 수질관리, 수력발전 등 물 순환 과정 전반을 담당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전기, 가스, 통신, 폐기물, 교통, 물류 등 연관되는 공공서비스 분야까지 포함하는 종합서비스 사업으로 발전하고 있다.정부에서도 2020년까지 3조 4천600억원을 투자해 세계 물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 것을 목표로 8개의 세계적인 물기업을 육성하여 3만 7천 개의 일자리를 창출한다는 방침이다.이에 발맞춰 경북도는 지역 물산업 육성과 대체수자원 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물산업을 경북의 신성장 동력산업으로 육성코자 전국 최초로 물산업과를 설치하고, 물산업 육성 기본계획(10. 2월)과 시행계획(11. 1월)을 수립, 권역별·단계별 육성방안을 수립·추진 중에 있다.□김관용 경북도지사낙동강을 따라 이룬 가야, 신라, 유교문화의 본거지였던 `대구·경북`에서 2015년 1천 600조원의 `메가 인더스트리`로 성장할 물산업의 `앵커 이벤트`가 될 세계물포럼 성공개최를 위해 대구시, 대경물포럼, 물관련전문가, 유관단체, 지역NGO등과 함께 상생 협력, 지혜와 노하우를 모아 최선을 다해 추진하겠다.또 2015년 세계물포럼을 개최하게 된 자체가 경북의 커다란 성취이자 또 하나의 도전인 만큼 도민들께서도 많은 관심을 갖고 동참해 주길 당부드린다.특히 낙동강 친수공간 재현과 낙동강 유역 물산업 특화지구 조성으로 경북이 물산업 중심지로 거듭날 것임을 확신한다. 세계적인 물주간 행사로 `낙동강 국제물주간`을 정례화 하면서 세계적인 물기업 및 단체들과도 네트워킹을 강화시켜 나가겠다./서인교기자 igseo@kbmaeil.com
▲ 지난 9월 완공된 정부 대구지방종합청사에는 대구지방국세청을 비롯한 모두 9개의 기관이 올해 말까지 이전해 본격적인 지방청사시대를 열게 된다. 사진은 대구지방종합청 전경. /행안부 제공정부 대구지방종합청사에 9개 기관이 이전하면서 과거 사용하던 청사는 어떻게 될까.대구시는 국·공유재산 교환을 통해 이들 기관의 옛터를 대구시 자산으로 활용할 방침이지만 정부와 해당 기관은 자체 활용하겠다며 교환에 난색을 표명하고 있다.대구시의 방안은 이들 9개 공공기관 옛터에 대해 대구시 소유 부지인 수성구 국립대구박물관 9만8천600㎡와 맞교환하는 방안을 내놓고 정부와 협상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다.국립대구박물관은 운영은 정부가 맡고 있어 대구시가 박물관 부지를 정부에 돌려주는 대신 정부기관 옛터를 받겠다는 것이 주된 내용으로 대구지방국세청·대구지방보훈청·대구경북본부세관·대구지방환경청 등 4곳에 관심을 두었다. 또 대구시는 국·공유재산 교환의 구체적인 방법으로 대지는 공시지가로 정산하고 건물은 과세시가 표준액을 적용하고 나서 차액은 현금정산이나 현물 추가 교환 방식으로 바꾸는 방안을 정부에 제안한 상태다.이렇게 대구시가 적극적으로 이전 청사에 관심을 표명하는 데는 시청사가 좁아 흩어져 있는 교통국과 환경녹지국, 건설본부 등의 부지로 활용하기 위해서다.하지만 기획재정부와 해당 기관은 자체 활용하거나 공개 매각하겠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이에 따라 대구지방환경청 자리에는 한국환경공단의 영남지역본부 일부와 수질오염방제센터가 이전해 오는 방안이 구체적으로 진행되고 고용노동부는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북부지청 부지를 경쟁 입찰을 통해 공개 매각하기로 결정했다.실제로 대구시가 가장 탐을 내고 있는 부지는 대구지방국세청 9천868㎡로 최근 북대구세무서가 이전키로 결정됐고 기존 북대구세무서 자리에는 중구 수창동에 있는 국세청교육문화관을 이전하기로 결정됐으며 교육문화관 부지는 용도 폐지해 기획재정부로 반납할 예정이다.마땅한 후적지 활용방안을 찾지 못한 남구 대명동의 대구지방보훈청과 동구 신천동 대구본부세관 부지는 용도 폐지 후 재정부로 반납될 운명이다.이에 따라 대구시는 대구지방보훈청과 대구세관 부지로 눈을 들이고 있으나 이마저도 녹녹하지 않은 상황이다.정부가 반납되는 국유지는 해당 부처와 협의해 수요처를 찾겠다고 밝혀 국·공유재산 교환에 적극성을 보이고 있지 않기 때문이다.이런 분위기 속에 대구시는 내년 하반기까지 혁신도시로 이전이 예정된 달서구 죽전동의 징병검사장과 중구 전동 대구경북지방병무청 부지, 동촌유원지로 옮기는 동구 신암동 대구기상대 부지도 정부와의 협상테이블에 함께 올려놓고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대구시 관계자는“정부종합청사로 공공기관 이전이 완료될 내년 초쯤 기재부와 구체적으로 논의를 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대구지방병무청 등 3개 기관이 내년 하반기에 이전할 계획이어서 협상이 더뎌질 수 있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2-12-10
정부 대구지방종합청사정부 대구지방종합청사가 착공한 지 3년여 만에 지난달 2일 공식적인 개청식을 가진데 이어 기관별로 올해 말까지 입주가 완료되면 대구도 본격적인 지방종합청사 시대에 돌입한다.이미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가 지난 10월16일에 입주할 9개 종합청사 입주 기관 가운데 가장 먼저 이전했고 이어 △대구지방보훈청이 10월 24~25일, △대구지방교정청이 10월26일, △대구지방환경청이 지난달 23~29일 등의 순으로 달서구 대곡동 정부 대구지방종합청사로 이전했다.또 입주기관 가운데 규모가 가장 큰 △대구지방국세청은 지난 5~9일 이전했고 △대구본부세관과 △대구지방고용노동청 대구북부지청, △대구보호관찰소 서부지소, △농림수산검역검사본부 영남지역본부 대구사무소 등 나머지 기관들은 늦어도 12월 중순까지 기관별로 모두 입주를 완료할 예정이다.대구지방종합청사는 땅값 200억원을 포함해서 사업비 1천11억여원이 투입돼 달서구 대곡동 일대 3만3천여㎡ 부지에 지하 3층, 지상 9층 규모로 철근 콘크리트조 철골조로 건립된 후 지난 2012년 9월 지능형 건축물 1등급 본 인증을 획득했다.전체 면적만도 4만6천949㎡로 약 1만4천200평 규모를 자랑하고 축구장 크기와 비교하면 무려 6배의 면적에 해당하며 대규모 녹색공간인 대구수목원 등 주변 환경도 좋아 새로운 명소가 될 것으로 보인다.□달서구는 대구 1번지 지자체 별칭이곳이 9개 기관 소속 공무원 700여명이 상주하는 매머드급 건물이 되면서 달서구는 대구 8개 기초지자체 중 인구가 가장 많다는 것 이외에도 `대구 1번지 지자체`라는 별칭이 붙을 정도로 활기차 보인다.지난 1988년 남구와 서구 외곽지역 일부를 통합해 출범한 이후 꾸준히 발전해 인구가 현재 60만6천여명인 달서구는 대구지방종합청사로 인해 기초지자체로는 서울 송파구에 이어 전국 2위의 규모를 자랑하게 됐다.곽대훈 달서구청장은 “외곽지에서 20여년 만에 정부종합청사까지 들어선 대구 대표 지자체로 성장했다”며 “종합청사에 시내버스 노선을 증설하는 등 달서구와 함께 발전할 수 있도록 세심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올해 말 입주를 완료하는 정부 대구지방종합청사에는 기관별 인원규모에 따라 이미 배치도가 완성돼 있다.1층에는 대구지방교정청이 자리를 잡았고 2층은 대구보호관찰소와 대구지방보훈청, 농림수산검역본부, 수의과학검역원과 탐지견사, 행안부 청사관리소, 대강당이 있다.3층은 고용노동부 북부지청에서 이름을 바꾼 대구서부고용노동지청이 자리 잡고 대구지방보훈청, 제대군인지원센터와 대구지방공정거래사무소, 구내식당이 들어서 있다.4층에는 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과 대구지방환경청 나란히 자리하고 대, 중, 소 영상 등 4개의 통합 회의실이 들어서 있으며 5층은 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 기관장실, 마약견사 등이 위치하고 있다.6~9층 4개 층은 이전 입주 기관 중 가장 규모가 큰 대구지방국세청이 자리를 잡고 있다.메인 빌딩 옆에 마련돼 있는 입주기관 실험동 1층은 온실로 꾸며져 항상 화사한 식물들이 자태를 뽐내고 있으며 지하 1층에는 대구경북지역본부세관, 대구지방환경청, 수의과학검역원이 메인 층에서 부족한 공간을 마련했다. 실험동 옆에 위치한 별동 1층은 샤워실, 탈의실, 경비실로 구성돼 있다.□에너지절약 친환경 청사로 건립애초 대구지방종합청사는 15개의 기관을 한곳에 모아 효율적인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고 국유부동산 활용도를 높이기 위해 추진됐지만 조정 끝에 9개 기관으로 확정됐으며 제주와 광주, 춘천에 이어 전국에서 네 번째로 건립하게 된 것.지난 9월께 완공된 대구지방종합청사의 특징은 과거 공공건물이 지녔던 약간은 근엄한 표정의 건물 분위기를 외형의 꺾임 선을 적절히 포함해 지역사회로 열려 있는 공공성을 상징하는 미래지향적 입면 계획을 선보여 눈에 띈다.