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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뉴스

`김유신 전설` 서린 연날리기 대회 개최

【경주】 삼국사기에 기록된 `연`의 발상지 경주시는 오는 11일 황룡사지 일원에서 제14회 경주 전국연날리기대회를 개최한다고 7일 밝혔다.경주시가 주최하고 경주문화원과 경주전통연보존회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전국 각지의 연 애호가들의 스릴 넘치는 방패연싸움에서부터 따스한 봄 하늘을 수 놓을 이색 창작연 날리기, 어린이의 동심과 함께하는 가오리연 높이날리기 등 다채로운 종목으로 진행된다.연날리기는 우리 선조들이 액운을 떨치고 한해의 밝은 희망을 염원하며 즐기던 민족고유의 전통 민속놀이로, 문헌에 나타난 최초의 기록은 삼국사기 열전 `김유신조`에서 찾아 볼 수 있다.신라 선덕여왕 말년이자 진덕여왕이 즉위한 원년에 비담과 염종이 여왕의 치세에 반기를 들어 명활성을 점거하며 난을 일으켰는데 한밤 중 큰 별이 월성에 떨어져 반란군의 기세가 오르자 김유신이 허수아비에 불을 붙인 연을 날려 떨어진 별이 다시 올라갔다는 소문을 퍼뜨려 반란군의 사기를 떨어뜨리는데 전략적으로 이용했다는 내용이다.시 관계자는 “연의 발상지 천년고도 경주에서 열리는 이번 전국연날리기대회는 역사의 현장에서 아이들에게 전통문화의 즐거움을 알리고 어른들에게는 옛 추억을 되살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3-08

범인검거·범죄예방 `일등공신`

【경주】 경주시 CCTV통합관제센터가 `범인잡는 귀신`으로 통한다. 6일 경주시에 따르면 지난 4일 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귀금속상의 문을 파손하고 침입해 귀금속을 절취한 특수절도 피의자를 발견, 경찰에 신고하고 도주경로를 실시간으로 알리는 등 피의자 검거에 결정적인 단서를 제공했다.경주시 CCTV통합관제 요원은 이날 새벽 3시40분께 경주시 황성동 K점포(귀금속 상가) 주변에서 피의자가 계속해서 점포 근처를 서성거리며 배회하는 것을 수상히 여겨 즉시 112에 신고했고, 피의자는 순찰차가 도착하자 달아나 경찰이 인근을 수색했으나 끝내 발견하지 못했다.그러던 중 이날 오전 4시 50분께 피의자는 다시 같은 장소에 옷을 바꿔 입고 나타나서 범행장소 주변을 오랜 시간 주시하고 살폈고, 점포 문을 당겨보는 등의 행동을 하다 오전 5시39분께 갑자기 돌변해 손에 들고 있던 돌로 문을 깨고 재빠르게 점포 안으로 들어가는 것을 포착하고 즉시 112에 신고했다.피의자는 범행장소를 3회 반복해서 오가며 귀금속 팔찌 등 90여점을 절취해 경찰 도착 직전에 도주했고 관제요원이 CCTV를 통해 파악한 도주경로를 경찰에게 실시간으로 제공한 끝에 황성동 e편한세상 주차장에 숨어있던 이모(17)씨를 검거했다.박용환 정보통신과장은 “실시간 관제를 통한 범죄를 예방할 수 있어서 매우 다행스럽다”면서 “시 CCTV통합관제센터는 2천300대의 CCTV를 경주시내 곳곳에 설치해 24시간 빈틈없는 관제를 하기 때문에 걸리면 빠져 나갈 수 없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8-03-07

