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핵심 인프라·커뮤니케이션센터 등 구축 완료<br>최적 입지조건·저렴한 분양가로 투자가치 최고조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가 성공 투자를 반드시 약속드립니다.”
대한민국 첨단의료산업 R&D 신(新) 중심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메디밸리)`가 올해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등 정부 핵심 인프라 시설과 지자체 시설인 커뮤니케이션센터 구축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가동에 들어간다.
대구경북첨단의료복합단지는 합성신약과 IT기반 의료기기를 특성화하기로 결정하고 2038년까지 30년간 총 4조6천억 원(국비1조1천억, 지방비 9천억, 민자 2조6천억)의 사업비를 투입, 올 연말까지 단지조성과 인프라 구축, 지원 시스템을 완료해 본격적인 연구활동을 시작해 글로벌 의료산업 R&D 허브로 자리매김한다는 계획이다.
첨단의료복합단지는 정부가 국내 의료산업을 세계적인 수준으로 도약시켜 새로운 국가 성장동력을 마련하기 위한 것으로 최적의 의약품·의료기기 개발 및 임상시험 여건조성을 통한 글로벌 수준의 신약 개발, 의료기기의 첨단화를 목표로 한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이다.
현재 대구시 동구 신서동 혁신도시 지구 422만㎡ 가운데 103만㎡의 규모로 조성되는 첨복단지 조성공사는 올 연말 준공을 목표로 박차를 가하고 있다.
첨복단지의 정부 핵심 인프라는 부지 7만100㎡, 연면적 5만1천507㎡, 소요예산 3천65억 원(국비 2천646억, 시비 419억) 규모로 오는 11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공사가 진행 중이며 지자체시설도 부지 1만112㎡, 연면적 1만7천825㎡, 소요예산 403억원(시비) 규모로 오는 7월 준공을 목표로 건립 중이다.
첨복단지 지정 이후 대구시는 첨단의료복합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해 기업·정부 연구시설, 민간R&D 기관 등의 투자 유치에 전력을 기울인 결과, 그동안 한국뇌연구원 등 국책연구기관과 대우제약(주), 한림제약(주), (주)인성메디칼, 라파바이오(주) 등 국내 제약, 의료기기 기업유치를 했다.
2011년 6월 첨복단지에 유치가 확정된 한국뇌연구원은 지난해 12월 착공해 내년 6월에 준공할 예정으로 총 1천288억원을 들여 8만7천116㎡에 지하 1층, 지상 6층 규모로 세계 7대 뇌 강국 진입과 동북아시아 뇌 연구 중심축으로 육성한다는 목표다. 뇌연구원은 대구경북과학기술연구원 부설 연구기관으로 뇌의 구조와 결핍 과잉행동장애(ADHD), 학교 폭력, 인터넷 및 게임 중독, 자폐증, 우울증, 자살 등 뇌질환과 치료제를 개발하며 뇌 의학과 뇌 약학 기술연구, 신약 개발 등의 사업도 한다.
2015년에는 연구원을 200여명으로 늘리고 외국인 과학자 비율도 30%까지로 끌어올릴 계획인 뇌연구원은 의료단지 활성화에 중추 역할을 하게 되며 연구개발센터와 지원기관, 관련 기업과 협력해 `첨단 의료 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는 올해부터 2019년까지 2조3천억 원을 들여 의료단지 활성화에 힘을 쏟으며 뇌 연구원을 비롯해 지난해 7월 첨복단지로 이전을 확정한 한국한의학연구원 한의기술응용센터는 올해 7월 착공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입주계약을 완료한 기업들은 이미 대구경북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과 공동연구활동을 수행하는 등 조만간 가시적인 성과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대구시는 첨복단지 연구시설용지와 대구 연구개발특구 의료R&D지구 제조시설용지에 대해 지난해 6월, 11월 일반분양을 했으며 잔여필지는 수시 입주신청을 받고 있다. 일반분양 부지는 대구 동구 신서동 첨복단지 내 25필지(39만3천106㎡) 중 10필지(5만2천㎡)와 연구개발특구 내 23필지(35만1천229㎡) 중 13필지(154,000㎡)이며, 연구시설용지인 연구개발특구는 제조시설용지로 공급됐다. 1차 2개 단지 동시 일반분양은 전체 클러스터 용지의 28%(첨복단지 13%, 연구개발특구 43%), 2차 동시 일반분양은 전체 클러스터 용지의 23.5%(첨복단지 18%, 연구개발특구 29%) 수준으로 추진됐다. 특히 대구시는 첨복단지 내 첨11-1(3천945㎡) 1필지를 `중소·벤처기업 공동연구센터(가칭)` 부지로 지난해 7월31일자로 추가 분양공고해 9월말 분양계약을 마쳤으며 1, 2차 일반분양 외 나머지 필지는 국책 연구기관과 영향력 있는 기업연구소를 유치하기 위해 분양대상에서 제외했다.