또 중앙행정기관의 품격과 지역을 대표하는 랜드마크로서 미래지향적이고 친환경적 이미지를 구현했고 환경에 순응하는 최적의 배치를 통해 입주공무원과 방문민원인에게 쾌적하고 편안한 공간으로 탈바꿈시켜 친근감을 더해준다.물론 공간구성의 극대화 설계로 인해 기관별 독립성과 연계성을 최우선적으로 고려한 점도 자랑거리 중 하나다.특히 정부의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에 발맞춰 녹색청사 만들기의 일환으로 `지열`은 물론이고 `태양광 설비 시스템`, `LED 조명기구`, `우·오수 재활용 시설` 등의 설치로`에너지 효율 1등급`, `친환경 건축물`, `초고속 정보통신 건물`, `장애물 없는 생활환경`인증을 받는 등 에너지 절약 및 친환경 청사로 건립된 특징을 지니고 있다.여기에다 시각장애인을 위한 감지용 점형 블록과 안내데스크에 휠체어보관소, 휠체어 회전 가능한 장애인 전용 화장실 설치, 부설주차장 주차 대수의 3% 이상인 13대의 장애인 전용 주차공간도 별도로 마련돼 있다.대구지방종합청사 개청으로 경제활성화 등에 대한 기대감이 넘치는 달서구에 비해 기존의 청사가 비어있는 지자체는 유동인구 감소에 따른 상권 위축 등을 걱정하고 있다.수성구청 관계자는 “대구지방환경청 덕분에 주변 상권 활성화는 물론이고 깨끗한 지자체 이미지에도 도움이 됐는데 이전하게 돼 너무 아쉽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3학년도 정시모집에서 2천142명을 선발하는 영남대가 최근 3년간 `초고속 성장주`로 주목받고 있다.영남대는 일반학생전형으로 `가`군 1천138명과 `다`군 1천4명을 선발하며 인터넷으로만 22일부터 27일까지 접수하며 군사학과는 26일 오후 6시 마감한다.`가` 군에서는 수능 100%(예체능계열 제외)로 학생을 선발하며, `다` 군에서는 전체 모집단위에서 수능 70%, 학생부 3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2013학년도에 신설되는 기초교육대학 인문자율전공학부 항공운항계열(공군 조종장학생)은 수능성적 3개 영역(언어, 수리, 외국어) 등급의 합이 9등급 이내면 지원 가능하며 신입생 전원에게는 입학금 및 4년간 수업료 전액이 공군 장학금으로 주어진다.교재비와 단기 해외어학연수 기회(1회)도 주어지며, 2학년 진학 시 상경대학 경제금융학부, 경영학부, 국제통상학부 중 1개 학부를 선택하고 졸업 시 상경대학 학사학위를 취득하게 된다.졸업 후에는 전원 공군장교로 임관이 보장되며, 비행교육 수료자는 의무복무기간 만료 후 민간항공사 조종사로도 취업할 수 있는 등 취업 유망학과로 주목된다.의예과와 식품학부,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 등 총 3개 학부(과)는 모집인원이 늘어났다.먼저 의예과는 의학전문대학원의 단계적 폐지 방침에 따라 전년도 대비 15명이 늘어난 총 53명을 2013학년도에 선발하는데 정시에서는 총 45명(`가`군 23명, `다`군 22명)을 모집한다.식품학부 식품공학전공과 외식산업학전공도 전년도보다 각각 6명이 더 많은 36명을 모집하는데, 이번 정시에서는 각각 16명(`가`군 8명, `다`군 8명)씩을, 시각커뮤니케이션디자인학과도 전년도 대비 5명이 늘어난 총 40명의 모집인원 중 15명(`가`군 11명, `다`군 4명)을 정시모집에서 선발한다.영남대는 사범대학 수학교육과에 수리 `나`형 응시자도 지원 가능하도록 자격 기준을 완화하고 동시에 정시 `가`군 의예과와 사범대학은 대학수학능력시험만으로 합격자를 선발한다.단 사범대학 특수체육교육과는 학생부 30%, 대학 수능시험 40%, 실기고사 30%로 합격자를 선발한다.김용찬 영남대 입학처장은 “수능성적이 우수할 때는 수능 100%(예체능계 제외)로 전형을 치르는 정시 `가` 군을, 학생부성적에도 자신이 있다면 수능 70%와 학생부 30%로 전형하는 정시 `다` 군을 지원하는 편이 나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파격 장학혜택과 취업보장 + α이번 정시에서 특히 눈길을 끄는 영남대 모집단위로는 인문자율전공학부(항공운항계열)과 함께 군사학과, 천마인재학부, 그린에너지연합전공, 글로벌차이나연합전공 등이 있다.파격적인 장학혜택과 특화된 커리큘럼에 의한 특별관리 혜택은 물론이며, 항공운항계열은 공군장교 임관, 군사학과는 육군 장교 임관, 그린에너지연합전공은 대기업(LG전자, LG디스플레이, LG실트론) 취업을 입학과 동시에 보장한다는 점에서 더욱 매력적이다.이밖에도 영남대는 `박정희리더십장학금` `21세기 천마특별장학금` 등 우수신입생을 위한 풍부한 장학혜택이 있다.2012학년도에 신설된 `박정희리더십장학금`은 수능성적 언어, 수리, 외국어, 탐구(2과목 평균)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계열별 1위인 신입생을 대상으로 인문사회계열(예체능계 포함)과 자연계열로 구분되는데(의예과 제외) 입학금과 수업료 전액(8개 학기), 단기해외어학연수경비(1회), 교재비(학기당 240만원), 대학원 석사과정(2년)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 생활관 우선 선발 등의 파격적인 혜택을 준다. 이 밖에도 대학수학능력시험 언어, 수리, 외국어영역의 백분위 평균이 상위 4%와 10% 이내인 학생에게는 `21세기 천마특별장학금 A와 C`가 각각 지급된다(의예과 제외). 입학금과 4년간 수업료 전액, 단기해외어학연수 비용(1회), 학기당 180만원의 교재비(C는 120만원), 대학원 석사과정 입학금 및 수업료 전액(A만 해당) 등이 장학금으로 주어진다.또 상위 13%와 18%의 신입생에게도 최대 8개 학기 수업료 50%를 지원하는 `입학 우수특별장학금`이 주어지는 등 다양하고 풍부한 장학혜택을 제공한다.◆세계대학평가 수학부문 40위영남대는 지난 5월 영국의 글로벌 대학평가 기관인 `QS(Quacquarelli Symonds)`의 세계대학평가에서 수학분야 세계 40위권에 진입하는 성과를 거뒀다.수학분야에서 세계 50위권에 포함된 국내 대학은 영남대가 유일하며 수학분야의 `논문당 피인용 수(citation)` 평가에선 만점에 가까운 점수를 받아 세계 최고 수준임을 입증했다.지난해 QS 평가에서도 서울대와 비슷한 101~150위권에 올랐던 영남대는 올해 50계단 이상 뛰어올라 학계의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QS 아시아대학평가는 연구능력(60%)·교육수준(20%)·졸업생평판도(10%)·국제화(10%) 등 4개 영역에서 시행됐다.아시아대학평가에서도 지난해보다 41계단 수직으로 상승하며 전체 150위에 랭크됐다. 이는 아시아 지역 평가대상 대학 중 상승폭이 세 번째로 큰 것이다.자연과학 분야에선 92위를 차지해 100위권에 진입했으며 △국내→외국 교환학생가율(36위) △외국인 학생 비율(86위) △외국→국내 교환학생비율(93위) 등 국제화 지표에서도 100위권 내에 올랐다.이어 지난 10월 중앙일보 국내대학평가 종합순위에서도 2010년과 2011년에 이어 `3년 연속 비수도권 종합사립대 1위`에 올랐다.전국 4년제 대학 102곳을 대상으로 교수연구, 교육여건, 평판·사회진출도, 국제화 등 4개 부문 점수를 합산해 총점 순위로 평가한 결과로 특히 국제화 부문에서 전국 19위에 랭크됐다.수도권이 아닌 지역에 있는 대학으로서는 절대 쉽지 않은 성과로 그동안 영남대가 국제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온 결과다.영남대는 지난 3년간 국제화에 각별한 노력을 기울여 해외자매대학 수가 2009년 120개에서 2012년 9월 현재 220여 개로 급증했으며, 외국인 유학생 수도 18개국 1천30명에서 현재 46개국 1천212명으로 많이 증가했다.해외파견 학생 수도 급증해 2009년 700명 미만이었지만 3년 만에 1천280명이 넘었다. 9월에만도 231명의 영남대 학생들이 세계 14개국에 파견돼 글로벌 시민으로 성장하고 있다.지난 5월에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학부교육 선진화 선도대학`(ACE)에도 선정됐다. `잘 가르치는 대학`이라는 별명으로 널리 알려진 `에이스` 대학은 영남대가 글로컬 이니셔티브를 엔진으로 `Y형 인재` 만들기에 교직원과 학생, 동문이 힘을 모은 결실이다.이러한 결실을 보고 최근 3년간 정부와 지자체 등이 영남대를 믿고 투자한 금액이 2천238억원에 달한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12-07
