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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경북 어업인들 “행복한 어촌건설 앞장”

【울릉】 지난 13일부터 15일까지 사흘 간 경북 어업인들이 울릉도에 모여 친목과 화합을 도모하는 한마당 잔치가 열렸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독도사수결의대회도 진행돼 의미를 더했다.(사)한국수산업경영인 울릉군연합회(회장 김규화)가 주관하고 경북연합연회가 주최한 제19회 한국수산업경영인 경상북도 대회가 신비의 섬 울릉도에서 개최됐다.`21세기 복지어촌 건설, 우리의 힘으로`라는 주제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우병윤 경북도 경제부지사와 최양식 경주시장·이강덕 포항시장·이희진 영덕군수·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해 수산업경영인 가족과 전국 어업인 대표 및 관련기관 관계자 등 1천여 명이 참석했다.특히, 대회 기간이었던 지난 14일과 15일에는 울릉도 사동에서 일본의 독도 영토 야욕을 규탄하는 결의대회가 열렸으며, 독도탐방 행사도 진행됐다. 앞서 전국 팔도 어업인대표 100여 명은 전문가 강의와 토론을 통해, 경북의 수산업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워크숍을 진행하기도 했다.이들은 “어려운 수산업의 현실을 함께 극복하고 조상 대대로 이어온 삶의 터전을 지켜, 경북의 수산업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을 다짐했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수산업은 우리가 지켜야 할 식량산업으로 지금 바다를 개척하는 수산업경영인은 우리의 식량산업을 책임지는 주인공”이라면서 “경북 해양수산 발전의 선봉이자 경영인으로서 21세기 행복한 어촌건설에 앞장서 줄 것”을 당부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6-16

울릉주민 `1일생활권` 남의 일?

【울릉】 #. 울릉도 주민 A씨는 친척의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포항을 방문했다. 하지만 A씨는 오후 1시에 치러지는 결혼식에 참석하기 위해 전날 울릉도를 출발해야 했다. 울릉도에서 포항으로 향하는 여객선이 오전에는 없기 때문이다. A씨는 전날 오후께 포항에 도착해 인근 숙박업소를 찾았다. 하지만 결혼식이 끝난 A씨는 또다시 숙박업소를 가야 했다. 포항에서 울릉도를 향하는 여객선이 오후에는 없기 때문이다. 여객선 출발 시간 변경을 요구하는 울릉도 주민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지난 6일 `웅진군 백령도 용기포항에서 백령도~인천을 운행하는 여객선의 오전 7시 30분 출발을 기념하는 행사`가 열렸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울릉도 주민들이 `여객선의 시간 변경`을 요구하는 이유는 `1일 생활권`이 가능해지기 때문이다. 현재 울릉도에서는 오전에 출발하는 여객선이 전무하다. 포항과 묵호, 강릉과 후포 등에서 울릉도로 향하는 여객선은 오전 8시에서 오전 10시 사이에 출발한다.반면, 울릉도에서는 가장 이른 여객선이 오후 2시이며 울릉도에서 강릉으로 향하는 `씨스타호`가 오후 5시 20분에 출발하는 것이 가장 마지막이다.울릉도 주민들의 `외유`는 `1일 생활권`이 불가능한 것이 현실이다. `1일 생활권`이 불가능하면서, 울릉도 주민들의 경비 지출도 커지고 있다.울릉도에 따르면 현재 울릉도에서 육지로 향하는 인원은 연간 5만여 명에 달한다. 이들의 하루 숙박비를 5만원으로 산정하더라도, 연간 25억원이 추가로 지출되고 있는 셈이다.울릉도 주민 이종만(63·울릉읍) 씨는 “여객선이 오전에 출발할 때는 당일치기가 가능했다”면서 “지금은 밤에 포항에 도착해 다음날 일을 보고, 오후에 배가 없어 그 다음날 아침에 들어오니 2박3일이 걸리는 일이 허다하다. 시간적·금전적으로 엄청난 피해다”고 말했다.고성재(77·울릉읍 저동리) 씨도 “육지 종합병원에 한 달에 한 번 나가는데 약값보다 숙식비가 더 많이 들어간다”며 “울릉 주민들의 경제적 손실을 감안하면 가장 시급하게 개선해야 할 과제”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6-13

