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주시 물 정화 기술, ‘녹색기술인증’ 획득

2015년부터 올해까지 3회째

[경주] 경주시는 자체 개발한 물 정화 기술인 ‘급속처리기술(GJ-R공법)’이 환경부로부터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녹색기술인증’은 에너지 자원의 효율적인 사용으로 온실가스를 비롯한 오염물질 배출을 최소화하는 기술에 대해 정부가 공식 인증하는 제도다.

이로써 공공구매 조달심사와 다수공급자계약(MAS) 심사에서 우대를 받는 등 정부로부터 다양한 제도적 지원을 받을 수 있게 됐다.

경주시 급속처리기술(GJ-R공법)은 2015년 3월 전국 지자체 가운데 최초로 녹색기술인증을 획득한 이후 2018년, 그리고 올해까지 3회 연속으로 인증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GJ-R공법은 미세버블과 오존을 이용해 짧은 시간 안에 오염된 물을 정화하는 전처리용 물 정화 기술이다. 2017년부터 사업화를 시작해 총 3억 2천만 원의 수익을 창출해냈다.

현재 남양주시 진건푸른물센터 1만 4천t 처리 규모의 반류수 처리시설을 포함해 경산과 제주, 영천 등 전국 10곳에 설치해 성공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코로나19라는 돌발 변수에도 지난해 6월에는 하루 100t 처리규모의 GJ-R장치를 베트남 하노이시 동아인구 지역에 처음 수출했다. /황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