우리나라 제일의 금강송이 군락을 이루는 경상북도 울진의 금강소나무숲길.금강송은 목재의 뒤틀림이 적고 단단해 예로부터 궁궐이나 사찰 등 주요 건축물의 재료로 사용됐다.울진 금강소나무숲길은 수백 년 아름드리 금강송과 함께 화전민, 보부상들이 일궈낸 삶과 이야기가 흐르는 길인데 300여 년 전 조성된 정림송정 마을 숲 등 울진은 이 금강소나무를 중심으로 전체가 천혜의 환경이다.이 천혜의 환경 속에 조성된 구수곡 휴양림과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발을 딛는 그 순간부터 힐링을 느낄 수 있다.◇구수곡 휴양림응봉산(998.5m)자락, 물이 많이 흐른다 하여 구수곡이라 부르는 계곡에 자리 잡은 구수곡 자연휴양림은 10km에 달하는 2개의 처녀계곡에 200년 이상의 울진소나무(금강송) 군락지와 산양등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물이 굽이치는 곳마다 18개의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있고 여름철 신록과 가을철 단풍 경관이 수려하며 야생화단지가 잘 꾸며져 있다.특히 양계곡의 끝에는 각각 10m와 30m의 폭포가 있어, 자연신비의 극치를 이루고 있으며 인근에는 전국유일의 자연용출온천인 덕구온천과 동해안을 따라 이어지는 해수욕장이 있어 산림욕과 온천욕·해수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물이 많이 흐른다하여 구수곡이라 부르는 계곡에는 희귀 동식물이 서식하고 물이 굽이치는 곳마다 18개의 크고 작은 소와 폭포가 있으며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솔향기와 피톤치드가 스트레스에 젖은 몸과 마음을 가뿐하게 해준다.구수곡 자연휴양림은 통나무집과 야영장, 물놀이장 등 다양한 시설을 갖추고 있어 가족단위로 휴식을 즐기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자세한 문의는 울진군 문화관광과 054-789-6903, 구수곡자연휴양림 관리사무소 054-783-2241.전화하면 안내를 받을 수 있다.구수곡의 유래 구수곡(九水谷)은 매봉산 분수령을 따라 모여든 아홉 계곡물이 한 계곡으로 합수된 계곡을 구수계곡(九水溪谷)이라 부른다. 옛날 전설에 의하면 봉화사람이 덕구온천 원탕에 갔다가 매봉산 분수령을 따라 길을 걷다가 길을 잃고 이곳에서 경관이 좋아 머루, 다래를 따먹고 세월을 보내다 갔다는 말이 구전 되고 있다. 구수곡의 아홉골(九谷)은 용문터골, 제단골, 엔기골, 끔억 솔골, 옻밭골, 옹달골, 보수골, 작은 구소골 등 아홉골이 합쳐져서 흐른다. 이 구수골의 경치는 티없는 맑은 물이 청산의 그림자를 담아 흐르고 있는데 그 안에 용소(龍沼) 선녀소(仙女沼)와 물 아래 깔린돌이 자아낸 그림같은 경관은 장관을 이루고 있다.◇통고산 자연휴양림높이 1,067m의. 통고산은 태백산맥의 지맥인 중앙산맥에 위치하며 그 북부를 이룬다. 산세가 웅장하고 넓게 펼쳐지며 산정에는 평탄한 면이 남아 있다.태백산맥의 명승지인 불영계곡 상류에 위치한 통고산 자연휴양림은 인간의 손길이 미치지 않은 태고의 신비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계곡의 바닥과 양쪽 절벽에는 흰빛을 띠는 화강암이 풍화되어 장관을 이루고 계곡물이 굽이쳐 흐르며 곳곳에 폭포가 있으며 바위바닥이 파여 각기 모양이 다른 작은 물 항아리를 모아 놓은 듯 하다.통고산(1,067m)정상 에서는 동해 일출을 볼수 있으며. 주위에는 신라 진덕 여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불영사와 인근 소광리는 맑은 계곡과 금강송 자생지로 유명하며, 500년생 소나무가 당당함을 자랑하고 있다.지리적 사회적 특성 금강소나무와 향토 활엽수가 단풍으로 물들이고 있어 가을철 여행지로 손꼽히고 있다.통고산 해발(1067m)에서 발원되는 심미골 계곡의 깨끗한 물, 맑은 공기를 마시며 백두대간 낙동정맥의 통고산 등산로와 자연숲관찰로가 최적의 산림 숲 탐방 코스로 자연친화적인 산림문화 휴양시설을 갖춘 다시 찾고 싶은 휴양지로서 관동팔경 불영사계곡, 덕구온천, 백암온천, 동해안 해수욕장과 연계한 관광코스로 3욕(금강소나무 숲 산림욕, 해수욕, 온천욕)을 즐길 수 있는 최고의 휴양림이다.주변이 포인트 휴양림에서 울진방향으로 20km 지점에 신라 651년(진덕왕5년) 의상대사가 창건하신 부처님 바위상 그림자가 연못에 항상 비친다고 해 불영사라 불리는 사찰이 있고 울진에서 약 5분 거리에 있는 천년동굴인 울진 성류굴이 있으며 북쪽방향으로는 전국 최고의 자연용출 온천수인 덕구온천이 있어 온천욕을 즐기고 죽변항에 들러 동해바다의 싱싱함을 자랑하는 회와 소주 한잔으로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금강소나무 군락지인 울진 서. 소광리 금강소나무 숲에 들러 일광욕을 한 후 깨끗하고 쾌적한 웰빙휴양지인 통고산에서 1박을 하며 머리를 식힐 수 있다./주헌석기자 hsjoo@kbmaeil.com
2012-12-06
포항시 청하면 소동리에 있는 철판가공업체인 (주)케이티씨(KTC)가 최근 신성장동력으로 전기차 제조업과 태양열 축전기 제조업에 진출하면서 새로운 도약을 꿈꾸고 있다. 주식회사 케이티씨(KTC)는 현대중공업 1차 협력 업체로 등록돼 있는 회사로, 그동안 철판가공업체에만 전념해 온 업체다. 전체 5만8천여㎡(1만7천830평) 부지에 최첨단 철판절단 설비를 갖춘 공장동과 사무동이 있으며, 물류와 신항만 접근이 용이한데다 친환경적인 입지조건을 가지고 있다. 주요 제품은 선박용 철판가공제품으로서, 주 거래업체는 전 세계 최대 선박제조업체인 현대중공업을 비롯, 한성중공업, 원창중공업 등 20여곳에 이른다. 수주실적은 지난 2010년 현대중공업 등에 3만t, 2011년 4만8천t, 2012년에는 현대중공업에만 3만5천t, 그리고 한성중공업, 호진, 대광, 원창중공업 등에 약 1만5천t을 수주해 총 5만t을 수주했다. 매출액도 지난 2010년 29억5천만원에서 2011년에는 57억5천만원으로 늘었다. 케이티씨는 지난 2003년부터 현재까지 약 10여년간 철판 가공 및 제작에 종사하고 있는 직원이 약 20여명 근무하고 있어 동종업계 최고의 기술력을 인정받는 업체다. 장비도 최첨단이다. 특히 독일 에삽제품인 프라즈마 3대(1대당 가격 약 5억5천만원)를 포함, 약 40억원 정도의 기계 장비와 시설이 설치돼 있다. 공장 견학을 다녀간 은행직원 및 동종 업계 종사자들이 이구동성으로 감탄을 금치 못할 정도다. 특히 독일산 프라즈마 절단장비는 절단시 정밀성이 뛰어나고, 불량률이 0 %에 달하는 최첨단장비로서 발주업체들로부터 호평을 받고있다.최근에는 플랜트 사업부를 신설, 산업용 폐수처리 탱크(VESSLE TANK ) 8기를 수주받아 제작완료, 지난 10월에 인도네시아에 수출하는 등 플랜트 수출에도 진출하고 있다.특히 케이티씨는 최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서 전기차사업과 태양열충전기 사업에 새롭게 진출할 계획이다.조선경기 침체로 자금난을 겪던 회사를 최근 인수한 양승민 대표가 이같은 획기적인 변신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케이티씨 회사내 여유부지 약 3천평에다 포항시 최초로 5년에 걸쳐 연구 개발한 전기차 사업 조립라인을 신설한다는 것. 이미 12가지 종류의 다양한 전기차 모델이 개발돼 있지만 먼저 경운기를 대체하는 농승용 전기차, 1t 화물이동 전기차, 청소용 전기차 등 3가지 종류의 전기차를 특화시켜 2013년 3월부터 제조해 내년 한해동안 200억원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또 케이티씨는 태양열에 3~5시간 충전하면 2개의 LED 전구를 36시간 이상 사용할 수 있는 신개념의 휴대용 태양열 충전기 제조에도 나선다. 이 제품은 이미 개인점포들로부터 약 3만개를 선발주받은 상황이며, 내년 2월부터 케이티씨 공장 내에 생산·조립라인을 신설해 제조·판매에 나설 계획이다. 향후에는 이 충전기에 USB 단자를 설치, 휴대폰 충전도 가능한 멀티 태양열 충전 제품을 개발해 국내 낚시 동호회와 전기설치가 불편한 지역의 조명용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케이티씨는 이처럼 철판 가공·전기차·태양열 축전기 사업 등에서 꾸준한 성장을 통해 3년 후 코스닥에 상장시켜 직원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최고의 회사로 키워나가겠다는 새로운 꿈에 부풀어 있다.중국서 전기차 보고 큰 충격경운기 대체 `농승용` 생산 주력휴대용 태양열 충전기 정식제품 내년 상반기 출시▲ 양승민 (주)케이티씨 대표- (주)케이티씨는 언제, 어떻게 인수하게 됐나?◆ 세계최고의 조선업체인 현대중공업 1차 협력업체인 (주)케이티씨에 늘 관심을 가져오던 중 조선경기 침체로 재무구조가 나빠지면서 회사인수자를 찾는다는 얘기를 들은게 시작이었다. 지난 2011년 12월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다가 지난 9월 재협상을 벌여 11월에 최종 인수하게 됐다. 현재 경영권 전체를 인수해 철판 가공과 절단 사업, 그리고 제가 수년간 진행해 온 전기차와 태양열 충전기 사업을 신사업으로 같이 출범시켜 빠른 시일내에 회사를 재도약시킬 계획이다.-내년도 (주)케이티씨 수주 전망 및 목표는 어떤가.◆ 2013년도에 선박용 철판 가공제품 8만톤 수주를 영업목표로 삼고 있으며, 국내 조선소 영업을 담당해온 우수한 인재를 영입, 수주협상을 벌이고 있다. 철판가공제품 매출액은 75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이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전체 임직원이 다같이 뛰고 있다.