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에서 새끼 고양이 사체가 노끈에 매달린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6일 포항북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후 1시 30분쯤 포항지역 한 초등학교 골목에서 4∼5개월로 추정되는 고양이가 죽어 노끈에 목이 묶여 매달려 있던 것을 하교하던 초등학생이 발견해 112에 신고했다.
발견 당시 고양이의 얼굴은 피투성이였고, 사체 주변에는 포항시를 사칭해 ‘야생동물(길고양이)에게 먹이를 주는 것은 범죄다’라는 내용의 안내문도 붙어 있었다.
/김민지기자 mangchi@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