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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고준위 방폐물 관리법` 조속제정 촉구

【경주】 (사)환경운동실천협의회가 20일 고준위방사성폐기물 관리절차법의 조속한 제정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협의회는 “지난 2005년 경주시민은 중·저준위 방폐장유치 당시 2016년까지 월성원전의 고준위방폐물을 타지역으로 이전한다는 정부를 믿고 적극적으로 방폐장을 유치했으나 월성원전의 고준위방폐물은 2017년 현재까지도 뚜렷한 대안 없이 계속해서 쌓여만 가고 있다”고 밝혔다.또 “지난 1978년 고리 1호기가 발전을 시작한 이래 우리나라에서 발생한 고준위방사성폐기물인 사용후핵연료는 2015년말 기준 경수로 1만6천297다발, 중수로 40만8천797다발로 현재 1만5천t을 넘어서고 있으며 해마다 750t 이상씩 늘어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어 협의회는 “사용후핵연료는 현재 원자력발전소 부지 내에 저장돼 있으나 별도의 대책이 마련되지 않은 채 2019년께 월성원전을 시작으로 2024년께 고리원전과 영광한빛원전의 기존 저장시설 용량이 포화 상태가 되고 월성원전부터 원전 가동을 중단할 수밖에 없는 초유의 사태에 이르게 된다”고 말했다.특히 “원전 내에 저장돼 있는 사용후핵연료를 보다 안전한 시설로 옮겨 관리하기 위한 부지확보 및 관리시설 건설 등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하루속히 관련법이 제정돼야 함에도 국회가 법제정을 미루고 있다”고 설명했다.더구나 “그동안 고준위방폐물 관련 문제를 정부가 차일피일 미뤄 온 것이 사실이고 이에 대해 비난받아 마땅하지만 국회마저 고준위방폐물 관련 법안을 뜨거운 감자 취급하면서 법제정을 지연시킨다면 이것은 엄연한 국회의 직무유기이며 비난에서 결코 자유로울 수 없을 것이다”고 강조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7-02-21

최양식 경주시장 “소중한 민의 담았다”

【경주】 최양식 경주시장이 20일 동천동과 중부동을 끝으로 소통마당 일정을 모두 마무리했다.이번 소통마당은 형식과 격식은 최대한 간소화하고 읍면장의 현안보고와 주민과의 대화에 주력해 내실을 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최 시장은 지난 2일 안강읍을 시작으로 23개 읍면동 지역 주민의 불편사항과 지역발전방안에 관한 여론을 직접 청취하고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특히 최 시장은 제한된 시간과 일정 속에서도 참여한 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경청하고 성실하게 답변함으로써 시민들의 시정에 대한 관심과 참여도를 한층 높였다.또 1박2일 소통 사랑방 좌담회를 비롯해 지역현안 사업장과 농가 및 기업체, 경로당 등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주민과 함께 공감하는 행정 행보를 보였다.참석한 주민들도 개인적인 건의사항보다는 지역 전체 발전을 위한 공감의 의견을 많이 제시해 진일보된 간담회가 이뤄졌다는 평을 받았다. 또한 실국소장 및 주요사업부서 간부공무원들이 함께 배석해 주민들의 다양한 현장 민원사항에 대한 궁금증을 즉석에서 상세하게 해소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소통마당으로 주민들의 소중한 목소리를 담고 시민들에게 한 발짝 더 다가가는 기회가 됐다”며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시정 주요 역점사업들이 순탄하게 추진되고 있는 만큼 어려운 여건이지만 더 열심히 뛰어 시민과 함께하는 희망찬 경주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7-02-21