- 전기자동차 사업에는 어떻게 진출하게 됐나.◆ 4년전 우연한 기회에 중국을 방문했을 당시 전기오토바이 전용도로에서 소음 하나 없이 쌩쌩 달리는 전기오토바이와 전기차를 보고 충격을 받았다. 우리나라에도 곧 전기차 시장이 열리겠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 그러던 중 평소 친분이 있는 사장이 전기차 사업을 제안해 왔다. 전기차와 전기 오토바이는 동력 발생원만 다를 뿐 나머지 부품들은 자동차와 모두 동일하다는 걸 알고 이 사업을 할 수 있겠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수년 전부터 해오던 식품사업을 후배에게 맡기고, 전기차 사업에 몰두해 전기차와 전기 오토바이를 개발해왔다. 한국에서는 엄청난 개발비에 한계를 느껴 눈을 해외로 돌려 중국의 좋은 파트너를 찾게 됐고, 최근에서야 저희의 첫 시제품들이 완성됐다. 우선 케이티씨 공장내 약 2천평 부지에 조립라인을 준비중이며, 시설투자를 위해 30억원의 자금을 유치중이다.-전기차 제품을 소개하면.◆저희들이 개발한 전기차는 모두 특수목적용 전기차로서 경운기를 대신하는 농승용 전기차, 1t 화물이동 전기차, 리어카 청소부의 짐을 들어주는 청소 전기차, 순찰용 전기차, 투어링 전기차 등이다. 이 가운데 경운기를 대체할 농승용 전기차에 주력하고 있다. 현재 경운기는 농어촌에 거의 이동장치로만 사용하고 있으며, 사고율이 높다. 저희는 2인승에 최대 적재 중량 450kg, 1회 충전으로 60km 달릴 수 있는 제품이다. 중요한 것은 4륜구동으로 밧데리 효율은 유지하면서 산 정상까지 올라갈 수 있는 제품을 완성단계에 있다.-판로 확보는 돼 있나.◆농승용 전기차의 경우 개발과정에서 국내 유명 사찰·농장·양봉업자에 납품을 하여 품질테스트를 완료했고, 이미 150여대의 발주량을 확보하고 있다.-태양열 충전기 사업은 어떤 내용인가.◆휴대용 태양열 충전기는 태양열에 3~5시간 충전해서 LED 등 2개(전구형/막대형)를 36시간 밝힐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각종 스마트폰 충전도 가능하다. 여기에 옵션으로 USB를 사용한 전기제품(5V)도 사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케이티씨 공장내 약 500평 부지에 조립라인을 준비중이며 정식제품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다./김명득기자
대학의 사회적 책무는 국가발전에 이바지할 인재를 길러 사회에 공급하는 것으로 영역을 지역사회로 국한한다면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인재 양성`이 지역대학의 주요 교육목표가 될 수 있다. 지역사회 발전에 이바지할 실무인재 양성을 교육목표로 2013년 개교 50주년을 맞은 경일대는 그동안 6만여 명의 동문을 배출했다.제2의 도약을 준비하고 있는 경일대 정현태 총장은 대학의 포지션에 맞는 특성화가 중요하다고 강조하며 세계적인 연구중심 대학도 필요하지만, 기업체의 수요에 맞춘 실무교육중심대학도 그에 못지않게 중요하다고 역설한다.경일대 특성화 전략은 창의적 실무인재를 공급하는 메카가 되는 것으로 대학 커리큘럼을 `3업(취업·창업·학업)`에 초점을 두며 기업체와 활발하게 산학협정이나 MOU를 체결하고 있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취업률 60.4% 대구권 대학 1위경일대가 최근 중점적으로 추진한 것이 `우수교원 초빙`으로 잘 가르치는 스승이야말로 교육의 근간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정 총장 취임 후 2년간 100명의 전임교원을 확보해 교수확보율을 전국 최고 수준인 90% 선까지 끌어올려 전임교원 1인당 학생 수가 25.8명으로 대구·경북에서 가장 낮다. 즉 교수 한 명이 지도하는 학생 수가 가장 적기 때문에 학업, 진로, 취업 등 모든 분야에서 적극적으로 밀착지도가 가능하다. 이는 곧바로 취업률 상승으로 나타나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대학 취업률 조사에서 60.4%로 대구권 대학 중에서 가장 높게 나타났다.방학 기간에 영국, 미국, 필리핀 등지로 어학연수단과 해외봉사단, 테마별 문화체험단 등을 파견하고 중소기업 체험과정 운영, 교내 무료 토익강좌 개설, 취업·진로·리더십캠프 운영 등을 통해 학생들의 취업역량을 개발해온 결과이다.또 취업박람회를 `채용면접 로드쇼`로 개편해 기존의 보여주기 취업박람회를 탈피해 지역 우수기업에 취업대상 학생의 이력서와 포트폴리오를 사전에 보내 1차 심사 후 현장면접, 채용이 이루어지도록 바꾼 결과 현장취업이 20%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이는 취업의 질을 좌우하는 취업유지율도 상승하는 선순환 구조로 나타났다.◆다양한 국비지원 사업 수주 및 진행 경일대가 최근 수주했거나 진행 중인 국비지원 사업을 살펴보면 그간의 발전상황을 한눈에 파악할 수 있다.교육과학기술부와 고용노동부,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등에서 다양한 국비지원 사업을 수행했거나 진행하고 있다.소방방재청의 290억원 초대형 사업인 `특수재난 현장 긴급대응기술개발사업`을 비롯해 중소기업청의 `창업선도대학` 사업은 경북권을 대표해 선정됐다. 올해 교육과학기술부의 `공학교육혁신센터 지원사업`, 산학협동재단 주관 `산학협동교육활성화 사업`, 중소기업청의 `앱(App) 창업전문기관`에도 선정됐다.기존에 계속해온 고용노동부의 HRD사업과 지식경제부의 RIC사업은 초대형 국고지원 사업이다.◆교육과학기술부의 `대학기관평가` 인증 획득이처럼 수많은 국비지원 사업과 각종 수상실적 중에서 가장 탁월한 것은 지난해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받은 `대학기관평가 인증`이다.그동안 경일대의 교육인프라 확충과 우수교원 초빙, 학생중심의 대학경영 등을 종합적으로 인정받은 것으로 교수확보율과 취업률, 학생 충원율 등 54개 항목의 엄격한 평가를 모두 만족시켜야 하기 때문에 경일대의 교육인프라 수준의 어느정도인지 잘 보여주고 있다.특히 시행 첫해에 인증을 받았다는 것은 학교법인의 지속적인 투자와 대학의 학생중심 경영이 조화를 이루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자평하고 있다.전국적으로는 서울대, 성균관대, 경희대, 한양대 등이 인증을 받았고 대구·경북지역에서는 경일대와 포스텍, 한동대가 인증을 받았다.◆호텔수성에 대구교육관 개소, 최고경영자과정 등 운영최근 리모델링을 마치고 새롭게 문을 연 수성호텔에 경일대 대구교육관을 개소해 IGM 최고경영자 과정을 비롯해 산업경영대학원, 보건복지대학원의 최고위과정, 각종 전문기술 교육과정 등 경일대의 우수교수진을 총망라한 강좌를 운영 중이다.지역사회 봉사라는 교육이념에 걸맞게 대구·경북 오피니언리더들을 위한 고품격 강좌로 모든 강좌가 빈자리 하나 없이 운영 중이다.대구교육관 외에도 경주 강동면 천북산업단지 내에 1만 4천㎡ 부지에 현장밀착형 `경일대학교 산학캠퍼스-경주`를 조성할 계획도 가지고 있다. ◆제2생활관 완공으로 기숙사 수용률 35%까지 증대경일대는 2013년에 건학 50주년을 맞이한다.50주년 기념사업 역시 떠들썩하게 큰 잔치를 벌이기보다는 내실 다지기에 주력할 예정으로 기념식과 동문 모교방문의 날, 50년사 발간 등 꼭 필요한 기념사업으로 국한하되, 현재 건설 중인 제2생활관의 완공으로 화룡점정을 찍을 계획이다.경일대 기숙사는 학생들에게 부담을 안기는 BTL이나 BTO 방식이 아닌 자력으로 건축 중으로 BTL방식 기숙사는 입주비가 학생 1인당 연간 300만원 가까이 되지만 경일대 기숙사는 연간 170만원의 입주비만으로 가능하다. 또 제2생활관이 완공되면 대구지역 학생에게도 기숙사를 배정해보다 편리하고 쾌적한 면학분위기를 제공할 계획으로 이는 지역대학 중 최고인 기숙사 수용률 35%이기에 가능하다.정현태 총장은 “경일대학교가 지난 50여 년 동안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해온 것은 설립자와 법인의 확고한 교육이념의 토대 위에서 교수들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대학을 둘러싼 주변 환경은 급격하게 변화하고 있지만, 법인과 대학본부, 그리고 교직원이 삼위일체가 되어야 함을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전망도 밝다”고 강조했다.◆사회봉사교과목과 생명윤리 교양필수 전교생의 사회봉사 의무화를 위해 사회봉사교과목을 교양필수로 지정하고 한 학기 평균 6시간의 기초교육과 평가, 26시간(주당 2시간 이상) 이상의 봉사활동을 수행해야 졸업할 수 있다.신입생은 노력봉사 등 기초 봉사에 주력하고 재학생은 전공연계 방식의 재능기부 활동을 펼치게 된다.