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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주 ‘황금대교’ 사업구상 5년 만에 첫 삽

황성호기자
등록일 2021-03-17 20:03 게재일 2021-03-18 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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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형산강 일원서 착공식 가져<br/>황성동-현곡면 라원·금장리 연결<br/>총 길이 371m·왕복 4차로 규모<br/>2023년 완공… 새 랜드마크 기대

[경주] 경주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부상할 ‘황금대교(제2금장교)’가 사업구상 5년 만에 첫 삽을 떴다.

경주시는 17일 황금대교가 가설될 형산강 일원에서 ‘제2금장교 건설공사 착공식’을 가졌다.

행사에는 주낙영 경주시장을 비롯해 이철우 경북도지사, 김석기 국회의원, 서호대 경주시의장 등이 참석했다.

황성동과 현곡면 라원리·금장리를 잇는 황금대교는 2023년 11월까지 410억원을 들여 총 길이 371m, 폭 20m 왕복 4차로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자전거·보행 겸용 인도를 별도로 만들고 전망대와 라원리 5층 석탑을 형상화한 조형물을 설치한다.

교량명칭은 공모를 통해 ‘황금대교’로 최종 선정했으며 5월 국가지명위원회를 거쳐 정식명칭으로 확정·사용될 예정이다.

황금대교가 완공되면 기존 황성동과 현곡면을 유일하게 연결하던 금장교의 교통정체 해소와 금장지구와 현곡 푸르지오 등 대규모 아파트 단지의 정주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철우 경북도지사는 “26만 경주시민의 숙원사업인 제2금장교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제2금장교가 완성되면 주변도시의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개선돼 올해 말 개통되는 나원역과 함께 문화관광도시 인프라 확충에 따른 큰 역할이 기대된다”고 전했다.

김석기 국회의원은 “상습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견인할 제2금장교가 착공하는 경사스러운 날이다”며 “제2금장교 착공은 직접 중앙부처를 발로 뛰며 주낙영 시장을 비롯한 관계 공무원들과 함께 힘을 모은 결과 비로소 착공이라는 큰 선물을 얻게 됐다”고 말했다.

주낙영 경주시장은 “황금대교 건설공사 착공식을 개최함으로써 경주시민 모두가 기다려 온 숙원사업이 현실화됐다”며 “무엇보다 시장 후보 시절부터 제2금장교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시민들과 한 약속을 지킬 수 있어서 매우 기쁘다”고 밝혔다.

/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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