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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

포항제철소 P-LTE망·무선 IoT센서 결합, 생산성 향상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포스코 전용 Wi-Fi인 P-LTE망과 무선 IoT(사물인터넷) 통합센서를 결합하여 생산성 향상과 안전성 제고에 큰 성과를 거두고 있다.‘P-LTE’는 포스코와 KT가 합작해 개발한 기술로, 포항제철소 내에서 안정적이고 빠른 무선 인터넷 연결을 제공하는 서비스다. 또한, 포항제철소 EIC기술부와 포스코DX가 협력하여 개발한 ‘무선 IoT 통합센서’를 활용하면 열악한 제철소 환경에서도 설비 진동, 온도, 습도 등의 데이터를 별도 케이블 공사 없이 손쉽게 수집할 수 있다.이 두 기술의 융합으로 탄생한 ‘설비관리 솔루션’은 현장설비에 부착된 무선 IoT센서의 데이터를 P-LTE를 통해 사무실 PC와 모바일 기기로 실시간 전송해, 원격 모니터링과 알람 수신이 가능한 시스템이다.포스코 관계자는 “이 기술 덕분에 기존에 접근이 어려웠던 고온·고위험 환경의 설비 데이터를 실시간 감시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로 인해 제철소의 생산장애와 품질불량이 줄어들고 현장 안전성이 크게 향상되었다”고 설명했다.‘설비관리 솔루션’을 제철소 현장에 적용한 대표적인 사례는 고로와 FINEX의 원료를 운반하는 벨트 컨베이어다. 여의도 면적보다 넓은 선강지역 내 주요 설비의 진동과 온도 데이터를 ‘설비관리 솔루션’으로 수집하고, 베어링부 파손 등의 설비 이상을 조기에 감지해 벨트 손상이나 마찰에 의한 화재 발생과 같은 대형 생산장애를 다수 예방하고 있다.또한, 제철소 압연 공장에도 적용해 안전과 품질 문제를 해결했다. 무선 IoT 센서를 통한 실시간 데이터 확인으로 설비이상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기 때문에 설비 상태 점검을 위해 압연기에 접근할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설비관리 솔루션을 도입한 3선재공장은 소재 이탈로 인한 생산장애와 표면품질 불량을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다.무선 IoT 통합센서 개발에 참여한 포스코DX 관계자는 “앞으로도 P-LTE기술과 융합한 통합센서의 기술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도입 확대를 지원할 것”이라며 “제철소와 그룹사의 고위험 개소 설비점검을 원격화하고 무인화를 통해 수익성 향상과 안전 확보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30

6월 사업체 종사자 12만8천명 증가

국내 사업체 종사자 수 증가 폭이 39개월 만에 최소를 기록했다. 숙박·음식점업 종사자는 6개월째 줄고 있다.30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6월 사업체 노동력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종사자 1인 이상 사업체의 종사자는 2천12만2천명으로, 지난해 6월 말보다 12만8천명(0.6%) 늘었다.2021년 3월부터 40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으나, 증가 폭은 7만4천명이 늘어난 2021년 3월 다음으로 39개월 만에 가장 작다.지위별로는 상용 근로자가 4만8천명(0.3%), 임시일용근로자가 6만3천명(3.2%) 각각 늘었다.업종별로 보면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과 전문·과학·기술서비스업 종사자가 각각 8만9천명과 2만4천명 늘고, 숙박·음식점업과 교육서비스업은 각각 3만 명과 1만4천명 줄었다. 숙박·음식점업은 6개월 연속 감소세로, 감소 폭이 점차 커지고 있다.종사자 수 비중이 큰 제조업의 경우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역시 증가 폭은 꾸준히 둔화하는 모습이다.제조업 내에서도 조선업을 포함한 기타 운송장비 제조업은 1만4천명, 화학물질·화학제품 제조업은 3천명 늘어난 반면 의복 등 제조업에선 6천명 줄었다.6월 중 신규 채용은 86만5천명으로, 운수·창고업, 보건·사회복지 서비스업 중심으로 채용이 늘었다.한편 지난 5월 기준으로 상용 근로자 1인 이상 사업체의 근로자 1인당 임금총액은 382만3천원으로, 1년 전보다 11만9천원(3.2%) 늘었다. 다만 소비자 물가 상승(2.7%)을 반영한 실질임금 상승률은 0.5%에 그쳤다. /연합뉴스

