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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건조한 날씨에… 경북, 올해 산불 ‘전국 최다’

경북지역이 전국 최다 산불 발생지역이라는 오명을 얻었다.15일 산림청에 따르면 올해들어 현재까지 전국에서 총 143건의 산불이 발생했는데 그 중 32건이 경북에서 발생했다. 이는 전국 산불의 22%에 해당하는 수치다. 특히 진화 작업이 어려운 야간 산불도 전국 발생 건수(51건) 중 경북이 14건으로 27%를 차지했다.지난 14일 오후 9시 53분에는 군위군 군위읍 야산에서 불이 나 0.1㏊를 태우고 1시간 30분여 만에 진화됐으며, 15일 오후 1시 30분쯤 성주군 선남면에서도 산불이 발생해 산림당국 등이 진화에 나서는 등 하루가 멀다하고 산불이 이어지고 있다.경북에서 이처럼 산불이 이어지는 이유는 산지가 많은 데다 올해 유독 비나 눈이 내리지 않는 등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바람도 강하게 불면서 산불 발생 위험이 다른 지역보다 상대적으로 높기 때문인 것으로 산림당국은 분석하고 있다.무엇보다 야산 주변 주민들의 소각 행위와 담뱃불 등 실화로 인해 산불이 발생하는 일이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산림청은 지난 14일 오후 3시를 기해 산불재난 국가위기경보를 ‘관심’에서 ‘주의’ 단계로 격상하고 비상근무 체제에 들어갔다.산림청 관계자는 “영남지역과 동해안을 중심으로 건조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어 산불 발생 우려가 크다”며 “산림보호법에 따라 산림 근처 소각행위 등을 엄중하게 단속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2-15

코로나 신규 확진자 대구 2천362명, 경북 1천765명

대구와 경북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15일 0시 기준 각각 2천362명, 1천765명이 발생했다.  대구에서 일일 확진자 수는 지난 9일 2천415명을 기록한 이후 일주일째 2천명대이다. 연령대별 확진자는 10대가 17.8%로 가장 많고 다음으로 20대 16.0%, 40대 15.8%, 10대 미만 15.2% 등 순이다. 고위험 감염취약시설 신규 확진자는 동구 한 요양시설 관련 4명, 남구 소재 요양시설 관련 2명, 북구 정신의료기관 관련 3명이다. 대구지역 의료기관 병상가동률은 평균 38.7%다. 위중증환자 전담치료병상 43.0%, 감염병전담병원 58.1%, 생활치료센터 13.7% 등이다. 재택치료자는 1만4천41명이며 이중 2천275명이 집중관리 재택치료자로 분류됐다. 경북은 23개 시·군에서 모두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시·군별 확진자는 포항 379명, 구미 284명, 경산 215명, 경주 174명, 안동 116명, 김천 104명, 영주 105명, 칠곡 69명, 영천 50명, 상주 38명, 문경 33명, 고령 33명, 울진 32명, 예천 28명, 성주 22명, 청도 20명, 의성 16명, 군위 13명,봉화 12명, 청송 10명, 영덕 7명, 영양 3명, 울릉 2명이다. 경북에서는 최근 1주일간 일일 평균 1천889.1명(해외유입 제외)의 확진자가 나왔다. 재택치료 중인 확진자는 8천990명(집중관리군 1천459명, 일반관리군 7천531명)이다. /이곤영기자 lgy1964@kbmaeil.com /피현진기자 phj@kbmaeil.com

2022-02-15

신호등 충돌에 갓길 사고까지안동서 음주 교통사고 잇따라

안동에서 4∼6일 음주운전으로 인한 사고 등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4명이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6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4일 오후 4시 51분쯤 안동시 안막동 북순환로 부근에서 승용차가 SUV승합차와 정면충돌했다. 이 사고로 양쪽 차량 운전자 A씨(62)와 B씨(53)가 중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또 5일 오후 10시쯤 안동시 태화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상태로 승용차를 운전하던 40대 C씨가 갓길에 주차된 SUV 차량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C씨는 올해 지방선거 출마를 준비 중인 D씨의 수행원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경찰이 C씨에 대해 음주측정을 결과 혈중알코올 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6일 오전 2시 30분쯤에는 안동시 정상동 법원 앞 교차로에서 용상동에서 정하동 방면으로 달리던 승용차가 신호등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운전자 E씨(25)와 동승자 1명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중태에 빠진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 당시 E씨의 혈중알코올 농도 역시 면허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비슷한 시각 안동시 송현동 인근에서도 만취한 G씨도 자신의 승용차를 운전하다 사고는 낸 것으로 알려졌다. G씨 역시 사고 당시 면허취소 수준의 음주 상태였다. /피현진기자

2022-02-06

신변보호 중 40대여성, 또 흉기에 찔려

경찰의 신변보호를 받던 여성이 전 동거남이 휘두른 흉기에 크게 다쳤다.대구 동부경찰서는 신변보호 중이던 전 동거녀를 흉기로 수차례 찌르고 달아난 A씨(64)를 살인 미수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1시쯤 대구 동구 효목동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전 여자친구인 40대 여성 B씨를 흉기로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이날 A씨가 휘두른 흉기에 여러차례 찔린 B씨는 병원으로 옮겨져 현재 치료중에 있으며, A씨는 범행 후 자신의 집에서 극단적 선택을 시도해 의식을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앞서 B씨는 A씨와 동거중 폭행 등에 시달리다가 지난해 9월 흉기로 위협 당하자 집을 나와 경찰에 신변보호를 요청해 스마트워치를 지급받고 경찰의 보호를 받아왔다. 하지만 이날 스마트워치는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당시 A씨는 지난해 9월 B씨가 집을 나가자 앙심을 품고 지속적으로 협박한 것으로 전해졌다.A씨는 경찰로부터 B씨 직장과 주거지 100m 이내 접근 금지 명령을 받은 바 있다. 그럼에도 A씨는 계속해서 B씨의 주위를 맴돌았고, 결국 범행을 저질렀다.경찰 관계자는 “A씨에 대한 체포영장을 신청한 상태이며, A씨가 깨어나는 대로 조사를 진행하고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고 밝혔다./김재욱기자 kimjw@kbmaeil.com

2022-02-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