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오후 2시10분께 안동시 임하면의 한 하우스 밭에서 A씨(72·여)가 농기계에 깔려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A씨는 남편과 함께 트랙터에 로터리를 연결하는 작업을 하던 중 로터리에 깔려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의 남편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중이다.앞서 지난 13일 오후 5시께 안동시 서후면 이개리의 한 야산에서 땔감용 나무를 베던 B씨(77)가 쓰러지는 나무에 머리를 부딪혔다. 이 사고로 B씨가 크게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 경찰은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
2017-01-17
속보 =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인스피레이션 레이크호 선장 추모(39)씨, 항해사 뤄모(38)씨, 조타수 우모(25)씨와 209주영호 선장 박모(57)씨 등 4명에 대해 사전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라고 16일 밝혔다.해경에 따르면 이들은 운항 부주의와 견시(망보기) 소홀 등으로 충돌사고를 낸 혐의(업무상과실치사 등)를 받고 있다. 두 배는 모두 다른 선박이 일정 거리에 접근하면 경보음을 울리는 충돌방지경보시스템을 꺼두는 등 과실을 대부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윤용 포항해양경비안전서장은 “두 선박 모두 견시를 소홀히 하는 등 운항법규를 어겨 쌍방과실이 인정된다”고 밝혔다.사고해역과 주영호 표류해역에 발효됐던 풍랑경보는 이날 오전 풍랑주의보로 완화됐으나, 여전히 15m/s의 강풍이 불고 3~4m 높은 파도가 일어 수색·예인작업이 어려운 실정이다. 다만, 항공수색은 꾸준히 진행되고 있다. 포항해경 관계자는 “기상여건이 조금이라도 좋아지면 일본 해상보안청 협조를 얻어 수색을 재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전복된 채로 표류하던 주영호는 지난 15일 구룡포 남동쪽 100마일(160㎞)인 일본 배타적 경제수역(EEZ) 내 45마일 해역에서 조난신호장치를 통해 위치가 확인된 후 행방이 묘연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항공수색 등에서 발견되지 않으면서 침몰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15일 오전 11시30분 포항철강공단 내 H사 협력사인 HS 생산라인에서 제품 결속작업을 하던 직원 장모(49)씨가 결속기 설비에 몸이 끼이는 사고로 숨졌다.장씨는 작업종료 후 생산라인 가동을 멈추고 결속 설비 주변 정리를 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경찰과 고용노동부는 회사 관계자를 불러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명득기자 mdkim@kbmaeil.com
2017-01-16
속보=안동에서 5만 원권 위조지폐가 발견돼 수사본지 10일자 5면 보도에 나선 경찰이 해당 지폐를 사용한 남성을 붙잡았다.11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안동시 서후면 금계리의 한 마트에서 지난 5일 오후 4시 20분께 위조지폐로 담배를 구입한 A씨를 CCTV 영상을 추적해 지난 10일 찾아냈다. 당시 A씨는 위조된 5만 원권 지폐를 지불하고 담배 4갑을 구입한 뒤 거스름돈을 챙겨 마트를 빠져나갔다.경찰 조사에서 A씨는 “위조지폐인지 몰랐고, 여러 장의 5만 원권이 있었는데 가장 낡아서 미리 사용한 것뿐이다”고 진술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현금 거래가 많은 업종에 종사하고 있었고, 그의 집과 차량에서 별다른 혐의점이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이에 경찰은 5만 원권 위조지폐가 우연히 A씨에게 흘러들어 갔고, 이 사실을 몰랐던 A씨가 담배를 구입하면서 위폐를 사용한 것으로 보고 있다.경찰은 A씨를 상대로 위조지폐의 유통 경로를 추적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
2017-01-12
포항 앞바다에서 화물선과 어선이 충돌해 어선 선원 2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10일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5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동방 22마일(35.4㎞) 해상에서 원목운반선 인스피레이션 레이크(2만3천269t·홍콩 선적)와 채낚기 어선 209주영호(74t·승선원 7명)가 충돌했다.이 사고로 배 왼쪽 중앙부분에 큰 충격을 입은 주영호가 뒤집혔고, 충돌을 인지한 레이크호가 포항어업정보통신국에 상황을 전했다.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인근해역을 경비 중이던 301함을 현장으로 보내 전복된 어선 인근에서 선장 박모(58)씨와 기관장 김모(65)씨, 베트남 선원 호모(41)씨 등 3명을 구조했다.이들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선장 박씨를 제외한 2명은 끝내 숨졌다. 박씨는 구조 당시 저체온증을 호소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다른 선원 서모(52)씨 등 4명은 사고 발생 5시간이 지난 10일 오후 7시 현재까지 실종상태다.