경주 `안심수학여행 서비스` 내달 시행

【경주】 경주시가 수학여행단들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도록 `안심 수학여행 서비스`를 다음 달부터 시행한다.이 프로그램은 지난해 지진 이후 수학여행 이용 시설물의 안전성에 대한 불안이 높아진 가운데, 수학여행을 준비하는 학교와 학부모의 불안감을 해소하고자 마련됐다.특히, 초·중학교 체험학습 담당자들의 안전점검 의뢰 시 시설, 소방, 전기, 가스, 위생 등 여러 기관과 부서를 통하지 않고 접수부터 점검결과 통보까지 원스톱으로 진행한다.또 숙박단지에 음주감지 측정기를 제공해 관광버스 운전기사에게 투어 시작 전 인솔자 대표가 음주 여부를 측정한 후 투어를 진행한다.안심 수학여행 서비스 이용은 해당 학교에서 사용할 숙소 등에 대해 사전 안전점검 신청서를 작성 후, 시 관련부서로 제출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주시 관광컨벤션과(054-779-6982)로 문의하면 된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지난해 국민안전처의 경주지역 숙박시설 전수조사 결과 오히려 수학여행지라는 특성으로 점검 횟수가 많아 타지역보다 안전한 것으로 결론이 났다”며 “천혜의 자연환경과 세계문화유산이 산재한 최고의 수학여행지인 역사문화도시 경주를 안심하고 많이 찾아달라”고 부탁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7-02-17

“치매, 미리 검진받고 조기치료 받으세요”

【경주】 경주시가 지역 어르신들이 치매 걱정 없는 건강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체계적인 치매예방 관리사업을 실시한다.경주시보건소는 치매상담센터를 상시운영하며, 만 60세 이상 지역민을 대상으로 읍면동 경로당과 노인대학 등을 순회해 무료치매선별검사를 연중 실시하고 있다.시 보건소는 간이정신상태검사(MMSE-DS) 도구를 활용한 치매선별검사를 통해 조기검진을 실시하고, 인지력 저하나 치매 초기증상이 의심되면 협약병원(동국대학교경주병원, 경주동산병원)을 통해 전문의 진찰, 치매신경인지검사, CT 촬영, 혈액검사 등 정밀검사를 받을 수 있도록 검사비용 일부를 지원한다.또 의료기관에서 상병코드 F00~03, G30으로 치매 진단을 받고 치매 치료제를 복용하는 만 60세 이상인 치매환자 중 기준 중위소득 120% 이하 가정의 경우, 월 3만원 한도에서 치매치료관리비를 지원한다.경주시의 지난해 기준 만 60세 이상 인구는 6만7천920명이며, 노령화에 따른 치매환자 수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다.특히 치매는 지적능력과 사회활동능력 저하로 환자의 안전뿐만 아니라 가족에게도 부담을 주기 때문에 발생 초기부터 인지훈련 등을 통한 적극적인 대처가 요구된다.김여환 보건소장은 “무료치매선별검사와 치매상담센터의 상시운영을 통해 치매 조기발견에 힘써 가족들의 간병 부담을 줄이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치매와 관련한 문의는 경주시치매상담센터(054-779-8581) 및 치매상담콜센터(1899-9988)로 연중 24시간 상담할 수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7-02-14

경주시시설관리공단 정규직 33명 공채

【경주】 경주시시설관리공단이 설립 후 첫 정규직원 공개 채용에 들어갔다.채용 규모는 신규직과 경력직이 각각 7명, 업무직 19명 등 33명이다.분야별 세부인력 채용현황은 신규 사무직 6급 3명, 신규 기술직 6급(기계, 전기, 조경, 전산) 4명, 경력 사무직 3급(팀장)과 4급이 각각 3명과 1명, 경력 기술직 4급(전기)과 5급(기계)이 각각 1명과 2명이다.또 업무직으로 사무보조와 시설보조에 각각 7명, 운전 1명, 매표 및 주차 4명을 모집한다.전 직종 응시자를 대상으로 1차 서류전형을 거쳐 신규직은 2차로 필기시험을 실시하고, 경력직과 업무직은 인성·적성검사를 실시한 후 마지막으로 면접심사를 거쳐 다음 달 21일께 최종 선발한다.응시자격은 만 18세 이상 정년(만 60세)에 해당하지 않는 자로, 남자는 병역을 마쳤거나 면제된 사람이며 거주지는 공고일 전일 경상북도에 주민등록상 주소를 두고 있어야 한다.특히, 공단 측은 지역인재채용 차원에서 신규 사무직 6급 및 업무직의 거주지는 공고일 전일 경주지역으로 한정했다.정강수 이사장은 “공단의 미래를 열어갈 전문적인 지식과 역량을 갖춘 훌륭한 인재가 채용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원서접수는 오는 20일부터 내달 1일까지 이며, 채용홈페이지(http://gjfmc.torc.co.kr)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7-02-13

