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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울릉도 해안 절벽가 보랏빛 `해국` 고고한 자태

【울릉】 “섬 해안을 연보랏빛으로 물들인 해국의 향기에 빠져보세요.”화산섬 울릉도 해안 절벽 암벽을 뚫고 활짝 핀 보랏빛 생명 `해국`이 고고한 자태를 뽐내며 울릉도 가을을 보랏빛 물결로 물들이고 있다. 사진 해국은 말 그대로 바닷가에 피는 국화다. 울릉도 섬 일주 해안도로는 줄곧 가파른 암벽을 따라 이어지고 있으며, 칼로 자른 듯한 기암괴석의 벼랑 바위 틈에 분홍빛 감도는 보라색의 해국이 최근 무리 지어 피어나 시선을 끌고 있다. 해국은 바닷가 중에서도 여러 종의 식물이 빽빽이 자라는 곳보다는 척박한 화산암 바위틈 사이를 비집고 나와 혼자서 군락을 이루고 자란다. 울릉도의 바닷가에서 가장 해국이 많은 곳은 북면 섬목에서 천부리 사이의 섬 일주도로 일대로, 그중에서도 해안과 가장 가까운 도로 주변에 많다. 요즘에는 행남등대~저동촛대암 지질공원 무지개다리 절벽에도 많이 피고 있다.울릉도, 특히 독도에서 가장 많이 자라는 해국은 멀리서 검게 보이는 독도가 연한 흰색으로 눈을 확 들어올 만큼 꽃잎도 크고 꽃 색깔도 선명하다. 특히 다른 식물들이 잘 자라지 않는 검은 색의 암벽과 갯바위의 비좁은 틈새에 피어 초록 잎과 횐색에 가까운 보랏빛 꽃이 한층 돋보인다./김두한기자

2016-10-11

울릉도 어민 `사중고`에 시름

【울릉】 울릉도가 근해 기온상승으로 오징어가 잡히지 않는 가운데 태풍 제18호 차바 (CHABA)의 영향으로 동해상에 기상이 악화돼 3일째 조업에 나가지 못한 어민들의 시름이 더욱 깊어만 가고 있다. 울릉도 특산물 오징어가 북한 수역 중국어선의 싹쓸이도 모자라, 국내 대형 트롤어선의 불법조업, 기온상승에 따른 어황 부진, 기상악화 등 4중고로 어업인들이 파산 직전에 놓였다.최근 출어한 울릉도 어선 해룡호(6.16t)는 큰 오징어 16축(1축 20마리), 작은 오징어 23축, 부흥호(15t)는 이틀 동안 대·중·소 합쳐 70여 축, 태평호(9.77t) 대 24축, 중 39축을 잡아 유류비를 겨우 맞췄다.예년 이맘때 대부분의 어선은 150축 이상 많게는 700축 정도의 오징어를 잡아 울릉수협 저동위판장은 오징어로 발 디딜 틈이 없었다. 하지만, 올해는 오징어가 너무 안 잡힌다는 게 어민들의 설명이다.현재 중국어선 수백 척은 북한 원산 앞바다에서 그물을 이용해 싹쓸이 오징어 조업을 하고 있다. 오징어는 회유성어종으로 성어가 되면 북에서 남으로 내려오는데 오징어 길목에서 싹쓸이 조업을 해 울릉도로 내려오는 오징어가 크게 줄었다.이런 가운데 부산, 경남, 동해 트롤어선들도 불법으로 그물을 이용, 싹쓸이 조업을 하고 있다. 울릉도 어민들은 “어업지도선이 트롤어선을 단속하지 않는다”고 주장한다오징어 흉어에는 바다 기온의 상승도 한몫하고 있다. 김윤배 울릉·독도해양과학기지 박사는 “오징어 형성 적정수온은 15도 내외지만 현재 울릉도 근해 표층수온은 22~23도 내외”라며 “울릉도를 중심으로 난수성 소용돌이가 발달해 적정수온이 형성되지 않고 있다”고 분석했다.어민 K씨(63·울릉읍)는 “이런 상태라면 어민은 물론 오징어 관련 작업을 하는 사람들도 생활고에 내몰릴 것”이라며 “어민들을 위한 정부의 조치가 시급하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10-07

