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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예천군수 벌써 분위기 잡혀…출마 예상자 3명 하마평

정안진 기자
등록일 2025-07-08 09:44 게재일 2025-07-04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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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현 예천군수, 도기욱 현 도의원, 안병윤 현 경국대학 공공부총장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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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학동 예천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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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기욱 현 도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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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병윤 경국대학 공공부총장

2026년 6월 실시되는 예천군수 선거를 11개월 정도 앞두고 벌써부터 분위기가 서서히 달아오르고 있다.

내년 실시될 군수 출마예상자로는 현재 김학동 현 예천군수를 비롯 도기욱 현 도의원, 안병윤 현 경국대학 공공부총장 등 3명이 이름이 자타천 오르내리고  있다.  이들 3명은 출마선언만 하지 않았을뿐 사실상 지역에서 꾸준히 물밑 작업을 해 오고 있다.  현 군수를 상대로 도전하는 예비 후보들은 다가올 추석을 전후, 출마 선언을 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진다.

 3명 모두 국민의 힘 공천을 희망하고 있다. 

이들 모두 좁은 지역의 특성 상 켜켜히 서로 얽혀 있다.  김학동 군수와 도기욱 경북도의원은 오랜 기간 날만 새면 서로 봐 온 사이여서 숨소리만 들어도 상대의 심중을 알 정도다. 한 마을에서 자란 김학동 군수와 안병윤 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은 보문초등학교 1년 선후배 사이일뿐 아니라 연세대학교 동문이기도 하다.  

그러나 이들은 군수 선거는 주민 삶의 질과 직결되는 복지, 교통, 환경, 교육 등 실생활과 맞닿은 정책을 다루는 행정 리더를 뽑는 것인 만큼 사적인 인연은 뿌리친다는 각오가 남다르다. 

내년 예천군수 선거에서 최대 관심은 김학동 현 군수의 3선 수성 여부다. 

김 군수는 지난 8대 선거에서 무투표로 재선에 성공할 만큼 탄탄한 저력을 갖고 있다.  김 군수는 7년 재임 기간 동안 전반기 4년에는 주차장 설치 등 다수의 사업을 추진했다. 재선 후에도 남산공원, 서본공원 개발 관광공원화사업, 지보면 스마트 팜 사업, 지역 활력타운 조성사업, 경북형 KT클랑드 네이터센터 건립, 육상교육훈련센터를 준공하는가 하면 양궁훈련센터, e스포츠 국가대표훈련센터 등의 굵직한 사업 유치 등 발빠르게움직여 왔다.  2023년 수해로 인해 많은 인명 및 재산 피해가 발생하기도 했지만 뒷 수습을 슬기롭게 처리했다는 평가도 받는다. 군정의 연속성을 강조하고 중단 없는 지역발전을 위해선 3선 군수가 필요하다고 역설한다. 

 안병윤 국립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은 우선 화려한 경력이 돋보인다.

 행정고시 제39회로 공직에 입문한 그는 경상북도 지역협력관, 행정안전부 지방재정세관실 지방세정책과장, 교부세과장, 행정자치부 지방행정실 자치행정과장, 경상북도 기획조정실장, 행정안전부 대변인, 워싱턴 주미대사관 공사참사관, 대통령비서실 국정홍보비서관실 선임행정관, 부산광역시 행정부시장, 국민의 힘 행정안전위원회 수석전문위원 등의 공직을 두루 거쳤다. 두터운 인맥을 잘 활용, 고향 예천의 발전에 초석을 쌓을 것이라고 말한다.  그는 기업 유치와 구도심 발전 및 신도시 활성화를 위해서는 중앙부처의 예산을 확보하는 것이 지름길이라고 강조하고 이 부분은 자신있다고 밝히고 있다. 경국대학교 공공부총장직을 수행하면서도 예천군 발전과 인재 양성과 인재 발굴을 위해 지역발전협의체를 구성하는 등 활발히 움직이고 있다.

4선의 도기욱 현 경상북도 도의회 의원도 다크호스다. 

그는 도의회에서 경상북도여성정책개발원 설립하는가 하면 대구·경북 통합의 절차 문제점을 지적하며 예천의 입장을 대변해 왔다. 도의원들 사이에서도 실천력과 성실성, 뚝심, 저력만큼은 인정받아 왔다. 그는 예천의 오랜 현안을 꿰뚫고 있어 준비된 자치단체장임을 강조한다.  조용하게 군민들 속을 파고 들며 지지세를 넓혀가고 있다. 

/정안진기자 ajjung@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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