경일대는 학생들의 봉사활동 장려를 위해 이를 지도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할 사회봉사센터를 개설하고 박사급 전문 사회복지사를 배치했으며 사회봉사센터는 각 전공학과 교수의 지원 아래 전공과 연계된 준 전문적 봉사활동을 제공하며 지역사회 및 기관, 사회복지기관 등에 실제적 도움을 주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또 전국 최초로 생명윤리를 교양필수로 지정해 대학에서조차 만연한 사회적 윤리의식 불감증을 해결하고 있다.지난 3월 교양과정을 개편해 현대생명윤리, 공학윤리, KIU학습생활윤리 등을 1학점 교양필수로 지정해 재학생이 이수하도록 하고 신입생은 한 과목을 필수로 이수해야 졸업할 수 있다.대부분 대학이 학생의 취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어학, 컴퓨터 관련 강좌만 교양필수로 지정하거나 윤리강좌를 교양선택으로 개설하더라도 수강인원 미달로 폐강이 속출하는 윤리교육 홀대를 타개할 수 있는 근본적인 처방을 내린 것이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12-03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는 매우 어려운 문제지만 각 지자체가 풀어야 할 최우선 과제로 인식되고 있다.세계적으로는 유로지역 재정위기가 장기화 되고 국제 원자재 가격도 불안한 국면을 맞고 있다. 대내적으로는 민간소비와 설비투자 감소로 경상수지 악화가 예상되고 있다.상주시는 이러한 여건 아래 지난 2/4분기 경북도 일자리창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성백영 상주시장으로부터 일자리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대한 의견을 들어봤다.-서민 일자리 창출 실적과 앞으로의 계획은.△상주시는 지난 2/4분기 경상북도 일자리창출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이 같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일자리 창출·고용활성화를 위한 고용노동부 영주지청과의 업무협약 체결을 비롯해 다양한 시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했기 때문이다.전통디자인 개발 및 교육, 농촌마을관광 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교육 등 지역맞춤형 일자리에 55명, 중소기업인턴사원제 7개소 12명, 청년창업지원 사업 6명, 구마이오토캠핑장, 사벌밥상과 두바퀴여행 등 2개소의 신규 마을기업 육성, 친서민·취약계층 일자리창출 3천173명, 예비사회적기업 발굴 등이 가시적인 성과라 할 수 있다.앞으로도 지속적이고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을 위해 친서민·취약계층 일자리 사업을 확대하고 사회적 기업의 확산, 마을기업 육성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지역공동체 일자리 사업으로 다문화여성 공동작업장, 중소기업 취업지원사업 등에 250여명, 공공근로 일자리사업에 180명의 일자리를 창출해 서민들에게 희망을 주고 행복한 삶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다. 희망세상 보호작업장 등 3개소의 사회적기업과 마을주민이 주도적으로 지역 특화자원을 활용하는 마을기업 2개소를 신규로 육성해 안정적인 소득과 주민 일자리 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계획이다.또 농촌마을 관광비즈니스 전문인력 양성, 전통명주 제품디자인 개발 맞춤형 인력양성, 상주특산물을 이용한 약선 요리 전문인력 양성, 수익성 봉제사업 등 다양한 지역맞춤형 일자리를 만들어 나갈 것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인턴사원제, 청년창업 지원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좋은 아이템과 기술력을 가진 예비 청년창업가를 발굴하고 취업박람회도 내실 있게 개최할 방침이다. -기업유치와 농공단지 활성화 방안은.△상주시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으로 전국 어디나 2시간 내에 도달할 수 있는 물류와 교통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이점과 저렴한 부지가격, 적극적인 예산지원, 경북대 상주캠퍼스의 유능한 인재 활용 가능성 등으로 대기업은 물론 많은 중소기업의 입주문의가 잇따르고 있다.대기업, 바이크산업, 친환경중소기업 등 우수기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유치하기 위해 함창 제2농공단지는 현재 분양에 들어갔고 화서 제2농공단지 역시 내년 상반기면 조성이 완료된다.앞으로 공성·공검지역의 신규 일반산업단지도 조성할 계획이다.낙동면 낙동리 일원의 부지 11만1천933㎡에 700억원이 투입돼 유통시설과 상업시설을 갖추게 될 LS네트웍스 물류센터는 2014년에 준공되는데 이 센터가 정상 가동되면 100여명의 고용창출과 더불어 지역경제에도 활력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또 화산동 일원 33만8천655㎡의 부지에 500억원을 들여 물류시설과 도·소매, 공판장, 기타 지원시설 등을 조성하는 상주 종합물류단지도 2014년 준공을 목표로 행정적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특히 기업들이 부담 없이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기업 투자유치 진흥기금을 매년 일정금액씩 적립해 가고 있으며 지역 중소기업의 애로점 해결과 경영여건 개선을 위한 기업체 멘토링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중소기업 운전자금 융자 이자지원, 중소기업 창업 및 경쟁력 강화사업 자금 지원 등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시책도 펼쳐 입주한 기업은 반드시 성공한다는 선례를 만들어 갈 것이다. -서민경제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전통시장의 활성화 방안은.△최근 대규모 점포와 SSM 등의 진입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통시장을 살리기 위해 그동안 시에서는 공성시장 화장실 설치, 함창시장 바닥정비, 중앙시장 주차장 설치, 쉼터조성 등 다양한 현대화 시책을 펼쳐왔다.여기에다 전통시장 활성화 이벤트와 각종 대외 기관단체의 전통시장 장보기 투어, 상인대학운영 등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상인들의 의식 전환이 중요하다. 상인대학 운영을 비롯해 맞춤형 교육과 벤치마킹도 병행해 의식개혁을 통한 자생력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다.또 연중 지속적으로 전통시장 켐페인과 장보기 행사를 벌이면서 온누리상품권을 판매해 시민들 스스로 전통시장을 애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갈 것이다. 특히 중앙시장에는 비가림 시설을 설치해 우천시에도 시장이 위축되지 않도록 하는 한편 상주시 유통기업상생발전 및 전통상업보존구역 지정 등에 관한 조례를 개정해 의무휴업일 지정과 영업시간을 제한하는 방안도 강구해 나갈 계획이다.이와는 별도로 전통시장을 찾는 시민들을 위해 137대 규모의 주차장을 조기에 완공해 주차난을 해소하고 깨끗한 시장 이미지를 부각시켜 나갈 방침이다.-상주시의 비전과 시정 운영방침은.△국토의 중심인 상주는 이미 개통된 중부내룩고속도로와 상주-청원간고속도로, 동서남북으로 터진 4차선국도에 이어 2015년 준공예정인 상주-영덕간 고속도로와 함께 상주-영천간 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상주는 전국을 2시간대에 아우르는 교통결절지가 된다. 이같은 탁월한 접근성을 근거로 상주는 전국에서도 가장 기업하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것이라 확신한다.대기업과 바이크, 농기계, 물산업관련 기업을 유치해 저탄소 녹색성장의 중심도시로 집중 육성하는 한편 유치기업에 대한 지속적인 관리와 협조를 통해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라는 대명제를 완성해 갈 것이다.상주/곽인규기자 ikkwack@kbmaeil.com
2012-11-30
