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전 7시 45분께 포항시 남구 에이케이켐텍 포항공장 앞 도로에서 하모(21)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신호 대기 중이던 SUV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충격으로 SUV 차량이 중앙선을 넘어 반대편 차로로 밀려났고 마주 오던 QM3 차량과 2차 사고로 번졌다. 이 사고로 QM3 승용차에 타고 있던 박모(29·여)씨가 차량에 갇혀 있다 출동한 119에 의해 구조됐고, SUV 차량 운전자 박씨(29) 등 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안찬규기자
2016-11-16
14일 낮 12시께 청도군 운문면 한 길가에 서 있던 승용차에서 A씨(43) 등 남자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지난 12일 저녁 A씨가 집을 나간 뒤 들어오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수한 뒤 휴대전화 위치를 추적해 이들을 발견했다. 이들은 거주지와 연령대가 모두 다르다.경찰은 차 안 화덕에 타고 남은 연탄이 나온 점을 바탕으로 유족과 주변 인물을 상대로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청도/나영조기자
2016-11-15
지난 12일 오전 7시 20분께 대구 동구 율하동 한 아파트 밀집지역에 멧돼지 1마리가 나타났다는 신고가 119에 접수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이 현장에 출동했을 땐 이미 달아나 멧돼지를 발견하지 못했다.앞서 지난 5일 오후 8시 13분께에도 이 일대에 몸무게 120㎏가량의 멧돼지가 나타나 도로 위 차량 사이를 뛰어다니다가 한 대형 쇼핑몰 출입문으로 돌진한 일이 발생했다. 당시 신고를 받고 출동한 유해조수구조단은 멧돼지를 사살했다./심상선기자
2016-11-14
지난 9일 오후 11시20분께 대구 남구 대명동 원룸 3층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해 입주민 2명이 부상을 당했다.이날 사고로 세입자 A씨(30)가 전신 2도의 화상을 입었고, 윗층에 사는 B씨(35)가 연기를 마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재산피해도 이어져 A씨가 거주하던 집 내부 12㎡가 타 소방서 추산 2천만원의 피해를 입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A씨의 방 안에서 부탄가스통이 여러개 발견됨에 따라 가스 폭발로 인한 화재에 무게를 두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재용기자
2016-11-11
8일 오후 2시 15분께 대구 달서구 소재 가스 충전공장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근로자 A씨(35)가 얼굴과 팔 등에 화상을 입었고 B씨(44)가 새어 나온 가스에 중독되는 등 2명이 다쳐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고는 아세틸렌 가스를 전용 용기에 주입하던 중 배관 밸브가 터지면서 발생했다.인근 지역에는 별다른 피해가 발생하지 않았으며, 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2016-11-09
지난 5일 오후 9시 20분께 포항시 북구 장성동 세븐일레븐 포항장량점 앞 교차로에서 농협하나로클럽 방면으로 직진하던 A씨(50·여)의 차량이 앞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A씨는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경찰은 A씨가 교차로에서 정차 중인 앞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6-11-07
대구 도심의 한 쇼핑몰에서 대형 멧돼지가 나타나 난동을 부리다 현장에서 사살됐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7시 38분께 대구 동구 율하동의 한 쇼핑몰에 120㎏의 대형 멧돼지가 나타나 난동을 부렸고, 경찰과 119대원 등이 출동해 현장을 통제했다.이후 쇼핑몰 출입구 내문과 외문 사이에 있던 멧돼지는 출현한 지 6분 만에 동구 멧돼지 기동포획단의 엽사가 쏜 총에 맞고 사살됐다.주말을 맞아 많은 시민이 쇼핑몰을 방문 중이었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전재용기자