분양가는 정부와 대구시의 자금지원을 통해 3.3㎡당 197만원 수준으로 크게 낮게 결정됐다. 오송 첨복단지의 38만원에 비하면 높은 편이지만 지하철 역세권 단지이고 조성원가(293만원) 보다 낮아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실제 성서공단의 경우 3.3㎡당 300만~500만원 수준에 가격이 형성되어 있다. 입주 기업들에게는 파격적인 세제·재정지원이 이뤄진다. 법인세·소득세는 5년간 감면, 취득세 면제, 재산세도 최대 13년간 감면해 준다. 일시에 부지대금을 납부할 경우 할인(선납할인율 5.5%)을 해 주고, 5년간 무이자 분납 혜택도 준다.
무엇보다도 의료연구 관련 각종 특례가 인정되고 정부에서 건립하고 있는 핵심 인프라 시설의 기술지원을 바로 옆에서 받을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매력으로 꼽힌다. 접근성과 정주여건도 뛰어나다. 단지 주변에 안심역 등 4개의 지하철역과 연결된 진입도로가 있고 4차순환도로가 지구를 관통하고 있는 등 최고 수준의 교통 인프라와 팔공산 자락, 수변공원, 과학고 등 정주환경도 매우 뛰어나 투자가치도 높을 것으로 전망된다.
입주는 입주희망기업이 첨단의료복합단지 및 연구개발특구의 각 관리기관(첨복재단, 연구개발특구지원본부)과 입주심사에 따른 입주계약을 맺고, LH와 매매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입주관련 문의는 첨복재단(053-790-5110~4) 또는 연구개발특구진흥재단 대구기술사업화센터(053-592-8361~4).
최운백 대구시 첨단의료산업국장은 “첨복단지는 정부와 대구시가 전폭적으로 지원하는 국책사업인 만큼 입주기업들에게는 상당한 장점이 있을 것”이라면서 “최적의 정부 핵심 연구시설 지원서비스가 있는 첨복단지와 R&D특구에 기술력 있는 좋은 기업들이 많이 입주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약개발 R&D지원 허브 구축을 목표로 세포유망분야, 표적치료, 2차형 당뇨·지방간·비만, 치매·파킨슨병·다발성경화증 등 질환을 특성화했다. 기술분야는 기술확보를 우선순위로 가상검색을 통한 히트 발굴기술, 의약화학 활용 선도물질 최적화기술, 약물을 표적선택성 비교평가기술, 안전성 약리검증기술 등 19개 기술을 우선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센터는 국내 제약사와 벤처, 대학, 의료기관, 연구소, 출연연 등 히트·리더 보유기업과 기관을 선정해 공동연구지원, 기반기술구축, 위탁연구지원을 통해 신약개발 기초성과의 최적화 개발 및 사업화를 지원하고 2015년까지 총 200억 원을 들여 장비확보와 해외 및 국내 우수인력을 적극 영입한다.
센터는 2017년이 되면 18개 프로젝트에 연간 예산 170~200억 원, 연구인력 194명, 장비 387억 원(누적), 공동연구기관도 35~40개가 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첨단의료기기지원센터센터는 IT기술 기반의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한 인프라를 구축하고 의료영상진단기기와, 생체진단, 의료용 로봇 및 수술기기 등을 특성화해 경쟁력있는 의료기기 제품분야를 집중 지원하고 산학연의 미성숙 첨단기술을 의뢰받아 설계, 시제품제작, 성능평가 등 기술을 지원하게 된다. 정착기인 2017년까지 첨단 의료기기 기반기술 보유 및 기술우위성을 확보해 첨단 기술고도화 및 지원을 확대해 2020년에 첨단의료기기 사업모델을 개발한다는 계획이다.
실험동물센터신약과 의료기기 제품개발 과정의 유효성과 안정성 시험분야를 중심으로 비임상분야 동물시험평가를 중점 지원하는 역할을 하는 센터는 생체영상분석과 첨단융합미세수술, 맞춤형 동물모델을 특성화한 센터는 인도적·윤리적 동물실험 환경을 조성하고 국제동물실험 기준을 조기 인증을 받아 국제적인 신뢰성과 글로벌 수준의 데이터를 생산 제공해 제품개발 기간 단축을 적극 지원하게 된다.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센터는 글로벌 GMP 기준에 적합한 (임상용)의약품 생산·공급과 CMC 지원으로 신약개발을 지원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센터는 2014년 기술경쟁력 확보 및 고유 업무가 본격적으로 수행을 시작해 2017년에는 신약개발 프로세스와 세포독성물질 품질관리 방법이 확립되며 2020년이면 신약이 개발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