경주시, 최고의 동계훈련지 `인기몰이`

【경주】 경주시가 전국 최고의 동계훈련지로 자리매김했다.5일 경주시는 지난 1~2월 두 달간 진행된 동계훈련에는 축구, 야구, 태권도 등 170개 팀 3천859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지난해 153개의 팀 3천210명에 비해 약 20%가 늘어났다고 밝혔다.시는 동계훈련 유치를 위해 전국 최고 수준의 스포츠 인프라에 대한 마케팅을 강화하고 동계 훈련장을 무료 제공, 경기장별 천막 설치, 학교 지도자 간담회를 통한 의견 청취, 의료지원 등 훈련에 참가한 선수단이 훈련에만 집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확대하고 있다.또 주요 동계 훈련 종목인 축구는 초등부에서 대학부, K2 챌린지의 이랜드FC 등 프로리그에 이르기까지 축구공원 6개 구장에서 29개 팀 950명의 선수들이 동계훈련에 참여했다.특히 동계훈련 기간 중에는 2천18개 팀 2천여명의 유소년클럽 축구선수가 참가하는 `경주컵 2017 동계 클럽 유소년축구 페스티벌`이 축구 꿈나무들의 뜨거운 열기속에 10일간 대제전을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시는 상반기 내로 외동운동장, 화랑마을, 형산강 체육공원에 잔디구장 조성을 마무리하고 알천4구장을 정규구장으로 확대하고 한수원 여자축구 훈련장인 축구공원 3구장을 500석 규모의 관람석과 조명탑을 추가 설치하고 생중계가 가능한 최첨단 전광판으로 교체하는 등 최신시설을 갖춘 경기장으로 정비할 계획이다.경주가 동계훈련지로 각광을 받는 이유는 보문관광단지를 끼고 있는 풍부한 숙박시설 때문이다.오는 8월 경주에서 열리는 화랑대기 전국초등학교 유소년 축구대회와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를 바탕으로 조성된 축구공원, 생활체육공원과 북천과 형산강변으로 따라 펼쳐진 잔디구장 등 완벽한 스포츠인프라가 조성돼 있다.최양식 경주시장은“전국 최고의 동계훈련지로서 참가 선수들이 불편함 없이 훈련에 전념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3-06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 새 명소로 기대

【경주】 경주 보문단지 경주엑스포공원 내에 건립중인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가칭·사진) 건립사업이 공정률 90%를 보이며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20년 역사와 성과를 한 눈에 보여주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 기념관은 연면적 1천800㎡(지상 1층, 지하 1층)에 기념전시실, 전시홀, 기획전시실로 오는 4월 준공될 예정이다.기념전시실은 일본의 세계적인 건축가 쿠마 켄고(Kuma Kengo)가 디자인했다.주제작품은 한국의 `방앤리` 작가그룹이 맡았다. 전시홀에는 중국인 작가 우디(Woody)의 작품이 전시되는 등 한·중·일 합작품이다.기념전시실 내부는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걸어온 20년의 발자취를 따라가는 `망라사방의 길`로 시작한다. 신라의 국호 덕업일신 망라사방(德業日新 網羅四方, 나라의 운이 날마다 새로워지고 사방으로 퍼져간다)에서 따온 망라사방의 길은 고대 실크로드에서 현재의 경주엑스포를 잇는 메인전시관으로 이동하는 공간이다.신라 문화의 중심이자 국제적인 도시였던 서라벌에서 시작해 중국의 시안, 우즈베키스탄의 사마르칸트, 터키의 이스탄불 등 실크로드 선상의 도시들을 거쳐 이 도시들 주요 랜드마크의 문을 본 딴 거대한 상징물 `세계의 문`에 도달한다. 이곳에선 1998년 시작된 경주문화엑스포의 역사와 기록을 기념하는 엑스포 타임라인(연대기)이 펼쳐진다.기념전시실 마지막은 경주엑스포의 의미를 상징하는 주제작품으로 `방앤리` 작가그룹이 맡았다. 이들이 선보이는 작품 `초월(Transcendence)`은 시공간을 초월해 존재하는 문화예술의 가치와 `월성으로의 초대`라는 의미를 현대적으로 보여준다.전시홀은 문명을 연결시켜준 문자를 활용한 체험형 설치물 `문자의 숲`이 전시되는 로비 공간과 다양한 문화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 문화팩토리 라운지로 구성된다. 전시홀 로비의 상징 조형물 `문자의 숲`은 중국인 작가 우디(Woody, 대구대 실내건축디자인학과 교수)의 작품이다. 세계 여러 나라의 문자가 새겨진 슈퍼 미러(대형 거울) 패널들이 관람객은 물론 주변 환경과 다른 문자들을 무한대로 반사시켜 `문자의 숲`을 거니는 듯한 체험을 선사한다.전시홀의 문화팩토리 라운지는 다양한 문화 활동을 할 수 있는 다목적형 문화공간이다. 아카이브 체어존에서는 의자에 앉아 경주엑스포의 기록들을 개인 미디어 기기를 통해 직접 검색하고 열람할 수 있다. 다목적 공간은 강연 및 소공연, 워크숍, 전시 등으로 활용하게 된다. 지역 대학, 기관, 예술가 등과의 협업을 통해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기획전시실은 경주세계문화엑스포의 미래비전인 `융합`과 `창조`를 드러내기 위해 `크로스 컬처(cross culture)`라는 주제 하에 대중적이고 재미있는 체험형 기획전시 `상상동물원`을 선보인다.이곳은 화려한 색상의 민화들과 디지털 기술을 결합해 ICT기술을 극대화한다. `라이브 스케치 월(live sketch wall)`은 관람객이 직접 색칠한 사물이 라이브 스케치 월에서 살아 움직이는 신비한 경험을 제공하게 된다. 전시장 바닥에도 민화 속 연못을 구현해 연못의 생물들과 오브제가 체험자의 움직임에 따라 변화하는 생동감 있는 체험을 가능케 한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3-02

