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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령군, 청년근로자 교통비 지원사업 대상자 모집

고령군은 청년 정주여건을 향상시키고 안정적인 직장생활을 유도해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달 30일부터 오는 14일까지 15일간 ‘2024년 청년근로자 교통비 지원사업’ 대상자를 모집한다.대상은 고령군에 거주하거나 거주 예정인 18세 이상 45세 이하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대한민국 청년근로자(4대보험 가입자)이다. 또한, 타지역에 있는 중소기업에 근무하더라도 고령군(주민등록) 청년이면 신청 가능하다.지원 금액은 최대 8개월간 월 5만원(연 최대 40만원) 교통비를 지원하며 7월·11월에 지급 신청을 받아 지원금을 소급 지급한다.신청은 고령군청 홈페이지 청년지원사업 내 청년근로자 교통비 지원사업 신청 게시판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고령군청 인구정책과를 방문해 신청서를 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고령군청 홈페이지 고시공고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청년근로자 교통비 지원사업을 통해 저임금의 중소기업 재직 청년근로자의 실질적인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 장기근속을 유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청년이 일하기 좋은 고령군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 기자@kbmaeil.com.

2024-05-02

제33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 성황리 종료

가야금의 발상지, 악성 우륵의 고장인 대가야의 도읍지 고령군에서 열린 제33회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고령군과 고령문화원 공동주관으로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열린 이번대회에는 221팀 229명이 참가했다. 올해 대회 총상금은 5450만원. 최고상인 우륵대상 상금은 국내 최고 수준인 2000만원으로 실력 있는 참가자들이 대거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대통령상인 우륵대상은 가야금 병창의 김해람(여·31·서울시 서초구)씨가 차지했다.김씨는 “가야금의 고장인 고령에서 큰 상을 받게 돼 영광으로 생각하며 대회를 위해 애쓴 관계자와 심사위원에게 감사하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부문별 대상에는 대학부 신동현(기악, 한국예술종합학교 2학년), 고등부 박은율(병창, 국립전통예술고등학교 3학년), 중학부 안하현(기악, 화성능동중학교 3학년), 초등부 임여빈(병창, 산현초등학교 5학년)이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박현숙 심사위원장은 “이번 대회에 참가한 경연자들이 국내 최고의 가야금 대회라는 명성에 걸맞게 골고루 수준 높은 기량을 보여 만족스럽다”고 말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앞으로도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가 가야금인들의 꿈과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지금처럼 권위 있는 대회로 가야금의 전통을 이어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고령 전국우륵가야금경연대회는 우륵의 정신을 기리고 우리국악의 전통을 잇기 위해 지난 1991년부터 열리고 있는 국내 최고의 역사와 전통을 가진 가야금 대회로 우리 문화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고 지역 문화예술의 발전을 이끌고 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4-29

고령향교 및 성균관유도회 고령지부 회장 이취임식

고령향교는 지난 26일 제49‧50대 고령향교 전교 및 제17‧18대 성균관유도회 고령지부 회장 이‧취임식을 열었다.이날 행사에는 이남철 고령군수와 김명국 군의회 의장 및 군의원, 노성환 도의원, 기관단체장, 향교 장의, 유림회 회원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신임 이동훈 전교는 대가야읍 출신으로 고령향교의 수석장의와 담수회 고령지회장을 역임했다. 이 전교는 취임사에서 “임기 동안 유림의 화합을 도모하고 전통문화를 계승‧발전시켜 나가는 데 고령향교가 주도적인 역할을 하겠다”고 밝혔다.성균관 유도회 최근식 신임 회장은 개진면 출신으로 성균관유도회 고령지부 수석부회장을 역임했다.최 회장은 “전통문화 이해와 올바른 가치관 확립, 유교 경전을 통한 인성함양, 성현의 가르침에 따라 유림인구의 저변확대, 유림조직의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취임 포부를 밝혔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축사를 통해 “고령향교와 성균관유도회 고령지부 신임 회장의 취임을 축하드리며 두 분을 중심으로 향교의 모든 분들과 손잡고 고령이 발전하고 삶의 질이 향상될 수 있도록 많은 지도와 협조를 부탁한다”고 인사했다.신임 고령향교 전교와 성균관유도회 회장 임기는 2024년 5월 1일부터 2026년 4월 30일까지이다./전병휴기자