칠포재즈축제 울릉주민은 `공짜`

【울릉】 수해로 피해를 입은 울릉주민들은 `제10회 칠포재즈페스티벌`을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페스티벌은 7일에서 9일까지 경북 포항시 칠포해수욕장 상설공연장에서 열린다.재즈페스티벌 참가를 희망하는 주민은 울릉-포항 간 운항하는 ㈜제이에이치페리 씨플라워호 승선권 예약 시 신청하면 된다. 참가하는 울릉주민들은 무료관람은 물론 행사장까지 무료셔틀버스 서비스와 무료 저녁식사도 제공받을 수 있다.행사 참가자는 7일 씨플라워호 편으로 울릉에서 출발해 8일 공연 관람 후 9일 귀가한다. 재즈축제위원회는 울릉주민들과 문화 향수를 공유하기 위해 페스티벌에 참가하는 주민과 학생 선착순 200명에게 다양한 혜택을 지원한다.이번 칠포재즈페스티벌에는 디 디 브릿지 워터(Dee Dee Bridgewater), 샤린느 웨이드(Charenee Wade), 블루스윙, 블루 스톰퍼즈, 더 트레블러스 등 해외 3개국에서 5개 팀의 아티스트가 출연한다.이와 함께 웅산 밴드, 킹스턴 루디스카, 에이퍼즈, 55밴드, 전용준 그룹, 오창민트리오보컬 등 국내밴드도 출연한다. 이날 행사의 수익금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전액 기부된다.한편 (사)칠포재즈축제위원회 위원장인 대아그룹 황인찬 회장은 지난 8월 집중폭우로 많은 피해를 당한 울릉도에 2억 원의 성금과 울릉해양 심층수 2천병을 전달하고, 수재민들이 대아리조트를 이용할 수 있도록 편의를 제공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10-07

10월, 독도의 달 맞아 풍성한 행사

【울릉】 10월 독도의 달을 맞아 경북도와 울릉군, 독도관련 단체들이 다양한 행사를 마련해 독도 알리기에 나선다.경북도는 일본 다케시마의 날에 대응하고자 지난 1900년 10월 25일 고종황제가 칙령 제41호로 울릉도를 울도군으로 승격하면서 독도를 관할한 것을 기념, 10월을 독도의 달로 지정해 해마다 다양한 행사를 해오고 있다.특히, 울릉군은 10월 25일을 울릉(독도)군민의 날로 정해 성대한 기념행사를 거행하는 등 의미 있는 행사를 하고 있다.경북도는 지난 2일 독도 선착장에서 (사)독도바르게알기운동본부와 함께 한복패션쇼와 국악공연을 했으며, 오는 7일은 관광객과 함께 독도가 한국 땅임을 하늘에 고하는 의식을 춤으로 표현한 `독도 대한의 땅-천고제`를 연다.세계 15개국 수중사진작가 30명을 비롯해 국내외 90여 명이 참가하는 독도 세계수중사진촬영대회도 오는 12일부터 닷새 동안 열린다.(재)독도재단은 한국청소년자원봉사단연맹과 공동으로 오는 22일 서울 뚝섬 한강공원에서 `제7회 독도 문화 큰잔치`를 준비한다.25일 광화문광장에서는 독도재단 등과 `제2회 대한민국 독도합창제·관현악제`를 열어 국민의 관심과 사랑을 불러일으킨다. 또 한 달간 미국 텍사스주 캐롤톤시에서 대한민국 땅 독도를 홍보하는 해외 특별전시회를 연다.27일에는 대구한의대 안용복연구소 주관으로 `문학 속에 나타난 안용복`을 주제로 학술대회가 열릴 예정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10-06