경주HICO, 경제효과 1천126억

【경주】 경주화백컨벤션의 지난해 경제적 파급효과가 1천126억원이 창출된 것으로 나타났다.경주시는 한국마이스관광학회가 분석한 지난해 경주 마이스(MICE) 참가자대상 경제적 파급효과에 따르면 생산유발효과가 666억원, 소득유발효과가 115억원, 부가가치유발효과 273억원, 734명의 고용유발효과가 창출됐다고 25일 밝혔다.경주시내 음식점 및 숙박서비스업을 비롯해 운송서비스, 인쇄업, 도소매서비스 등 전반적 산업영역에 골고루 영향을 미친 것으로 조사됐다.지난해 하이코는 `제14차 세계유산도시기구(OWHC) 총회` 및 `2017 세계원전사업자협회(WANO) 격년총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를 비롯해 `2017 대한민국 국제물주간 제1차 아시아 국제물주간`, `대한치과교정학회 제50회기념 국제학술대회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외 MICE행사를 포함한 총160개의 마이스(MICE)행사를 개최했고 5만명 이상의 국내외 참가자가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다.특히 올해는 `제3회 IAEA HRD 컨퍼런스`와 `2018 GISAS 컨퍼런스` 등 다양한 국내외 MICE행사 개최를 앞두고 있으며 `2018 국제문화재보존기술전(가칭)`, `한옥문화박람회(가칭)` 등 주관전시회 개최를 통한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를 목표로 마이스(MICE)행사 기획 및 유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또 국제회의도시 경주의 마이스 산업 활성화를 위해 현재 활동하고 있는 5개 분과 101개사 마이스 얼라이언스(협의체)의 신규회원사를 확대하고 마이스 연례총회 및 마켓플레이스(Asia Pacific MICE Business Festival) 참가를 통한 공동마케팅을 추진하는 등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운영을 도모하고 있다.이외에도 한국관광공사 선정 대한민국 유니크베뉴로 선정된 경주교촌마을과 황룡원을 중심으로 국제회의 등 행사참가자 만족도 제고를 위한 경주만의 차별화되고 매력적인 부대행사를 기획하고 있으며 국제회의도시 홍보활동과 마이스 서포터즈 운영 등을 통한 인재양성에도 적극 힘쓰고 있다.최양식 시장은 “다양한 마이스 행사 개최로 인해 파생되는 경제적 파급효과 조사 결과가 보여주듯이 마이스 산업은 숙박, 교통, 관광 등 다양한 산업과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는 고부가가치산업이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2-26