2024-04-28

고령군 관광협, 왕의길 현의노래 투어 프로그램 운영

사)고령군관광협의회는 지난 11일부터 오는 6월까지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투어 프로그램을 총 13회 운영한다.시군 대표 관광자원 발굴육성사업인 ‘왕의길 현의 노래’ 프로그램은 코로나 이후 휴식과 쉼, 힐링과 자연 친화관광자원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최근 관광 트렌드에 부합하는 프로그램으로 평가받으며 지난 2019년부터 2024년까지 연속으로 공모에 선정됐다.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선정된 지산동 고분군을 중심으로 한 지역의 대표적인 자연친화 관광자원들을 상품화해 수도권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대가야 고령만의 역사와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1일차에는 가야금에 대해 배우고 연주해 보는 ‘현의 노래’ 체험, 지산동고분군 산책로를 따라 걷는 ‘왕의 길’ 걷기 등이 진행된다. ·2일 차에는 개실마을에서 점필재 김종직 선생에 관한 이야기와 전통 엿 만들기 체험, 대가야수목원과 대가야시장 투어를 통해 생동감 있는 고령을 만나볼 수 있다.김용현 고령군관광협의회장은 “지역 정체성과 문화·관광을 결합한 자연친화적인 관광콘텐츠를 지속적으로 개발하여 대가야 관광 고령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4-24

고령군, 2024년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 추진

고령군은 22일부터 6월 21일까지 국민과 함께 더 안전한 대한민국을 구현하는 ‘2024년 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에 참여한다.대한민국 안전大전환 집중안전점검은 우리 사회의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해 재난을 예방하고 전 국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중앙부처‧지자체‧국민이 함께 참여하는 범국민 사회적 안전운동이다.군은 올해 고령영생병원 등 131개소를 대상으로 건축‧소방‧전기‧토목 등의 분야별 전문가들이 참여해 점검을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129개소를 점검하고 고령 영생병원 등 38개소의 시설에 대해 보수, 보강을 완료했다.이와 함께 고령교육지원청의 협조를 통해 지역 초‧중등학생 전원에게 가정용 자율점검표를 배부하고 음식점‧목욕장 등 다중이용시설에도 다중이용시설용 자율점검표를 배부해 군민들이 직접 본인 소유 주택이나 시설물에 대한 자율점검을 유도할 예정이다.또한 ‘주민점검신청제’를 통해 위험이 우려되는 시설물에 대해 주민이 신청하면 전문가를 통해 안전 점검을 시행하고 그 결과를 통보해 주고 있다.군은 이번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경미한 사항은 즉시 시정 조치하고, 중대한 결함 발생 시 긴급 보수‧보강 또는 사용 제한 등 안전 최우선의 철저한 후속조치를 이행하는 등 위험 수준에 따라 체계적인 관리 체계를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이번 집중안전점검은 군민 생활 주변의 위험시설을 체계적으로 점검하고 관리해 위해요소를 사전에 제거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군민들의 안전을 보호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며 앞으로도 군민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많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4-18

고령에서 살아보기, 도서출판기념회…11명의 고령 생활 보고서

고령군은 생활인구 확대 정책의 일환으로 ‘고령에서 살아보기’를 출간했다.군은 지난 16일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내 북카페에서 이남철 군수, 수도권 저자를 비롯한 초대 사람책, 출판사 대표, 경상북도 인구활력팀 등 40여 명과 함께 출판기념회를 개최했다.이번에 출간된 ‘고령에서 살아보기’는 생활인구 활성화를 위한 고령살아보기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11명의 고령군에 대한 보고서이자 안내서이다.참여자들은 대부분 50~60대의 신 중년으로 각자의 치열했던 청춘을 뒤로하고 인생 후반 제2의 인생을 위해 고령살아보기에 참여했고, 새롭게 알게 된 고령군과 사람들의 매력을 진솔한 글로 담아냈다.고령군을 대표하는 세계유산 지산동고분군과 가야금, 고령군의 역사, 자연, 문화에서 느꼈던 감상이 실렸다. 또 고령에서 살아가는 농부, 도예가, 청년창업가 등 다양한 사람들과의 관계를 통해 고령군의 매력을 더 빛나게 해주었다.이 책의 출판을 이끈 고령살아보기 프로그램은 경북도 인구활력사업인 ‘1시군-1생활인구 특화프로젝트’공모사업으로 고령군, 예마을, ㈜패스파인더, 신활력플러스사업단, 서울50플러스재단 등이 함께 파트너로 참여했다.지난해 9, 10월 두차례에 걸쳐 서울, 경기, 대구의 중장년 35명이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고령군과 관계를 가졌고, 고령군 주민 28명의 사람책(생활인구를 돕는 지역 인적자원이자 생활인구 서포터즈)이 이들의 지역 생활을 지원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고령군에서의 소중한 경험을 아름다운 글로 꽃피워 주신 저자 여러분께 감사드리며, 고령에서 인연이 이 책을 통해 널리 퍼져 새로운 인연을 싹틔우고, 새롭게 싹튼 인연들이 모여 불꽃을 살릴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2024-04-17