3일 오전 9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연일읍 유강코아루 4단지 인근 7번 국도에서 도로를 횡단하는 케이블을 설치하던 근로자 김모(38)씨와 권모(34)씨 등 2명이 교통사고를 당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SK텔레콤 하청인 H사 직원들은 이날 7번 국도 양쪽 통신주(통신선 전봇대)에 케이블을 연결하기 위해 도로에 올랐다. 사고 직전 권씨는 중앙분리대에서 케이블을 밟고 있었다. 도로를 가로질러 놓인 케이블이 통과하는 차량에 걸리는 것을 막으려는 조치였다.그러나 포항방면으로 달리던 1t 트럭 뒷바퀴에 케이블이 걸리는 사고가 발생했고, 권씨는 그 충격으로 중앙분리대 반대편 도로로 내팽개쳐졌다. 도롯가에서 케이블을 잡고 있던 김씨는 1차로까지 끌려나왔고, 뒤따르던 25t 트레일러에 치였다. 이들은 출동한 119대원들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1t 트럭 운전자 유모(29)씨와 25t 트레일러 운전자 서모(52)씨를 교통관리특례법상 업무상과실치사 혐의로 입건해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또 목격자와 업체 관계자를 대상으로 안전규정준수 여부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6-11-04
2일 오후 1시 50분께 경산시 자인면 옥천리 자동차 내장부품 생산업체인 엔피에프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A씨(58·공장 지원팀장)가 숨지고 B씨(23)는 손등에 화상을 입었다. 제조시설 997㎡가 전소됐다. 소방서는 소방차 6대 등 8대의 장비와 21명의 인력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으며 생산재인 우레탄으로 불길이 급속하게 번져 피해가 컸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6-11-03
지난달 30일 오전 11시 30분께 영덕군 지품면 수암길 사과밭에서 밭주인 A씨(44)가 농기계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씨가 사과밭에서 농약살포기(SS기)를 운전하던 중 과수원 옆 2m 아래 도랑으로 굴러 떨어지며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6-11-01
대구에서 남녀 3명이 동반자살을 시도해 30대 남성 2명은 숨지고 20대 여성은 다행히 목숨을 건졌다.30일 대구 달서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후 3시 15분께 대구 달서구 한 원룸에서 연탄불을 피워 동반자살을 시도했던 C씨(24·여)가 새벽녘에 의식이 돌아오자 옆에 쓰러져 있던 A씨(37)와 B씨(30)를 발견하고 건물주에게 신고를 부탁했다. 신고를 받고 경찰과 119구급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지만, A씨와 B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경찰조사결과 이들 3명은 인터넷 트위터에서 서로 알게 돼 동반자살을 시도했고, 여성인 C씨만 새벽에 깨어나 살아남았다. 이후 의식을 되찾은 C씨는 또다시 스스로 목숨을 끊으려 인근 아파트 옥상 등을 찾았으나 실행에 옮기지는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심상선기자
2016-10-31
성인봉(해발 987m)에 간다며 홀로 경비대를 나섰던 조영찬(50) 울릉경비대장이 30일 오후 4시 57분께 성인봉 등산로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울릉경찰서와 울릉소방서에 따르면 구조대원들은 이날 오전부터 성인봉 등산로를 수색하던 중 안평전 등산로 관모봉(해발 700m) 약 35m 절벽 아래에서 숨진 조 대장을 발견했다.조 대장은 지난 22일 오후 1시 30분께 성인봉에 간다며 나간 뒤 연락이 끊겼고, 경찰은 사건 발생 후 헬기와 인력 및 수색견 등을 투입해 수색을 벌여왔다.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
홀로 생활하던 70대 노인이 방안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30일 오후 12시 30분께 북구 흥해읍의 한 주택에서 A씨(73·여)가 숨져 있는 것을 이웃주민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자식 없이 홀로 생활하면서 허리의 통증을 호소하는 등 지병을 앓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이바름기자
경주의 한 콘도에서 투숙했던 12명이 복통을 호소하며 병원에서 치료를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경주시에 따르면 같은 학교 동창생 12명이 지난 29일 오후 6시께 시내 횟집에서 저녁을 먹은 뒤 30일 오전 1시께 경주의 A콘도에 투숙했으나 갑자기 복통증세로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이들은 병원에서 4시간 정도 치료를 받고 모두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주시 관계자는 “30여 명이 함께 저녁을 먹었고 이 가운데 12명이 새벽에 복통을 호소했다”며 “병원의 치료내용을 바탕으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혼외출산을 숨기기 위해 자신이 낳은 아이를 살해한 뒤 야산에 암매장한 3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안동경찰서는 안동의 한 공중화장실에서 신생아를 숨지게 하고 