포항해경은 함정 7척과 헬기 4대, 초계기 1대 등을 투입했으며, 동해어업관리단 어업지도선과 민간어선 등에도 도움을 요청해 함께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전복된 어선 잠수수색을 위해 해경 특수구조대 4명을 투입했다.주영호는 지난달 25일 오전 9시 포항 구룡포항을 출항해 보름 동안 조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날은 사고 해역에서 시앵커(선수 방향을 고정하기 위한 일종의 닻)를 내려 배를 띄워놓고 휴식을 취한 것으로 알려졌다. 선장 박씨는 조타실에서 서류 등을 정리하고 있었고, 대부분 선원은 침실에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생존한 선장 박씨는 “시앵커를 놓고 선원들과 휴식을 하던 중 대형화물선 선수 부분이 배 왼쪽으로 밀고 들어와 배가 뒤집어졌다”면서 “갑작스레 사고가 일어나 선원들에게 알리지 못하고, 조타실 창문으로 탈출했다”고 해경에 진술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모든 가능성을 열어두고 밤샘 수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포항시는 구룡포수협에 사고수습 대책본부를 설치하고 해경의 실종자 수색, 유가족 보상 협의 등 지원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1-11
10일 새벽 1시 10분께 포항시 북구 대흥동 모던하우스 앞 인도에서 왕복 6차선 도로를 건너던 A씨(42)가 택시에 치여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숨졌다.경찰은 택시운전사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이바름기자
전국적으로 소나무 도둑들이 극성본지 2016년 12월 13일자 보도을 부리고 있는 가운데 행정당국의 관리소홀로 수십여 년 된 자연산 소나무가 수천만 원의 가격에 밀거래되고 있어 산림훼손이 심각하다는 지적이다.이와 관련 조경업자 김모(대구)씨가 고령군 우곡면 예곡리(부례) 산 30-31번지 일대 임야를 훼손하고 소나무 수십 그루를 굴취해 밀반출한 사실이 마을주민 제보에 의해 밝혀졌다.이같은 사실을 인지한 고령군 산림과는 현장 조사에 나서 당초 편입된 도로부지 내 허가된 12그루를 제외한 불법 굴취와 산림훼손 사실을 확인하고 업자들을 찾아 사법당국에 고발할 방침이다. 고령군은 이번 조사에서 조경업자 김씨가 현재 전국 3곳에서 소나무를 반출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고령군 내에서도 야산 등지에서 무허가로 소나무를 굴취하는 행위가 공공연히 발생하고 있지만 단속의 손길은 미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마을주민 A씨에 따르면 “조경업자가 고령박씨 문중 관리자로부터 한 그루당 1천500만 원씩 4천500만원을 주고 3그루를 1차로 구입했다는 내용을 들어볼 때 많게는 수억원 이상의 밀거래가 이뤄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소나무를 굴취한 자리에 토사유출이 우려된다. 강력한 행정조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산림청 규정에 따르면 산에서 자연산 소나무를 굴취하려면 해당 시·군·구청에서 `생산지 증명` 확인을 받아야하며, 소나무를 사들일 경우에도 이 증명서를 받아야 한다.하지만, 이같은 불법행위는 조경업자와 문중 관리자 등이 짜고 행하는 경우가 많아 철저한 조사가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다.고령군 관계자는 “행정당국의 허가를 받지 않고 불법으로 소나무를 굴취하고 밀반출·밀거래했다는 보도와 관련해 주변 CCTV 분석을 토대로 현장 3곳을 확인했다. 불법행위가 드러날 경우 사법당국에 고발하겠다”고 밝혔다.고령/전병휴기자
2017-01-10
대구 동구 팔공산 대한불교 조계종 제9교구 본사인 동화사의 저수지에서 한 승려(47)가 숨진 채 발견됐다.9일 경찰에 따르면 동화사 소속 재무국장인 이 스님은 지난 8일 밤 10시 10분께 저녁식사 후 숙소로 돌아가던 중 사찰 앞 수심 7m의 연못에 뛰어들었다.당시 목격자는 “스님이 `내가 수영을 잘한다`는 말을 하고 나서 저수지에 들어갔다”며 “말릴 틈도 없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전재용기자
속보 = 포항시의회 의원 간 폭행본지 9일자 4면 보도와 관련, 피해를 주장하는 A의원이 B의원의 사과를 거부했다. 이에 따라 시의회는 윤리위원회를 구성해 두 의원에 대한 책임여부를 논의할 예정이다.9일 포항시의회는 시의회 의장단 회의를 열고 최근 불거진 폭행 사건에 대한 경위파악과 함께 해당 의원들의 갈등을 해소하고자 중재를 시도했다. 이 과정에서 B의원이 사과 의사를 밝혔고, 의장단도 개인적인 사과는 물론 전체 의원단 회의에서 사과하는 방안을 제시했다.하지만, A의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고, 윤리위원회를 열어 B의원의 잘못을 추궁해 달라고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의장단 회의 참석자에 따르면 A의원은 “자존심이 상한 것은 물론, 의원들 사이에 있을 수 없는 일이 벌어졌다. 윤리위원회를 열어 결정해 달라”고 요청했다.포항시의회는 A의원의 뜻에 따라 조만간 윤리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포항시의회 의원 2명이 서로 의견이 맞지 않아 몸싸움을 벌이는 등 한바탕 소동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8일 지역정계에 따르면 지난 6일 포항시내 A주민센터 동장실에서 시의원 B씨와 C씨가 지역구사업 예산과 관련, 대화를 나누던 중 시비가 일어 멱살잡이까지 하며 몸싸움을 벌였다는 것. 이 과정에서 B씨가 목부위에 상처를 입어 C씨를 폭행혐의로 경찰에 고소하겠다며 맞서는 등 험악한 분위기로 치달았으나 주위의 만류로 보류한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의회는 9일 오전 의장단 전체회의를 열어 경위를 파악하고, 대책을 협의할 방침이다. /안찬규기자
