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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강원도 삼척서 독도특별전

【울릉】 신라시대 우산국(울릉도 옛 지명)을 정벌한 이사부 장군의 활동 중심지 강원도 삼척시에서 독도특별전이 개최됐다.울릉군독도박물관·삼척시립박물관이 공동 주최하고, 해양수산부와 경북도가 후원하는 이번 독도 특별전 `삼척에서 만나는 독도`는 1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8월 5일까지 70일간 삼척시립 박물관 기획전시실에 열린다.특히 이번 행사는 이사부 장군의 우산국 정벌 이후 독도가 대한민국 영토임을 증명하는 한·일 양국의 다양한 사료를 소개하는 행사라 더욱 뜻깊다.이번 전시는 독도역사에 주요한 사건인 우산국의 편입, 울릉도 쟁계, 수토정책의 시행, 울릉도 재개척과 독도편입, 일본의 독도침탈, 의용수비대의 독도수호를 주제로 구성됐고 이와 관련한 42점의 고지도와 고문서가 전시된다.대표적인 한국사료로는 `신증동국여지승람 동람도`, `해좌전도`, `울릉도 개척시 선격양미잡물용입가량성책` 등이 있으며 일본의 사료는 `육지측량부발행지도일람도기일`, `동판조선국전도`, `대일본분견신도`, `조선국세견전도` 등이 전시된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일본의 불법적 독도영유권 주장으로 야기된 다양한 문제점들을 이해하기 위해 독도 역사를 명확히 인식할 필요가 있다”며 “독도역사에 맞춰 개최하는 이번 전시를 많은 삼척시민들이 관람해 올바른 역사의식을 함양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한편, 삼척시는 우산국을 한국의 영토로 편입한 실직군주 이사부의 숨결이 살아 숨 쉬는 도시일 뿐만 아니라, 울릉군의 자매도시로 독도영유권 강화를 위한 다양한 홍보활동을 하고 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6-02

`굿 보러 가자` 울릉 공연 성황

【울릉】 무형문화재를 비롯한 문화유산과 전통예술을 한자리에서 보여주는 `굿(GOOD) 보러 가자` 공연이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성대하게 개최됐다. 사진 한국문화재재단과 울릉군의 주최로 열린 `굿(GOOD) 보러 가자` 공연은 최수일 울릉군수를 비롯해 기관단체장 주민 등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난 24일 울릉 한마음회관에서 막을 열었다.한국문화재재단예술단의 `오고무와 풍물`을 시작으로, 2015년 명예수문장으로 임명된 진옥진 소방사(양주소방서), 탈북민 소해금 연주자 박성진씨와 이야기를 나누는 `팔도의 얼굴`로 공연은 이어졌다.해금앙상블 `해이락(奚二樂)`의 연주와 비보이 그룹 `애니메이션 크루`의 팝핀 춤사위가 만나는 `홀로아리랑`, `부채춤`, 신영희 명창과 김청만 명고의 `사랑가`, 최경만 피리 명인의 `호적풍류` 등도 공연을 빛냈다.마지막으로는 `애니메이션 크루`의 `팝핀`, 연희단 `샘;도내기`의 `사자춤`, 권원태 어름사니(국가무형문화재 제3호 남사당놀이 이수자)의 `줄타기`가 공연의 대미를 장식했다. 독도 공연은 기상악화로 인해 아쉽게 취소됐다.최수일 울릉군수는 “문화 소외 지역에서 군민들께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게 돼 기쁘다” 며 “이번 공연이 계속해서 이어졌으면 한다” 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5-26

