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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안강 칠평천, 871억 투입 재정비

황성호기자
등록일 2018-08-27 20:56 게재일 2018-08-27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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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부·행안부 주관<br />도시하천 침수 예방사업 선정<br />하천정비·내수침수 해결 기대

[경주] 경주시 안강읍 칠평천이 국토교통부와 행정안전부가 주관하는 도시하천 침수예방사업에 선정됐다.

이번에 선정된 안강읍 칠평천은 사업비 871억원을 들여 본격적인 재정비사업에 들어간다.

도시하천유역 침수예방사업은 최근 기후변화와 도시화 등으로 도시홍수위험이 높아짐에 따라 국토교통부, 행정안전부, 환경부가 협의를 통해 홍수량 분담처리가 필요한 도시하천을 공동으로 지정하고 종합적인 침수예방대책과 실효성 있는 방안마련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이번 사업대상지역에 선정된 안강읍 칠평천 유역은 태풍과 집중호우 시 범람의 위험이 크고 침수 피해의 빈도가 잦아 주민들에게 막대한 재산피해를 입혔던 지역이다.

경주시는 반복적인 침수피해 해소를 위해 칠평천 정비와 시가지 배수개선계획 등을 수립해 도시 침수예방 종합대책 수립 대상지역 공모사업에 응모해 선도 사업으로 선정됨으로서 현재 환경부에서 안강 도시하천유역 종합치수계획 수립 용역을 추진 중에 있다.

세부 사업내용에서 국토교통부는 칠평천 제방 축제와 보축 5.4km, 교량재가설 2개소 등 정비사업에 269억원을 투입하고 행정안전부는 사업비 602억원을 들여 펌프장 신설 및 증설 2개소, 우수저류시설 신설 3개소, 우수관로 정비 1.5km 등 내수침수배제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시는 올해 우선 하천정비사업으로 국도비 8억원을 확보했으나 사업이 다소 늦어져 주낙영 경주시장 취임과 동시에 이철우 경북도지사에게 조속한 사업추진을 건의해 경북도에서는 다음달부터 실시설계용역을 착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23일 북경주행정복지센터에서 안강읍 지역 도의원과 시의원, 지역단체장과 주민 등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추진계획 설명회를 열었다.

최홍락 건설과장은 “지난 1991년 글래디스와 1998년 예니 등 태풍으로 안강지역의 침수피해가 심각했으며 여전히 침수피해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이 해결되지 않아 주민들이 불안감을 갖고 있다”면서“이번 사업을 통해 안강 도심지역 하천정비와 내수침수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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