세금 잘내면 혜택이 `우르르`

【경주】 경주시가 지방세 성실납세자를 대상으로 인센티브 부여 등 다양한 시책을 추진하고 있다.시는 지난해 10월 제정한 `경주시 지방세 성실납세자 등 지원에 관한 조례`에 따라 지방세 성실납세자 100명과 지방재정확충에 기여한 신라컨트리클럽 등 5개 기업을 선정해 상품권 지급 등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있다.지방세 성실납세자는 경주시에 주소를 두고 최근 3년간 연 3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전액 납부한 납세자 중에서 전산추첨을 통해 100명을 선정했으며, 5만원 상당의 경주시 상품권이 지급된다.지방재정확충에 기여한 기업은 연간 지방세 납부액이 3억원 이상(개인은 5천만원 이상)으로, 최근 3년간 체납과 징수유예 사실이 없는 납세자 중에서 과거 포상기록 등을 참작해 고액 납세자 순으로 5개 회사를 선정했다.선정된 회사에는 시장 감사패와 함께, 회사의 신청에 따라 지방세 세무조사 2년 유예와 중소기업운전자금 우선 추천 등의 혜택도 주어진다.또한 최근 3년간 연 3건 이상의 지방세를 기한 내 전액 납부한 기업 중에서 전산추첨을 통해 선정된 1천300개 회사에게는 지방세 납기안내, 지방세 절세 방법 등을 안내하는 탁상달력을 배부할 계획이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시민들이 납부한 소중한 세금은 지역 발전의 근간이 되는 주요 재원으로 시민 편익과 복리증진을 위해 소중히 사용되고 있다”며 “세금이 효율적으로 사용되도록 예산 운영의 투명성과 합리성을 높이고, 앞으로도 성실납세자가 우대받을 수 있도록 인센티브를 더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7-02-10

환경오염물질 배출 점검 강화

경주시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31곳의 연중 지도점검을 강화해 위법행위에 강력히 대처하기로 했다.시는 올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통합지도·점검 계획을 수립해 지도·점검의 투명성과 효율성을 높이고 배출시설 및 방지시설의 정상가동과 적정관리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이번 지도·점검계획은 환경오염물질 배출사업장 431곳(대기 207곳, 수질 112곳, 대기·수질 공통사업장 112곳)을 대상으로 자체점검과 연 1회 이상 수시 점검을 실시한다.또한 갈수기와 우수기, 명절 연휴 등 취약시기에는 사법기관, 경북도, 환경청 등 관계기관과 정기적 합동점검을 펼쳐 환경오염사고와 위법행위를 예방토록 한다.특히 하나의 사업장에 대기, 수질, 폐기물 등 공통 분야가 있을 경우에는 통합 점검을 실시해 사업자의 부담을 줄이고, 점검 결과와 처분내역을 공개하는 등 환경오염 단속의 투명성을 높일 계획이다.또 단순하고 경미한 위반사항은 현지 계도하고 중대 위반사항과 반복·고질적 위반업소에 대해서는 사회질서 확립 차원에서 엄중히 대처할 방침이다.이 외에도 사업장 폐업, 시설철거 등 자진 폐쇄된 사업장은 행정절차에 따라 직권 폐쇄 처분해 사업장 관리의 효율성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한편, 경주시는 지난해 환경오염물질 배출업소 423곳을 지도·점검해 위반업소 33곳에 대해 폐쇄명령과 조업정지 등 행정처분을 했으며, 위반 정도가 중한 16곳에 대해서는 관련법에 의거 사법기관에 고발 조치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7-02-09