묵호 울릉여객선터미널 이전

【울릉】 강원도 동해시 묵호항 울릉도 여객선 터미널이 묵호시가지와 인접한 중앙부두로 옮긴다.지금까지 묵호 울릉도 여객선터미널은 시내와 떨어진 외딴곳에 위치해 접근이 불편하고, 간단한 식사를 해결할만한 편의시설 또한 없어 울릉도 여객선을 이용하는 관광객과 주민들이 큰 불편을 겪어왔다.동해시는 지난달 29일 동해 묵호항 재창조 1단계 사업 착공식을 했다. 동해시에 따르면 시는 묵호항 일대 도시 기능 활성화를 위해 지난 2월 중앙부두 사업부지에 대한 보안구역을 해제했다.이에 따라 지난 5월 해양수산부로부터 동해·묵호항 재창조사업(1단계)에 대한 실시계획이 승인됨에 따라 본격적인 사업추진 전기가 마련됐다.중앙부두 일대 3만4천608㎡ 규모에 국비, 민자 등 119억여원이 투입되는 동해·묵호항 재창조사업(1단계)은 현재 해양수산부(동해지방해양수산청)가 여객선과 소형어선의 안전한 접안을 위해 파도를 막는 파제제가 건설 중이며 내년 2월에 완공된다.또 내년 6월까지 상업시설을 정비하고 주차장, 공원 등 친수공간을 조성하며 묵호~울릉 간 운항하는 여객선(연안여객선)터미널을 현재 이 구간에 여객선을 운항 중인 ㈜씨스포빌이 민자 50여억원을 투입해 현대식으로 건축·이전한다.따라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은 물론 울릉군 주민들도 상가 및 각종 편의 시설을 포함한 복합 여객선터미널이 완공되면 쾌적하고 편리하게 터미널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동해시 관계자는 “내년 6월 묵호항 재창조사업(제1단계)이 완료되면 묵호항은 시민과 관광객의 친수공간으로 조성돼 인근 관광명소와 연계한 명품 해양관광지로 거듭난다”며 “중앙시장 상권 활성화 및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로 지역경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10-05

울릉도공항 성공 운영 열쇠는 개항전 소형 항공시장 활성화

【울릉】 울릉·흑산도 등 섬 지역공항 건설이 가시화되면서 안정적 운영을 위해 울릉도·흑산도와 가까운 육지의 포항·대구·양양·무안공항의 활성화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울릉공항건설이 기본설계 PQ(사전입찰심사제도)가 4파전 구도로 진행되면서 건설이 가시화되자 울릉·흑산도공항의 성공적인 운영을 위해 개항 전 소형항공시장 구축부터 서둘러야 한다는 지적이다.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윤영일 의원은 최근 한국공항공사 국정감사에서 소형항공기 전용 울릉도·흑산도 공항사업을 위해 개항 전까지 소형항공시장을 구축해야 한다고 밝혔다.울릉도와 흑산도 공항은 지형 여건과 건설비 등을 고려, 활주로 길이 1천200m, 폭 30m 규모로 50인승(Q300, ATR42 터보프롬 기종) 이하의 소형 항공기가 운항하게 된다. 따라서 취항할 수 있는 소형항공기가 없으면 공항운영이 어렵다.현재 국내 소형항공기는 양양~부산 주중 1회, 주말 2회 노선을 운항하는 코리아 익스프레스 1개사만이 상업용으로 운항 중이다. 하지만, 이 소형항공기는 울릉도·흑산도 공항에 취항할 수 없는 50인승 제트항공이다.울릉공항이 안정적으로 운영되려면 공항 개항 이전 최소 1~2년간 울릉도와 가까운 포항공항에서 소형항공기의 운항과 정비 능력을 충분히 확보한 후 울릉공항 개항시기에 맞춰 운영을 시작할 필요가 있다.울릉도공항 활주로의 경우 기존의 대형항공사와 LCC 등 주력 항공기 운항은 불가능하기 때문에 섬 관광을 선호하는 중국인 관광객 등 외래객 유치를 위해서는 포항·대구·양양공항 활성화가 매우 중요하다.윤 의원은 “울릉도·흑산도 공항이 개항하게 되면 공사가 주축, 공항을 운영해나가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며, “소형공항 활성화를 위해 소형항공기 운영 전문 항공사 설립은 필수다.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 등 기존 항공사에 50인승 항공기 도입과 운행 계획이 있는지 타진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10-04

“독도의용수비대 희생정신 오롯이 잇자”