울릉군 `명품녹색 관광섬 건설` 선진국 벤치마킹 현장을 가다울릉군이 세계속의 명품녹색·국제관광휴양섬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울릉군의 가장 시급한 과제는 세계 어디서도 접근이 가능한 공항건설이지만 이에 앞서 국제관광지로 발돋움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울릉도 자연경관은 외국인들에게 충분히 어필될 수 있지만, 이것만으로 외국인 관광객을 유치하는데는 한계가 있다. 외국인들이 즐길 수 있는 마케팅 전략과 함께 편안하고 신속하게 접근이 가능한 관광기반 시설과 개발도 중요하다. 그러나 개발은 항상 자연환경 파괴가 뒤따른다. 따라서 선진국의 대형 관광개발 프로젝트 및 환경 보존사례를 검토해 자연환경을 그대로 지켜가며 관광산업을 일으키는 것이 과제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를 위해 선진국의 녹색관광산업 벤치마킹을 위해 직접 나섰다. 최 군수는 군 의원과 문화관광과장, 울릉산악연맹회장, 대구·경북연구원의 울릉군 5개년 개발 용역팀 연구원 박사 3명과 함께 지난 5일부터 12일까지 6박8일 일정으로 프랑스, 스위스, 독일 등 유럽선진국을 다녀왔다. ▲선진국 관광산업 벤치마킹이번 선진국 벤치마킹은 친환경정책 추진실태와 관련 현장 비교시찰, 명품 울릉도건설을 위한 중장기 환경섬 조성 전략과 정책방안 모색, 경쟁력 있는 21세기형 친환경 도시의 국제동향분석, 녹색성장, 문화, 생태관광 등 전략 프로젝트사업을 시찰했다. 또 환경도시 성공사례를 통한 친환경 정책 적용사례, 도시구조 및 이벤트, 공원 및 수경시설의 관광자원화 사례견학, 자연경관 관람 등 풍부하고 활성화된 도시의 문화적 토양과 지원 환경 등을 공부했다.이밖에 유적과 광장중심의 문화 이벤트견학과 현장체험, 시민 참여, 이용실태도 점검했다. 또 자연과 역사가 조화되는 공원, 녹지개발 사례 분석 및 도입, 전통문화를 활용한 다양한 관광자원화 방안 발굴, 국제화 시대에 부응하는 전문 인력 양성, 담당공무원의 국제적 감각 등을 직접 보고 배움으로써 인식전환의 계기가 됐다.▲유럽 선진국의 관광산업 프랑스(la Rpublique franaise) 수도 파리는 연간 9천만 명이 관광객이 찾는 세계 최고 관광 명소이다. 관광자원은 파리의 상징인 에펠탑과 승리의 개선문, 루브르 박물관을 비롯한 고전건축물과 역사, 문화가 살아 숨쉬고 있다. 울릉도에도 이 같은 대형 랜드마크를 건설, 관광객 유치에 도움이 되도록 하는 것이 중요하다.특히 파리에는 하수박물관이 있다. 파리 세느강 옆 지하로 내려가면 파리 시내에서 유입된 하수와 강물을 정수한 후 중수로 공급하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특히 파리 시내에는 전주와 전선을 찾아 볼 수 없다. 모두 이 지하를 통해 전기를 공급하고 있기 때문이다.울릉도는 관광지에서 사진을 촬영하려 해도 전선 등이 가려 방해되는 경우가 많아 좋은 풍경을 카메라에 담지 못하는 경우가 있다. 파리의 하수시설을 벤치마킹하는 것도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스위스(Switzerland)는 울릉도보다 험한 산들이 많고 대부분의 높은 산은 백년 설로 덮여 있다. 그러나 정상에는 산악열차와 관광케이블카가 운항되고 있다. 스위스 필라투스산은 해발 2천132m로 성인봉(해발987m)의 2배지만 정상에 호텔까지 있다.산악열차가 운항하는 코스는 평균 경사 45도, 최고 48도에 이른다. 스위스 취리히(Zurich) 필라투스산의 관광지 개발 사례는 울릉도 주요산에 산악열차 케이블카 설치 등 벤치마킹이 필요하다.독일(Germany) 프라이부르크(Frei burg)는 인구 20만명에 자전거가 30만대를 보유하는 있는 세계 최고의 친환경도시다. 원자력발전소가 이 도시에 들어선다는 소문에 전 시민들이 격렬하게 반대해 무산시킨 뒤 도시의 에너지를 어떻게 생산할 것인가에 대해 고민해왔다. 이후 연구를 거듭하면서 현재는 세계최고 친환경도시로 거듭나 많은 외국인이 방문하고 있다. 현재 웨이커 복구, 태양전지 제조, 태양전지 모듈 생산 및 시스템 솔루션 생산으로 많은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프라이부르크시 중 대표적인 생태마을인 버벙(Vaudan)은 지난 1992년까지 주둔했던 프랑스군이 떠나자 시의회에서 재개발해 생태마을로 조성했다. 태양에너지 사용과 자동차 유입 억제, 시민참여가 조화돼 아름다운 생태마을로 조성돼 울릉도가 벤치마킹해야 할 가장 적합한 도시 형태다.독일의 겐슬러 농장은 독일내 농촌 관광 이미지를 구축한 지역이다. 농가에서 휴가(UAF)라는 단어를 사용하고 있으며 전국 규모의 조직이 결성돼 있는 관광농장이다.겐슬러 농장은 울릉도 나리분지 정도에 위치해 있고 UN환경보후지구로 지정되면서 관광농장으로 소득을 올리고 있다. 농사보다는 관광객 및 학생들을 유치, 체험 농장을 운영해 많은 소득을 올리고 있어 울릉도의 벤치마킹 모델로 평가됐다. ▲벤치마킹의 성과 울릉도는 자연경관이 중요한 관광자원이다. 하지만 자연경관으로는 외국인 유치에 한계가 있다. 따라서 이번 울릉도 5개년 개발을 담당하고 있는 대경연구원 박사들이 동행, 다양한 연구를 통해 울릉군이 국제관광 휴양섬, 명품 녹색섬 건설의 중요한 자료가 될 것이다. 울릉군은 미래 비전제시 및 중장기 종합발전 전략 마련을 위한 울릉군 발전 5개년 계획을 수립했다. 이번 주요 선진국 방문을 통해 녹색 성장, 관광, 환경보호, 농업정책 등을 연수 실용적 계획 수립을 위한 트렌트(trend)로 활용할 수 있다.선진국의 환경, 도시기반, 생활상 견학을 통해 울릉군 실정에 맞게 접목시키고 방문국의 문화관광 실태를 분석, 명품 녹색 관광섬으로 부상하는 울릉군의 군정에 반영하는 등 다양한 활용방안을 마련했다.이번 방문을 통해 선진국의 저탄소녹색성장의 사례, 문화생태관광 전략프로젝트, 스위스 산악열차 및 관광케이블카 운용실태를 파악함으로써 울릉도에 산악열차 및 관광케이블카 도입할 수 있는 길도 찾았다.선진국 환경보호 정책과 시설물 운용실태를 통해 울릉도의 중장기 환경도시계획 및 전략과 정책 방안 모색, 선진 농촌 체험 및 휴양 형 숙박시설, 유기농산물 직판 농장 방문으로 농촌체험관광 정책에 반영할 계획이다.특히 이번 방문에서 독일 프라이부르크의 버벙 생태마을을 조성한 전문가를 울릉도에 초청하기로 약속했다. 이 전문가의 방문을 통해 울릉도에 신재생에너지 및 생태마을 조성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2-11-29
겨울철 낭만을 즐기기 좋은 곳으로 유명한 청송자연휴양림.봄, 여름, 가을, 겨울 제 각기 아름다운 자태를 뽐내고 포근함을 간직한 채 산내음 가득히 가슴속에 품어 줄 수 있는 곳이다.청송군 부남면 대전리에 위치한 청송자연휴양림은 봄바람을 타고온 개나리와 함께 푸르름을 더해 가면서 여름에는 신록이, 가을은 아름다운 단풍의 자태가 빛난다.특히 겨울철은 설경의 경관이 수려할 뿐 아니라 휴양림을 둘러싼 산 허리에는 등산로가 개설돼 숙식과 더불어 간단한 산행과 산책에 좋은 환경을 갖추고 있다.211ha의 넓은 면적에 소나무에서 뿜어져 나오는 솔잎 향기와 소나무, 그리고 통나무 집으로 구성된 휴양림의 숙박시설과 어울려 겨울철 낭만의 향기를 마음껏 마실 수 있다.휴양림에서 청하는 깊은 잠은 일상생활의 피곤함을 완전히 씻어주며 갓 태어난 새소리와 함께 상쾌한 아침을 맞을 수 있다.또한 휴양림 주변에 조성해 놓은 산책길은 호젓하게 혼자, 혹은 연인, 가족들끼리 자연을 벗 삼는 트레킹 코스로 정다운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추억의 명소로 각광받고 있다.청송자연휴양림은 지난 1997년 7월 문을 열고 1일 수용인원은 1천여명에 이른다.숙박시설로는 통나무로 곱게 단장한 복합산막 11동과 연수의 집으로 사용되는 숙소, 식당, 회의실, 공동세면장 및 화장실 등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이곳 휴양림의 최고의 즐길 거리로는 등산로다.청송휴양림의 등산로는 일반등산로와는 달리 그렇게 난코스는 아니며 가족과 함께 휴양림을 둘러싸고 있는 산 정상부를 등산할 수 있다.여기에는 등산화와 등산복이 한결 가볍고 약 1km의 산길을 걸을 수 있다.휴양림의 별미는 무엇보다 삼림욕이다. 이곳 휴양림에서의 삼림욕은 따로 없다.휴양림 전체가 숲으로 이뤄져 있어 시간과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특히 휴양림 초입에서부터 산허리를 감아 도는 등산로는 산책을 하기에 좋으며 휴양림 군데군데를 가로 길러 등산로가 꾸며져 있어 가족과 연인과 함께 숲 속의 맑은 공기를 마시며 삼림욕을 즐길 수 있다.숲의 공기가 건강에 좋다는 것은 상식을 넘어 과학적 연구결과로도 뒷받침되고 있다.정유물질을 뿜어내는 숲 주의 1m내에는 세균이 거의 없고 신선한 떡갈나무나 자작나무의 잎을 잘라 그곳에 결핵균이나 대장균을 투입하면 몇 분 안에 죽고 만다.생선회와 마늘은 함께 먹으면 식중독에 걸릴 확률이 낮아지며 솔잎을 넣어 찐 송편은 쉽게 쉬지 않는 등 이러한 정유물질은 우리의 식생활에도 많은 부분이 이용되고 있다.또 삼림욕이 중환자의 병을 고쳐주는 것은 아니지만 정유성분의 농도가 높으면 거담 강장 및 통변의 효과가 크며 공기 중 작은 먼지가 정유성분과 함께 호흡할 경우 먼지의 81%가 정화되는 등 심폐기능 강화에 탁월한 효과가 있다고 한다.또한 어린이들에게는 숲이 자연의 신선한 공간을 제공하므로 성격개조에도 많은 도움을 준다.평소 가족의 건강이나 본인의 건강에 관심이 있는 사람은 주위의 가까운 숲이나 산림욕장으로 조성되어 있는 자연휴양림으로 발길을 돌려 보는 것도 좋을 듯 싶다.