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릉군 송곳산서 60대 구조
지난 13일 오전 10시30분께 울릉군 북면 송곳산(해발 430m) 암벽 등반을 하던 김모(61·경기도 의정부)씨가 20m 아래로 추락하는 사고가 났다.
신고를 받은 울릉119안전센터는 김씨를 안전하게 구조해 울릉군 보건의료원을 이송했다.
김씨는 목등뼈골절 등의 중상을 입어 육지 병원으로 후송됐다.
김씨는 암벽 등반을 하던 중 안전 확보용 캠을 2개 암벽에 설치하고 움직이던 중 잡은 암석이 빠지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열 울릉군산악연맹 산악구조대장은 “울릉도의 암질을 잘 모르는 육지 암벽 등반가들이 무조건 등반하는 것은 위험하다”며 “산악연맹이 이미 확보해 둔 안전한 루트를 이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울릉/김두한기자
kimdh@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