경북도관광공사, 한국관광공사와 공동 홍보 판촉활동 전개

【경주】 경상북도관광공사가 한국관광공사와 손잡고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2017` 성공개최 및 외래관광객 유치증대에 협력하기로 했다.공사는 7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2017 한국관광공사 사업설명회 및 해외지사장 상담회` 자리에서 한국관광공사와 함께 호찌민엑스포 공동홍보판촉활동을 전개하기로 합의했다.또, 경북의 문화유산과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경북만의 관광상품개발, 한국관광공사 33개 해외지사를 통한 글로벌마케팅 강화로 경북으로 더 많은 외래관광객을 유치하기로 했다.이날 공사는 오는 11월 베트남 호찌민에서 열리는 엑스포에 한국관광공사가 홍보부스를 비롯해 한국관광사진전과 한류공연 등의 행사를 개최하고, 중화권·아시아권 15개 지사 및 6개 지방관광공사에서 공동판촉활동을 펼쳐 달라고 요청했다.이어 스포츠 등 특수목적관광객 유치를 위해 오는 7월 경북에서 열리는 한·중청소년 축구교류전에는 한국관광공사 중국지역 지사와 협력해 1천여명의 참가자를 유치키로 했다.이 외에도 4월에 열리는 경주벚꽃마라톤 참가대상자를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대만, 인도네시아 등 아시아 전역으로 확대해 해외참가자만 3천명 이상이 되는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발전시키기로 협의했다.특히, 공사는 경북만이 가지고 있는 첨성대, 문무왕수중릉, 울진금강송 등의 관광콘텐츠와 국립산림치유원, 백두대간수목원, 해파랑길, 동해안 청정바다 등을 이용한 `웰니스(wellness) 관광상품`을 한국관광공사를 통해 전 세계에 공동 홍보하기로 했다.김대유 경상북도관광공사 사장은 “경북도가 역점사업으로 추진 중인 호찌민 엑스포를 한국관광공사 해외지사장들에게 직접 알리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한국관광공사와의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외래관광객 유치 증대는 물론 경북관광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7-02-09

경주 방폐장 내진설계 6.57로 상향

【경주】 한국원자력환경공단이 경주지진을 계기로 방폐장 내진성능을 대폭 상향키로 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했다.공단은 방폐장 안전성 향상을 위해 2단계 표층처분시설 내진성능 상향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방폐장 내진 종합대책을 8일 발표했다.공단이 마련한 종합대책에 따르면, 지난해 8월 부지 정지공사에 착수한 표층처분시설은 처분고와 지하 점검로를 재설계해 내진성능을 0.2g(규모 6.5)에서 0.3g(규모 7.0)로 상향하기로 했다.이에 따라 2단계 표층처분시설 준공시기는 2020년으로 1년 연장된다.방폐장 내진 종합대책은 신규 착수하는 2단계 표층처분시설뿐만 아니라 현재 운영 중인 1단계 동굴처분시설의 안전성 증진, 지진 비상대응체계 강화 등 방폐장 운영 전반에 대한 대책을 포함하고 있다.앞서 공단은 9.12 지진발생 직후 방폐장 운영 전반에 대한 자체 점검과 외부전문가 안전점검을 실시해 방폐장 안전성에 이상이 없는 것을 확인한 바 있다.이종인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은 “국민이 안심할 수 있도록 내진 종합대책을 착실히 이행해 지진 등 자연재난에 안전한 방폐장으로 거듭나겠다”고 밝혔다.한편, 공단이 수립한 방폐장 내진 종합대책은 경주시와 경주시의회 원전특위 등에 보고한 후 본격 시행에 들어갔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7-02-09

“국제도시 위상 드높이겠다”