울릉에 LH임대주택 안전하게 짓는다

“울릉도 LH 국민임대아파트 안전하게 짓겠습니다.” 산비탈을 깎아 택지를 조성하던 중 토사가 무너져 내려 주민들에게 큰 피해를 안겨준 울릉 국민임대주택공사가 원만하게 추진된다.국민권익위원회 김현철 상임위원은 24일 울릉도 공사현장을 찾아 조정회의를 열고, LH임대주택 신축 공사장 안전대책을 요구하는 인근 주민들의 민원해결에 나섰다.이날 김 위원은 울릉읍사무소 회의실에서 이용진 주민대표 및 주민들과 하성찬 울릉군부군수, 권대혁 LH 대구·경북지역본부건설 사업단장이 참석한 가운데 현장조정회의를 열고 최종적인 합의를 이끌어 냈다.이번 민원은 울릉읍 도동 LH 임대주택 신축 현장이 골짜기에서 흘러 내려오는 물과 지하수가 모이는 곳으로 옛날부터 `물골`이라 불리는 재난위험지역으로 LH가 국민임대 아파트를 건설하기 위해 계곡을 메우고 경사지를 절개하면서 발생했다.임대아파트택지 아래쪽에는 지난해 8월 집중호우로 아파트 택지조성 현장에서 흘러내린 빗물과 흙이 인근 주택 10여 채를 덮쳤고, 주민이 다치는 등의 피해가 났다. 이에 따라 주변 마을주민들은 더 이상 안전사고 및 피해가 없도록 안전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요구하며 지난해 9월 국민권익위에 고충 민원을 제기했다.국민권익위는 그간 수차례의 실무협의와 현장조사를 거쳐 이날 LH측과 최종 합의를 이끌어 냈다. 국민권익 위의 중재안에 따르면 LH는 아파트 신축 공사장 안전 확보를 위해 옹벽보강, 단지 내 배수시설 설치, 옹벽 균열 보수 등 안전대책을 마련, 시행하도록 돼 있다. 또 아파트 공사 주요 공정을 시공할 때 주민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현장설명회를 개최하도록 하는 필수조항도 달았다.울릉/김두한기자

2017-05-25

“울릉군민 누구나 무료 진료해 드려요”

【울릉】 울릉초등학교 출신 의사가 54년만에 모교에서 무료의료봉사활동을 펼친다.주인공은 전우진(66·사진) 당진종합병원장. 전 병원장을 비롯한 5명의 전문의 및 간호사 6명 등 총 18명의 당진종합병원 관계자들은 의료봉사팀을 꾸려 다음달 3~4일 울릉초등학교에서 의료봉사를 실시할 예정이다.울릉군민 누구나 무료로 진료를 받을 수 있으며, 진료과목은 신경외과, 신장내과, 호흡기내과, 일반외과, 응급의학과 등 총 5개과다.이번 의료봉사를 주관한 전우진 병원장은 울릉초등학교의 전신인 우산초등학교 51회 졸업생으로, 고려대학교 의과대학 신경외과 전문의 및 박사학위를 취득했다.당진종합병원은 당진 유일의 종합병원이자 지역응급의료센터로서, 명실상부한 충남 서북부권 최고의 종합병원으로 확고한 입지를 굳히고 있다.전 원장은 의료봉사에 앞서 6월 2일 모교인 울릉초등학교에서 재학생을 대상으로 강연을 하고 학교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기부할 예정이며, 이와는 별도로 해마다 졸업생 4명에 대한 장학금을 지급하는 협약식도 가진다.전우진 원장은 “이번 의료봉사를 통해 나눔과 봉사의 정신이 조직과 사회 전반에 퍼져 나아가길 기원하며, 사랑을 실천하는 나눔의 공동체로서 모든 사람들에게 따뜻한 희망의 별이 되고자 노력하는 병원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5-22

`독도조난어민위령비` 어디에 복원?

【울릉】 `독도조난어민위령비`가 다시 세상에 모습을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독도조난어민위령비`는 독도를 폭격기 포격 연습장으로 사용하고 있던 미 공군이 지난 1948년 6월 8일 해산물 채취 작업을 하던 어민에게 폭탄을 투하, 현장에서 11명이 즉사한 것을 추모하고자 지난 1950년 6월 8일 당시 조재천 경북도지사가 독도에 세웠다.이후 유실됐던 `독도조난어민위령비`는 지난 2015년 다이버들이 독도 주변 바다를 탐사하다가 발견해 세상에 다시 나왔다.이 비석은 지난 1953년 일본 관리들이 독도에 상륙해 일본 영유권 표시를 하고서 위령비를 파손했다는 설과 지난 1959년 전국적으로 극심한 피해를 준 태풍 `사라호` 내습 때 유실됐다는 설이 있었다.현재는 울릉군의회 차고지에 설치된 수조에서 탈염 작업이 진행되고 있으며, 거의 마무리 단계인 것으로 확인됐다.이상엽 울릉군 독도관리사무소장은 18일 “지난 2015년 발견된 독도조난어민위령비를 어떻게 활용할 지를 놓고 경북도, 울릉군 등이 협의하고 있다”며 “적절한 시기와 장소를 택해 일반에 공개할 방침이다”고 말했다.이에 대해 이승진 울릉군독도박물관장은 “복원 장소는 아직 최종 결론이 나지 않았지만, 독도 현지에 다시 세우는 것이 가장 좋은 방법라고 본다”며 “하지만 애초 비석이 세워졌던 동도 선착장 왼쪽 자리에는 지난 2005년 8월 1일 광복 60주년을 맞아 경북도가 새롭게 설치한 `독도조난어민위령비`가 있어 관계기관 등과 설치 장소를 협의 중이다”고 밝혔다.또 “만약 독도 현지에 설치가 어려우면 울릉도에 있는 독도박물관이나 울릉도에서 독도가 가장 잘 보이는 안용복기념관 등 독도 관련 전시관에 복원하는 방법 등도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5-19

