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지역뉴스

에너지정책 견학 나선 엄태항 봉화군수

[봉화] 엄태항 봉화군수는 지난 18일부터 25일까지 에너지정책 전환을 위한 지방정부협의회 대표 자격으로 덴마크와 스웨덴을 방문했다. 이번 정책연수는 에너지전환 정책을 공유하고 성공적인 추진사례를 분석해 지역의 에너지전환과 에너지 분권을 위한 지자체 정책 발굴을 위해 마련됐으며, 지방정부협의회 소속 지방자치단체장 6명과 민간 에너지 전문가 등 총 28명이 참여했다.이들은 지역 주민 협동조합이 운영하는 덴마크의 미델그룬덴 해상풍력단지, 풍력·태양광·바이오매스 등의 100% 재생에너지로 에너지 수요를 충족하고 있는 삼쇠에너지 자립섬, 조선업의 쇠퇴로 지역 활성화를 위해 친환경 에너지 도시로 거듭난 스웨덴의 말뫼지역 등을 방문했다.이 과정에서 에너지 자립 프로젝트 성공과 재생에너지 발전소 건립으로 발생한 주민 갈등 해결의 다양한 사례들을 벤치마킹하고 의견을 공유했다.덴마크 대사와 및 스웨덴 말뫼시장과의 면담을 통해서는 유럽의 지역별 재생에너지 기후-에너지계획과 추진사례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엄태항 군수는 “지역의 특성에 맞는 성공사례와 재생에너지 갈등 해결방안에 대한 다양한 사례를 접할 수 있었으며, 봉화군의 에너지 전환 정책과 민선 7기 공약사업인 군민 직접참여형 태양광 발전사업 추진과도 연계,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2019-08-25

‘폐수 유출’ 영풍석포제련소 조업정지처분 취소 소송 패소

【봉화】 영풍석포제련소는 지난해 2월 배출허용기준을 넘긴 불소와 셀레늄 등 중금속이 포함된 폐수를 유출했다는 이유로 영풍 석포제련소에 대해 경북도가  ‘조업정지 20일’ 처분이 적법하다는 법원 판결이 나왔다.대구지법 행정단독 김수연 부장판사는 14일 영풍석포제련소가 경북도를 상대로 낸 ‘조업정지처분 취소’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이 판결이 확정되면 영풍제련소는 공장 설립 이후 처음으로 조업을 중단해야 한다.영풍제련소는 지난해 2월 폐수 유출 등 환경관련 규정을 어겨 경북도가 조업정지 20일 처분을 하자 중앙행정심판위원회에 행정심판을 냈고, 행정심판이 기각되자 소송을 냈다.당시 중앙행심위는 “석포제련소가 수질 오염물질 배출허용기준을 초과한 사실 등이 인정되고, 경북도지사가 20일간 조업 정지 처분을 한 것은 재량권을 일탈·남용했다고 볼 수 없다”며 제련소 측 청구를 기각했다.재판을 맡았던 김 부장판사는 “제련소 측이 2017년 10월 대기환경보전법 위반을 이유로 조업정지 10일에 갈음하는 과징금 6천만원 부과처분을 받고 불과 4개월 만에 다시 위반행위를 했다”며 “이는 원고가 제련소 내 시설에 대한 관리 및 환경개선 의지가 부족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어 “원고의 법규 위반 정도가 가볍지 않고 불가피하게 위반행위를 했다고 볼 수 없다”며 “원고의 위반행위는 수질오염 방지와 공공수역의 물환경 보전이라는 중대한 공익 침해행위로 엄하게 제재할 필요가 있어 처분기간을 줄일 필요가 있는 경우에도 해당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영풍제련소는 소송과 함께 낸 행정처분 집행정지 신청이 법원에서 받아들여져 조업은 계속하고 있다.이 소송과 별도로 경북도는 지난 4월 환경부 지도·점검에서 적발한 불법·위법 사항에 대해 120일 조업정지처분을 사전 통보했고, 제련소 측은 “환경부 적발 사항은 위법이 아니다. 소명하겠다”며 경북도에 청문을 신청했다.경북도는 지난 8일 청문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었지만 제련소 측이 연기를 요청해 일정을 조율하고 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9-08-14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들의 여름나기’

[봉화] 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의 호랑이들의 더위나기 모습이 이채롭다.이 숲에는 두만(수컷 18), 한청(암컷 14), 우리(수컷 8), 한(수컷 5), 도(암컷 5) 등 5마리가 살고 있다.이들 호랑이는 숨이 턱턱 막히는 가마솥더위가 이어지는 요즘 소고기와 닭고기를 이용한 ‘고기 얼음과자’를 섭취한다. 섭취량는 한 마리당 하루 소고기 1.5kg과 닭고기 5kg에 이른다.얼음과자를 먹고도 더위를 이기지 못하면 자연수가 흐르는 대형 연못에서 수영을 즐기기도 하고 그늘 막 아래에 누워 낮잠을 자며 더위를 극복하고 있다. 전시장에 모습을 드러내는 한청과 우리는 야외에서도 곧장 다정한 모습으로 목격되고 있다.야간에는 우리로 돌아와 천장에서 나오는 에어컨 바람을 쐬며 여름을 나고 있다.사육사들은 “야외에 나온 호랑이들이 찬물을 내뿜는 스프링클러 아래서 더위를 식히다 연못에 뛰어들어 공놀이를 즐기기도 한다”고 전했다.전재경 수의사는 “호랑이들이 더위를 잘 이길 수 있도록 소고기에 비타민제를 섞어 먹이기도 하고 특별식으로 소간을 구입해 공급하기도 한다”며 “호랑이 5마리 모두 건강하게 여름을 나고 있다”고 귀띔했다. 이어 “해충 피해와 전염병을 예방하기 위해 자주 방역소독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 호랑이 숲은 4.8ha 크기(축구장 7개)로 국내에서 호랑이를 전시하는 시설 중 가장 넓다. 호랑이의 자연 서식지와 최대한 유사한 환경으로 조성돼 있다.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봉화군 춘양면 서벽리에 위치해 있으며, 2015년 완공돼 2016년 임시로 운영되다 지난해 5월 정식 개원했다. /김세동·박종화기자