2024-07-30

올 하반기 ‘조선·반도체’ 일자리 1만개 늘어난다

올해 하반기 조선과 반도체 업종 일자리가 작년보다 1만개가량 늘어나지만, 건설업종 일자리는 5만8천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됐다.한국고용정보원과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은 업종별 경기 지표와 업계 상황 등을 바탕으로 한 올해 하반기 10개 주요 업종 일자리 전망을 29일 발표했다.주요 업종들 가운데 하반기 일자리가 전년 대비 비교적 큰 폭으로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는 업종은 조선과 반도체다.조선업의 경우 전 세계 선박 발주량이 소폭 증가하는 가운데 친환경 선박 수요와 수출 증가로 고용이 7천 명(6.3%)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국내 조선소 건조량은 가스운반선과 대형 컨테이너선을 중심으로 전년 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올해 선박류 수출액도 10.3%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반도체 역시 업황 회복으로 고용이 3천 명(1.8%)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글로벌 경기회복 기대로 인한 수요 개선과 인공지능(AI) 시장 성장에 따른 고부가 메모리 시장 호황 등으로 반도체 수출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고용정보원은 전했다.반면 건설업은 하반기 일자리 전망이 어둡다. 건설산업 수요와 건설 투자 감소로 고용 규모가 전년 대비 5만8천 명(2.7%)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선행지표인 건설 수주가 작년 들어 큰 폭의 감소세로 전환했고 건설 공사비도 상승한 데다, 하반기에도 고금리,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 민간 분양시장 위축 등으로 투자가 줄어들 전망이다.일자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섬유업종도 생산 감소 등의 영향으로 하반기 고용이 3천 명(2.1%) 감소할 것으로 예상됐다.기계(1.3%), 전자(0.8%), 철강(0.5%), 자동차(0.6%), 디스플레이(0.7%), 금융·보험(-0.3%) 업종은 작년 하반기와 고용 수준이 비슷할 것으로 점쳐졌다.기계업종은 주요국 인프라 투자 증가 등으로 수출이 증가하지만 내수는 장기적 침체가 예상되고, 전자의 경우 글로벌 수요 증가 등으로 수출 증가가 예상되지만 당장 고용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내다봤다. /연합뉴스

2024-07-29

경제 6단체 “노란봉투법 통과 저지해 달라”

경제 6단체가 29일 추경호 국민의힘 원내대표를 만나 ‘노동조합 및 노동관계조정법 개정안’(노란봉투법) 통과를 저지해 달라고 요청했다.한국경영자총협회(경총), 대한상공회의소, 한국경제인협회, 한국무역협회, 중소기업중앙회, 한국중견기업연합회 등 6개 경제단체는 이날 국회 본청에서 추 원내대표와 긴급 간담회를 열고 지난 22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한 노란봉투법과 관련해 이같이 건의했다고 밝혔다.경제 6단체는 면담에서 “야당이 국회 본회의에서 노란봉투법을 통과시키겠다고 공언해 산업 현장에는 공멸할 수 있는 위기감이 커지고 있다”고 우려했다. 그러면서 “사용자 범위를 무분별하게 확대해 하청 노조가 끊임없이 단체교섭을 요구하고 쟁의행위를 벌인다면 산업 생태계는 붕괴하고 협력업체 근로자들은 일자리를 상실할 것”이라고 주장했다.경제 6단체는 “(개정안은)불법쟁의행위에 대한 손해배상청구를 사실상 봉쇄해 극단적 불법쟁의행위를 조장하고 있다”고 비판했다.손경식 경총 회장은 “본회의에서 개정안이 통과되지 않도록 적극 저지해주길 간절히 요청한다”며 “야당이 일방적으로 개정안을 통과시킬 경우 윤 대통령에게 거부권 행사를 건의해달라”고 말했다.개정안에는 하도급 노동자에 대한 원청의 책임 강화, 쟁의 행위 범위 확대, 파업 노동자에 대한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 제한 등 내용이 담겨있어 경제계는 이에 대한 우려를 지속적으로 표명해왔다.이번 개정안은 지난 22일 더불어민주당을 비롯한 야당의 주도로 국회 환경노동위원회를 통과했다. 과반 의석을 확보한 민주당은 내달 1일 본회의 처리를 추진하고 있다. /김채은수습기자

2024-07-29

경북도, 경북형 ‘공공형 택시호출앱’ 도입 팔 걷어

경북도가 경북형 택시호출앱을 본격적으로 도입한다.경북도는 택시 호출료 및 이용 수수료 절감을 비롯해 지역 브랜드 콜과 연계해 고령층까지 이용층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경상북도는 29일 도청에서 가맹 택시 이용에 따른 택시업계의 과도한 수수료 부담과 승객들의 호출료 지출을 덜어주기 위한 ‘공공형 택시호출앱 도입을 위한 검토 용역’ 최종보고회를 개최했다.현재 많이 사용하는 대표적인 택시호출앱은 스마트폰 앱을 통해 가까운 거리에 있는 택시를 배차받는 형태다. 이는 호출앱 시장 지배와 이용 수수료의 과다 납부로 인해 택시 업계에 큰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이에, 작년 5월 도내 택시업계의 경북형 택시호출앱 도입 요청·건의에 따라 지역 실정에 가장 적합한 택시호출앱 도입을 위해 지난 1월부터 용역을 진행했다.용역 수행사인 지방행정발전연구원은 경북도, 시군 및 택시업계와 함께 기존 택시앱(카카오), 지자체앱(대구로택시 등), 기업앱(티머니 등)의 장단점과 비용 등을 분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지자체와 택시업계 모두에게 비용 부담이 적은 ‘기업앱을 연계한 택시호출앱 도입’ 방식으로 의견을 제시했다.‘기업앱 연계형 택시호출앱’ 방식은 택시 운임의 카드 결제 수수료의 일부(약 0.65%)를 기업의 수익으로 가져가는 대신, 차량 랩핑비, 이용 수수료(매출액의 2.8%) 등을 기업에서 부담해 택시 사업자는 추가 비용 부담이 없고, 승객들은 호출료 부담 없이 각종 프로모션(할인쿠폰, 마일리지 적립 등)으로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이용층 확대를 위해 스마트폰 사용에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 노인은 지역 브랜드 콜센터와 호출앱을 연계해 전화 예약으로도 호출앱을 이용할 수 있다.용역 결과를 바탕으로 택시 대수와 콜센터 통합 여부 등을 종합 고려해 각 시군에 택시호출앱 도입을 확대할 계획이다.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기업앱 연계형 호출앱은 택시업계와 지자체의 비용 부담이 적고 기존 플랫폼을 활용하기 때문에 빠른 도입과 손쉬운 사용이 가능하다”며, “브랜드 콜센터가 통합된 지역을 중심으로 어려움을 겪는 택시업계에 활력을 불어넣겠다”고 말했다./이창훈기자 myway@kbmaeil.com