야산에 묻은 혐의(살인 및 사체유기)로 A씨(36·여)를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7월 29일 안동의 한 병원에서 딸을 낳은 뒤 곧바로 퇴원했다가 4일 후인 8월 2일 신생아실에 있던 아이도 퇴원시킨 뒤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A씨는 숨진 딸의 시신을 비닐에 싸서 자신의 집 아파트 베란다에 두었다가 이틀 뒤 아파트 뒤쪽 야산에 묻은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출산한지 3개월이 지나도록 신생아 필수 예방접종을 하지 않고 출생신고도 하지 않은 것을 이상하게 여긴 보건소의 신고로 A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추가 가담자 여부를 밝히기 위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지난 26일 오후 6시 25분께 대구 동구 팔공 IC(경부고속도로 상행선) 500m 지점에서 승용차와 승합차, 대형트럭 등 사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마지막에 충돌한 최모(39)씨가 운전석 사이에 끼어 중상을 입고, 사다리차에 타고 있던 이모(51)씨가 가벼운 상처를 입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전재용기자
2016-10-28
26일 오전 10시 27분께 영덕군 강구면 강구중학교 앞 7번 국도에서 포항쪽에서 울진방향으로 가던 관광버스가 마주 오던 승용차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두 차에 타고 있던 21명이 가벼운 상처를 입고 포항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고지점 바로 인근에 있던 영덕소방서 119안전센터가 사고 직후 곧바로 출동해 승용차에 타고 있던 운전자와 버스 승객 등 20명을 재빨리 구조했다.영덕소방서 관계자는 “찌그러진 버스 문을 열어 신속하게 구조했고 큰 부상자는 없다”고 말했다.경찰은 사고차량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6-10-27
성인봉 등반에 나섰다 실종된 울릉경비대장이 5일째 연락이 닿지 않아 경찰이 수색인력을 보강하는 등 소재 파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울릉경찰서는 26일 경찰·소방·산악구조대 인력 210명과 헬기, 수색견을 동원해 실종된 울릉경비대장 조영찬(50) 경정을 찾고 있다.조 대장은 22일 오후 1시 30분께 성인봉에 간다며 홀로 울릉읍에 있는 울릉경비대에서 걸어나간 뒤 현재까지 연락이 두절된 상태다.경찰은 25일 주민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얼굴 사진과 인적사항을 담은 전단을 배포했으나 특별한 제보를 받지 못했다.경북도경은 26일 수색 인원을 10여명 추가한 데 이어 조 경정 가족과 실종전담팀 직원을 울릉도에 파견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상주 낙동 공군사격장에서 폭격 연습을 하던 전투기가 떨어뜨린 것으로 추정되는 연습탄사진이 24일 오후 5시께 인근 농로에서 발견돼 주민들이 경찰에 신고를 하는 등 소동이 벌어졌다.이날 상주시 낙동면 분황리 990-88번지 한우 축사 인근에 떨어진 포탄은 날개가 달린 길이 55㎝, 지름 10㎝ 정도의 연습탄인 것으로 알려졌다.이 포탄이 떨어지면서 콘크리트 포장의 농로가 가로 세로 45x65㎝ 정도 균열이 났다.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수년 전에도 중동면의 한 식당 천장에 연습탄이 떨어져 아찔한 경험을 한 바 있는 주민들은 군의 안전불감증에 의문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다.상주 낙동 공군사격장은 1953년 상주시 중동면 간상리 일원에 약 800만㎡를 미국 공군이 설치했다가 1970년부터 현재까지 한국 공군이 전투기 사격훈련장으로 사용하고 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6-10-25
24일 오후 4시 30분께 대구 북구 서변동 대구환경공단 신천사업소에서 소화조 상부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근로자 1명이 실종되고 1명이 크게 다쳐 인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이날 사고는 작업근로자들이 소화조 지붕 위로 올라가 소화조 배관교체 및 보온작업을 하던 중 발생했다.경찰은 오후 7시를 기해 실종된 작업 인부 1명을 소화조 내부의 물을 빼내고 수색 중이다.사고가 난 소화조는 생활하수 찌꺼기를 모아 썩게 하는 큰 창고로 소화조 상부는 지름 16m에 바닥으로부터 10m 높이다.경찰 관계자는 주변 목격자와 사업소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에 있다.