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을 빌려주지 않는다고 전 직장 사장을 폭행하고 돈을 뺏은 혐의(강도상해)로 A씨(38)가 경찰에 붙잡혔다. 대구 강북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0일 술을 마시고 전에 다녔던 대구 북구 3공단 소재 기계·부품공장을 찾아가 사장인 B씨(50)에게 돈을 빌려달라고 요구했고, 이를 거절한 B씨를 공장에 감금한 뒤 주위에 있던 쇠 파이프를 들고 휘둘러 전치 3주의 상처를 입히고 100만 원을 빼앗아 달아났다./심상선기자
2016-06-02
기상악화로 갯바위에 고립됐던 낚시꾼이 해경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1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포항시 남구 동해면 입암2리 갯바위에 고무보트를 타고 나가 낚시를 하던 A씨가 기상이 악화로 고립돼, 신고를 받고 출동한 포항해경 122구조대와 호미곶해경센터가 오후 9시 17분께 구조에 성공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기상변화 및 안전에 유의할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30일 오전 2시께 안동시 태화동 2층짜리 단독 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2층 66㎡와 가재도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2천63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30여분 만에 꺼졌고, 2층 세입자는 불길이 번지기 전에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 이에 앞서 29일 오후 3시 6분에는 안동시 풍천면 한 밭에서 최모(63)씨가 쓰레기를 소각하다가 주변 복숭아 밭으로 불길이 옮겨 붙었다.이 불로 전모(46)씨 소유의 복숭아 밭 300㎡ 소실되고 복숭아 나무 26그루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90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안동/손병현기자
2016-05-31
지난 28일 오전 11시 30분께 포항시 남구 한 다가구 주택에서 A씨(52)와 B씨(42)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 중이다.발견 당시 A씨는 거실, B씨는 방에서 각각 숨져 있었으며, 현장에는 A씨가 쓴 것으로 보이는 유서와 술병, 번개탄이 있었다. 경찰은 B씨가 지난 24일부터 연락이 안 된다는 지인의 신고에 따라 이들을 발견했으며, 외부 침입 흔적이나 외상이 없어 시신을 부검할 계획이다./이바름기자
2016-05-30
지난 28일 낮 12시 4분께 영천시 금호역 인근 철로에서 A씨(64)가 부산 부전역을 출발해 동대구역으로 가던 무궁화호 열차에 치여 숨졌다. 이 사고로 해당 열차가 36분 정차했다가 다시 출발했다.코레일 측은 “건널목이 아닌 곳에서 사고가 났으며 대구선 지선으로 열차가 많이 다니지 않아 다른 열차 운행에는 문제가 없었던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경찰은 기관사 등을 상대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영천/조규남기자nam8319@kbmaeil.com
지난 27일 오후 3시 10분께 대구 서구 한 고교 5층 교실에서 A군(16)이 창밖으로 뛰어내려 숨졌다. 대구 서부경찰서에 따르면 A군은 쉬는 시간에 같은 반 친구와 다투던 중 현장을 목격한 담임교사가 A군을 진정시키기 위해 물을 뜨러 간 사이에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열린 창문으로 뛰어내렸다.A군은 당시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갈비뼈 등 여러 곳에 골절상을 입고 중환자실에서 응급치료를 받았으나, 오후 6시 50분께 끝내 숨졌다.경찰은 부모 진술 등을 토대로 자살 경위와 투신자 친구 대상으로 학교폭력 관련성 여부를 자세히 조사할 예정이다./심상선기자
25일 오후 5시55분께 안동시 남후면 하리리 풍남교 남단 제방을 산책하던 A씨(70)와 부인 B씨(68)가 벌에 쏘이는 사고가 발생했다.A씨 부부는 여러 차례 벌에 쏘여 어지럼증과 통증을 호소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의 도움을 받아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안동/손병현기자
2016-05-27