【울릉】 울릉도 청년들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이 독도를 지킨 정신을 본받아 독도 수호를 다짐하는 명예독도의용수비대 발대식과 독도 방문을 진행했다.`국가보훈처 나라사랑교육 강사단`으로 구성된 독도의용수비대 명예대원들은 지난 28일 독도를 방문해 독도수호결의를 다졌다. 이에 앞서 지난 27일에는 울릉도 비치온호텔 세미나실에서 발대식을 가졌다.이날 명예의용수비대는 독도평화호 편으로 독도에 도착, 동도 선착장에서 일본의 독도침탈 야욕을 경고하는 독도수호결의문을 채택하고, 독도의용수비대가 동도 암벽에 새긴 `한국령` 글씨 등 수비대의 발자취를 체험했다.이들은 지난 27일 여객선 편으로 울릉도에 도착해 발대식을 진행했고, `독도의용수비대` 저자 이용원 씨의 특강을 통해 독도의용수비대의 활동상과 국토수호정신을 배웠다. 이번 행사는 독도의용수비대기념사업회 주관으로 진행됐다.김종오 나라사랑 강사는 “독도의용수비대 명예대원이 돼 독도에 발을 디뎌보니 감개가 무량하다” 며 “온갖 풍파를 견디며 독도를 지킨 33인의 독도의용수비대원의 헌신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이번 나라사랑교육 강사 탐방단 일행은 향후 강의를 할 때 독도 답사를 통해 보고 느낀 독도의용수비대의 헌신과 그분들의 국토수호정신을 잘 전달하겠다고 다짐했다.또 “독도의용수비대원들의 희생정신을 오롯이 잇자”고 입을 모았다.독도의용수비대는 6·25전쟁에 참전, 전상을 입고 명예 제대한 울릉도 출신 `홍순칠` 등 33명의 참전국가유공자들이 주축이 돼 개인 재산을 들여 무기와 생필품을 구입, 1953년 4월 20일 독도에 상륙해 독도를 지켰다.지난 1956년 12월 30일 독도경비업무를 국립경찰에 인계할 때까지 3년 동안 일본의 불법침략을 6차례나 물리친 이 시대 마지막 의병으로 평가되며, 한국이 독도를 실효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토대를 만든 순수 민간조직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9-30

수협 울릉어업정보통신국, 무선통신 업무 재개

【울릉】 한국 최동단 무선통신국인 수협 울릉어업정보통신국(울릉읍 저동리)의 무선통신업무가 지난 2006년 중단된 이래 10여 만에 재개된다.해양수산부는 울릉도, 독도 인근 조업어선의 안전관리와 해양영토 주권 강화를 위해 `수협 울릉어업정보통신국` 무선통신업무를 이달부터 재개한다고 26일 밝혔다.울릉어업정보통신국은 이번 달부터 3개월간 시험통신을 통해 운영상 문제점이 있을 경우 이를 개선하고 현지 어업인 의견 수렴 후 내년부터 정식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최완현 해수부 어업자원정책관은 “최근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중국어선 불법어업 증가 등을 감안할 때 우리 어선의 안전조업 지원 강화 및 해양영토 주권 강화를 위해 울릉어업정보통신국의 무선통신업무 재개가 반드시 필요하다”며 “올해 시험통신 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울릉어업정보통신국 역할을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초단파대 무선전화(VHF-DSC) 설치의무 대상 어선이 5t 이상에서 내년부터 2t으로 확대됨에 따라 동해권역의 교신가입 어선 척 수가 지난해 2천811척에서 내년에는 3천926척으로 증가한다. 이에 따른 통신량 증가로 지역 어업정보통신 인프라 확충은 매우 시급한 정책 과제였다고 해수부는 설명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9-27

“울릉공항 활주로 이·착륙 안전 충족”