대구환경공단은 대구시가 직영하던 하수와 분뇨, 생활쓰레기, 음식물 찌꺼기 등을 처리하기 위해 대구시가 전액 투자해 만든 공기업으로 지난 2000년 7월 설립됐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4일 오전 6시 6분께 김천시 경부고속도로 서울방면 추풍령휴게소 부근에서 운전자 정모(57)씨가 몰던 25t 탱크로리가 3차로에 서 있던 노모(63)씨와 노씨의 23t 탱크로리를 추돌해 노씨가 숨지고 정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숨진 노씨는 고장으로 멈춘 자신의 탱크로리 뒷편에 서 있다가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정씨가 3차로에 있던 노씨를 미처 발견하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울릉도 해안 경계와 독도경비를 맡고 있는 울릉경비대장 조영찬(50)씨가 지난 22일 성인봉 등반에 나섰다가 24일 오후까지 귀가하지 않아 경찰이 수색에 나섰다. 울릉경찰서에 따르면 조 대장은 지난 22일 오후 2시 30분께 단독으로 성인봉 등반에 나섰으나 24일 오후까지 연락이 닿지 않아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경찰관 83명과 울릉 산악구조대원, 울릉 119안전센터 요원 등이 참여해 수색을 하고 있으며 경북소방헬기와 경찰차 5대, 소방차, 구조견 등도 동원됐다.조 경비대장은 경찰대 5기 출신으로 대구 수성경찰서 등에서 근무하다 지난 12일 울릉경비대장으로 자리를 옮겼다.울릉경비대는 경북지방경찰청 직할부대로 울릉도·독도 통합방위작전 등의 임무를 수행하는 조직이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일 오전 7시께 경주시 성건동 장군교 아래 형산강에서 남성 변사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남자 시신이 있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119구조대가 출동해 시신을 수습해 경찰에 인계했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016-10-21
20일 오전 7시 30분께 경주시 감포읍 나정리 방파제에서 폭탄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군부대와 소방당국이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나정리 방파제에서 작은 크기의 폭탄으로 보이는 물체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부대에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군당국은 방파제 일대를 통제하고 신고된 폭탄을 수거작업을 벌였으며 확인한 결과 약 20㎝ 길이의 사용된 조명탄 껍데기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19일 오전 9시 21분께 칠곡군 석적읍 중리 구미국가산업단지 3단지 스타케미칼에서 철거작업 도중 폭발사고가 발생해 근로자 1명이 숨지고 4명이 부상을 당했다.소방당국은 소방차 20여 대와 소방관 140여명을 동원해 폭발로 인한 화재를 40여분 만에 진화했다.이 사고로 현장에서 일하던 근로자 5명 가운데 박모(46)씨가 중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폭발은 폐업 절차가 진행 중인 공장에서 원료탱크 철거작업을 하던 중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원인은 사일로 내 원료 분진 폭발 때문으로 추정됐다.한국가스안전공사는 사고현장을 조사한 결과 산소 및 LP가스 용기가 폭발한 흔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함에 따라 산소탱크로 일어난 폭발은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사일로 배관을 철거하다가 사일로 내 잔류 원료인 테레프탈산 분진이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소방관계자는 “작업자가 굴뚝 환기구를 제거하기 위해 용접기를 대는 순간 분진에 불꽃이 튀어 폭발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사망자는 위쪽에서 작업하다가 변을 당한 것 같다”고 말했다.폭발의 위력은 지름이 10여m인 탱크 뚜껑이 공장에서 약 150m 떨어진 하천으로 날아갔을 정도로 컸다.숨진 박씨도 폭발 충격으로 150m나 튕겨 하천에 추락했다. 이날 폭발사고로 공장 인근 지역에서는 정전이 발생했다가 오전 10시께 전력 공급이 재개됐다.석적읍 우방신천지타운 아파트 주민 이씨(40)는 “굉음과 함께 땅이 흔들려 지진이 일어난 줄 알았다”고 말했다. 인근 주택과 공장에서 창문과 집기가 흔들렸다는 신고가 빗발치고, 공장에서 1㎞ 이상 떨어진 곳에서도 검은 연기가 보인다는 제보가 잇따랐다.또 폭발하는 장면을 목격한 일부 시민들이 탱크 뚜껑을 경비행기로 오인하는 소동까지 빚어지기도 했다.이날 SNS에는 구미공단에 경비행기 추락이라는 제목의 동영상이 큰 관심을 받기도 했다.한편, 사고가 난 스타케미칼은 구미공단에 있는 옛 한국합섬을 인수한 뒤 폴리에스터 원사 공장을 가동하다가 적자가 누적해 지난 2013년 1월 폐업해 법인 청산 절차를 밟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6-10-20