울릉군 독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이던 국내어선에서 외국인 선원 1명이 실종돼 해경이 수색을 펼치고 있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 10분께 독도 남쪽 55마일 해상에서 조업하던 영덕 강구항 선적 통발어선 D호(69t) 선원 A씨(24·인도네시아)가 실종, 수색 중이라고 25일 밝혔다.이 어선에는 사고 당시 선장과 선원 10명이 조업 중이었다.해경에 따르면 선원들이 조업 후 A씨가 보이지 않아 바다에 추락한 것으로 보고 신고했다.포항해경은 경비함정과 해경 동해본부 헬기를 긴급 투입해 인근 해역에 대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울릉/김두한기자
2016-05-26
음주 운전을 단속하다가 도주차량에 치여 중태에 빠진 경찰관이 사고 발생 6일 만에 끝내 숨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25일 김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27분께 도주 차량에 치여 병원에서 치료 중이던 김천경찰서 역전파출소 소속 정기화(37) 경위가 숨졌다. 정 경위는 지난 19일 오후 11시 30분께 김천시 평화동 역전파출소 앞에서 음주 운전 단속을 하던 중 음주 측정을 거부하며 달아나던 A씨의 차량에 매달려 10m 끌려가다가 떨어져 뒷바퀴에 치이는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졌다. 경찰청은 정 경위에 대해 경감으로 1계급 특별 승진을 추서하고 경찰 공로장을 주기로 했다.김천/윤성원기자
대구·경북 지역에서 산불을 비롯해 상가 화재, 자살 방화 등이 잇따라 발생했다.24일 새벽 3시 12분께 대구 남구 앞산 원기사와 평안동산 사이 8~9부 능선 부근에서 원인이 밝혀지지 않은 산불이 발생했다.이날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대구소방본부와 경북소방본부 소속 헬기 2대를 포함해서 달서소방서 소방차 7대와 소방관 26명, 중부소방서에서 소방차 6대와 소방관 47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산불은 나무 50여그루와 임야 약 500㎡를 태우고 2시간 38분여만에 진화됐으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 관계자는 “앞산 8, 9부 능선에서 불이 났고 시설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말했다.구미시 구평동에서는 같은 날 새벽 3시 43분께 자살방화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승용차와 인근 식당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5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15분여만에 진압됐다.이에 앞서 지난 23일 오후 6시 28분께 청송군 부동면 공원길에서는 인근 식당 내 창고에서 불이 나 창고 2동 24㎡와 식자재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935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인명피해는 없었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부주의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김종철·김락현기자
2016-05-25
20일 11시 40분께 안동시 풍천면 기산리 풍산자원복구공사 현장에서 포클레인이 이동 중 경사면에 미끄러지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포클레인을 운전하던 A(52)씨가 포클레인에서 튕겨나오면서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 치료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6-05-23
기름을 싣고 가던 탱크로리에 불이 붙으며 경부고속도로 대림육교 인근이 한때 불바다가 돼 자칫 대형사고로 번질뻔했다.21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20일 오전 11시38분께 대구시 동구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대림육교 부근에서 1차로를 달리던 로체 승용차가 중앙분리대를 들이받고 4차로로 튕겨 나가면서 탱크로리와 부딪치며 불꽃이 튀어 불을 붙었다.이어 약 2천500ℓ의 경유가 흘러내리면서 불이 붙어 인근 도로 전체가 불바다가 되며 방음벽이 순식간에 녹아내렸다.유출 경유는 다시 도로 옆 배수로를 따라 인근 연근 재배 단지로 흘러들어 일대가 기름 범벅이 됐고 인근 농사용 창고와 트럭도 불타는 등 아수라장으로 변했다.이 사고로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으나 엄청난 양의 경유가 도로 곳곳에서 불타 경부고속도로 양방향이 2시간가량 통제됐으며, 소방당국은 소방차 100여대와 헬기까지 투입해 1시간30여분 만에 겨우 진화했다./이곤영기자lgy1964@kbmaeil.com