울릉도·흑산도에 건설되는 공항 활주로의 길이가 1천200m로 50인승 소형 항공기가 이·착륙하기에는 짧다는 주장이 제기되자 국토교통부가 안전기준 충족을 내세우며 해명에 나섰다.국토부는 지난 23일 울릉·흑산도 공항활주로가 `짧아도 너무 짧다`는 언론보도와 관련, 두 공항이 완공되면 취항하게 될 터보프롭 항공기(ATR42, Q300)의 이·착륙이 가능한 안전기준을 충족하고 있다고 밝혔다.국토부는 터보프롭 항공기는 미국 연방항공청의 공항설계기준(FAA AC 150/5325-4B, 2005.7)에 따라 활주로 노면이 젖은 상태까지 고려, 활주로 거리를 산정했다고 설명했다.항공기를 위한 운항기술기준에서 제시하고 있는 활주로 길이 60% 이내 완전착륙기준과 관련, 활주로 1천200m에서도 운항예정 항공기가 전체 활주로의 60%(720m)에서 안전한 착륙이 가능하다는 것. 국토부는 또 미국, 일본 등 해외 섬 지방 소형공항도 울릉·흑산 공항과 유사한 활주로 길이를 이용, 50인승 터보프롭 항공기를 안전하게 운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현재 Aerospatiale(프랑스)사의 ATR-42기가 취항하고 있는 미국 하와이 몰로카이 섬 몰로카이 공항은 길이 1천190m, 폭 30m이다.Bombardier(캐나다·영국)사 Q300 기종이 취항하고 있는 사우스캐롤이나주 힐튼헤드 섬 공항은 길이 1천170m, 폭 30m이다. 또 일본은 오키나와 북부 요론 섬 공항, 가고시마현 키카이 섬 공항 길이 1천200m, 폭 30m(기종 Q300, Q400, SAAB340B), 필리핀 파라완 코론 섬 부수앙가 공항 길이 1천200m, 폭 30m(ATR-720), 클란 지역 섬(보라카이 인근) 까띠끌란 공항 길이 950m 폭 30m(기종 Q300)이다울릉도에 취항할 기종 ATR42기종은 전장 22.67m, 전폭 24.57m, 최대 이륙 1천165m, 착륙 1천126m, 탑승객수 46~50명, Q300기종은 전장 25.68m, 전폭 27.43m 최대 이륙거리 1천178m, 착륙 1천052m, 탑승객수 50~56명이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9-26

독도 생물종 총 594종 확인

【울릉】 독도에서 국내 미기록 3종, 독도 미기록 124종 등 총 594종의 생물종이 확인돼 독도가 생태·생물의 보고임이 다시 한 번 확인됐다.국립생태원(원장 최재천)은 특정보호지역조사팀이 지난해 4월부터 올해 4월까지 `독도 생태계 정밀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 같은 생물종이 확인됐다고 25일 밝혔다.이번 `독도 생태계 정밀조사`는 `제2차 특정도서보전기본계획`에 따라 독도의 생태계를 5년 단위로 정밀 진단하는 조사로, 4계절 동안 지형, 식생, 식물상, 조류, 곤충, 포유류, 균류, 해안무척추동물, 해조류 분야를 조사했다.이번 조사에서 확인된 독도 생물종 594종은 식물(선태식물 포함) 62종, 조류 70종(멸종위기 야생생물 8종 포함), 포유류 1종, 곤충 35종, 해양무척추동물 191종, 해조류 230종, 균류 5종이다.국내 미기록종 3종은 해양무척추동물로 한손옆새우류(Paranamixis sp.), 곧은손참옆새우류(Peramphithoe sp.), 민수염참옆새우류(Sunamphitoe sp.)다.독도 미기록종 124종은 수지상균근균 5종, 해조류 64종, 해양무척추동물 48종, 식물 3종, 곤충 3종, 조류 1종 등이다. 수지상균근균은 식물의 뿌리에 공생하고 있는 균류로 바위섬으로 이뤄진 독도의 토양환경에서 식물의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한다.독도에서 발견된 멸종위기 야생생물 8종은 Ⅰ급인 매, Ⅱ급인 물수리, 벌매, 새매, 참매, 뿔쇠오리, 흑비둘기, 검은머리촉새다. 국립생태원은 이번 `독도 생태계 정밀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독도 생태계를 쉽게 알 수 있도록 `독도 생태지도`를 제작했다.이 생태지도는 독도의 사계에 따라 변화하는 식물군락의 식생을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나타냈고, 육상과 해양을 아우르는 생물들이 서로 영향을 주고받는 먹이그물을 표현했다.특히 서도 괭이갈매기 서식지, 왕호장근 군락지, 동도 경비대 인근, 한반도바위, 선착장 부근의 주요 생물종을 묘사했다. `독도 생태지도`는 국립생태원 누리집(http://www.nie.re.kr) 생태자료실을 통해 내려받을 수 있다.최 원장은 “독도의 생물주권 확보를 확고히 하고, 국가 생물자원 보전·관리 대책 마련을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도록 독도 생태계 조사연구 사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계획”이라며, “독도 생태계를 소개하는 전문서적 제작을 통해 독도의 생태계를 국내·외에 알리는 등 독도 고유 생물주권 확보에 힘쓰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9-26