“독도는 한국땅” 중국서 홍보

【울릉】 중국 상하이에서 `독도는 우리 땅`임을 알리는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독도홍보전`이 처음으로 개최됐다.11일 울릉군 독도박물관은 중국 주 상하이한국문화원과 공동으로 문화원 기획전시실에서 1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대한민국의 아름다운 섬 울릉도ㆍ독도`라는 주제로 해외특별전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에서는 한민족과 함께한 독도의 역사를 체계적으로 보여줌으로써 독도에 대한 올바른 역사인식을 함양시키고자 기획됐다.특히, `해상왕국 우산국`과 `조선의 영토 우산·무릉`, `대한제국의 독도경영`, `일본의 독도침탈`, `다시 찾은 독도`, `우리의 바다, 조선해`를 주제로 고지도 및 고문서 50여 점이 전시된다.또 일본이 독도를 한국의 영토라고 기록한 `조선국교제시말내탐서`와 `대일본급조선청국전도`, `육지측량부발행지도구역일람도기일`, `대일본분견신도` 등의 일본 사료도 전시된다. 이들 사료는 오늘날 일본의 독도영유권 주장이 허구라는 점을 역설적으로 보여줄 예정이다.뿐만 아니라, 국가지질공원으로 천혜의 아름다움을 간직한 울릉도와 독도의 사진 40점을 함께 전시한다. 이들 사진은 중국사회에서 울릉도와 독도에 대한 관심을 이끌 것으로 보인다.아울러 다양한 독도 교육 및 홍보활동도 진행된다. 상하이 및 인근 지역에 있는 상하이·소주·우시한국학교를 각각 방문, 교사 및 학생 1천900여 명을 대상으로 한 독도 특별강의를 진행할 예정이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상하이는 중국 내 한국 독립운동의 상징이다. 이러한 역사적 장소에서 독도 특별전시회가 진행되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이번 전시는 상해의 중국인 및 교민들에게 독도의 역사와 아름다움을 선명히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6-12

기네스북 등재자도, 시각장애인도 `완주 기쁨`

【울릉】 일본의 망언으로 독도에 대한 국민의 관심이 높아진 가운데, 독도를 지키기 위한 울릉도 전국마라톤대회가 11일 열려 관심을 끌었다. 울릉로타리클럽이 주관하고 울릉군과 세계일보가 공동주최한 이번 전국마라톤대회는 울릉예술문화체험장(울릉읍 사동리)을 출발해 북면 현포리 해상전망대를 돌아오는 42.195km구간에서 열렸다. 대회에는 서울시청마라톤클럽 49명을 비롯해 대구 강변마라톤, 김해구지마라톤클럽, 거제마라톤 65뱀, 함평 나비, 이천육상연맹, 양산, 속초, 63토끼마라톤, 울릉도지구한바퀴(전국), 구미, 경주동네 한 바퀴, 울진, 인천마라톤클럽 등 전국에서 1천200여 명이 참가했다.특히, 이번 대회에서는 이색 참가자가 많아 더욱 눈길이 쏠렸다. 이번 대회 풀코스(42.195km)에 참가한 임재호(67·부산) 씨는 4시간 28분 42초의 기록으로 완주했다. 마라톤 1천500회 참가로 기네스북에 등재되기도 한 임 씨는 울릉도 코스만도 두 번째다. 그는 “처음 왔을 때는 기상이 나빠 풀코스 구간을 못하고, 하프코스만 뛰었다”며 “42.195km가 되면 뛴다. 코스가 좋고 나쁜 것은 의미가 없다”고 말했다.시각장애인인 참가자인 김미순(57·인천) 씨도 단연 돋보였다. 김 씨는 남편과 함께 4시간 41분 4초의 기록으로 결승선에 들어왔다.해남 땅끝 마을에서 강원도 고성까지 달린 시각장애인으로 유명한 김 씨는 “울릉도 공기가 너무 맑아 뛰는 데 부담이 없었다”며 “코스가 좋았다”고 말했다.서울시청 공무원마라톤클럽소속으로 풀코스를 완주한 최성학(59) 씨는 가족이 함께 뛰었다. 부인 최숙(57) 씨와 장애인 아들 최현승(29) 군은 하프코스를 완주했다. 최 씨는 “장애인 아들에게 동기부여하기 위해 참가했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2017-06-12