경주시, 노인복지 행정에 최선

【경주】 경주시가 `노인복지`에 총력전을 펼치기로 했다. 우선 노인들의 여가활동이 가장 많은 경로당 환경조성에 시행정력을 쏟겠다고 21일 밝혔다.시는 올해 50억원의 사업비로 지역 609개소의 경로당 운영지원과 환경개선, 건강관리, 운동 및 교육 프로그램, 안전관리사업 등 편안하고 건강한 노후생활을 보낼 수 있는 여가선용의 공간을 조성하는데 중점 지원할 예정이다.특히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안전 보호와 범죄 예방을 통한 불안감 해소를 위한 방범용 CCTV를 확대 설치하고 각종 안전사고와 화재로 인한 신체 및 재산상 피해에 대한 보상을 위해 손해배상책임공제보험에 가입하고 전기 안전점검 및 노후시설 보수로 안전한 환경 조성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또 시는 최근 한수원과 함께 어르신 기초 건강관리를 위해 전체 경로당과 노인복지시설에 혈압측정기 설치를 마무리했으며 대한노인회경주시지회와 함께 지난 2014년부터 경로당 건강보조기구 보급사업으로 추진한 허리벨트마사지기 설치를 올해 안으로 완료할 계획이다.또 경로당 현장방문을 통해 건의된 경로당 편의시설 보강과 환경개선, 냉장고, TV 등 물품지원에 대해 발 빠른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주민숙원사업에 대해서는 현장 점검을 통해 예산 등 관련사항을 면밀히 검토해 신속히 처리해 나갈 계획이다.시는 어르신들이 노년기에 활기차고 건강한 노후 생활과 다양한 사회활동 지원을 위해 올해 68억원의 예산을 확보해 총 2천471명의 노인들의 사회활동을 지원할 예정이다. 또 경주시니어클럽 등 6개 수행기관과 공동으로 다음달 2일부터 본격적으로 사업을 개시하기로 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경주시 노인 인구가 현재 19.8%로 초고령사회 진입을 앞두고 생활복지공간으로서 경로당이 매우 중요해지고 있다”며 “지역 발전을 이끌어 오신 어르신들이 활력 넘치는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한 단계 높은 복지시책을 펼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2-22

경주시, 선제적 가뭄극복 `총력`

【경주】 경주시가 최악 가뭄을 대비해 가뭄대책 마련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최근 경주시 주요 저수지 저수율이 50% 이하로 떨어지면서 향후 농업용수뿐 아니라 생활용수 공급까지 차질이 우려되자 시는 가용가능한 모든 수자원, 인력, 장비, 예산 등을 총동원해 가뭄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경주지역의 지난해 누적강수량은 617mm로 평년 1천159mm로 53.3%에 불과하고 평균 저수율은 49.8%로 평년 81.8%에 비해 극히 부족한 실정이다.특히 경주시 주요저수지의 저수율은 지역 평균인 49.8%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20일 현재 덕동댐 40.1%, 보문지 38.1%, 안강 하곡지 44.4%, 서면 심곡지 32.7%, 건천 송선지 47.6%, 내남 박달지 40.1%, 천북 성지지 37.0%, 현곡 남사지 43.2% 등 주요저수지의 저수율은 심각한 수준이다.이에 시는 겨울가뭄 지속에 따라 자연적인 저수율 확보가 어려울 것으로 보고 지난 1월부터 예비비를 긴급 투입해 가용 수자원을 활용한 저수지 물채우기, 담수능력 향상을 위한 준설, 보조시설 확충 및 취수원 개발 등 용수 확보에 전력투구하고 있다.시는 지난해에 이어 겨울가뭄이 계속되자 영농철을 앞둔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농업용수 확보를 위한 저수지 물채우기 사업인 일명 `80작전`에 돌입했다.`80작전`은 경주지역 441개소 저수지 중 1만t 규모 이상 48개소를 대상으로 오는 4월까지 저수율을 80%이상으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한국농어촌공사 경주지사도 경주시의 가뭄대책에 발맞춰 남사지, 심곡지, 내태지, 성지지, 품산지, 석계지 등 대형저수지 보조수원을 풀가동하며 담수량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특히 가장 넓은 지역에 농업용수를 공급하는 보문 저수지는 경주시 맑은물사업본부에서 방류되는 하천수 일 5만㎡을 펌핑할 계획으로 시설 확장과 관계기관 협의 및 예산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또 시는 물 관리를 위해 2개의 댐과 348개의 하천, 441개의 저수지를 보유하고 있음에도 매년 물 부족 현상에 시달리며 가뭄 극복을 위한 많은 비용을 지출하고 있다.시의 식수를 책임지고 있는 지역 주요 식수원인 덕동댐과 감포댐 저수율이 각각 40.1%와 21.7%로 제한급수를 고려해야할 정도로 절박한 실정이다.시는 지난해부터 보문 보조취수장을 선제적으로 가동해 일 1만7천t의 형산강 하천수를 취수하고 한국수자원공사의 광역상수원 1만6천t을 추가로 사용하고 탑동정수장과 감포정수장 보조취수장 정비를 통해 일 취수능력을 높이고 덕동댐과 불국통관 정밀점검 용역을 통해 불국정수장 취수능력을 높이는 등 생활용수 공급에 온 힘을 쏟고 있다.특히 시는 생활용수의 안정적 공급 대책을 위해 사업비 40억원을 투입해 덕동댐 내 토사 80만㎡을 준설하고 상수원에서 공급되는 원수의 절반 가까이 사라지는 노후상수도관 교체를 통해 유수율을 제고할 방침이다.경주지역의 수돗물 사용량은 하루 평균 13만2천㎥로 시민 모두가 하루 10% 물절약에 동참하면 2년이면 1천만t 보문호 하나를 채울 수 있다.최양식 경주시장은 “반복되는 극심한 가뭄으로 어려운 상황에 직면하고 있지만 다양한 해법을 모색해 시민들의 생활에 불편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2-21