2024-07-29

포항제철소,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조성 온힘

포스코 포항제철소(소장 천시열)가 근무환경 개선 작업을 진행하며 직원들에게 더 안전하고 행복한 일터 조성에 나섰다.이번 환경개선 사업은 어려운 경영여건 속에서도 목표 달성을 위해 현장에서 구슬땀을 흘리는 직원들에게 더 쾌적하고 안전한 근무환경을 제공하고자 진행됐다. 올해부터 시작한 근무환경 개선사업은 제철소 직원들과 대의기구의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개선이 필요한 곳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올해 상반기 동안 제철소 내 △샤워실 △화장실 △사무실 △운전실 △휴게실 등 89개에 달하는 시설의 개보수 공사를 마쳤다.포항제철소는 올해 하반기부터 추가 예산을 투입해 개선이 필요한 장소를 대상으로 대대적인 리모델링 작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포항제철소 화성부에서 근무하는 한 직원은 “업무 특성상 일과시간에 두세 번씩 샤워하는데 공장 샤워실 리모델링을 마친 뒤 동료 직원들의 만족도가 높아졌다”며 “집만큼 많은 시간을 보내는 회사에서 쾌적하게 근무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한편, 포항제철소는 환경개선 과정에서 각 시설마다 노후한 비품도 교체할 예정이며 젊은 직원들의 요구를 반영해 의자, 캐비넷, 테이블, 공기청정기, 개인 락커, 냉장고, 텀블러 세척기 구매 및 교체 작업도 병행 실시해 직원들의 근무 환경 개선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29

티몬·위메프 사태 “남 일 아냐” ‘허약 재무’ 이커머스업계 긴장

티몬과 위메프의 대규모 판매대금 정산 지연 사태를 바라보는 국내 전자상거래 업계의 심정은 편치 않다.28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번 사태에는 티몬·위메프의 허약한 재무 건전성이 자리 잡고 있다. 2022년 기준 티몬의 자본총계는 -6386억원이다. 결손금은 1조2644억원에 달한다. 결손금은 영업 활동에서 발생한 누적 손실액을 말한다. 지난해 위메프 자본총계는 -2398억원, 결손금은 7560억원이었다. 위메프는 2019년 5287%의 부채비율을 기록한 뒤 2020년부터 줄곧 자본잠식 상태에 있다. 티몬의 부채비율도 2019년 이래 120% 안팎을 보이고 있다. 외부 감사인은 나란히 ‘계속기업으로서의 존속 능력이 불확실하다’는 감사 의견을 냈다.위메프는 판촉할인율 오류를 이유로 이달 8일 정산일에 400개 안팎의 판매자에 대한 대금 지급을 일시 중단했다. 당시 위메프는 정산금 지급 이력이 충분했으며, 판매자들에게 오류를 바로잡는 대로 정산을 재개하겠다고 공지했다.문제는 티몬에서 터졌다. 위메프 정산 일시 중단에 불안을 느낀 티몬 입점자들이 티몬에서 대거 이탈해 순식간에 자금 경색이 온 것이다. 재무 구조가 위메프보다 훨씬 약한 티몬은 그동안 ‘판매대금 돌려먹기’로 간신히 정산일을 맞춰왔으나, 중대형 판매자가 이탈해 더이상 정산일을 맞출 수 없는 상황이 됐다. 위메프의 정산 지연 사실이 알려진 지난 11일부터 티몬이 정산 지연을 공지한 지난 22일까지 걸린 기간은 보름이 채 안된다. 이 짧은 기간에 월평균 거래액(올해 상반기 기준)이 6000억원대(티몬), 3000억원대(위메프)인 거대 종합 이커머스 플랫폼이 무너져 내린 것이다.경쟁사들도 재무 건전성 문제를 안고 있어 이번 사태를 강 건너 불보듯 할 수 없는 상황이다. 11번가, 컬리 등은 최근 수년간 매년 10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고 신세계그룹 계열사인 G마켓도 2022~2023년 누적 1000억원에 가까운 영업손실을 냈다. 지난해 처음 연간 1000억원대 영업이익 흑자를 낸 쿠팡도 그동안 매년 적자를 낸 여파로 지난해 순운전자본이 -1조4942억원에 이른다. 업체들은 외형 키우기를 접고 비용 절감을 통한 내실 다지기로 방향을 틀었지만 가시적 효과는 나타나고 있지 않다. 업계 일각에서는 이번 사태가 이커머스 시장 재편의 신호탄이 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판매자와 고객이 좀 더 안전하게 거래할 수 있는 네이버와 쿠팡같은 대형 이커머스업체나 상대적으로 거래 안전성이 담보된 롯데와 신세계 등 국내 대기업 계열 이커머스로의 쏠림 현상이 심화될 수 있다.이커머스업계 한 관계자는 “이번 사태를 계기로 이커머스 시장에서 플랫폼과 판매자 및 소비자 간 거래 관계에서의 ‘신뢰’가 최우선 가치로 떠올랐다”고 밝혔다. /김채은수습기자

