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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덕 철도공사장서 황산 1천ℓ 유출

이동구기자
등록일 2017-08-01 21:17 게재일 2017-08-01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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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고기 300마리 떼죽음
영덕 철도공사장에서 보관중이던 황산이 인근 소하천으로 흘러들어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오염사고가 났다.

31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0시께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 철도 건설 공사장에 있는 탱크에서 보관 중인 황산이 새어 나왔다. 탱크안에 보관된 황산 1천550ℓ 가운데 1천여ℓ가 유출됐다.

시공업체인 D실업은 포항~삼척철도 터널 공사를 하던 중 사고가 났으며 자체적으로 탱크를 막고 황산 유출을 방지했다.

그러나 황산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피라미와 미꾸라지 등 물고기 300마리가 폐사하고 하천수가 크게 오염됐다.

영덕군은 30일 오전 7시 15분께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 흙 중화 작업을 벌여 현재 하천 수소이온농도는 정상 수준을 보인다.

군은 건설사 관계자를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영덕군 관계자는 “어떻게 해서 황산이 유출됐는지 조사하고 폐기물처리업체에 오염된 흙 처리를 맡길 계획이다”고 말했다.

영덕/이동구기자

dglee@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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