울릉군, 할매할배의 날 `랑랑콘서트`

【울릉】 경상북도와 울릉군이 주최하고 TBC 대구방송이 주관한 노래경연 `랑랑콘서트`가 최근 울릉한마음회관에서 열렸다. 사진 손자녀와 가족, 어르신 등 주민 6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1부 행사에서는 TBC 싱싱고향별곡의 기웅아재와 단비가 출현해 `참 좋구나` 효도 공연을 펼쳐 관객들에게 즐거움을 줬고, 이어 독도실버합창단과 울릉고등학교 학생으로 구성된 울릉군연합합창단의 공연이 진행됐다.2부는 치열한 예선을 거쳐 본선에 진출한 5팀 정태원(울릉읍), 조말란(서면), 김일수(서면), 박인수(울릉읍), 김옥련(울릉읍) 어르신 가족의 노래경연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큰 감동과 기쁨을 선사해 많은 박수를 받았다.이날 노래경연대회에 출연한 가족들은 “노래와 율동을 연습하면서 잊지 못할 즐거운 시간을 보냈고, 손자녀뿐 아니라 가족들 모두가 서로 정이 더 깊어지는 기회가 됐다”고 소감을 밝혔다.최수일 울릉군수는 “이번 행사가 손자녀와 조부모 간 소통이 더욱 깊어지는 계기가 됐다”며 “앞으로도 할매할배의 날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고 울릉군만의 특화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함으로써 가족공동체 회복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한편, 울릉군은 `2017년 할매할배의 날` 사업으로 3대 가족이 울릉도를 방문하면 선박요금을 할인해주는 등 다양한 특화사업을 추진하고 있다./김두한기자

2017-05-17

울릉도 웰빙 산나물, 관광객 입맛 `매료`

【울릉】 울릉도 무공해 산나물 무료시식회에 많은 관광객이 참여해 그맛에 매료됐다.울릉군 새마을부녀회는 지난 12일 도동항 해변공원에서 울릉도 여객선 입·출항시간에 맞춰 봄철 생산되는 향토특산품 웰빙산나물시식회를 열어 관광객들의 많은 관심을 끌었다.이번 웰빙산나물 시식회는 부드럽고 맛있는 울릉도 산나물을 홍보하고자 울릉도를 찾는 관광객을 대상으로 그 우수성을 알리고 산채 판로의 다변화를 통한 농가 소득에 이바지하고자 마련됐다.이날 새마을부녀회원 50여명이 나서 울릉도 웰빙 산나물인 명이 절임, 생·건 부지깽이, 취나물볶음, 더덕구이, 산나물묶음, 산나물회 무침, 고추냉이 절임 등 다양한 요리와 주먹밥을 제공했다.특히 시식회 주변에서는 울릉도 각종 산채사진과 요리방법 및 보관방법 등이 적힌 홍보 안내판이 설치돼, 누구나 쉽게 울릉도 산나물을 다양하고 맛있게 만들어 먹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시식회에 참가한 관광객 김선희(54·대전)씨는 “울릉도 산나물을 먹어보니 연하고 향기가 좋아 육지 산채와는 확실히 구분되고 맛이 정말 기가 막힌다”며 “이번에 많이 구입해 가겠다”고 말했다.최강절 새마을부녀회장은 “새마을 부녀회원들이 바쁜 가사일에도 시간을 내줘 고맙다”며 “이번 시식회를 통해 전국에 울릉도 무공해 웰빙 산나물이 널리 알려져 울릉도 농가 소득에 도움이 됐으며 좋겠다”고 말했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5-15