에코백으로 알리는 `독도는 한국땅`

【울릉】 고등학생들이 독도단체와 손잡고 에코백(재활용 환경친화가방)으로 독도가 한국 땅임을 해외에 알리는데 앞장서고 있다.독도사랑과 지킴이 활동을 실천하는 신일비지니스고(교장 김영풍)는 동북아역사재단의 독도지원사업으로 독도사랑회(이사장 길종성)와 독도업무협약을 맺고 2016년 독도에코백 사업을 마무리했다.신일비지니스고 독도동아리(단장 정희선) 학생들은 매달 독도홍보관에서 이정열 교사의 지도로 독도 특강, 독도 에코백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독도홍보 활동을 펼쳤다.학생들이 직접 디자인하고 만든 에코백은 독도사랑회 필리핀 지부 알바이주 지회로 보내진다. 독도사랑회는 지난 연말 에코백 500여 개를 제작 미국, 필리핀 등지로 보내 호평받은 바 있다.길 이사장은 “해외로 보내는 독도에코백은 독도를 알리는데 많은 도움이 된다. 정부와 지자체 등의 관심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정희선 단장은 “우리가 직접 만든 독도에코백이 해외에 보내져 기쁘다”며 “작은 활동을 통해 독도에 대한 관심과 자부심이 더욱 커졌다”고 소감을 밝혔다.학생들의 독도 활동을 지원하는 독도사랑회는 정광태 울릉도(독도) 홍보대사(가수)가 참여하고 있는 단체로, 제1회 MBC 독도평화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9-26

렌즈 속에 담기는 신비의 독도바다

【울릉】 울릉도·독도 국제 수중 사진 촬영대회가 오는 10월 울릉도와 독도 해역에서 개최된다.울릉군에 따르면 청정해역을 간직한 울릉도와 독도 수중 생태의 가치와 경관의 우수성을 홍보하고자 오는 10월 중 `수중 세계사진 촬영대회`가 열리며, 행사에는 국비·지방비·군비 등 총 예산 6억원이 투입된다.촬영대회는 애초 지난 1일 개최할 예정이었지만 기상악화로 연기됐다.이 대회는 울릉군, 경북도와 해양수산부, 한국해양과학기술원, 한국수중과학회, 스킨스쿠버 연합회가 공동 참여하며, 국내는 물론 전 세계 유명작가들이 참가한다.이에 따라 울릉군은 국내 신청자 40여명과 해외 15개국 유명 사진작가 60여명에게 초청장을 발송하는 등 일찌감치 행사 준비에 나섰다.사진촬영은 광각과 접사, 희귀종의 3개 부문으로 진행되며, 울릉도 일대와 독도 근해 해녀 바위, 독립문 바위, 코끼리 바위, 탕건 바위 등의 수중세계를 카메라에 담게 된다.행사 후에는 수상작 작품집이 발간되고 순회 전시회도 열리며, 대회 진행 장면과 작품 사진 등이 동영상으로 제작돼 사이버 독도 홈페이지 및 SNS 홍보자료로도 활용될 예정이다.한편, 독도 수중사진 촬영대회는 지난해 8월 국내 20여명의 작가가 참여했고, 올해는 국제대회규모로 확대돼 국내는 물론 세계인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예상된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9-23