경주시, 내실있는 축제·행사 위한 사업성·평가보고회

【경주】 경주시가 외형 위주 보여주기식 축제 행사를 지양하고 지역경제에 도움이 되는 행사·축제로 변화를 시도한다.시는 최근 늘어나는 행사·축제성 사업에 대해 외부전문기관을 통해 객관적으로 사업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행사·축제성 사업성과 평가 보고회`를 가졌다.이번 보고회는 주민화합과 지역홍보, 관광객 유치 등 특정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관광·체육·문화행사와 고유 전통문화 계승하고 지역 정체성 확립을 위한 축제가 매년 증가함에 따라 행사·축제성 사업 전반에 대한 실태분석과 현장조사 및 여론수렴을 통한 객관적 평가로 전반적인 문제점과 개선대책을 강구하고자 마련됐다.시는 지난해 개최된 순수 시 자체 예산으로 지원한 행사·축제성사업에 대해 외부전문기관에 의뢰해 성과평가를 실시해 100점 만점에 80점 이상 우수사업은 계속지원하거나 확대 개최하고 70점 미만의 미흡사업에 대해서는 개선방안을 강구하거나 사업 축소를 검토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행사 및 축제의 성격이 유사하거나 중복행사 등은 통·폐합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평가는 사업의 목적과 특성을 고려해 문화예술, 체육, 교류, 기념, 교육, 복지 등 유형으로 나눠 사업목적의 합리성, 추진계획의 충실성, 예산계획의 정확한 집행 여부, 현장평가, 추진결과 및 성과, 향후 발전가능성, 홍보 효과 등을 종합 평가했다.이날 보고회에서 문화예술분야의 각종 공연, 공연 및 전시사업은 당일 행사가 아니라 기간이 길고 행사 장소가 여러곳임에도 계획이나 결과보고서에는 단순하게 개최 횟수로만 언급되는 경향이 높아 향후 방문객 등 구체적 수치 제시가 어려울 경우에는 공연인원, 전시작품이나 참가자 수 등 대체 가능한 정량적 자료를 제시하도록 했다.체육분야에서는 전문체육인 대상 체육대회는 지원금액이 큰 사업이 많으므로 사업계획 수립 당시부터 예산의 구체적 사용처를 명시하는 등 예산집행 관련 내용을 보완할 필요가 있으며 생활체육분야의 민간단체 지원사업은 친목위주가 많아 시민을 위한 공익적 내용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2-20

경주시 `희망 나눔캠페인` 결실 맺어

【경주】 경주시가 지난해 11월부터 1월까지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주관해 실시한 `희망 2018 나눔캠페인`에서 총 3억7천900만원을 모금했다고 밝혔다. 시는 희망 2018 나눔캠페인의 성금모금을 위해 지난해 12월 사랑의열매 나눔봉사단 회원들과 거리로 나서 나눔 홍보물 배부, 사랑의 열매 달아주기, 따뜻한 차 전달 등 모금 홍보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또 지난달 26일 경주시청 직원들과 시를 방문하는 시민들을 대상으로 사랑의 열매와 홍보물을 배부사진하고 성금모금과 이웃돕기에 대한 관심 및 동참을 적극적으로 홍보하며 모금활동을 이끌어내 주변 이웃들에게 온정과 희망을 전해줄 수 있게 됐다.특히 1억원 이상 고액을 기부하는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 수에서도 경주시는 경북 83명 중 17명으로 도내 1위를 달리고 있으며 고액 기부자뿐만 아니라 소액기부 참여자까지 확대하는 등 나눔문화의 정착을 위해 지속적인 노력을 해왔다.최양식 경주시장은 “연말연시 캠페인 기간뿐만 아니라 항상 주변의 소외된 이웃을 배려하고 나눔을 실천해 더 희망 차고 따뜻한 경주를 볼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한편 경주시의 지난해 연중 모금액은 총 18억9천200만원으로 2016년(8억3천700만원)대비 220% 수준으로 늘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2-20