포항북부경찰서는 상습적으로 음주운전을 일삼아 시민들에게 물적, 인적 피해를 주고 도주한 혐의(특가법 위반 등)로 정모(36)씨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정씨의 차량은 범행도구로 인정돼 경북에서는 처음으로 압수됐다.경찰에 따르면 정씨는 지난 14일 오전 0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 인근에서 음주 후 자신의 차량을 운전해 흥해읍 남성리의 한 도로에서 정차된 차량과 차주를 친 뒤 구조활동 없이 도주했고, 이후 자신의 집 주차장에서 다시 옆자리에 주차된 차량과 충돌하는 등 약 13㎞를 음주운전하며 사고를 일으켰다.경찰은 14일 오전 두 차례에 걸쳐 정씨의 집을 방문해 붙잡았으며, 경찰 조사 결과 이날 오전 정씨의 혈중알콜농도는 0.134%(위드마크 공식 적용 0.197%)로 확인됐다.특히, 정씨가 지난 2004년부터 최근까지 총 6회에 걸쳐 음주운전이 적발돼 각각 벌금과 집행유예 등의 판결을 받은 상습음주운전자였으며, 사고 당시에도 집행유예기간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지난 17일 차량에 대한 압수영장과 정씨에 대한 구속영장을 신청, 18일과 19일 각각 영장을 발부받아 정씨의 차량을 압수하고 정씨를 구속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6-05-20
19일 오후 2시 28분께 칠곡군 왜관읍 미군부대 캠프캐롤에서 폭발사고가 났다. 이날 미군부대에서 강한 폭발음이 연쇄적으로 일어나며 검은 연기에 휩싸였고 칠곡소방서는 현장에 소방차 15대를 긴급출동시켜 진화작업을 벌였다.소방서에 따르면 미군부대 내 컨테이너에 보관하던 50㎏짜리 산소·질소 용기가 3분여 동안 90여 차례 폭발했고 폭발한 용기는 10여 개 달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산소 용기가 터지면서 옆에 압력이 차 있던 질소 용기도 함께 폭발한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이 폭발로 인근 태성빌라 담장 일부가 부서졌고, 200여m 떨어진 집 창문이 심하게 흔들리기도 했다.사고 현장에서 50여m 떨어진 곳에 사는 한 주민은 “연쇄적으로 폭발이 일어났고 진동을 느낄 정도였다. 파편이 날아와 비닐하우스 보온덮개 쪽과 고물상 뒤 밭에 불이 붙었으나 주민들이 모두 껐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파편도 날아왔는데 크기가 휴대용 부탄가스통 3배 정도였다. 민가로 날아갔으면 큰일 날 수도 있었다”고 덧붙였다.미군부대의 출입통제로 정확한 사고원인과 피해상황을 확인할 수 없으나 인명피해는 없고 폭발로 인한 파편이 튀어 부대안 일부 시설물이 불에 탄 것으로 전해졌다.칠곡/윤광석기자yoon77@kbmaeil.com
예천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준비해온 음식을 먹은 뒤 집단 식중독 증세를 보여 보건당국이 역학조사를 하고 있다.17일 예천군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예천군 회룡포에서 식사를 한 김모(67·여)씨 등 7명이 복통과 구토, 설사 증세를 보여 문경시내 한 병원으로 옮겨졌다.영천에 사는 김씨 등은 인근 지역에서 생선회를 주문해 배달받은 뒤 예천으로 나들이를 와 먹은 것으로 전해졌다.환자들은 문경 병원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모두 귀가했다.보건당국은 회 등 이들이 먹은 음식물에 문제가 있었을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예천/정안진기자ajjung@kbmaeil.com
2016-05-18
16일 오전 11시 20분께 칠곡군 왜관읍에 있는 보일러 수리업체인 경북종합설비에서 불이 나 30여분만에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공장 안에 있던 유류와 가스류가 여러 차례 폭발하면서 인근 주민들이 대피하는 소동이 빚어졌다.이 불로 경북종합설비와 VIP카센터가 전소하고, 인근 횟집도 일부 태워 3천여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를 냈다.칠곡소방서는 단층에 3개 점포가 연결된 이 건물은 샌드위치패널로 지어져 삽시간에 불이 번졌다고 밝혔다.칠곡/윤광석기자
2016-05-17