2024-07-28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 ‘지방 맞춤형’ 정책을

최근 정부가 발표한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에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금융·세제지원 등 수요촉진 정책이 빠져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최근 대구시는 민관합동 주택정책 자문단이 참석한 가운데 미분양 주택 문제에 총력 대응하기 위한 민관합동 주택정책 자문회의를 열고 지역 주택시장을 진단하고, 중앙정부 주택정책 건의사항 및 향후 지역 주택시장 전망과 대응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자문회의에서는 지역 주택시장 현황과 그동안 대구시가 미분양 주택 해소를 위해 추진했던 사항, 정부정책 등에 대해 진단했으며, 지난 6월 발표한 미분양 해소 대응방안과 하반기 주택시장 및 금리 전망 등에 대해 논의했다.이 자리에서 주택 전문가들은 공급이 부족한 수도권과 달리 지방은 미분양이 적체되는 등 주택시장 양극화가 심화되고 있다고 지적했다.특히, 정부의 주택시장 안정화 대책은 수도권 중심의 공급위주 정책으로, 지방 미분양 해소를 위한 금융·세제지원 등 수요촉진 정책이 빠져 있다는 문제점을 지적했다.이에 시는 세제혜택, DSR 완화 등에 청년층에 대한 특례대출을 통한 실수요자 지원 강화, 1주택 실수요자에 대한 금리정책 등 주거사다리 정책, 법인 세제 규제완화 등 지방 투자규제 완화 등 비수도권 중심의 수요촉진 정책을 중앙정부에 강력히 요구할 계획이다./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2024-07-28

한수원, 체코 신규원전 계약 협상 착수

한국수력원자력이 24일(현지시간) 체코 두코바니 신규 원전 2기 건설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지 일주일만에 계약 협상을 위한 착수회의를 체코 현지에서 개최하고 본격적인 계약협상을 시작했다.이날 협상대응 TF팀이 체코 프라하에서 체코 발주사와 만나 향후 계약협상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사진앞서 한수원은 지난 22일 체코와의 협상절차에 신속하고 면밀히 대응하기 위해 협상대응 TF팀을 발족했다.협상대응TF는 2025년 3월 계약체결을 목표로 체코 발주사와 긴밀히 소통할 예정이다. 또, 황주호 한수원 사장은 24일과 25일 체코를 방문, 체코 정부 관계자 등 주요인사들을 만났다. 황 사장은 대통령 특사로 체코에 파견된 성태윤 대통령실 정책실장, 안덕근 산업통상자원부 장관과 함께 24일 페트르 피알라(Petr Fiala) 체코 총리 및 요제프 시켈라(Jozef Síkela) 체코 산업부 장관을 만났다. 이들은 한수원을 체코 신규원전사업의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한 것에 대해 감사의 인사를 전했다. 또 “계약체결까지 최선을 다해 체코의 에너지 안보와 탈탄소 목표 달성을 위해 기여하겠다”며 체코 사업에 대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같은 날 황 사장은 다니엘 베네쉬(Daniel Beneš) 체코전력공사 사장을 만나 “발주사와의 협상과정에도 최선을 다해 두코바니 5,6호기를 적기에, 그리고 안전하게 건설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황 사장은 체코 산업계와 협력 논의도 진행했다. 24일에는 두산스코다파워, 25일에는 체코전력산업연합(CPIA)과 면담을 통해 향후 역량있는 체코 기업들과도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황 사장은 25일 원전 건설 인근지역인 트레비치시를 방문해 비체슬라브 요나쉬(Vítězslav Jonáš) 두코바니 지역협의회 회장, 파벨 파찰(Pavel Pacal) 트레비치 시장, 페트르 슈메이칼(Petr Šmejkal) 트레비치 상공회의소 소장 등을 만났다. 황주호 사장은 “지역에서 한수원을 지지한다는 성명을 발표하는 등 한수원을 믿어주신 덕분에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소통하고 협력해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황성호기자 hsh@kbmaeil.com

2024-07-25

포스코홀딩스, 1분기보다 철강·인프라 실적 개선

포스코홀딩스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18조 5100억원, 영업이익 7520억원, 순이익 5460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25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8% △43.3% 감소한 반면,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2.5%, 29% 증가했다.특히 전분기 대비 철강 및 인프라부문의 실적개선으로 2분기 투자비 확대에도 순부채 비율이 낮아졌다.철강부문 실적은 지난해 4분기를 기점으로 조금씩 개선되고 있다.포스코 고로 개수 등의 영향으로 생산과 판매가 줄어 전분기 대비 매출은 다소 줄었으나, 판매가격 상승 및 원료비 감소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소폭 증가했다.인프라부문에서는 포스코인터내셔널이 가스전 매장량 재인증을 통한 감가상각비 감소와 판매가격 상승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상승했고, 포스코이앤씨도 대형 프로젝트 공정 촉진에 따라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소폭 상승했다.이차전지소재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양극재 판가 하락과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 초기가동 비용 계상으로 전분기 대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하락했지만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올해 흑자기조를 이어갔다.또한 포스코홀딩스는 철강부문에서 경제적 녹색전환(GX) 추진을 위해 국가 RD 실증사업과 연계한 수소환원제철 기술개발 경과를 소개했고, 리튬/니켈 등 이차전지소재원료의 생산준비현황 경과 및 계획도 공유했다.이와 함께 그룹의 안정적인 수익원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미얀마 해상가스전 및 Senex 3배 증산 확장개발 등 천연가스 생산설비 확장 계획 진행사항도 발표했다.2차전지 소재 부문에서는 포스코퓨처엠이 2분기 연결기준 매출 9155억원, 영업이익 27억원의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주력제품의 판매량이 증가하고 마진율도 지속 개선 중이나, 원료가격 약세로 인해 영업이익 회복세는 제한적이었다. 배터리소재사업의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5933억원과 13억원을 기록했다.리튬, 니켈 등 주요 원료가격의 하락으로 1분기 대비 매출은 감소했다.영업이익은 포항 인조흑연 음극재 공장의 가동 초기 높은 제조원가로 인한 음극재 재고평가손실 186억원이 발생했으나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양극재(N86, N87, NCA)의 판매량 증가와 수율 개선으로 흑자기조를 이어갔다.기초소재사업은 포스코 전로 수리대수 감소와 포항제철소 4고로 개수로 각각 내화물과 생석회 판매가 감소하며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3222억원과 14억원을 기록했다.포스코퓨처엠 관계자는 “지난해 고부가가치 제품인 하이니켈 단결정 양극재 양산을 개시한 뒤 수율향상으로 수익성이 지속 개선되고 있다”며 “경쟁력 있는 저가형 전기차 제품군이 다양하게 출시됨에 따라 하반기 양극재 판매량 역시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박형남·이부용기자