2019-08-05

청정 봉화서 은어 잡고, 더위 잡고

[봉화] 제21회 봉화은어축제가 오는 27일부터 8월 4일까지 9일간 ‘뜨거운 여름, 봉화은어 잡GO!, 한 여름밤 더위 잡GO!’란 주제로 봉화읍 내성천 일원과 신구시장에서 열린다.봉화군이 주최하고 (사)봉화군축제위원회가 주관하는 봉화은어축제는 은어를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지역 브랜드 가치 창출에 기여하고, 지역민과 관광객들에게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고 신나게 보낼 수 있는 확실한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문체부 선정 5년 연속 우수축제이기도 하다.올해는 축제의 본질인 놀이성과 신기성 극대화를 통한 관광객 만족도와 축제의 매력성을 향상시키고 지역 주민의 소득증대와 봉화 브랜드 마케팅 강화를 위해 각종 체험 프로그램을 대폭 확대하고 문화·예술·공연, 농특산물 전시 판매 등 주요 프로그램을 밤시간까지 진행한다.문체부 장관배 전국 반두잡이 어신 선발대회는 300명 정도의 신청자를 사전 신청 받아 내달 3일 열린다.20마리 이상 잡은 참가자는 마릿수로 계산해 시상한다. 1위는 문화체육관광부장관상 및 상금 100만원, 2위는 경북도지사상 및 50만원, 3위는 봉화군수상 및 상금 30만원을 준다.개막·폐막 공연에는 마마무, 오마이걸, 미스트롯 등 유명 가수가 출연해 축제 분위기를 분위기를 한껏 끌어올린다.각종 부대행사도 진행된다.수변무대에서는 다양한 장르의 가수 축하무대 및 공연 등 야간 볼거리, 즐길 거리로 제공한다.올해 새로 내성천을 가로질러 설치한 스윙교에서는 이색적인 퍼포먼서가 이어진다.한여름밤 맥주페스티벌은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해 신구시장 일원에서 진행된다.맥주 및 다양한 매대 음식을 제공해 관광객 및 지역민들이 야간에도 지역에 머무르며 즐길 수 있도록 한다.또한 특별 제작한 맥주컵을 봉화사랑상품권과 교환할 수 있도록해 봉화은어축제 참가자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제공할 예정이다.26일부터 28일까지는 전국 여자 비치발리볼 대회가 개최된다.한국비치발리볼연맹이 주관하며 30개팀 200여명의 선수가 출전해 열띤 경기를 펼친다.TV로도 중계될 예정이며 1, 2, 3위 각각 2개 팀을 선정,총 900만원 정도의 시상금도 전달한다.8월 3일에는 ‘2019 KNA-전국난타경연대회’가 진행된다.은어잡이 체험권은 일반인은 1만원, 중학생이하와 국가유공자, 장애인은 8천원이며, 단체 30인 이상일 경우 1천원 할인된다.입장권에는 3천원의 봉화사랑 상품권이 포함돼 있으며, 상품권은 축제장과 지역의 음식점, 마트, 주유소 등에서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엄태항 군수는 “문화·예술 공연과 농·특산물 전시 판매 등의 주요 프로그램을 운영해 청정 봉화에서 머무르며 한여름밤을 즐기는 축제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9-07-21

봉화군, 분천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

【봉화】 봉화군은 지난 20일 'summer, 크리스마스' 여름산타를 주제로 분천 한여름 산타마을 개장을 축하는 개장식을 분천역 앞 광장에서 개최했다. 사진이날 개장식에는 경북도, 봉화군, 코레일, 지역주민, 관광객, SNS 기자단 등 400여명이 함께했다.한여름 산타마을은 2015년부터 시작해 올해 5회째로 다음 달 18일까지 30일간 운영되며, 이번 산타마을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했다.특히 7월 중에는 산타마을 일원에 스노우하우스를 설치·운영한다. 산타마을 방문객들은 한여름에 내리는 눈을 체험할 수 있다.풍차놀이터 일원에서는 어린이 산타낚시, 대형퍼즐 맞추기, 산타 물총놀이 등 다양한 체험행사를 진행한다.또한, 관광객들에게 아름다운 분위기와 편의를 제공하기 위해 산타마을 광장과 크리스마스 거리에 초화류 식재 및 쉼터를 추가로 조성했다.엄태항 군수는 “봉화에는 한여름 산타마을을 비롯해 문화체육관광부 선정 5년 연속 우수축제 봉화은어축제와 국립백두대간 수목원에서 진행되는 대표 꽃축제 봉자페스티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고 있다"며 "올 여름은 봉화에서 특별한 피서를 즐길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19-07-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