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6일 오후 8시 57분께 경주시 성건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목줄이 풀린 진돗개가 행인 A씨(39·여)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반려견과 함께 골목길을 걸어가던 A씨는 인근 주택에서 키우는 6년생 진돗개에게 오른쪽 다리 장딴지 부분을 물렸다. A씨는 남편과 함께 반려견을 데리고 골목길을 산책하던 중 갑자기 뛰어나와 달려든 진돗개에게 물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마취총을 발사, 진돗개를 포획했다.
경주/황성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