2024-07-25

국내외 디저트 맛집 한곳에… 대구 ‘스위트파크’ 오픈

대구 신세계백화점이 25일 국내외 디저트 맛집을 한 곳에 모은 ‘스위트파크’를 오픈했다. 사진앞서 강남점에서 성공을 거둔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의 노하우를 이식해 대구·경북을 대표하는 랜드마크 백화점의 입지를 더욱 굳힌다는 계획이다. 스위트파크는 지하 1층 식품관 내 2975㎡(약 900평)공간에 문을 열었다. 2016년 개점 이후 첫 식품관 새 단장에 나선 대구 신세계는 올해 4월 ‘초신선’ 식료품을 앞세운 슈퍼마켓을 선보였고, 석 달여 만인 이날 국내외 인기 맛집과 휴식 공간을 갖춘 스위트파크를 공개하며 리뉴얼을 완성했다.먼저, 강남점 스위트파크에서 인기를 검증한 디저트 브랜드가 대거 입성했다. 벨기에 왕실 지정 쇼콜라티에의 프리미엄 초콜릿 ‘피에르 마르콜리니’와 프랑스 3대 제빵 대회 그랜드 슬램을 달성한 서용상 셰프의 ‘밀레앙’ 등 해외 프리미엄 디저트 맛집이 대표적이다. 소금빵 맛집 ‘베통’과 제철 과일 케이크 브랜드 ‘시즈니크’ 등 강남점에서도 긴 대기줄을 자랑하는 인기 매장 역시 지역 백화점 최초로 선보인다.일본의 줄 서는 밀푀유 디저트 ‘가리게트’와 압구정 추로스 맛집 ‘미뉴트빠삐용’ 등 따뜻하고 바삭한 디저트를 눈 앞에서 갓 만들어내는 오감만족 실연 매장도 있다. 부산 3대 빵집 ‘겐츠 베이커리’와 광주의 동네 빵집에서 시작한 ‘소맥 베이커리’ 등 특색 있는 메뉴를 보유한 전국의 ‘빵지순례’ 맛집도 한데 모았다.이밖에도 국내에 잠봉뵈르 샌드위치 열풍을 일으킨 ‘소금집 샌드위치’와 나폴리 화덕 피자를 맛볼 수 있는 ‘루나지오 피제리아’, 샐러드와스메레브르(덴마크식 오픈 샌드위치) 등 다양하고 건강한 유럽식을 선보이는 ‘밀리언즈(MEALLIONS)’, 세계적인 아사이 보울 전문점 ‘오크베리 아사이’ 등 델리(즉석식품) 브랜드를 4곳 선보인다.대구 신세계 점장 김은 전무는 “차별화된 FB 큐레이션과 고급스러운 공간을 갖춘 스위트파크를 오픈하며 완성된 식품관을 선보이게 됐다”며 “대구·경북은 물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미식 성지’로 대구 신세계가 또 한 걸음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한편 앞서 지난 2월 신세계백화점이 강남점에 첫선을 보인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는 오픈 이후 월 평균 134만명이 다녀가는 등 큰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기존에 구매 이력이 없던 신규 고객의 비중이 28%로 전사 평균(16%)을 크게 웃도는 등 강력한 집객 효과를 보여주고 있다.

2024-07-25

에코프로, 사회공헌 보고서 첫 발간

2023 에코프로 사회공헌 보고서 표지. /에코프로 제공 에코프로가 사회공헌 활동을 집약한 ‘2023 에코프로 사회공헌 보고서’를 첫 발간했다고 24일 밝혔다.보고서에 따르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위대한 여정(A Great Journey with Communities)’을 주제로 △장애인스포츠단인 ‘온누리스포츠단’ 운영 △대학생 봉사단 ‘에코브리지’ 운영 △어린이 환경 축제 ‘에코 그린데이’ 개최 △저출산 극복을 위한 마더박스 지원 등 총 24개의 사회공헌 프로그램 내역이 담겨 있다. 에코프로는 1998년 창립 이후 “회사가 성장하고 발전하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와의 신뢰가 매우 중요하다”는 창업주의 경영철학에 따라 지속적으로 사회공헌 역량을 확대해 왔다. 이에 따라 회사 이익의 일정 부분을 지역사회와 불우이웃을 돌보는 데 쓰고 있으며, 모범적인 사회공헌 활동을 하는 직원들을 포상하고 있다.2019년 장애인 선수들의 운동환경을 개선하고 일자리를 마련해주기 위해 창설한 온누리스포단은 설립 초기 6개 종목 23명의 선수로 출발해 지금은 11개 종목 58명으로 규모가 확대됐다. 온누리스포츠단은 지난해 전국 장애인체육대회에서 금메달 10개 등 총 52개 메달을 획득해 창단 이후 최고의 성적을 기록하며 충청북도가 전국 4위의 성적을 달성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에코프로는 2023년말 보건복지부와 한국사회복지협의회가 공동 주관하는 ‘지역사회공헌 인정제’ 심사에서 5년 연속 지역사회공헌인정기업으로 선정되는 성과를 내기도 했다.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발간사를 통해 “세상을 따뜻하게 하는 나눔의 손길과 온기를 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25

