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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0대 임산부 119구급차서 순산

피현진기자
등록일 2022-07-05 20:25 게재일 2022-07-0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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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거주 30대 임산부가 지난 2일 출산을 위해 병원으로 이송 중 119구급차에서 대원들의 도움을 받아 건강한 여아를 순산했다.

5일 경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지난 2일 오후 7시 32분쯤 구미에 거주하는 38주차 임산부가 분만 진통을 호소하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에 구미소방서 옥계119안전센터 구급대원 3명은(소방교 안성훈·신대희, 소방사 안혜진) 즉시 출동해 임산부 상태를 확인, 평소 진료를 받던 대구 소재 산부인과로 출발했다.


하지만 이송 도중 산모의 분만 진통의 주기가 짧아졌고, 이에 출산이 임박했다고 판단한 구급대원들은 이송 중 응급분만을 준비, 구급지도 의사의 의료지도를 받으며 구급차 내에서 건강한 여아의 출산을 돕고, 병원에 인계했다.


출동한 구급대원들은 “흔치 않은 상황이라 긴장도 됐지만 평소 받았던 분만 응급처치 교육과 훈련대로 대응했다”며 “건강한 산모와 신생아를 보며 보람과 자부심을 느꼈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경북소방본부는 지난 2020년부터 출산율 감소를 극복하기 위한 경북형 아이행복 시책의 일환으로 도내 임산부 및 출산 후 6개월 미만 산모를 대상으로 ‘새 생명 탄생 119구급서비스’를 운영, 갑작스러운 출산 등 긴급 상황이 발생하는 경우 신속히 병원으로 이송하고 있다. /피현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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