고령군, 시군대표 관광자원 발굴 육성사업…1박 2일 체류형 관광상품 운영

고령군은 경북도의 ‘시군별 대표관광자원 발굴·육성사업’에 6년 연속 선정돼 ‘왕의 길, 현의 노래(王道絃歌)’ 투어 프로그램을 11일부터 6월 12일까지 13회에 걸쳐 진행한다.군은 2023년 9월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재된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고령군의 고유한 역사와 전통문화, 웰니스, 힐링, 캠핑 관광자원을 결합해 1박 2일간의 체류형 관광상품을 개발, 운영하고 있다.이 관광상품은 수도권 지역 홍보를 통한 모객으로 매회 35명 이상 모집해 총 500여 명의 관광객이 고령을 다녀갈 예정이다.주요 코스는 1일차에 가야금에 대해 배우고 연주해보는 ‘현의 노래’ 체험, 대가야역사테마관광지, 대가야박물관, 지산동고분군 ‘왕의 길’ 트레킹, 카페포카오 족욕체험 등을 하고 농촌체험휴양마을인 개실마을에서 한옥스테이로 2일차로 넘어간다.2일차는 개실마을에서 점필재 김종직선생에 대한 이야기를 듣고 전통 엿 만들기 체험과 함께 대가야수목원과 대가야시장에서 화창하고 생동감 있는 고령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가얏고마을과 개실마을에서 시골 밥상차림과 고령의 대표 맛집 미식투어는 여행의 재미를 더해준다.군 관계자는 “이 사업을 통해 세계유산도시 고령의 먹거리, 체험, 숙박까지 생활밀착형 관광의 활성화로 지역경제에도 큰 활력을 불어넣을 마중물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kbmaeil.com

2024-04-14

고령군, 일자리로 행복한 고령, 통계 결과로 입증…고용지표 전국 평균 상회

고령군은 통계청 고용지표에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이며 고용 안정성 측면에서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군은 최근 통계청에서 공표한 ‘2023년 하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 통계 결과에서 이같이 분석됐다.2023년 하반기 지역별고용조사 시군구 주요 고용지표는 전국 228개 시군구의 취업 및 실업 현황 등을 파악하기 위한 통계 결과 보고서이다.이 보고서에 따르면 고령군은 2022년 고용률(15~64세) 대비 2.4% 상승한 77.2%의 고용률을 기록했다. 이는 전국(69.2%) 및 경북(68.4%) 평균보다 높은 수치이다. 또한, 15세 이상 취업자 수는 전년대비 1천300여 명 증가한 1만9천100여명으로 7.3%(전국 1.2%)로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이같은 결과는 고령군의 적극적 일자리 정책과 지역경제 성장을 위한 과감한 투자 유치 등의 주요 성과가 반영된 것으로 분석됐다.아울러, 실업률은 1.4%로 전국(2.7%), 경북(2.6%) 평균보다 1% 넘게 낮아 고용률, 취업자 수 증가 등과 함께 견조한 고용 안정성을 유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특히 청년층 고용률은 53%로 전년대비 큰 폭으로 증가(7.8%)했고, 이는 전국(46.5%), 경북(39.2%) 평균보다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일자리·청년창업지원센터 운영, 자격증 취득 지원, 근로자 교통비, 임차료, 리모델링 지원 등 고령군의 적극적 일자리·청년 정책이 가시적 성과를 창출한 것으로 보인다.군 관계자는 “일자리는 군민 삶의 최우선 복지라는 정책적 기조하에 안정적 고용지표를 유지하고 지방소멸의 위기를 극복하는 젊고 힘있는 고령군으로 거듭나기 위해 지역 경제 활성화에 매진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동력을 창출하겠다”고 말했다./전병휴기자 kr5853@kbmaeil.com

