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주에 있는 산업단지 근로자들이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 당국이 역학 조사에 나섰다.
28일 성주군에 따르면 전날 오후 성주군 성주읍 금산리 소재 일반산업단지 근로자 700여 명이 인근 식당에서 배달된 도시락을 먹고 이 중 130여 명이 식중독 증세를 나타냈다.
해당 근로자들은 설사와 구토 등을 호소해 병원 치료를 받았다.
근로자들은 도시락으로 돼지고기 두루치기와 달걀 반찬 등을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
성주군 보건소는 이들 근로자로부터 가검물을 채취하고 이들이 먹은 물과 식자재, 조리도구 등을 수거한 뒤 대구보건환경연구원으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정확한 식중독 원인을 파악하고자 검체 채취 후 전문 기관에 분석을 요청했다”고 말했다.
성주/전병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