최근 관광버스 운전사들의 졸음, 끼어들기 등으로 대형참사가 잇따라 지자체나 정부 차원의 뚜렷한 사고 예방책조차 없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특히 운전사들의 몰상식한 돌발적 행동은 승객은 물론 시민들에게도 위협을 주고 있다.지난 6일 수학여행을 떠났던 대구의 모 고등학교 2학년 학생들을 태운 대구의 한 관광버스기사 A씨(65)가 무단주차 시비로 주차요원에게 흉기를 들고 위협한 혐의로 경찰에 입건돼 조사를 받고 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서울 종로구 창경궁 근처에 학생들을 내리고 주차를 할 수 없는 길가에 버스를 무단으로 주차한 뒤 약 30여 분이 지난 후 서울시 주차 단속 공무원의 단속이 이뤄졌다.A씨는 “한 번 봐달라”고 부탁을 했지만 단속 요원들이 듣지 않자 말다툼을 벌어졌고 이후 자신의 버스 안 공구함에서 낫을 꺼내 들고 주차 단속 요원을 “죽여버리겠다”고 위협했다는 것. A씨의 이러한 과격한 인성으로 미뤄 운행 중 도로 위에서 다른 차량과 시비가 발생할 경우 아찔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는 등 문제점을 안고 있다.특히 여객버스 운전자의 돌발적인 행동은 다수 승객들을 위험한 상황으로 몰아갈 수 있어 회사 및 관계기관은 운송종사자 교육 및 자격취득을 강화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크다.이와 관련해 A씨 소속회사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고령의 운전자조차도 구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A씨의 경찰조사가 끝난 뒤 재고용 등을 결정하는 한편, 다른 운전기사에 대한 안전 및 인성 교육도 강화해나갈 방침이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6-10-19
18일 오후 4시 5분께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설화 네거리에서 대안학교 학생 및 인솔 교사가 탄 버스와 A씨(36)가 몰던 SUV 차량이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당시 학생들이 탄 버스가 옥포 IC 쪽에서 화남파출소 방향으로 직진하던 중 화남파출소 쪽에서 제일 골프장 방향으로 좌회전하던 SUV 차량 앞범퍼를 충돌했다.이 사고로 현장학습을 다녀오던 중학생 14명과 인솔교사 2명이 가벼운 부상을 당하고, SUV 차량 운전자는 중상을 입어 인근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대구지방경찰청은 대구지역 건설업체 중견 간부 2명이 유서를 남기고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돼 수사에 들어갔다고 1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대구 모 건설업체 중견 간부인 A씨(48)와 B씨(48)는 지난 13일 오전 8시께 포항시 북구 죽장면 야산에서 A4용지 3장 분량의 유서를 남기고 목을 메고 숨진 채 발견됐다.발견된 유서는 `먼저 가서 미안하다`는 내용과 함께 회사 대표 등이 자신들에게 금전적 손해를 보상하라며 압박한 내용과 업체 대표 및 전무 등의 비리 의혹이 적혀 있었다.또 사립학교 건설 공사를 수의계약으로 수주하는 과정에서 발생한 비리 의혹을 제기하고 전직 공무원에게 편의를 제공한 정황도 언급했다.경찰은 회사관계자 및 유족 등을 통해 유서에 쓰인 비리 의혹에 대해 사실 여부를 확인해 나갈 계획이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6-10-17
16일 대구도시철도 안심차량기지 유치선 전동차에 스프레이 페인트 낙서인 그라피티사진가 발생했다.대구도시철도공사(사장 홍승활)는 이날 새벽 1~5시 사이에 대구도시철도 안심차량기지 유치선 내 전동차 2량에 그라피티가 발생한 것을 발견했다. 이번 그라피티는 전동차 운행 전 출고점검을 하던 검수직원이 오전 5시께 발견했고 전동차 2량의 각 1칸 좌우측면에 4분의 1 크기(3×1m)로 적색과 녹색 락카를 이용한 영어낙서가 남겨져 있다. 안심차량기지 내 CCTV를 확인한 결과 이번 그라피티 낙서범은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자 2명이 새벽 2시께 안심차량기지 뒤편 철망을 넘어 침입한 것으로 확인됐다.한편, 도시철도공사는 해당 전동차에 대해 이날 오후까지 낙서를 지우는 작업을 완료하고 정상 운행을 위한 준비를 마쳤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13일 오전 7시 35분께 대구 북구 동북로 연암네거리에서 공산수원지 방향 3차로를 달리던 시내버스가 가로수를 들이받아 승객이 부상을 당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객 30여명 가운데 6명이 머리, 다리, 목 등을 다쳐 통증을 호소해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심상선기자
201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