이곳에서 마음껏 자연의 내음을 쐬이고 맡아 보는 것도 현대인의 스트레스나 공해로부터 자신과 가족을 보호하고 가족 간에 더욱 공고한 유대를 갖는 하나의 방법이 될 것이다. 송소고택청송자연휴양림에서의 겨울철 낭만을 마음껏 누렸다면 주변 고택체험으로 피로를 달래주는 것도 괜찮다.청송군 파천면 덕천리에 위치한 송소고택.99칸(7동) 청송 심부자의 송소고택은 체험을 한 관광객들은 편안하고 아늑하고 고향같은 느낌이 들어 다시 한번 찾고 싶다고들 한다.반질반질한 마루와 뒤뜰의 장독대, 낯익은 꽃과 나무들이 삶 자체의 모습이고 고향의 정서가 듬뿍 담긴 고택이다.송소고택은 조선시대 영조 때 만석을 부를 누린 심처대의 7대손 송소 심호택이 호박골에서 조상의 본거지인 덕천동에 이거하면서 지었다고 전해진다.지난 1880년께 건립된 송소고택은 큰 사랑채는 정면 5칸 측면 2칸의 팔작지붕으로 크고 화려한 건물로 주인이 거처하는 곳이다.우측에는 작은 사랑이 있고 그 뒤로 안채가 있다.고택 전체는 `ㅁ`자형의 남동향집으로 장대하고 격식을 갖추고 있으며 각 채에는 독립된 마당이 있다.현대인의 구조와는 다르지만 이곳 송소고택에서는 다소 불편함도 있지만 한옥에서의 흙냄새와 환한 달빛을 지붕삼아 추억을 만들어 보는 것도 겨울 여행의 또 다른 멋이 될 것이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대경대학은 2013학년도 입시에서 1천928명을 각 학과 단위별로 모집하며 수시 1·2·3차에서 전체 입학정원의 75%인 1천449명을 선발한다. 1, 2차 정시를 통해 110명(5%)을, 대학의 특성화 교육 환경과 맞물리는 창의적인 인재를 위해 입학사정관제로 전형의 20%를 선발한다. 또 입학 후 1학기를 마치고 적성을 고려해 전공 학과를 선택할 수 있는 자율전공학부를 신설했다.3차 수시모집은 오는 27일까지, 정시모집 1차는 12월 21일부터 2013년 1월 18일까지, 정시 2차 모집은 2013년 1월 21일부터 3월 2일까지 모집한다.전체 36개 전공학과 학부 중 5개 학과 이상이 국내 및 해외대학에서도 찾아보기 어려운 학과를 국내 대학으로는 처음으로 개설해 성공적인 직업교육과 특성화 교육환경을 열어가고 있다. △세계직업교육의 리더 양성대경대학의 교육목표는 `세계직업교육의 리더`를 양성하는 것이다.올해 개교 20주년인 대경대는 전문인을 양성하고자 철저한 실무중심으로 직업교육 캠퍼스 환경을 마련해 현장에 강한 대학으로 평가받으며 예능, 예술, 문화 특성화 대학으로 자리를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대학설립 초기부터 연극, 영화, 방송, 뮤지컬과를 개설하고 현장출신의 교수들을 대거 캠퍼스로 영입해 지역에서 가장 먼저 특성화 캠퍼스 환경을 만들었다. 전국에서 가장 오래된 뮤지컬과는 올해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 전국대학생 뮤지컬 경연대회 부문에서 `페임`으로 금상(1위)을 받는 등 특성화의 분명한 색깔을 찾았다.대학 관계자는 “문화, 예술, 예능 분야의 모든 교육환경이 대학 특성에 맞도록 설계되어 있어 가능한 것으로 단시간에 이룰 수 있는 성과가 아니다”며 “관련 학과들이 각 분야에서 강세를 보이는 것은 대경대학만의 특성화 교육이 정착한 것”이라는 자신감을 보이고 있다. △전공 체험프로그램 개방과 특성화 교육대경대학은 이러한 장점을 내세워 모든 관련 학과를 외부에서 체험할 수 있는 체험프로그램을 개방하고 있다.유아, 어린이, 중. 고생, 외국인 관광객과 일반인 등 연간 2천여명 이상이 대학에서 제공하는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나만의 향수를 만들 수 있는 향수체험관을 지난 5월 문을 연 것을 시작으로 학생이 재배한 포도를 와인으로 만들며 숙성시키는 공간인 `DK 와이너리`를 세계의 와인을 시음하며 구매할 수 있는 공간으로 개방했다.집중교육을 위해 도입한 슈퍼학점제도 뿌리를 내리며 특성화 교육에 일조하고 있다.슈퍼학점제는 연극연출방송학부와 뷰티디자인학부, 호텔조리학부에 시행된다. 전공 교수 3인 이상이 수업에 참여해 집중교육을 하는 제도로 수업의 테마는 전공자들이 설정하며 8시간 이상을 이수하면 5학점이 주어진다.대경대학의 독창적인 교육 패턴은 4년제 대학하고는 확연하게 다른 점이 특징이다.뷰티, 헤어, 호텔조리, 호텔매니지먼트 등의 학과는 해당 실습실에서 외부 손님을 맞고 운영과 경영, 전문성을 익히고 있다.이처럼 문화·예술·예능 특성화 교육과 직업교육을 목표로 하는 사회실무계열, 보건계열 등 특화중심의 교육은 수도권에도 잘 알려져 재학생 48%가 서울, 경기권에서 지원하고 있다.“수년 전만 해도 대구·경북에서는 성공할 수 없는 예술학과들이 확고하게 자리를 잡아 해마다 대구· 경북으로 역 지원하는 현상이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는 설명처럼 경쟁력을 가졌다.대경대학의 특성화 교육은 산학 일체형 교육인 CO-OP, 슈퍼학점제, 학내기업 세 가지로 꼽을 수 있다. 먼저 CO-OP 교육은 재학생이 산업·기업현장에 참여해 현장업무를 습득하고 자신의 능력을 개발하는 것으로 기업 입사 후 유연하게 업무에 임할 수 있는 특화된 프로그램이다. 학내기업은 기업의 환경을 캠퍼스 내에서 흡수하며 적응력을 높이는 계기를 마련하고 전문적인 학습과 현장 분위기를 살리고 소득도 올려 큰 호응을 얻고 있다.뷰티 디자인학과 학생들이 운영하는 `TK 미용실`은 언제나 손님으로 넘쳐나고 호텔 조리학과와 호텔 매니지먼트학과 재학생들이 공동으로 운영하는 42번가 레스토랑도 음식조리는 호텔 조리학과 학생이, 음식 서빙과 손님 접대는 호텔 매니지먼트 학생들이 맡아 전문성을 살리고 있다.△취업 경쟁력 학과 강세이러한 경쟁력은 지난 2013학년도 수시모집 1차에 평균 4.6대1의 경쟁력을 나타냈다. 국내 유일 학과인 동물조련이벤트과는 34명 모집에 304명이 몰려 11.1대1, 수입차 딜러 양성소인 자동차딜러과는 5.1대1의 경쟁력을 각각 보였다.크루즈 승무원을 양성하는 관광크루즈승무원과는 5.2대1 등 졸업 후 취업이 보장되는 학과에 지원자 쏠림현상이 나타났다.자동차딜러과는 연봉 1억원 이상을 받는 딜러를 육성했고 1학년 2학기 이상의 재학생이라면 수업과 동시에 딜러 활동이 가능하다.예술학과와 관련된 뷰티, 모델, 호텔조리, 경호, 방송MC, 뮤지컬, 연극영화, 영화방송제작, 연예매니지먼트, 동물조련 등과 같은 계열들이 큰 강세를 보이고 있고, 실무중심의 학과와 취업과 유리한 학과들인 사회복지, 경호행정, 부사관, 안경광학, 호텔매니지먼트, 호텔 제과제빵, 항공운항, 피부미용, 헤어디자인과, 분장예술 등은 지원자들의 지원이 높게 나타나고 있다.보건계열인 간호과, 임상병리과, 병원의료행정과도 강세다. 지난해 보건계열 평균 경쟁률은 37.9대 1로 나타났다.경산/심한식기자 shs1127@kbmaeil.com
2012-11-26
대구 엑스코가 지난해 5월 확장 개관하며 전시공간 확대와 오디토리엄 신설로 대형 전시회 및 컨벤션 동시개최와 개별 전시회의 규모 확대 등으로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하고 있다. 2011년 5월 19일 지방에서는 최초로 전시장 확장을 완료한 엑스코는 지난해에 이어 2012년에도 전시회 및 국제행사 개최의 괄목할 만한 양·질적 성장을 이루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엑스코는 2001년 최초 개관된 복층구조 전시장으로 인한 전시회 효과 반감으로 주최자들로부터 선뜻 전시회 개최를 꺼려하는 요인으로 작용해 국제 규모의 전시회 유치에 어려움을 겪었다.그러나 지난해 확장공사를 완료하며 전시공간이 종전 1층의 전시공간(3천872㎡)이 1만4천415㎡로 확대되고 오디토리움 등이 신설되며 국제 규모의 대형전시회와 컨벤션을 동시에 개최할 수 있게 됐다. 개별전시회 규모도 확대되는 등 시너지효과가 커졌으며 행사 관람객과 전시 주최자들에게 만족도를 크게 높여주는 등 엑스코 확장효과가 두드러지게 나타나고 있다.먼저 2011년 디지털케이블TV쇼, 대한민국축산박람회, 대한민국과학축전, 우수시장박람회와 2012년 대한민국그린키퍼전시회, 전국기능경기대회, 디자인코리아 등의 대형전시회를 유치·개최했으며, 2013년도에는 국제상하수도전시회, 경향하우징페어, 세계에너지총회 전시회 등 전시장 전체를 사용하는 대형 전시회를 개최할 예정이다.전시회 뿐만 아니라 2011년 아태인공와우이식학회, 세계폐기물협회 연차대회, 독일여행자총회와 2012년 세계곤충학회, 세계생명공학대회, 국제수지상세포학회 등과 2013년 세계에너지총회, 2015년 세계물포럼 등 국내·외 치열한 경쟁을 벌여 유치에 성공한 행사도 타 도시에 앞서 국제 규모의 전시장(2만㎡)을 확보했기 때문에 가능했다.특히, 대형 국제회의 등 컨벤션 행사는 엑스코 확장으로 각종 회의실(중·대형 34실)과 극장식 회의실인 오디토리움(1천600석)을 갖춰 대형 전시회와 국제회의를 동시에 개최할 수 있는 글로벌 전시컨벤션센터로 도약함과 아울러 앞으로도 국내·외 컨벤션행사 유치경쟁에도 긍정적 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엑스코 확장 효과는 그동안 규모의 한계로 인해 어려웠던 신규 수요를 창출하고 있다.