【경주】 최양식 경주시장이 6일 경주시의회 임시회에 참석해 지난해 성과와 정유년 시정 운영방향 등을 설명했다. 우선 최 시장은 “지난 한 해 역대 최대 규모의 지진과 태풍 등 여러 가지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시민들의 의연한 대처로 짧은 기간에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었다”며 시민들과 시의회의 관심과 성원에 감사를 표했다. 그리고 “올해는 경주시가 지금까지 이룩한 성과를 바탕으로 세계인들이 찾는 국제도시로 나아가는 중요한 한 해가 될 것이다. 시민들과 약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새로운 사업을 적극 발굴해 활기찬 시정을 펼치겠다”고 밝혔다.이어 최 시장은 “한수원, 경상북도와 협력해 원자력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기관을 설립하고 강소기업과 한수원 연관기업을 적극 유치해 양질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면서 “월정교·경주읍성 복원과 화랑마을 조성을 마무리하는 한편 동궁과 월지, 황룡사 복원 등 신라왕경 핵심유적 복원·정비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고 언급했다. 또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지원을 확대하고 평생학습 및 가족센터를 건립해 시민의 평생교육 욕구를 충족시키겠으며, 북천 고향의 강과 신평제 정비를 마무리하는 등 친환경 생태도시로 조성하겠다”고 말했다.농어촌 건설과 관련해서는 “농어업 발전기금 확대, 신농업기술 개발과 시설현대화, 어항시설 개·보수 등으로 농어업인의 소득증대로 풍요롭고 살맛 나는 농어촌을 건설하겠다”며 “나아가 양질의 행정서비스 제공과 지역 간 균형발전을 적극 도모하고 건전재정 운영으로 부채 없는 도시, 모두가 잘사는 경주를 만드는데 최선을 다할 방침이다”고 강조했다.마지막으로 최 시장은 “지난해에 이어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호찌민·경주세계문화엑스포,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 세계총회 등 국제행사를 차질 없이 추진해 국제도시로서의 위상을 드높이고, 전국야구대회, 유소년축구대회 등 대규모 체육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스포츠 특구 도시로서의 명성을 이어 갈 계획이다”고 덧붙였다./황성호기자

2017-02-07

경주시, 시민과의 소통 나선다

【경주】 최양식 경주시장이 2일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읍면동 소통행보를 시작했다.최 시장은 이날 안강읍과 강동면을 시작으로 이달 중순까지 23개 읍면동을 순회하며, 현장의 다양한 의견을 수렴해 시정 운영에 적극 반영할 방침이다.특히 이번 소통마당에서는 읍면동별 출향인사, 도·시의원, 지역원로, 기관단체장, 주민들과의 격의 없는 소통으로 각계각층의 여론을 수렴할 방침이다.2일 첫 소통마당은 늘어나는 현장행정 수요에 적극 대처하기 위해 지난해 북경주행정복지센터로 재탄생한 안강읍에서 열렸으며, 김종국 안강읍장의 주요업무보고에 이어 최 시장의 지난해 시정 성과와 올해 역점 사업에 대한 발표, 시민들과의 대화 및 현장방문 순으로 진행됐다.이날 김 읍장은 안강 중앙도시계획도로 확장, 시민행복문화센터 건립, 형산강 상생로드 조성, 지역특산물 전시장 설치, 찾아가는 맞춤형복지 등 분야별 주요업무 추진사항에 대해 설명했다.또 안강공설시장 주차장 방수, 검단1리 세천 정비, 산대5리 석정들 용배수로 정비, 불법쓰레기 단속용 스마트 경고판 설치, 전기요금 지원 중단 관련 건의사항 등 지역 숙원사업과 다양한 의견을 청취하고 해결방안을 논의했다.이후 최 시장은 경기불황과 열악한 부품업계 현실 속에서도 지역민과 함께 성장해 온 자동차 부품생산업체인 대성전장을 찾아 직원들을 격려하고 애로사항을 청취했다.오후에는 강동면으로 자리를 옮겨 올해 주요사업인 안계~다산 간 도로 확포장, 형산강 효자2지구 하천환경정비, 형산강 역사문화관광공원 조성, 강동 인자골 소하천 정비 등의 보고를 받았다.시민과의 대화에서는 형산강 정비사업으로 인해 강폭이 협소해져 홍수피해가 우려된다는 건의와 호명들 진출입 시 7번국도 갓길 교통사고 우려에 대한 노견 확장 및 경작로 확보 건의, 유금IC 횡단 수로박스의 배수불량으로 집중호우 시 피해 우려 등 주민들이 현장에서 느끼는 불편사항들이 다양하게 논의됐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이번 소통마당을 통해 주민들이 생활 속 불편한 점은 무엇인지, 개선이 필요한 부분은 어떤 것인지 현장의 목소리를 실감하는 뜻 깊은 시간이었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7-02-03