수중 드론 활용 울릉·독도 해양환경 조사

【울릉】 울릉도~독도 여객선 뱃길의 해양환경 조사와 독도의 주변 해저 지형의 정밀 조사를 위해 수중 드론이 투입된다.국립해양조사원은 올해부터 5년 동안 자율항해 시스템을 갖춘 수중 드론인 `웨이브 글라이드`를 이용해 독도 해저는 물론 울릉도~독도 구간 해양환경 조사 등을 벌인다고 최근 밝혔다.웨이브 글라이드는 파도에서 동력을 얻기 때문에 수명이 반영구적이고 다양한 장비를 탑재해 심층적으로 해양환경을 조사할 수 있다. 또한 사고 등으로 선박이 침몰하거나 실린 화물이 바다에 떨어져 물속에 잠겼을 때 정확한 위치와 이동 경로를 파악해 2차 사고를 예방하는 데에도 큰 효과를 낼 수 있다.이번 독도 해역에 투입되면 5년 동안 12.7㎢의 독도 주변 바닷속을 다니면서 멀티 빔 음향측정기로 해저 지형을 조사하고, 울릉도와 독도 사이 87.4㎞의 뱃길에서는 탑재한 센서로 해류의 방향과 속도, 수온, 염분농도 등 다양한 해양 정보를 수집한다.국립해양조사원은 “웨이브 글라이드는 기상 영향을 거의 받지 않아 언제든지 필요한 기간만큼 투입할 수 있고, 선박에 의한 조사보다 비용도 많이 줄일 수 있다”며 “선박 접근이 어려운 위험 해역, 해양관측 부이가 없는 해역의 환경조사에 매우 유용하다”고 밝혔다.한편, 해양조사원은 오는 2019년부터는 포항·강릉·동해항에서 울릉도를 오가는 뱃길에도 웨이브 글라이드를 투입할 계획이다./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5-11

새 독도 여객선 한국 입항

【울릉】 울릉도 저동항~독도 항로에 투입될 새로운 여객선 `엘도라도`호가 한국에 도착했다.엘도라도호는 지난 2월 19일 1만t급 화물선에 선적돼 에스토니아를 출발, 지중해와 아덴만을 연결하는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는 70여일의 긴 항해 끝에 지난달 24일 부산항에 도착했으며, 현재는 여수항으로 옮겨져 수리 중이다.엘도라도호 선주사인 ㈜대저해운은 이달말께 수리를 끝내고 현재 울릉도~독도 간을 운항 중인 웨스트그린호와 교체한다는 계획이다.이번에 도입된 엘도라도는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자랑하는 호주의 오스트랄(Austral) 조선소에서 건조된 안전성과 쾌적성을 확보한 쾌속 쌍동(카타마란형) 여객선이다.총 길이 52.6m, 폭 13.0m, 최대 속력 40노트, 총톤수 963t(국제톤수)급 규모 선박으로 길이에 비해 폭이 넓고 900t이 넘지만 정원이 426명이다. 타 선박은 400t급이 400여명을 수용한다.이 선박은 2천320kw급 고속기관 MTU16V 4천 M72 엔진 4기를 탑재해 정원을 싣고 평균 34노트의 속력으로 운항할 수 있는 안전한 쾌속 여객선이다. 또 선수 선체 사이 2m 크기의 중앙선체를 추가해 파도에 의한 충격인 슬래밍 경감, 컴퓨터시스템 파고 측정, 포일 플랩상하자동 조정 등의 성능을 갖추고 있다.특히 파고에 따라 워터제트 추진을 상하로 자동 조종해 워터제트가 분사하는 물의 각도와 수면이 수평을 이뤄 최대 2.5m 파고에도 안정적인 자세로 고속 항해가 가능하다.임광태 대저해운 대표이사는 “안전하고 쾌적한 초 쾌속선 운항으로 독도 방문객은 물론 울릉주민들도 편안하고 쾌적한 여행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한편, 엘도라도호는 울릉도~독도노선에 취항할 계획이지만, 겨울철 포항~울릉 간 대체 운항도 염두에 둔 것으로 알려졌다. 이로 인해 쾌적하고 안전한 여객선을 울릉도 주민들도 접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2017-05-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