수성알파시티 롯데 복합몰 ‘타임빌라스 수성’ 조감도 공개

수성 알파시티에 들어서는 롯데쇼핑(주) 프리미엄 복합쇼핑몰인 ‘타임빌라스 수성’ 조감도가 처음으로 공개됐다. 사진타임빌라스는 지난해 말 착공식에서 발표한 지하 2층, 지상 4층 26만7000㎡(8만767평) 규모에서 에서 최종 설계 및 건축 인·허가신청 과정에서 지상 층수를 1개 층 더 높이고, 연면적을 14% 증가해 지하 2층, 지상 5층의 연면적 30만3474㎡(9만1800평)의 규모로 확장·변경했다.아울러 개점 후 주차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주차대수를 늘리고, 지상 7층 규모의 별도 주차장동을 추가했다. 또한, 원활한 교통체계를 위한 진출입구 분산, 월드컵대로 연결램프 및 순환도로 신설이 설계에 반영됐다. 그동안 현장 공사가 신속하게 진행돼 오는 9월 중 지하층부터 골조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조감도에 따르면 최상층부는 대구지역 산지의 다채로운 굴곡을 표현하면서도 ‘팔공산 기암괴석’의 신비로운 모습을 형상화했으며, 실내와 실외를 연계하는 광장은 ‘수태골 계곡’을 모티브로 전국 어디에서도 볼 수 없는 독특한 형태로 구현할 계획이다. 더불어 다양하게 구축되는 이벤트 공간은 ‘비슬산 참꽃 동산’에서 힌트를 얻었다.대구시는 내년 2월 건축변경허가 완료 후 지상부의 골조공사가 시작되면 시민들이 좀 더 가시적인 진행경과를 확인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하고 있다.롯데쇼핑(주) 관계자는 “‘타임빌라스 수성’의 디자인부터 향후 채워질 콘텐츠까지 대구를 향한 롯데의 애정과 진심이 담겨있다”며 “새로운 브랜드인 ‘타임빌라스’를 지역의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회사의 역량을 총동원할 것이다”고 말했다.

2024-07-25

포스코 회장, 11년 만에 중기중앙회 내방 간담

포스코그룹 회장이 중기중앙회를 11년 만에 방문했다.중소기업중앙회는 24일 장인화 포스코그룹 회장이 중앙회를 방문해 간담회를 가졌다고 밝혔다.이날 간담은 지난 6월 대통령 카자흐스탄 순방 시 현지 행사에서 만나 대화하던 중 김기문 회장과 장인화 회장이 상호 협력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하면서 성사된 것으로 알려졌다.중소기업중앙회와 포스코그룹은 지난 2008년 상생협약 체결을 시작으로 △QSS 혁신활동 컨설팅 △상생형 스마트공장 지원 △스테인리스 반덤핑 제소에 따른 중소기업 피해 지원 등 협력사업을 추진해 왔다.특히 코로나 이후 글로벌 공급망 개편, ESG·탄소중립, 중대재해처벌법 시행 등 급격하게 변화하는 대내외 환경에 대응하고 철강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서는 포스코와 중소기업간 상생협력이 한층 더 강화돼야 한다는 현장의 목소리가 높았다.김 회장은 “이번 방문은 과거 정준양 회장 이후 11년 만이라 큰 의미가 있다. 어려운 경제상황인 만큼 이번 방문을 계기로 과거 어느 때보다도 양 기관이 활발하고 긴밀하게 협력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 회장은 “향후 양 기관의 소통을 활성화하고, 상생협력을 확대·강화하는 등 중소기업계와의 새로운 동반성장의 길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밝혔다./이부용 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24

美 전자여행허가 ESTA 사기 사이트 주의

미국 국토안보부 공식 홈페이지가 아닌, 해외 대행 사이트가 전자여행허가(ESTA) 발급 수수료를 과다 청구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한국소비자원이 운영하는 국제거래 소비자포털에는 올해 미국 ESTA와 관련한 소비자 상담이 총 8건 접수됐다고 최근 밝혔다. 상담 내용을 분석한 결과, 8건 모두 인터넷 포털 사이트에서 ‘ESTA’ 등 검색 시 광고로 노출된 해외 대행 사이트에 접속했고, 소비자들은 해당 사이트를 미국 정부에서 운영하는 공식 홈페이지로 착각했다.이들 대행 사이트는 홈페이지나 사이트명에 ‘공식(official)’, ‘ESTA’ 등의 명칭을 사용하거나, 웹 페이지를 공식 홈페이지와 유사하게 구성해 소비자의 오인을 유발하고 있다.미국 국토안보부 공식 홈페이지에서 ESTA 발급 수수료는 여행 판촉비 17달러와 운영비 4달러 등 총 21달러인데 반해, 이들은 최소 98달러부터 최대 145달러까지 공식 수수료의 4배에서 최대 6배 이상 많은 금액을 청구하고 있다. 특히 해외 대행업체들은 홈페이지 하단 등에 “미국 정부와 관련 없이 ESTA 취득 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환불이 불가하다”는 등의 내용을 고지하고 있는 경우가 많아서, 소비자가 사업자에게 이의를 제기하더라도 환불 등을 기대하기 어렵다.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에게는 ESTA 신청 시 미 정부의 공식 홈페이지(esta.cbp.dhs.gov)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외 대행업체를 통해 비용을 결제했음에도 정상적으로 ESTA 취득 관련 대행 업무를 수행하지 않거나, 사업자의 약관에 따라 환불이 가능한 경우에도 이를 부당하게 거부하는 등의 피해가 발생하면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상담을 신청할 것을 안내했다. /이부용기자

