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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군위 산불, 49시간 만에 주불 진화 완료

지난 10일 오후 발생한 군위 산불이 발생 사흘째인 12일 오후 진화됐다.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는 이날 오후 2시 10분께 군위 산불의 주불을 껐다고 밝혔다. 산불이 난 지 49시간 만이다. 다행히 인명 피해나 시설 피해는 없었다.하지만 불이 난 각시산(해발 560m)을 중심으로 화북리, 화수리, 매성리 일대 산림 피해(산불영향구역 면적)는 약 347㏊로 파악됐다. 축구장(0.714㏊) 약 486개를 합친 면적에 해당된다.대형 산불로 이어진 데 대해 산림 당국은 최근 이상기후에 따른 고온 건조한 기상에 국지적 강풍이 분 데다, 급경사의 험준한 산세 때문에 산불 진화인력이 접근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다고 밝혔다. 또 암석지 사이 두꺼운 낙엽층으로 인해 산불 진화 헬기가 집중적으로 물을 뿌려도 꺼졌던 불씨가 다시 살아났다고도 설명했다.주불을 잡았지만 피해구역이 넓고, 많은 협곡과 암반 지역에 숨어 있는 불씨를 완전히 제거하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산림 당국은 불씨가 다시 살아날 경우를 대비해 산불진화헬기 12대, 야간 열화상 드론 3대를 배치하고 산불특수진화대원 등을 동원해 잔불 진화와 뒷불 감시를 철저히 할 계획이다.이번 산불은 지난 10일 오후 1시 10분께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 ‘옥녀봉’으로도 불리는 각시산 7부 능선 부근에서 발생해 초속 10m 이상 강한 바람을 타고 정상까지 확산했다.군위/김현묵기자 muk4569@kbmaeil.com

2022-04-12

군위 화북리 산불 확산 ‘3단계’ 발령

지난 10일 오후 1시 10분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북리에서 난 산불이 이틀째인 11일 오후까지 계속되자 산림 당국이 ‘산불 3단계’를 발령하는 등 진화에 비상이 걸렸다.11일 산림청 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에 따르면 산림당국은 군위 산불이 오후 들어 바람이 강해지면서 진화 국면이 확산 국면으로 전환됨에 따라 오후 3시 50분 ‘산불 3단계’로 동원령을 상향했다.산불 3단계는 피해 추정면적이 100∼3천㏊ 미만에, 초속 11m 이상 강풍이 불고 진화 시간이 24∼48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발령한다. 관할 기관 100%, 인접 기관에서 50% 인력을 투입하며 광역단위 가용 헬기를 100% 동원한다. 현장통합지휘본부장은 경북도지사가 맡게 된다.산림 당국은 이날 산불진화헬기 39대와 산불진화대원 731명을 동원해 당일 주불 진화를 목표로 진화작업을 벌였다.하지만 순간 최대 초속 10m의 강한 바람과 험한 지형으로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 산림당국은 해가 저물고 진화 헬기가 철수함에 따라 산불 특수진화대원과 소방대원 등 484명을 현장에 배치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등 야간 진화체제로 전환, 산불 확산을 차단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이틀째 이어진 군위 산불의 영향구역은 238ha로 추정된다.중앙산불방지대책본부 관계자는 “산불의 확산을 막고 신속한 진화를 위해 산불 3단계를 발령했다”며 “주민들은 산림 당국과 군위군에서 발표하는 재난 방송에 관심을 가져달라”고 말했다.이번 산불은 전날 오후 1시 10분쯤 화북리 옥녀봉 7부 능선 부근에서 발생해 초속 10m 이상 강한 바람을 타고 정상까지 확산했다.산불이 빠르게 확산하자 산림 당국은 10일 ‘산불 2단계’ 동원령을 내리고 한때 인근 4개 마을 주민 174가구 235명에 대해 대피 조치를 취했다.한편, 김부겸 국무총리는 11일 경북도 군위군에서 발생한 산불과 관련해 산림청장과 소방청장에게 “지자체, 국방부 등 유관기관과 협조해 활용 가능한 모든 장비와 인력을 동원하라”고 지시했다. 의성/김현묵기자