등산을 하다 다리 골절상을 입은 등산객이 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센터장 김찬수)에 구조됐다. 문경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12시 17분께 동로면 황장산 등산에 나섰던 곽모씨(59)가 정상 등정을 마치고 안생달 쪽으로 하산하던 중 돌계단에 발을 헛디디면서 넘어져 왼쪽 정강이 부분이 골절되는 사고를 당했다.곽씨는 혼자서 움직일 수 없는데다 전화 불통지역이어서 구조 요청을 못하고 있던 중 지나가던 등산객이 통신이 가능한 정상 부근까지 올라 소방서에 신고를 했다.문경소방서 119구조구급센터는 경북 소방헬기를 이용해 곽씨를 구조한 뒤 영강체육공원에 대기하고 있던 구조구급대에 인계, 병원으로 이송 조치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지난 14일 오전 11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호동의 한 정밀화학 제조공장에서 유독물질인 폼산(HCOOH) 50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으며, 신고를 받은 경찰과 소방당국은 모래 1t과 소석회 9포를 이용해 방제직업을 실시했다. 포항남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폼산과 물을 섞어 가열하는 과정에서 배관이 파손되면서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폼산은 개미나 벌, 쐐기풀 등의 곤충·식물 등에서 발견되는 유기산의 일종으로 개미산으로도 불린다. 무색의 자극적인 냄새가 있는 액체로 피부에 닿으면 통증을 일으키고 수포가 생기며 용제의 합성, 염색, 가죽무두질 등에 사용된다.대구지방환경청은 유출이 발생한 P업체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6-05-16
지난 10일 포항에서 크고 작은 교통사고가 잇따랐다. 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0시 30분께 북구 용흥동의 한 삼거리에서 행인 임모(80)씨와 포항의료원 방향으로 향하던 서모(24)씨의 아우디 A5 차량이 충돌했다. 임씨는 곧바로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숨졌다.이보다 앞선 오후 8시 30분께는 북구 용흥동 포항 실내사격장 앞 교차로에서 김모(65)씨가 몰던 아반떼 차량과 정모(38·여)씨가 몰던 산타페 차량이 충돌해 김씨의 차량이 그 자리에서 불에 탔다.다른 탑승자는 없었으며, 두 운전자 모두 가벼운 부상인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은 직진하던 김씨가 신호위반을 해 좌회전하던 정씨의 차량과 부딪혔다고 밝혔다./이바름기자
2016-05-12
구미의 한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중국인의 시신이 발견돼 해당 아파트 주민들이 충격에 빠졌다.지난 9일 오후 1시 30분께 구미시 한 아파트 옥상 물탱크에서 중국인 왕모(38)씨가 숨져 있는 것을 관리사무소 직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이 직원은 “수돗물에서 악취가 난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물탱크를 확인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아파트 물탱크에서 시신이 발견됐다는 소식은 접한 주민들은 큰 충격에 빠졌다.한 주민은 “며칠전부터 수돗물에서 비릿하고 역한 냄새가 나기 시작했다. 악취 원인이 시신 때문이라는 말을 듣고는 정말 아무것도 할 수 없었다”면서 “열흘 가까이 시신에 오염된 물을 사용해 왔다고 생각하니 정말 몸서리 쳐진다. 앞으로 이 아파트에서 수돗물을 사용할 수 없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인근 또 다른 주민은 “아파트 옥상에 아무나 올라갈 수 있도록 방치한 것 만으로도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며 아파트 관리 소홀을 지적하기도 했다.이 아파트는 최근 재건축이 추진되면서 일부 주민들은 이사를 갔고, 현재 18세대만이 거주하고 있다.아파트 관리사무소는 이날 물탱크를 철거하고, 주민들에게 생수를 공급하고 있다.경찰은 물탱크 옆에 왕씨의 패딩 옷과 메모지가 발견된 점으로 미뤄 타살에 의한 것은 아닌 것으로 보고, 11일 정확한 사인을 파악하기 위해 부검을 할 예정이다.한편, 왕씨 옷에서 발견된 메모지에는 “나는 노동자다. 3만 위안(한화 540만 원)을 받지 못했다. 석달치 월급”이란 내용이 중국어로 적혀 있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05-11
가정의 달 연휴 기간 동안 대구경북에서 화재 등 각종 사건과 사고가 잇달아 발생했다. 8일 새벽 0시21분께 대구 남구 이천동의 한 4층짜리 빌라 건물 1층 주차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승용차 2대와 오토바이 3대를 태웠다. 이 불은 건물 1~4층 내·외벽을 그을리는 등 피해를 내고 18분 만에 진화됐지만 늦은 밤 주민 20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지난 6일 오후 4시 58분께 포항시 북구 양학동의 한 아파트에서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해 집주인 김모(57)씨가 전면부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S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사고로 아파트 내 방충망 등이 일부 파손됐다. 