2024-07-24

고령층 친화적 주거+서비스 실버타운 건립 확대

정부는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 방안’을 23일 발표했다.이번 대책은 올해 3월 민생토론회의 후속조치 일환으로 고령층 친화적인 주거공간과 가사·건강·여가 서비스가 결합된 시니어 레지던스 공급을 대폭 확대하기 위한 방안이다. 다양한 유형의 시니어 레지던스(고령 친화적 주거공간)를 공급하기 위해 설립·운영 규제부터 부지·자금 등 공급단계의 전반에 걸친 규제를 완화하고, 고령 수요자 맞춤형 지원을 확대하는데 중점을 두었다.먼저, 민간 사업자의 시장 진입을 촉진하기 위해 실버타운 설립시 토지·건물 소유를 의무화하는 규제를 개선한다. 이를 통해 서비스 전문사업자가 토지·건물 사용권을 기반으로 실버타운을 설립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정부는 서비스 전문사업자 요건을 마련하고 지원근거를 신설해 서비스 전문사업자를 적극 육성할 계획이다.또한 신분양형 실버타운을 인구감소지역에 도입한다. 분양 이후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 일정 비율 이상 임대형을 포함할 것을 의무화하고, 서비스 품질관리체계를 구축하는 내용의 운영방안을 마련 노인복지법 개정시 포함할 예정이다.수요가 높은 도심지의 부지공급이 어려운 점을 감안해 도심 내 유휴시설 및 유휴 국유지를 시니어 레지던스로 조성할 수 있도록 지원을 강화한다. 시니어 레지던스 조성을 위한 건설자금에 주택도시기금 공공지원 민간임대 융자 지원을 검토하고, 지역활성화 투자펀드 지원대상에 분양형 실버타운을 포함할 계획이다. 중산층 고령자까지 고령자 복지주택 공급을 확대하고, 유주택 고령층도 입주가 가능한 실버스테이 시범사업을 추진한다.입주자 보호 및 선택권 보장을 위해 표준계약서와 품질인증제를 도입하고, 시설 현황과 이용료 등에 대한 정보공개 시스템을 구축한다. 입주이후 이용료 확보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서울주택공사 등을 통해서 기준시가 12억원 이하 주택을 매각하고 매각대금을 연금형으로 수령할 수 있도록 제도를 개선한다.아울러, 실버타운 입주자들이 요양서비스가 필요해진 경우에도 다른 입주자의 생활권을 침해하지 않는 범위에서 입주유지가 가능한 기준을 마련한다. 자가주택에 계속 거주하는 저소득 고령층 대상 주거급여(수선유지급여) 인상을 통해 주거개선을 지원한다.정부는 시니어 레지던스가 주택건설과 가사·건강·여가 서비스가 함께 유기적으로 결합된 다부처 사업임을 감안해 관계부처 전담반을 구축하고, 시니어 레지던스 활성화를 위한 특별법 제정을 추진한다. 신속한 사업지원을 위한 원스톱 지원시스템을 구축·운영하는 한편, 현장 수요자 의견수렴 등을 통해 추가·보완대책을 지속적으로 마련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24

iM뱅크, 다양한 업종 맞춤 카드 ‘iM Special’ 신상품 3종 첫 출시

iM뱅크가 다양한 업종의 기업고객 맞춤 서비스 강화를 위해 시중은행 전환 이후 첫 카드 신상품 ‘iM Special’ 카드 3종을 출시했다.‘iM Special’ 카드는 주유(OIL), 전기차충전(EV), 전월 실적(POINT) 등 소비 선호도에 따라 선택할 수 있으며, 최대 0.5% 포인트가 적립된다.‘Special OIL카드’는 全주유소(LPG포함) 및 자동차보험업종에서만 결제 가능한 카드로, 제 가능 업종에서 0.5% 포인트를 적립해준다. (주유업종은 1회 5만원 이상) 특히 주유이용에 대한 상세내용을 확인할 수 있는 주유명세서를 제공하며, 차량번호를 카드 플레이트에 기재해주는 서비스 등 주유 특화 카드의 부가 서비스가 눈에 띈다.‘Special EV카드’는 전기차충전소 및 자동차보험업종에서만 결제 가능한 카드로 결제 가능 업종에서 0.5% 포인트를 적립해주는 ESG금융상품이다. ‘Special POINT카드’는 이용 시 전월 실적에 따라 최소 0.1%~ 최대 0.5% 포인트가 적립된다. (제세공과금, 아파트관리비, 도시가스 등 일부 항목은 포인트 적립 및 전월실적 제외) 눈에 띄는 것은 컨텍리스(CONTACTLESS) 기능으로 카드를 꽂거나 긁을 필요 없이 간편하게 카드를 가져다 대는 결제방법을 제공해 해외 이용에 편의성을 더했다.