2022-04-11

군위서 산불 ‘2단계’ 발령

주말동안 충남 서산을 비롯 전국 10여 곳에서 산불이 발생한 가운데 경북지역에서도 산불이 잇따라 발생했다.10일 오후 1시 10분쯤 군위군 삼국유사면 화복리 옥녀봉 해발 526m 지점에서 불이 났다.산림 당국은 산불진화헬기 16대와 산불진화대원 54명 등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이 확산되면서 이날 오후 2시 40분에는 ‘산불 2단계’가 발령됐다.2단계는 평균 풍속 초속 4∼7m, 예상 피해면적 100㏊ 미만, 진화 시간이 24시간 미만으로 예상될 때 내려진다.산림청에 따르면 군위 산불 현장에는 최대풍속 초속 9m의 강풍이 불고 있다.이에 앞서 지난 9일 오후 4시 20분쯤 영양군 일월면 칠성리 인근에서 발생한 산불은 출동한 산림당국에 의해 1시간 40분만인 당일 오후 6시쯤에 큰 불길이 잡혔다.신고를 받은 산림당국은 진화헬기 10대(산림 8, 소방 2)와 진화장비14대(산불지휘·진화차5, 소방 9), 산불진화대원 120명(산불특수진화대 등 95, 소방 25)을 동원해 진화에 총력을 쏟았다.이날 산불이 강풍을 타고 확산되자 영양군은 오후 5시 13분쯤 재난문자 등을 통해 입산자제와 인즌 주민 대피를 독려하는 등 한 때 긴장이 고조되기도 했다.산불로 발생한 피해규모 등은 현재까지 확인되지 않았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림당국은 조사 감식반을 투입해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9일 오전 9시 45분쯤 봉화군 석포면 석포리에서 산불이 발생했다.산림 당국은 진화 헬기 3대와 진화 대원 45명을 투입해 2시간만에 진화했다.군위·영양·봉화/김현묵·장유수·박종화기자

2022-04-10

봉화 산불 17시간 30분 만에 진화

봉화 산불이 17시간 30분 만에 진화됐다.산림 당국은 지난 5일 오후 1시 29분께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에서 발생한 산불이 6일 오전 7시 진화됐다고 밝혔다. 산림당국은 6일 해가 뜨는 시각에 맞춰 초대형 헬기 등 진화 헬기 25대, 진화대원 804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이번 산불로 산림 120㏊가 소실된 것으로 추산된다. 또 주택 1동과 창고 2동이 전소됐으나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산불의 원인은 주택의 화목보일러 재로 인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날 발생한 산불은 순간최대풍속 10m/s의 강한 바람을 타고 빠르게 확산했다. 산림청은 전날 오후 7시 ‘산불 3단계’를 발령해 가용 가능한 진화자원을 총동원했다.  산불 지역을 11개 구역으로 나눠 진화자원을 전략적으로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일몰 시간전까지 불을 꺼지 못했다. 야간에는 진화대원 701명을 투입해 민가를 보호하고 불이 확산하는 것을 차단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 피해지역 인근에 있는 경북도 문화재 구만서원과 봉화각, 조선 후기 때 지어진 회이당, 과천정, 동천정 등에는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산림 당국은 산불이 재발하지 않도록 열화상 드론과 진화인력을 배치해 잔불을 정리와 함께 재발화를 막는데 주력하고 있다.  봉화/박종화기자 pjh4500@kbmaeil.com

2022-04-06

식목일에 산불이라니… 봉화 ‘초긴장’

5일 오후 1시 29분께 경북 봉화군 봉화읍 화천리 야산에서 발생한 불이 건조한 날씨와 바람을 타고 계속 번지고 있다.산림당국은 이날 오후 7시를 기점으로 ‘산불 3단계’로 격상하며 일몰과 동시에 야간진화체제로 전환했다. 현재 진화율은 70%다.야간진화에는 산불특수진화대원 465명, 소방·경찰 158명 등 623명이 투입됐으며 열화상 드론을 이용해 실시간 진행 상황을 파악할 계획이다.산불 3단계 발령 기준은 피해 추정 면적이 100∼3천㏊ 미만, 진화시간 24∼48시간 미만 등이다. 3단계가 발령되면 광역단체 가용헬기가 동원되고 관할기관의 인력과 장비가 전부 투입된다.이 산불은 봉화읍 화천리 민가 주변에서 시작했다. 오후 7시 기준 산림 105㏊와 민가 빈 주택 1채, 창고 2동이 불에 탔으며 현재 바람을 타고 불이 계속 번지고 있어 피해 면적은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산불로 인근 지역에 사는 10가구 주민 20여 명이 마을회관으로 대피했으며 현재까지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산림당국은 화천리 인근에서 화목 보일러 잔여물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불이 난 것으로 추정, 진화가 완료되는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계획이다.산림당국은 “내일 아침 6시쯤 날이 밝는 대로 산불진화헬기를 다시 현장에 투입해 진화를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봉화/박종화기자

2022-04-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