설 연휴 경주 관광객 8만여 명 발길

【경주】 천년고도 경주는 설 연휴기간동안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져 활기를 띠었다.경주시는 18일 교촌마을과 월정교, 동궁과월지 등 주요 관광지와 문화시설에 관광객 8만여명이 방문했다고 밝혔다.지난 2년간 설 연휴 기간 경주를 찾은 관광객이 일평균 1만6천여명에 비해 25%가량 늘어난 수치로 동계올림픽 여파와 해외여행 러시 속에서도 관광도시 경주가 점차 활기를 되찾아 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첨성대와 대릉원, 월정교와 교촌마을이 위치한 동부사적지 월성과 동궁과 월지, 박물관과 황룡사역사문화관 등 주요 사적지에는 명절 연휴를 즐기려는 나들이객의 발길이 이어졌다.경주를 찾는 관광객의 필수 코스가 된 동궁과 월지에는 연휴 기간 하루 5천여명의 관광객이 찾았다.어둠이 짙어질수록 누각과 연못, 숲이 불빛과 어우어져 환상적인 자태를 뽐내는 동궁과 월지의 야경을 담으려는 카메라 플레쉬가 여기저기 터지며 인생사진 남기기에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또 문루 복원으로 제 모습을 갖추고 상시 개방한 월정교 찾는 방문객들의 발길도 줄을 이었다.원효대사와 요석공주의 설화가 담긴 월정교는 신라 고대 교량 건축기술의 백미로 교각과 문루의 모습도 장관이지만 날이 저물어 화려한 조명이 더해지면 세상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아름다운 경관으로 동궁과 월지에 이은 새로운 야경 명소로 각광 받았다.김주학(44·수원시)씨는 “동궁과 월지와 월정교의 야경은 천년고도 경주가 아니고서야 어디서 이런 장관을 볼 수 있을 까 싶을 정도로 인상적이다”면서 “새롭게 복원된 유적과 야경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모습에 가족들과 함께 오기를 정말 잘한 것 같다”고 말했다.교촌마을 광장에서는 경주관광명소를 배경으로 즉석사진 이벤트와 함께 제기차기, 활 쏘기, 굴렁쇠 굴리기, 투호 놀이 등 설맞이 전통놀이 한마당을 비롯해 경주를 대표하는 국악인들이 준비한 `경주국악여행 특별공연`이 펼쳐져 가족단위 나들객들이 많이 찾아 설 명절 분위기를 즐겼다.첨성대 주변 동부사적지의 탁 트인 잔디 광장에서는 한해의 액운을 쫓고 희망찬 새해 소망을 담은 연을 가족들과 함께 날리는 모습도 보였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2-19

경주시, 전기자동차 76대 민간 보급

【경주】 경주시가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민간에 지원·보급한다.13일 경주시는 추진 기후변화와 미세먼지 저감대책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전기자동차 민간보급사업을 활성화하기 위해 올해 13억여원 규모로 76대를 지원한다.신청 자격은 지난 9일 공고일 이전 6개월 이상 경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의 개인 또는 공고일 이전까지 경주시에 소재한 사업장·법인·기업체로 개인과 법인(사업자)는 각 1대를 신청할 수 있으며 출고 등록순으로 사업물량 소진시까지 신청할 수 있다.보조금 지원이 가능한 전기자동차는 현대 아이오닉, 기아 레이·쏘울, 르노삼성 SM3, 한국GM 볼트, BMW i3, 한국닛산 LEAF, 테슬라 모델S 시리즈 등 승용 전기장동차 13종과 르노삼성 트위지, 대창모터스 다니고, 쎄미시스코 D2 등 초소형 전기자동차 3종으로 차종에 따라 최대 1천800만 원까지 차등 지급된다.승용 전기차의 경우 차종별 1천306만원에서 1천800만원까지 지원되며 초소형 전기차는 대당 750만원 정액 지원된다. 개별소비세와 취득세 등 각종 세금이 감면되며 완속충전기(150만원 이내) 1대가 지원된다.올해 신규 출시 예정인 전기차는 환경부에 보급대상 승인을 받은 후 보급대상 차종에 포함될 예정이다.신청은 구매희망자가 제작사별 지정 판매점(대리점)에 방문해 60일 이내 출고 가능한 전기차에 대해 구매 지원신청서를 작성하고 지정 판매점에서 경주시 환경과로 대리 접수한다.이후 사전검토를 거쳐 구매자격 부여를 받은 후 판매처의 보조금 지급 가능여부 확인을 통해 보조금 지원 확정통보를 받게 되면 차량 출고 및 등록 후 보조금이 지급된다. 신청전 유의사항은 지정판매점 접수분에 한해 인정되며 구매자격 부여일로부터 60일 이내 차량이 출고돼야 보조금을 지원받을 수 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2-14