소방당국은 부탄가스 취급 부주의로 인한 사고로 추정하고 있다.이날 오전 2시20분께 안동시 쓰레기광역매립장 쓰레기더미에서 화재가 발생해 6시간만인 오전8시20분께 1천500여t의 쓰레기를 태운 뒤 진화됐다.지난 5일 오후 11시 31분께는 포항시 북구 신광면 죽성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주택 1층 56㎡와 자동차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984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50여분만에 꺼졌다.앞서 오후 2시40분께는 안동시 용상 안동병원 인근 가구공방 작업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5천만원 상당의 재산피해를 냈다.교통과 수난 사고로 사상자도 발생했다.지난 6일 오전 6시10분께 대구 수성구 고산정수장앞 도로에서 에쿠스 승용차 2대가 충돌하는 사고로 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이날 사고로 운전자 A씨(44)가 중상을 입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5시간여 만에 숨졌고 다른 승용차를 몰던 B씨(22) 등 2명도 부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경찰은 승용차 2대가 각각 직진하고 유턴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있다.앞서 지난 5일 오후 4시30분께 영덕군 지품면 수암리 34번 국도 급커브길에서 C씨(76·영덕군)가 몰던 1t트럭이 D씨(63·포항시)의 5t트럭과 충돌했다. 이 사고로 C씨가 병원으로 후송돼 치료를 받던 중 숨졌고 함께 타고 있던 부인은 중상을 입고 병원 치료 중이다.이날 새벽 2시께 영덕군 병곡면 병곡리 고래불해수욕장 해변 인근 갯바위에서 E씨(46·칠곡군)가 지인과 함께 스킨스쿠버 활동을 하다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함께 다이빙을 했던 지인에 따르면 E씨는 스쿠버 장비를 착용하고 입수를 하던 중 문제가 생겨 영해소방서 대원들이 신고를 받고 긴급 구조했으나 끝내 숨졌다./김영태·이동구·손병현·이바름기자
2016-05-09
2일 오전 7시20분께 독도 인근 해역에서 조업 중 바다에 빠져 생명이 위독한 선원 진모(66)씨가 출동한 동해해경 헬기에 의해 오전 10시 54분께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했지만 끝내 숨졌다.동해해경에 따르면 구조 요청을 받고 해경헬기가 출동해 심폐소생술을 실시하는 등 응급조치를 취했으나 울릉군보건의료원에 도착한 후 곧바로 숨진 것으로 알려졌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6-05-04
지난 2일 오후 5시 20분께 칠곡군 왜관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가스폭발 사고가 발생해 A씨(56)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이 폭발로 화재가 발생해 주택 1층 15㎡와 집기류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54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불은 50여분만에 꺼졌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칠곡/윤광석기자yoon77@kbmaeil.com
포항남부경찰서는 전국을 돌며 고가의 양주를 훔친 혐의(상습절도)로 A씨(47)를 구속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경기, 경북 등 양주를 취급하는 전국의 대형매장을 돌며 총 40회에 걸쳐 1천650만원 상당의 양주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대포폰으로 미리 대형매장에 전화해 양주 판매 여부를 확인하는 방법으로 범행장소를 미리 물색하고 계획을 세우는 치밀함을 보였다./안찬규기자
대구 달서구 한 요양병원에서 다량의 마약성 진통제가 없어져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2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지난 1월 대구지방식품의약품안전청·대구지방검찰청의 마약류 합동조사에서 달서구 한 요양병원에 보관돼 있던 마약성 진통제인 염산페치딘 0.5~1㎖ 앰플 90개 가량이 없어진 것을 밝혀냈다.이에 달서구보건소는 해당 병원에 대해 과징금 300만원을 처분했고 검찰은 최근까지 관련자들을 조사한 결과를 토대로 조만간 기소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대구시 관계자는 “해당 병원장에 대해 보건복지부에 자격정지 처분을 요청했다”며 “일선 구·군과 함께 관내 병원 마약류 보관 실태를 일제히 점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6-05-03