울릉공항 건설, 군·의회 총력

【울릉】 울릉공항건설사업이 매립에 필요한 암석인 사석 확보문제로 어려움을 겪는 가운데 울릉군과 울릉군의회가 해결책 마련을 위해 발벗고 나섰다.최수일 군수와 정성환 의장은 7일 국토교통부를 방문해 지금까지의 울릉공항 추진상황에 대한 설명을 듣고, 울릉공항 건설의 필요성과 사석 부족 문제 해결을 위한 기술적인 대안을 마련해달라고 당부했다.이어 박명재 국회의원실을 방문해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울릉공항은 반드시 건설돼야 한다는 점을 설명하고, 국회차원의 전폭적인 지원을 건의했다.8일에는 부산지방항공청을 방문해 울릉군민의 우려가 크다는 뜻을 전하고, 타당성 재조사 대상이 되지 않도록 기본설계를 차질 없이 마무리해 달라고 요청할 방침이다.최수일 군수는 “울릉공항건설은 독도영유권 확보의 상징성과 국가균형발전, 환동해 교통여건 개선을 위한 국가전략사업이다”며 “새정부 국정과제에 포함되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공항에 필요한 사석은 352만㎥로 기본용역결과에서는 공항건설 절개지역인 가두봉 현장에서 충당할 수 있다고 발표됐지만, 기본설계과정에서 조사한 결과 사석량이 83만㎥로 나타났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6-08

울릉항에 5천t급 대형 여객부두 포함

【울릉】 울릉(사동)항에 5천t급 대형 여객선이 접안할 수 있는 부두가 건설된다.6일 울릉군에 따르면 해양수산부는 지난해 제3차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계획 고시에서 제외됐던 울릉항 여객부두 등을 포함한 변경고시를 지난 5일 발표했다.지난해 해양수산부는 전국항만기본계획 수정에서 울릉도에 공항이 건설되면 선박 여객수요가 크게 줄 것으로 판단해 애초 포함됐던 여객부두를 제외하는 변경고시를 한 바 있다.5천t급 여객선이 접안하는 항구가 건설된다는 기대에 삶의 터전인 해안을 내주면서까지 항만 건설에 협조한 주민들은 당시 여객부두가 제외되자 해양수산부를 찾아가는 등 강력히 반발했다.또한, 울릉군과 군의회가 나서 울릉항 내 여객부두건설 당위성을 지속적으로 건의하고, 이를 토대로 해양수산부가 기본계획 변경을 검토해 왔다.이번 해양수산부가 발표한 울릉항 기본계획 수정계획 고시에 따르면 여객의 원활한 수송 지원을 통해 주민 정주기반 개선 및 관광거점 기능을 강화한다는 기본방향을 추가, 여객부두 305m가 포함됐다.이 결과를 토대로 울릉(사동)항 2단계 접안시설 내에는 여객부두 305m, 보안부두 400m, 해경부두 175m, 어업지도선부두 145m, 물양장 배후단지 조성 총 10만㎡(30만평)와 연결호안 40m, 수역시설(항로 및 선 회장) 준설, 매립 1식, 배후부지조성 및 부대공 1식을 구축한다.배후단지부지 조성은 여객부두 1천777㎡, 보안부두 해군 3만8천566㎡, 해경 1만2천373㎡, 기타 1만7천793㎡(장래구역) 등 총면적은 10만7천934㎡ 규모다.한편, 울릉항 제2단계 공사는 제1차 외곽 파도를 막아주는 동방파제를 사업비 1천651억원에 포스코건설이 일괄수주방식으로 건설 중이며, 접안시설은 종합심사 낙찰제로 동양건설산업이 1천여억원에 낙찰받아 공사 중이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6-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