경주 문화재 발굴, 90년 전 현장 속으로

【경주】 경주학연구원이 최근 90년 전 경주 문화재 사진을 공개했다.경주학연구원은 일본 나라시 아스카엔(飛鳥園)에서 보관해 오던 1920년대 말~1930년대 초의 한국 관련 문화재 유리건판 필름 700여장을 재촬영해 공개했다.노세 우시조(能勢丑三·1889~1954)가 일제강점기에 경주를 방문해 유리건판에 남긴 이 사진은 당시 우리 문화재가 처한 상황을 파악하고, 정비되기 전 실태를 확인하는데 귀중한 자료로 평가된다.그동안 미공개로 있던 사진이 국내에 소개되기까지는 경상북도와 (사)우리문화재찾기운동본부의 지원이 있었다. 경주학연구원은 2014년부터 아스카엔 측과 교섭한 끝에 지난해 12월 유리건판 3천700여장을 복제 촬영했다. 이중 700여장이 한국과 관련한 사진과 실측도면이다.노세 우시조는 1926년 경주 서봉총 금관 발굴 현장을 찾은 스웨덴 황태자 구스타프 아돌프의 수행단 일원으로 처음 경주에 왔다.당시 교토제국대학 공학부 건축학교실 조수였던 그는 37세였다.이 짧은 경주 방문이 그의 인생을 바꾸는 계기가 돼 경주의 문화유산에 매료되게 된다. 특히 십이지신상에 빠져 십이지와 관련된 국내 유적지는 모조리 찾아다니며 유리건판 사진으로 남겼다.그가 사비를 털어 촬영과 발굴, 복원까지 벌일 수 있었던 것은 교토의 재력가 자제였기 때문이다. 고대학협회 이사장이자 동료 학자였던 쓰노다 분에이(角田文衛)는 `고고학 교토학파`라는 글에서 “노세는 열정적으로 조선 고고학과 일본 석조공예사, 회화사를 연구했다. 특히 그는 신라 문화재만 보면 감격해 당시 경주에서의 애칭이 `감격선생`으로 불리었다”고 소개했다.이번에 소개된 사진을 보면 1928~1931년 원원사(遠源寺) 터에 완전히 붕괴된 채 벼랑 아래 방치돼 있던 삼층석탑재를 수습해 탑지를 조사한 뒤 이를 복원하는 전과정이 도면과 함께 유리건판에 남겨져 있다.동서 석탑터를 실측하고 발굴한 모습과 각종 부재를 모아 놓은 사진, 석탑을 복원하기 위해 모형을 만들고 가조립한 장면, 노세가 직접 그린 평면도와 석탑 모형도까지 원원사터 관련 사진만 300여장에 달한다.이밖에도 헌덕왕릉과 구정동 방형분, 진평왕릉, 흥덕왕릉, 경덕왕릉, 성덕왕릉, 김유신장군묘 등 신라 왕릉을 비롯해 개성 고려왕릉에 대한 조사도 병행해 사진으로 남겼다. 경북 예천 개심사지 석탑, 전남 구례 화엄사 석탑 등의 십이지상을 최초로 주목한 것도 노세였다. 노세는 한국 십이지상의 중요성을 파악하고 그와 관련한 선구적 업적을 남긴 연구자였다.이번에 공개된 사진은 지금처럼 정비·복원되기 이전 신라 왕릉의 옛 모습을 보여주는 귀한 자료다.향후 문화재 연구를 위해 보고서 발간 및 전시회도 개최될 예정이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7-02-02