2일 오전 7시 35분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 포항교육지원청 인근에서 7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사진 경찰에 따르면 양덕동에서 남송IC 방면으로 향하던 승용차 3대가 먼저 추돌사고를 일으켰고, 사고를 인지한 4번째 승용차가 급정차했지만 뒤따라 오던 3대의 승용차가 다시 부딪혔다. 사고로 인해 6번째 차량의 박모(60·여)씨가 부상을 입었지만, 경미한 것으로 알려졌다.이 사고로 양덕동에서 남송IC 방면으로 향하던 차들의 정체가 2㎞가량 이어졌다./이바름기자
최근 대구에서 경찰이 절도범들을 잇달아 검거했다. 대구 수성경찰서는 2일 대구 일대의 차량에 침입해 훔친 통장의 돈을 빼돌린 혐의(절도) 등으로 박모(34)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박씨는 지난해 1월부터 지난달 17일까지 대구 일대를 돌며 차량에 침입해 휴대폰과 테블릿PC 등 모두 19회에 걸쳐 시가 93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결과 박씨는 차량에서 훔친 통장에 적힌 비밀번호를 이용해 만평네거리와 안지랑네거리의 은행에서 2차례에 걸쳐 현금 1천898만원을 인출해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박씨는 잠기지 않은 차량 문을 통해 칩입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질렀고 훔친 돈으로 개인 빚을 갚거나 생활비에 사용한 것으로 밝혀졌다.수성경찰서 관계자는 “CCTV를 통해 일대 불심검문을 펼쳐 여관에 투숙하고 있던 박씨를 검거했다”며 “여죄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대구 동부경찰서도 이날 식당에 침입해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조모(34)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지난 3월14일 오후 7시36분께 동구 신천동 고속터미널 인근의 한 식당에 침입해 시가 985만원 상당의 귀금속 등의 금품이 들어있던 가방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조씨는 식당의 복잡한 구조를 이용해 부엌의 자재창고로 칩입한 뒤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으며 훔친 돈은 유흥비 등에 사용한 것으로 드러났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포항해양경비안전서(서장 최정환)는 포항 앞바다에서 기관고장으로 표류 중이던 고무보트(승선원 3명)를 예인사진했다고 2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 고무보트는 지난 1일 오전 8시께 남구 구룡포읍 석병항을 출항해 이날 오전 10시 35분께 남구 호미곶항 200m 앞 해상에서 낚시를 하다 동력장치가 고장 났다.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민간해양구조선 블랙피싱호(0.8t)의 도움을 받아 고무보트 탑승자 이모(47)씨 등 3명을 구조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야간에 주점 앞에서 취객 20여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여 공포탄으로 제압됐다.대구 동부경찰서는 1일 오전 1시 50분께 동구의 한 주점 앞에서 시비가 붙어 서로 욕설을 하고 야간에 집단으로 폭력을 행사한 혐의(특수폭행)로 이모(31)씨 등 5명을 불구속 입건했다.출동한 경찰관의 만류에도 집단 패싸움이 통제되지 않아 경찰은 3.8구경 권총으로 공포탄을 1발을 발사했다.경찰은 이후에도 바로 제지가 되지 않아 동부경찰서와 지구대 경찰관의 지원을 받아 현장에 있던 12명을 임의동행하고 폭행 사실이 확인된 5명을 입건했다.대구 동부경찰서 관계자는 “술에 취한 상태여서 모두 일단 집으로 돌려 보냈고 조만간 다시 불러서 조사해야 왜 싸웠는지 알 수 있다”며 “현재로서는 조직폭력배는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6-05-02
지난달 27일 오후 4시50분께 성주군 성주국민체육센터 내 수영장에서 A군(8)이 물에 빠졌다가 구조되는 사고가 발생했다.A군은 당시 성주종합복지관이 운영하는 튼튼교실 수업에 참여하고 있었으며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심박은 회복된 상태였지만 자가 호흡은 안 되고 있었다.안전요원 B씨는 “잠수 연습을 하는 도중 A군이 물에 가라앉아 있는 것을 발견하고 신속히 물밖으로 올려 심폐소생술을 했다”고 말했다.성주/전병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