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로가기 버튼

백두대간수목원, 묵논에 산림습원 조성

박종화기자
등록일 2020-11-03 20:03 게재일 2020-11-04 9면
스크랩버튼
관찰 데크 설치 훼손 최소화도
산림습원 전경. /국립백두대간수목원 제공
[봉화] 봉화에 있는 국립백두대간수목원은 3일 수목원 묵논(오래 내버려 둬 거칠어진 논) 4천200㎡에 산림습원을 조성했다고 밝혔다.

계단식 다락논에 산부채, 궁궁이, 박새 등 산림습원에 자생하는 식물 80여가지 2만그루를 심었다.

습원 안에는 관찰 데크 200m를 설치해 훼손을 최소화했다.

묵논이 다양한 동식물이 자라는 산림습원으로 변화하는 경관을 관찰할 수 있다.

산림 습원(습기가 많은 초원)은 산림 또는 산림과 연접한 소택지(늪과 연못으로 둘러싸인 습한 땅), 늪원 등에 습원 식물이 자생하는 곳을 말한다.

숲 생태계에서 수질 정화, 홍수 방지, 지하수 저장소와 같은 핵심 역할을 한다.

산림습원 조성지에는 키가 큰 물오리나무와 버드나무가 군락을 이뤄 자란다.

권용진 전시원관리실장은 “습원이 차례로 풀, 키 작은 나무, 키 큰 나무숲으로 바뀌는 천이 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며 “산림자원 전시와 교육, 보전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밝혔다.

/박종화기자

북부권 기사리스트

더보기
스크랩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