경주 내년 국비확보 지금부터

【경주】 경주시가 내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시의 내년도 국가지원사업 목표액은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사업을 포함해 올해 확보액 8천126억원 보다 11.1%(904억원) 증가한 9천30억원을 목표로 삼고 있다.이중 일반 국비사업은 41건에 8천461억원, 지역발전특별회계사업은 41건에 569억원이다.신규사업으로는 형산강 유림대교 가설(70억), 원자력 기술표준원 설립(50억), 울산~외동 간 국도14호선(300억), 불국~모화 간 국도7호선 확장(500억), 양남공공하수처리장 증설(21억), 향가문학관 건립(15억) 등 26건에 1천134억원이다.또 계속사업으로 신라왕궁(월성)복원(105억), 동궁과 월지 복원·정비(70억), 신라왕경중심구역 방 발굴·복원(70억), 원전 현장인력 양성원 설립(30억),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1천721억), 영천~언양 간 고속국도 건설(954억) 등 56건에 7천896억원이다.경주시는 이를 위해 31일 대회의실에서 `2018년도 국가예산 확보를 위한 전략 보고회`를 가지고 내년도 역점적으로 예산을 확보해야 할 주요사업을 점검했다.또한 효율적인 예산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과 중앙부처 공무원 등 인적 네트워크를 최대한 활용해 지역 현안사업을 수시로 설명하고 관련 자료를 제공하는 등 능동적으로 대응할 방침을 세웠다.특히,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간부공무원들이 직접 관련 중앙부처를 방문하고, 중앙부처가 공모하는 중대형 사업에도 적극 응모하는 등 국가예산 확보에 전 행정력을 모아나가기로 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내실 있는 국비 확보를 위해 철저한 자료 확보와 세밀한 계획을 세워 소관별, 분야별로 중앙부처 정책방향에 맞춰 도전적이고 창의적인 신규 사업을 지속 발굴해야 할 것”이라며 “시민들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전 공무원들이 국비 확보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목표액 이상 확보될 수 있도록 발 빠른 대응을 해 줄 것”을 당부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7-02-01

경주시·`텔스타-홈멜` MOU 200억 규모 차부품 공장 유치

【경주】 경주시가 수도권 강소기업의 경주유치로 지역 경제 활성화와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 있다.경주시는 24일 대외협력실에서 텔스타-홈멜㈜의 경주공장(자동차부품 생산) 설립에 관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이날 체결식에는 최양식 경주시장을 비롯한 임병훈 텔스타-홈멜 대표이사, 박승직 경주시의회 의장, 김은호 경주상공회의소 회장 등이 참석했으며, 임병훈 대표이사의 회사소개 및 투자계획 설명에 이어 투자양해각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이번에 투자될 경주공장은 외동읍 구어2산업단지 내 1만2천343㎡부지에 총 2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오는 10월까지 시설투자를 완료하고 정상가동할 계획이다.이번 투자를 통해 50여명의 신규 고용창출이 예상되고, 수도권 기업 경주투자의 성공적인 사례를 통해 향후 수도권 기업의 경주 이전이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경주시는 찾아가는 맞춤형 투자유치로 수도권 강소기업을 직접 방문해 기업 맞춤형 산업입지와 인센티브 제공 등 다양한 활동을 전개한 결과 이번 텔스타-홈멜의 투자를 이끌어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일자리가 있고, 기업하기 좋은 경제도시를 만드는 일을 최우선 과제로 자동차 부품, 금속, 첨단산업 등 강소기업의 유치에 최선의 노력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경기도 평택에 본사를 둔 텔스타-홈멜은 1987년 설립해 2004년 독일 예놉틱 그룹의 홈멜사와 합작한 외국인 투자기업으로 중소기업협력대상, 대통령표창, 일하기 좋은 기업, 경기도 유망 중소기업 등을 수상한 기술혁신형 강소기업이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7-01-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