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낮부터 영업 재개...오후부터 손님들 발길
【포항】제11호 태풍 ‘힌남노’ 영향으로 침수됐던 포항 죽도시장이 6일 오후부터 정상화됐다.
경북 동해안 최대 재래시장인 죽도시장은 이날 새벽부터 포항에 비가 쏟아지면서 오전 4시30분쯤부터 시장 전체가 물에 잠겨 상인들의 접근도 어려울 정도였으나 태풍이 지나간 8시 30여분부터 물이 빠지기 시작했고, 낮 12시쯤부터는 시장이 다시 문을 열었다.
추석 대목을 보고 물건을 준비한 상인들은 물이 빠지자 시장 바닥을 청소하는 한편 저마다 피해를 입은 제품들을 골라내는 등 재빨리 움직여 매장을 정상화 시킨 후 손님맞이를 재개했다. 오후부터는 어시장 등에 추석 제수용품을 장만하려는 손님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상인들은 “피해가 없지 않았지만 시장 정상화가 급선무여서 모두들 마음을 모아 단시간에 문제점들을 깔끔히 정리했다”면서 올해 추석 장보기는 죽도시장에서 이용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민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