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 북중학교(교장 길만철) 섬 백리향 4-H 동아리 학생들이 최근 울릉도 유일의 노인요양복지시설인 송담실버타운을 방문해 일손 돕기, 청소, 잡초 뽑기, 말벗 해드리기 등 봉사활동을 전개했다.<사진>
이번 봉사활동에는 지도교사와 회원 17명이 참여해 방 청소와 화단정비, 쓰레기 분리수거 등 정리정돈을 했다. 또 손자, 손녀들의 노래와 춤 등의 발랄한 끼로 무료한 어르신들에게 즐거움을 선사했다.
울릉 북중학교 출신의 입소 어르신 A씨는 “후배를 만나게 돼 더 반갑고 봉사활동을 하는 모습을 보니 후배들이 자랑스럽다”며 “고사리 손으로 청소도하고 대화도 함께 나눠 즐거웠다”고 말했다.
학생들은 “할머니, 할아버지를 보니 돌아가신 우리 할아버지가 보고 싶다”며 “이번 봉사활동을 계기로 부모님께 효도해야겠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섬 백리향 4-H 동아리는 지(知), 덕(德), 노(勞), 체(體)의 4대 이념으로 무장, 텃밭 가꾸기, 지역 홀로 사는 노인 결연, 농촌문화체험 등 교육프로그램과 학교 꽃밭 가꾸기, 천부지역 환경정화활동 등 지역사회에 대한 봉사활동을 한 달에 두 번 이상 꾸준히 펼쳐가고 있다.
/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