지난 2011 대구세계육상대회 기간 중 개최된 삼성스마트뮤직페스티벌(6천440㎡), Rain 콘서트(6천440㎡), 포스코 고객초청 행사(6천778㎡), 조용필 콘서트(1만5㎡), 현대백화점 개장기념 콘서트(1만5㎡) 등 대형 공연과 금년도에 램넌트 컨퍼런스(1만5㎡), 메리케이코리아 컨퍼런스(1만5㎡) 등 다양하고 차별화된 대형 이벤트를 개최할 수 있게 한 밑거름이 됐다.국제 규모의 전문전시장을 갖춰 규모의 경제를 실현한 엑스코는 앞으로 지역 중소기업 수출 극대화를 위한 브랜드 전시회 육성 기반과 대규모 국제행사 유치에도 상당한 탄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돼 전시컨벤션산업 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는 물론 대구의 국제화가 가속화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지역의 전시산업 육성을 위해 전시회 규모를 올해 320만㎡, 250만 명에서 2014년 600만㎡, 500만 명으로 확대하고 지역의 대표적인 전시회인 그린에너지엑스포, 대구국제섬유박람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 국제광학전 등을 글로벌 국제전문전시회로 육성 지원하며 지역 특화산업과 연계한 신규 전시회인 물 산업 엑스포, 로봇클러스터 등을 더욱 발전시켜 전시회와 수출상담회 등 무역알선 병행, 전시회별 맞춤형 바이어 초청, 전시회와 관광프로그램을 연계시켜 나갈 계획이다.대구시 안국중 경제통상국장은 “국제규모의 전시장 및 회의실을 갖춘 엑스코가 지역 연관산업과의 상승효과로 중소기업 판로를 다변화하고, 전시회의 대형화 및 국제화로 타 시·도 전시산업에 비교우위를 선점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사회공헌으로 이미지 제고 앞장”▲ 박종만 엑스코 사장지난해 5월 확장 개관한 엑스코가 대형 전시회와 국제 규모의 컨벤션 유치에서 괄목할 효과를 거두고 있다. 박종만 엑스코 사장은 오는 2014년까지 전시회 규모를 2012년보다 배 이상 확대할 계획을 갖고 있다. 박사장에게 전시공간 확대와 향후 엑스코의 발전계획을 들어봤다.-엑스코 확장으로 인한 효과는.△지난해 5월 확장 개관하며 확장으로 엑스코의 전체 전시·컨벤션 면적은 기존보다 2배가량 늘어났고 중·대형 전시회를 동시 개최하거나 국제규모 대형 전시회를 개최할 수 있데 됐다. 오디토리움(1천500여석)과 회의실(34개) 등 컨벤션 회의 시설도 대폭 강화되어 국제회의 유치에도 경쟁력을 가질 수 있게 됐다.이로 인해 확장 이후 새롭게 유치했던 디지털케이블TV쇼, 대한민국과학축전, 디자인코리아 등 1만㎡ 이상을 사용하는 대형전시회가 확장이전과 비교해 3배 가량 늘었으며(4건 → 13건), 내년 개최 예정인 국제상하수도전시회, 세계에너지총회, 2015년의 세계물포럼 등의 대형 국제행사의 유치가 가능했다.-엑스코를 2배 가량 확장하며 오히려 가동률이 떨어질 것이라는 우려도 있다.△전시공간이 2배 가량 늘어나며 초기에는 가동율이 일시적으로 낮아지는 것은 당연한 현상이다. 하지만 확장이전인 2010년과 2012년의 전시장 사용연면적을 비교해보면 62%나 증가했으며 지난해와 비교해도 약 20%가 증가되고 있다.2013년 이후에도 대형 행사들이 많이 유치되어 있으며 기존의 지역특화산업을 기반으로 한 엑스코 자체 전시회들도 규모 확대를 실현해가고 있는 만큼 3~4년 이내 적정가동률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내년도 사업계획과 목표는.△지난해 확장 개관하며 올해는 전시회 규모와 국제화에 첫 발을 디뎠다면 내년은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성장을 통하여 일류 전시컨벤센션터로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것이 목표이다.우선 2013년에는 자체기획전시회 개최 15건, 전시회 유치 50건, 컨벤션 유치 35건 등을 통해 사업매출 235억, 가동율 55%를 달성하겠다.또 자체 기획 전시회의 국제화, 대형화, 전문화, 서비스 차별화를 통한 국내외 경쟁 우위를 확보하고 국제기구와의 네트워킹 확대를 통한 전시컨벤션 유치 강화, 전문인력 양성을 통한 고부가가치 수익구조 창출, 제도개선을 통한 업무의 효율성 및 투명성 제고, 공익기업으로서 사회공헌활동 등을 통한 이미지 제고 등에 노력하겠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자연 경치라면 대한민국에서 둘째 가라면 서러울 정도로 풍광을 가진 봉화군이 지역의 특색인 원시 그대로의 산림자원을 활용해 걷기 길을 야심 차게 준비하고 있다.`봉화 솔숲 길. 그 향기로운 산책`을 주제로 코스를 개발한 봉화 솔숲 길은 팸 투어를 통한 코스의 현실적인 적용 가능성을 모색했다. 조지훈 시인의 승무에서 표현한선보일 듯 말 듯한 외씨버선과 같은 아름다운 길의 모습에서 유래한 외씨버선 길은 우리나라 대표 청정지역인 청송·영양·봉화·영월 4개 군이 연계협력사업단이 3년 계획으로 조성된 전체길이 170㎞나 되는 고요한 사색과 치유의 숲길이며 보부상의 발자국이 오랜 흔적으로 새겨진 백성들의 옛길 탐방로다.그중에서 걸으면 마음이 편해지는 `신비한 길` 봉화 외씨버선 길로 떠나는 마음을 전한다.자연의 신비와 역사와 전통이 함께하는 봉화구간인 `봉화 춘양면사무소~ 서동리~애당리~춘양목산림체험관`으로 이어진 17.6km로 약 5~6시간이 소요되는 길이 열렸다.봉화는 한반도의 허리라 할 백두대간 태백과 거기서 갈비 뼈대처럼 굽이쳐 나온 소백의 틈 약백지간 사이에 자리한 천연의 정토 고요한 분지 속의 땅이었다.바깥으로는 태백산과 청량산, 소백산으로 둘러싸여 있고 안으로는 문수산, 구룡산, 선달산과 옥돌봉의 품에 장독의 물처럼 잔잔히 담겨 있는 춘양면 서벽리 두내 약수터를 출발해 외씨버선 길의 `조붓하고 갸름한 맵시`가 서서히 드러나는 숲길에 접어들면 비로소 그의 순진한 속살을 조금씩 엿볼 수 있다.백두대간 국립수목원이 조성 중인 아늑한 문수산 자락의 숲에는 곧으며 단단하고, 늘씬한 금강송 소나무인 춘양목의 군락지가 펼쳐 있다. 고고하고 멋스러운 자태는 한눈에 보아도 귀함을 느낀다.솔향 가득한 숲을 지나 주실령 고개를 걸어본다. 고개에서 바라보는 봉화의 산과 숲은 지상의 낙원이요, 그야말로 천국이다. 금강송 그늘을 지붕 삼아 춘양목 숲을 지나고 나면 솔 향기 냄새가 섞인 바람을 벌컥벌컥 물 대신 마신다. 눈이 환하게 뜨이는 듯하다. 마음 또한 편안하게 열리고 혼탁했던 내 안의 어지러운 찌꺼기가 말끔하게 빠져나오는 것 같은 느낌을 받는다.박달령에 도착해 주변을 한 바퀴 돌아보면, 태백에서 소백으로 백두대간을 잇는 길목임을 알 수 있다.박달령에서 오전약수탕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이 이어진다.봉화 외씨버선 길 걷기 여행은 내 몸과 마음으로 만나고 교감했던 모든 것들의 고마움을 되새길 소중한 기회가 되는 시간일 것이다. 또한, 나의 눈과 마음이 향하는 대로 걸음을 옮겨주었던 다리와 발, 건강한 허파와 심장은 나를 키우고 자라게 하는 에너지가 되어줄 것이다.◇주변관광지◆만산 고택 춘양면 의양리 288 연락처 054-672-3206 사진 2000년 4월10일 경북민속자료 제121호로 지정된 것으로, 조선 말기의 문신인 만산 강용(1846~1934)이 고종 15년에 지은 집으로 13실 100명이 체험할 수 있는 고가체험 숙박도 할 수 있다.◆닭실마을 봉화읍 유곡리 963 연락처 054-674-0963조선 중종 때 문신 충재 권벌(1478~1548)선생의 유적지로 안동권씨 집성촌이다. 제례 때 사용했던 500년 전통의 한과도 유명하다.◆도심리 장수마을도심2리는 자체 생산되는 임업자원을 관광상품화할 수 있도록 목공예품 제작 작업장을 마련하고 목공예 공구를 비치하여 도마, 탁자, 등 목공예 체험장을 연중 개방해 운영하고 사라져가는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도록 달구지 타기, 소죽 끓이기 등 다양한 농촌체험행사를 운영하고 있다.◇맛집▷동궁회관 (054-672-2702)엄나무 돌솥밥과 엄나무 송이돌솥밥을먹을 수 있는 곳▷춘양 홍가네 (054-673-3395)당귀 밥을 먹을 수 있는 곳,흔하지 않은 당귀 밥은 여성들 에게 좋다고 한다.▷애당식당 (054-672-8213)50년 전통을 자랑,메뉴는 묵 밥과 손칼국수가 전부다. 직접 묵을 쑤고 묵 밥을 만들고, 직접 반죽해서 손칼국수를 만든다. 가격 또한 저렴하다.▷인화원 (054-672-8289)1년 내내 송이돌솥밥을 먹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식당 중에 하나다. 송이요리를 주 메뉴로 하고 있다.▷송이식당 (054-673-4788)전국 최초 송이 국밥을 판매, 값싼 음식의 대명사인국밥에 고기 음식재료인 송이를 넣을 수 있는 건,송이 채취가 가능한 송이 산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봉화/박종화 기자pjh4500@kbmaeil.com
2012-11-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