2017-01-09
대구 중부경찰서는 5일 부부싸움 중 홧김에 아내를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A씨(52)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해 12월 31일 오후 2시 19분께 중구 대봉동 자신의 사무실에서 일을 도와주려고 온 아내 B씨(43)와 금전적인 문제로 다툼을 벌이다 날카로운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이날 A씨는 119에 “화분을 들고 있던 아내가 화분을 떨어뜨리면서 파편에 찔렸다”고 신고했다.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부검을 의뢰한 결과 B씨의 상처에 대한 A씨의 진술은 거짓으로 판명났다.경찰 관계자는 “`아내와 다툼을 벌이다 우발적으로 그랬다`는 진술을 받았다”며 “6일 검찰로 송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7-01-06
지난 4일 밤 11시 23분께 구미시 선산읍 생곡리에서 이모(65)씨가 넘어진 트랙터에 깔려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이씨는 땔감용 나무를 구하려고 트랙터를 몰고 집을 나간 뒤 가족과 연락이 닿지 않았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5일 오후 2시께 구미시 신평동의 한 아파트 공사장에서 중국인 근로자 A씨(48)가 30m 아래로 떨어져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숨졌다. 현장 관계자들에 따르면 A씨는 추락하는 과정에서 철구조물에 깔린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현장 관리자 등을 상대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지난 2일 오후 5시 32분께 포항시 북구 창포동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 나 주민들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화재는 주방 20㎡와 냉장고 등 주방집기류를 태우고 아파트 내부 80㎡가 그을임을 입는 등 소방서 추산 1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3일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현장에는 소방공무원 20명 경찰 6명, 한전직원 2명 등 총 28명과 소방차 등 총 10여대의 차량이 동원됐다./이바름기자
2017-01-04
2일 새벽 3시 10분께 예천군 예천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집주인 A씨(60)가 3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날 불은 집 외벽과 연탄보일러 등을 태우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서는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중이다. 예천/정안진기자
2017-01-03
대구수성경찰서는 술에 취한 상태에서 운전하다 주차된 차들을 들이받은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A씨(27)를 붙잡았다고 2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일 오전 6시 20분께 대구 수성구 황금동 복개도로에서 술에 취한 채 자신의 쏘나타 차량을 몰다 주차된 포터와 산타페 등 차량 5대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의 혈중 알코올 농도는 면허 정지 수준인 0.075%로 확인됐다.경찰 관계자는 “차량 진행 방향으로 긁은 게 아니라 주차된 차량 사이로 돌진했다”며 “이른 시간으로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말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대구 달성경찰서는 2일 동업하던 여성이 사업을 파기한데 앙심을 품고 그의 애인을 흉기로 찔러 상해를 입힌 혐의(살인미수)로 장모(53)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장씨는 지난달 31일 밤 10시18분께 달성군 옥포면의 한 아파트 앞에서 미리 준비한 흉기로 윤모(42)씨의 옆구리를 2회 찌른 혐의를 받고 있다. 윤씨는 과다출혈성 쇼크로 중태였으나 대구가톨릭대병원에서 수술을 받고 상태가 좋아지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 결과 장씨는 경찰에 “부동산중개업을 함께하던 동업자 이모(43·여)씨가 일을 그만둬 실랑이를 벌이던 중 홧김에 이를 말리던 윤씨를 찔렀다”고 진술했다.경찰은 장씨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 등을 조사 중이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지난달 31일 오전 10시 40분께 대구 중구 소재 패션주얼리타운 창고에서 암모니아 누출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암모니아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고는 보석 세공에 사용하는 암모니아 용기를 교체하던 중 용기 내 일부 가스가 새어나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가스교체 당시 가스회사 지원 및 건물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1-02