2024-07-24

여름철 필수품 선글라스 짝퉁 주의하세요

여름 휴가철 필수품인 선글라스 ‘짝퉁’ 제품이 대량 발견돼 소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 사진특허청 상표특별사법경찰은 온라인몰을 넘어 오프라인 안경점까지 가짜 제품이 침투하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위조상품은 쉽게 휘거나 부러질 수 있는 것으로 분석되며 소비자들이 착용 시 가벼운 충격에도 파손돼 건강, 안전까지 위협하는 것으로 나타났다.상표경찰은 작년 6월부터 안경점, 전통시장, 가정집 등 4차례에 걸쳐 단속에 나서 총 7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총 1300여점(정품시가 3억 상당)의 가짜 유명상표 선글라스와 패션안경 등을 압수조치했다.짝퉁 선글라스 유통은 온라인 플랫폼을 중심으로 은밀하게 이뤄지는 경우가 다수였지만, 최근에는 오프라인 시장, 안경점 등에서도 위조상품이 다양하게 유통되는 것으로 확인됐다.상표경찰은 위조상품이 소비자들의 안전까지 위협할 정도로 품질이 낮은 것으로 분석됐다며 소비자들의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다.특허청 박주연 상표특별사법경찰과장은 “위조 선글라스가 진품과 외관상 차이가 적다고 하더라도 정품에 비해 품질이 떨어지므로 정가보다 현저히 싸다면 구입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건강과 안전을 해치는 위조상품의 근절을 위해 현장단속을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24

포스코이앤씨, 원범식 사진작가의 ‘건축 조각’展

포스코이앤씨는 더샵갤러리(서울시 자곡동)에서 원범식 사진작가의 ‘2024 ARCHISCULPTURE : 한계 없는 질서’展을 오는 9월 25일까지 개최한다고 밝혔다.원범식 작가는 현대미술 사진작가로 국내 최고 권위의 사진상인 일우사진상, 영국 사진가 협회상 파이널리스트에 오르며 주목받아 왔다.작가의 주요 연작인 ‘건축조각(ARCHISCULPTURE)’은 ‘건축(Architecture)’과 ‘조각(Sculpture)’의 합성어를 말한다. 이는 전 세계의 유명 건물 사진을 수집해서 작가만의 감각으로 재조립하는 콜라주 작업을 의미한다.다양한 건물의 이미지가 서로 뒤섞여 재설계된 ‘건축조각’은 중력과 같은 현실적인 한계를 의식하지 않고 켜켜이 뻗어 올라간 모습으로, 초현실적이면서도 견고한 유기적 질서를 느끼게 한다. 그의 작업은 실제 건축을 시공할 때의 섬세한 계산과 분석이 동반되는 노동집약적 과정과 닮아 있기도 하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포스코이앤씨의 창립 30주년을 기념해 원 작가와 협업해 제작한 특별 커미션 아트워크 ‘ARCHISCULPTURE 077’를 발표한다.특별 기념 커미션 아트워크를 위해 작가는 서울, 인천, 부산, 포항, 제주에 위치한 포스코이앤씨의 상징적인 랜드마크를 직접 방문하고, 내외부의 건축적 미학을 탐구하여 새로운 ‘건축조각’을 완성해 냈다. 작품 속 날아가는 비행기에 닿을 듯이 하늘 높이 연합된 건물들의 웅장함은 마치 SF 영화 속 미래도시의 한 장면을 연상시키기도 한다./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24

에코프로비엠,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 개발 참여

에코프로비엠은 최근 산업통상자원부 지원 과제인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소재개발 사업’의 주관사로 선정됐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전기연구원, 동아대학교, 성균관대학교도 참여하는 산학 연구 과제다. 산업부가 소재부품기술개발 사업비로 52억5000만 원을 지원하며 참여 기관 부담금을 포함한 총 사업비는 106억 원이다. 향후 4년 동안 기술 개발 협력이 진행된다.나트륨이온전지는 희소자원으로 분류되는 리튬 대신, 나트륨을 주 원료로 사용한다. 나트륨은 리튬 매장량과 비교해 약 1000배 더 많은 것으로 전해졌다. 리튬 대신 나트륨을 사용하면 이차전지 가격의 약 40%를 차지하는 양극재를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가격으로 생산할 수 있다.나트륨이온전지는 낮은 온도에서 성능을 유지하고 고온에서도 열안정성이 높은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또한 나트륨은 채굴과 제련 과정에서 친환경적인 것으로 평가받는다.에코프로비엠은 새로운 시장 개척을 위해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 개발 연구를 이어왔다.올해 들어 오창 사업장에 국내 최대 규모의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 전용 파일럿 생산 라인을 구축하는 등 개발에 속도를 내왔다. 에코프로비엠은 정부 지원 사업을 통해 나트륨이온전지 양극재의 에너지밀도를 높이는 기술을 확보하고 대량 생산의 기틀을 다질 계획이다.이동욱 에코프로비엠 미래기술담당 이사는 “리튬이 현재 수요 둔화로 가격이 낮은 추세지만 언제든 상승할 수 있기 때문에, 가격이 낮고 안정적인 수급이 가능한 나트륨으로의 대체가 필요하다”며 “이번 사업 참여를 통해 하이니켈 삼원계 양극재 외에 다양한 차세대 양극재 개발로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부용기자 lby1231@kbmaeil.com

2024-0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