울릉도, 해양관광 중심지로

【울릉】 울릉도가 동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서 울릉도와 독도를 찾는 관광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제공하고자 다양한 관광 인프라 사업을 실시한다.경북도는 내년 말까지 총 사업비 328억원을 투입, 울릉도를 휴양섬으로 조성해 동해안 해양관광의 중심지로 개발하고자 제3차 도서종합개발사업을 진행한다고 19일 밝혔다.경북도에 따르면 섬 지역을 대상으로 추진하는 `도서종합개발사업`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도서지역 주민들의 생활환경 개선과 기반시설 확충, 관광자원 개발 등으로 주민의 정주 여건 개선과 지속적인 소득 창출을 위해 추진되는 사업이다.앞서 경북도는 지난해까지 도서종합개발 추진으로 울릉도에 심층수풀장 개장, 행남해안공원 조성, 농가 모노레일 설치 등 24개 사업 225억원을 투자한 바 있다.특히, 울릉공항 건설과 대형여객선 취항 등으로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도는 제3차 도서종합개발 잔여 사업비 확보에 나설 계획이다.또 오는 2018년 수립될 제4차 도서종합개발계획에 더 많은 신규 사업이 반영될 수 있도록 중앙부처 및 국회의원 등과 공조하는 등 여러모로 노력할 방침이다.권영길 경북도동해안발전본부장은 “울릉도를 지속적이고 계획적인 투자를 통해 국제적인 해양관광·휴양 섬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관광객, 주민 모두 만족하는 행복한 울릉도를 만들고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9-20

“가을엔 단풍 아름다운 울릉도로 오세요”

【울릉】 `가을 만끽하러 울릉도로 떠나요`울릉군이 가을 관광객 유치에 나섰다.울릉군은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하는 `제19회 부산 국제관광전(The 19th Busan International Travel Fair)`에 참가해 울릉군의 관광지 및 관광 상품 등을 소개하며 가을관광객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부산 국제관광전은 전 세계 40여개국, 250여개 단체·기관이 참가하는 대표적인 국제관광박람회다. 울릉군은 이번 홍보관을 통해 울릉도만의 가을·겨울의 매력을 마음껏 뽐내 참가자들의 관심을 끌었다.특히, 본격적인 가을 관광철을 맞아 트레킹과 힐링을 동시에 누릴 수 있는 `해안 트레킹`의 장점을 알리고 문화관광해설사의 깊이 있는 설명으로 방문자의 호응을 이끌어냈다.또한, 다국어 관광안내지도 배포 및 맞춤형 관광정보 제공뿐만 아니라 △울릉도·독도 스탬프 투어 △숨은 명소 울릉도 구석구석 찾기 등의 관광 상품이 큰 인기를 얻었다. 그 외에도 울릉군 캐릭터로 거울을 만드는 체험학습과 퀴즈 이벤트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마련돼 색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현재 가두봉 터널을 포함해 90% 이상 복구 완료돼 관광에는 불편함이 없다는 것을 알리고자 이번 박람회에 참가했다”며 “우리 군의 다양하고 특색 있는 체험거리와 볼거리를 널리 알려 사계절 매력적인 울릉도에 많은 관광객이 방문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광마케팅을 이어나가겠다”고 밝혔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6-09-13

水害 울릉군에 재난지원금 긴급투입

울릉도 집중호우 피해액이 50억 원을 넘겨 국가지원(국비지원기준 24억 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국민안전처(장관 박인용)는 최근 닷새 동안 500mm가 넘는 집중호우로 엄청난 피해를 본 울릉군의 조기 복구를 위해 중앙재난피해합동조사단과 피해조사를 한 결과 피해액이 50억원을 초과했다고 11일 밝혔다.국민안전처의 이번 조사에는 6개 부처가 참여했고 시설물 피해의 누락을 방지하고자 현지사정에 밝은 지역자율방재단원과 해당 분야 전문가가 동행, 피해상황과 발생원인 및 앞으로 대책까지 검토할 계획이다. 또 국민안전처는 NDMS를 통해 울릉지역 사유시설 피해조사 및 확인절차가 마무리돼 추석을 앞두고 어려움을 겪고 있는 피해 주민들을 위해 복구계획 확정 전에 재난지원금을 먼저 지원 하기로 했다. 피해 주민들은 재해복구 융자금 지원과 상하수도 요금 감면, 지적측량 수수료 감면, 연금보험료 납부가 어려운 가입자는 납부 예외 조치 등 8가지의 간접지원 서비스도 추가로 받을 수 있게 됐다.국민안전처 관계자는 “추석을 맞는 울릉도 주민들의 어려움이 다소나마 해소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울릉군의 피해 시설은 총 63개로 이중 가두봉터널 등 61개에 대한 응급복구를 마쳤고 나머지 군도 3호선 도로 등 2개 시설도 9일까지 완료할 예정이다.울릉/김두한기자

2016-0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