2024-04-02

고령 대가야축제 관광객 22만명 찾아 성황…다양하고 특색있는 그로그램 구성 호평

고령군은 지난 29일부터 31일까지 ‘2024 대가야축제’를 개최했다. 이번 축제에는 22만여 명의 관광객이 다녀가는 등 성황리에 마무리됐다.이번 축제는 축제콘텐츠 업그레이드와 야간경관 조성 등으로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해 관광객들의 체류시간이 연장됐고, 특히 축제 마지막 날에는 벚꽃 개화로 인해 상춘객들의 발걸음이 이어진 것으로 분석됐다.올해 18회째를 맞은 고령 대가야축제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와 발맞춰 ‘세계유산, 고령 지산동 고분군’이라는 주제로, 지산동고분군을 중심으로 하여 대가야박물관 일원에서 열렸다.올해 대가야축제는 축제 첫날 대가야종묘대제와 고령군민의 끼를 한껏 발산한 군민화합한마당으로 축제의 분위기를 끌어올렸다.주제관에서는 세계유산에 등재되기까지의 추진 과정, 대가야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모두가 알기 쉽고 재미있게 소개했다.또한, 축제 둘째 날과 마지막 날 문화누리 야외공연장에서 열린 이번 축제의 대표 공연인 ‘100대 가야금 공연’은 100인의 가야금 연주자가 참가함으로써 웅장한 연출과 아름다운 선율로 대가야의 대표적인 문화자산인 가야금의 우수성을 알리고, 관광객에게 잊을 수 없는 감동을 선물했다.축제 둘째 날에는 가야 문화권 합창 페스티벌과 창작뮤지컬  ‘도둑맞은 새’로 관광객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어 펼쳐진 가야풍류 공연으로 축제의 열기는 최고조에 이르렀고, 공연 중간 펼쳐진 대가야별빛쇼(불꽃놀이)는 많은 관광객의 탄성을 자아냈다.축제 마지막 날 대가야읍 일원에서 펼쳐진  ‘대가야의 길’ 거리 퍼레이드에는 지역주민 및 축제 참가자 등이 참여해 각 읍면을 대표하는 독특한 의상과 컨셉으로 화려한 볼거리를 제공했다.이번 축제는 안전 관리를 최우선으로 하는 축제로 지난 축제보다 한층 더 업그레이드된 축제로 발전했다. 또한 복합문화공간과 이색 휴게공간 연출로 관광객들에게 신선함과 즐거움을 선물했다.지산동고분군과 테마관광지, 우륵지에 화려한 야간경관조명을 배치해 늦은 밤까지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고, 다양한 체험 및 프로그램은 축제장을 찾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소중한 추억을 만들었다.이남철 고령군수는 “주민이 즐거운 축제, 주민이 직접 참여하고 가족 단위로 즐길거리가 있는 축제라는 기획방향 아래 알차게 구성해 관광객들의 호평을 얻었다”며 “내년 축제는 더 많은 볼거리, 즐길거리 발굴로 대가야축제가 글로벌 축제로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전병휴기자@kbmaeil.com

2024-03-31

고령군 ‘찬란한 대가야 역사 문화’ 뮤지컬로 만난다

고령군의 대가야 신화극 뮤지컬 ‘도둑맞은 새’RK 대가야축제 기간 중인 30일 오후 2시와 5시30분, 31일 오후 2시 대가야문화누리에서 지역민과 국내·외 관광객을 찾아간다.‘도둑맞은 새’는 신화 속 사람과 자연의 조화라는 지혜를 담은 뮤지컬로 고령 지산동고분 속 새 토기를 두고 벌어지는 소동을 신명나게 다룬 작품이다.배경이 된 지산동 대가야 고분군은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등록된 역사적인 장소다. 고령군은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 이후, 우리나라 대표 역사문화도이자 세계유산도시로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이 작품은 지난해 환상음악극 ‘가야의 노래’를 기획하고 연출한 전미경과 김서진이 힘을 합쳐 만든 작품이다.고분군을 표현한 무대는 시간을 잊게 하는 임팩트와 함께 포근한 기운을 담아내고자 했다.대가야 사람들은 죽은 이를 위해 껴묻거리를 함게 묻었는데, 지산동 고분군은 일제강점기에 도굴당해 많은 유물이 동경박물관으로 넘어가는 슬픈 역사가 있다. 뮤지컬은 고분군에서 발굴된 적 없는 오리 토기에 대한 상상에서 시작된다.고분 속에서 깨어난 해골들이 신명나는 판을 짜내며 생동감 넘치는 그림자극과 풍성한 라이브 연주, 국내 최초로 선보이는 수레 서커스와 공중서커스가 관객들을 매료시킬 것으로 보인다.특히 헤비메탈 밴드와 가야금, 태평소와 같은 국악기, 월드뮤직 악기까지 다양한 악기가 결합한 연주도 기대를 모은다.해골여인 역은 김시연, 도굴꾼 역은 최정산, 해골 병사 역은 더 광대 팀이 맡았다. 또 공중서커스로 환상적인 무대를 만드는 새 역할에는 강한나가 등장한다.최고의 배우들과 연주자들이 함께하는 이번 공연은 ‘2024~2025 대한민국 문화관광축제’에 선정된 대가야축제에서 열리는 공연인 만큼 아름다운 대가야의 역사와 문화를 알리고 웃음과 감동을 더해 관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할 것이다.자세한 내용은 대가야문화누리홈페이에서 확인할 수 있다./전병휴기자@kbmaeil.com

2024-03-2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