경주엑스포 `또봇 뮤지엄` 설연휴 할인 행사

【경주】 경주문화엑스포는 15일부터 18일까지 설연휴를 맞아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의 할인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3일 밝혔다.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은 현장구매 관람객들을 대상으로 성인 및 어린이 입장료를 1만5천원에서 9천원으로 40% 할인한다.정트아트와 트릭아트를 이용해 변신자동차 또봇을 표현한 박물관으로, 지난해 5월말 경주엑스포공원 내 장보고관에 문을 열어 5만명 이상의 관람객이 다녀갔다.뮤지엄 내에 전시된 전시품은 총 31대에 이르며 관람객들은 로봇 위에 올라가 사진을 찍을 수 있고 다양한 체험도 즐길 수 있다.참가자들의 모션을 인식해 로봇게임을 즐길 수 있는 모션인식 체험, 드라이빙 체험, 드라이빙 배지 만들기, 또봇 장난감 조립하기, 레고 조립하기 등 체험거리가 다양하다.정크아트(Junk Art)는 일상생활에서 생긴 폐품을 소재로 재활용(리사이클)해 예술작품을 만드는 것으로 `또봇 정크아트 뮤지엄`의 로봇들은 폐자동차를 활용해 또봇 속 로봇들을 재현했다.전시장 입구에 세워진 대형 로봇은 폐자동차 10대 분량의 부품으로 만든 것으로 크기만으로도 시선을 압도한다.`또봇 정크아트 뮤지엄` 김은희 대표는 “정식 라이선스를 획득해 또봇을 정크아트로 표현한 곳은 전 세계에 이곳 하나 뿐이며 경주지역 뿐 아니라 수도권, 부산, 대구 등 일부러 찾아오는 타지역 관람객들의 비율이 높은 편”이라며 “주 관람객인 4세에서 초등 저학년 어린이들을 위해 다양한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2-14

경주시 직부성과계약, 시민 행복지수 `UP`

【경주】 경주시는 12일 시민중심 행정서비스 제공과 성과중심 조직문화 정착을 위한 `2018년 직무성과 과제보고 및 계약체결식`을 대외협력실에서 가졌다.시 직무성과계약은 9명의 실국소장을 비롯해 평가대상 부서장 85명이 276개의 성과과제에 대해 시장, 부시장과 직접 계약을 체결하고, 분야별 외부전문가로 구성된 업무평가위원회의 공정하고 객관적 평가를 통해 시민중심의 행정서비스 제공과 성과중심 조직문화를 정착하는데 크게 기여하고 있다.특히 올해는 일반적이고 추상적인 목표를 지양하고 국정과제 및 시정전략목표와 연계한 과제를 선발하고 성과과제의 정량적 목표 달성보다는 과제 달성에 따른 시민의 만족도와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역점을 두고 추진할 방침이다.주요 중점 과제로는 주민밀착형 생활체육 활성화 기반 구축, 맞춤형 행정서비스로 투자유치 활성화, 전략적 고용정책을 통한 일자리 창출, 도시관리계획 재정비, 공공 와이파이 구축 서비스 제공, 치매안심센터 및 힐링 프로젝트, 신농업혁신타운 조성, 고품질 유통활성화 및 친환경축산 구현, 황룡사 복원 정비 등 신라왕경핵심유적복원정비, 형산강 생태공원 조성 등을 약속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18-02-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