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의 한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29일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9시 56분쯤 포항시 남구 오천읍에 위치한 아파트 2층에서 불이 났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은 소방장비 13대와 인력 38명을 투입해 10여분 만에 진화에 성공했다.
화재를 목격한 관리사무소 직원이 소화기와 옥내 소화전을 이용해 초기 진화에 나섰으며, 불이 난 집의 세입자가 잠을 자고 있어 현관문을 두드려 대피시켰다. 세입자는 무사히 대피했으나 진화작업을 했던 관리사무소 직원 2명이 연기를 흡입해 병원에 이송됐다. 이 불로 실외기와 가재도구가 소실되는 등 소방서 추산 263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