지난달 30일 오전 6시 10분께 상주시 서문동 축협교차로에서 SM5승용차(운전자 A씨·22·상주시 사벌면)가 Q3승용차(운전자 B씨·37·상주시 신봉동)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Q3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의 어머니 C씨(62)가 숨지고 두 차량 운전자들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조사결과 SM5승용차 운전자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99%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A씨가 음주상태에서 신호위반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1일 오전 6시26분께 봉화군 봉화읍 문단리 양모(54)씨의 돈사에서 불이 나 사육 중이던 돼지 500마리가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 경찰은 농장 주인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영주소방서 관계자는 “대부분 축사는 진입로가 좁아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불이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가축 사육농가는 화기를 다룰 때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불이 나면 초기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지난 28일 낮 12시 56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에 정박 중이던 채낚기어선 J호(40t)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기관실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4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여 만에 꺼졌다.화재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해경센터 직원을 현장으로 급파해 119대원들과 합동 진화작업을 벌였다./안찬규기자
2016-12-30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28일 오후 5시 55분께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무역업을 하는 남편 A씨(70)와 아내인 B씨(64)가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작은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고 B씨는 안방에 누운 채로 숨져 있었다.현장에서는 A씨가 최근 사업부도와 부채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A씨 부부는 사망하기 전날인 27일 울산에 사는 아들과 안부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가족 및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동국제강의 장선익(34·사진)이사가 술집에서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입건돼 물의를 빚고 있다. 장 이사는 도박혐의로 구속된 장세주(63) 회장의 장남이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장 이사는 지난 26일 저녁 지인들과 서울 용산의 한 술집을 찾았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종업원과 가격 문제로 시비가 붙자 진열장에 컵을 던져 양주 5병을 깨 총 100여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것. 손해에 대해서는 장 이사 측에서 배상을 약속했고 합의도 끝나 피해자는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장 이사는 지난 2일 임원 인사에서 전략실 산하에 신설된 `비전팀` 팀장을 맡은지 한달도 안돼 이 같은 사고를 일으켰다. 장 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지난 26일 밤 술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어떤 변명을 해도 제 잘못이 분명하기에 진심으로 깊게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
2016-12-29
28일 오후 1시 40분께 구미시 신평동 북구미IC 부근에서 기름탱크를 실은 4.5t화물트럭이 넘어져 기름 3t 가량이 도로에 쏟아졌다. 이 화물차는 대구에서 출발해 북구미IC를 빠져나온 뒤 급우회전 도로를 주행하다가 옆으로 넘어졌다.화물칸의 6t 탱크가 도로에 떨어져 계면활성제(용도는 염색원단 접착용 풀) 3t이 유출됐다. 구미시는 도로에 모래를 뿌리고 탱크에 남은 계면활성제를 펌프카로 회수했다.구미/김락현기자
담뱃불이 붙은 쓰레기 봉지를 창밖으로 던져 인접 건물 등을 불태운 30대가 입건됐다.대구 성서경찰서는 28일 담뱃불이 화장실 쓰레기 봉지에 옮겨붙자 함부로 창문 밖으로 던져 인접 건물에 불을 낸 혐의(실화)로 A씨(32)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 39분께 달서구 소재 자신의 빌라 화장실에서 불씨가 남아있는 담배꽁초를 휴지가 담긴 쓰레기 봉지에 버린 뒤 남아있던 불씨가 휴지에 옮겨 붙어 연기가 피어오르자 봉지를 창밖으로 던져버렸다.A씨가 함부로 버린 불붙은 봉지는 빌라 바로 옆 보일러대리점 뒤편에 쌓아놓은 보온자재에 떨어져 큰 화재로 이어졌다.이 화재로 보일러대리점이 모두 타고 주변 건물 일부가 훼손되는 등 경찰 추산 6억8천45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B씨(43)를 비롯한 10여 명이 피해를 봤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7일 오후 4시10분께 안동시 상아동 영락교에서 A씨(47·여)씨가 10m 아래 강으로 떨어져 숨졌다. 교량에서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동소방서 119구조대가 수색에 나선지 30여분 만에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부산 해운대에 주소를 둔 A씨는 지난 7월 가출해 안동에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있던 119구조대원에 따르면 A씨는 구조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었다. 인근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다시 돌아와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구조된 다음날인 28일 새벽 사망했다.경찰과 소방서는 A씨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업무를 보던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7일 오전 11시께 성주군 성주읍 모 원룸에서 성주군 농정과 공무원 정모(40)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공무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동료직원들에 따르면 정씨가 출근하지 않아 숙소로 찾아가보니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다는 것.정씨는 국내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지난달 중순부터 지금까지 오전 7시 40분에 출근해 밤 9~10시까지 근무했다.또 숨지기 하루 전인 26일에는 성주군 대가면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밤 10시까지 AI거점소독 업무를 했고 AI 소독근무에다 연말 서류정리 업무 등으로 지난달 42시간, 이달 45시간의 야간업무를 했다고 동료직원들은 전했다.정씨는 회사에 다니다가 뒤늦게 지난해 11월 9급 공무원으로 임용돼 의욕적으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동료직원들은 “미혼인 정씨는 원룸에서 혼자 살았다. 평소 지병이 없고 술을 자주 또는 많이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유서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자연사로 추정하고 동료공무원과 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성주/김정수기자
2016-12-28
상주~영덕고속도로에서 개통 이틀만에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40분께 상주~영덕고속도로 영덕군 강구면 원직리에서 영덕 방향으로 가던 아반떼 승용차가 앞서 가던 싼타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이모(76·경북 상주)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숨졌다. 함께 타고 있던 지모(80)씨 등 4명 역시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아반떼이 차량 지·정체로 정차중인 싼타페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아반떼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대구의 애견카페에서 화재가 발생해 애완동물 100여마리가 한꺼번에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 25분께 대구시 남구의 한 애견카페에서 불이 나 고양이 85마리와 개 15마리가 질식하거나 불에 타 목숨을 잃었다. 화재 당시 주민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분 만에 불을 껐으나 애견카페 2층에 있던 애완동물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부동산 364만원, 동산 1천520만원 등 총 1천884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재용기자
대구의 한 경찰관이 음주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다가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26일 음주운전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위 A씨(5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께 대구 북구 연경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기 위해 음주상태로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몰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A씨의 음주상태는 운전면허 정지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9%로 측정됐다. /심상선기자
2016-1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