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4시55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한 버섯농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이날 화재로 40대 농장주가 양팔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버섯 하우스 3개동 중에서 1동은 완전히 불에 탔고 1동은 일부가 소실됐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2017-06-27
주말과 휴일 경북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25일 오전 7시 25분께 구미시 남통동의 한 보트 선착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매점 내부 등을 태우고 15분 만에 완진됐다. 이날 화재로 소방서추산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이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5시 51분께 경산시의 한 식당에서 주방 환풍기 과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건물 1동(79.5㎡)과 내부 집기 등을 태우며 소방서 추산 4천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불은 4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식당 안에 있던 A씨(61) 부부는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또 같은 날 오후 5시 2분께 영양군의 한 밭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B씨(62)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같은 날 오후 1시 23분께는 고령군 성산면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173㎞지점에서 C씨(37) 소유의 차량에서 불이나 조경수 80그루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불은 1시간 만에 꺼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행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났다는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사회2부 종합
2017-06-26
속보 =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이하 보존회) 소속 간부가 안동시청 공무원을 폭행(본지 21일자 4면 보도)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보존회 측은 폭력을 행사한 회원에 대해 3개월 간 공연 출연 금지 조치를 했다. 안동경찰서는 지난 22일 폭력을 행사한 보존회 소속 간부 A씨(64)와 안동시청 공무원 B(52)씨를 불러 사건 당일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무원 B씨를 폭행한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그러나 B씨는 A씨에 대해 형사처벌은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21일 보존회는 긴급이사회를 열고 공무원을 폭행한 A씨에 대해 견책 징계에 해당하는 3개월간 공연출연을 금지시켰다. 또 전 회원에게 앞으로 하회마을 내에서 금주령에 이어 금연령도 내렸다.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전 회원이 자숙하고 있다”며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등교하던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해 도주했던 30대 남성이 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경북지방경찰청은 22일 오전 8시께 영주시에서 A양(12)을 납치한 혐의(약취유인)로 B씨(32)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양을 납치해 차에 태우고 칠곡군까지 이동했으나, 스쿨버스 블랙박스 영상에 범행장면이 찍히면서 이를 바탕으로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오후 3시께 붙잡혔다. 조사결과 B씨가 범행에 이용한 차량은 도난 신고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권기웅기자
2017-06-23
바다에 뛰어든 10대 여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2일 낮 12시45분께 “송도해수욕장 여신상 앞 해상에서 한 학생이 자살하려고 신발을 벗고 바다에 들어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이모(18·포항)양을 구조했다는 것.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이양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준혁기자
지난 17일 오후 7시 13분께 안동시 일직면 용각리 국유림 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불이 나자 산림청과 안동소방서는 7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2시간 20여 분만인 오후 9시 38분께 큰 불길이 잡혔지만, 다음날 오전까지 잔불 정리 작업이 이뤄졌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국유림 0.25ha가 불에 타 수목 40여 그루가 소실됐다.안동소방서와 산림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
2017-06-19
14일 오전 10시 29분께 구미시 해평면 월호리의 한 펄프·종이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40여분에 진화됐으나 약 200평 규모의 공장 1개동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5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구미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구미/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7-06-15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프로야구 경기를 앞두고 포항야구장 앞에서 노점상인과 공익요원 간 시비가 붙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책임 소재를 두고 담당 구청과 시설관리공단에서는 `핑퐁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14일 오후 4시께 포항야구장 건물에 있는 포항시 남구청 앞에서 노점상들과 포항시 남구청 공익요원 간 욕설과 몸싸움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남구청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청은 이날 포항시시설관리공단과 함께 각 부처에서 공익근무요원 10여 명을 뽑아 포항야구장 인근에서 노점상 단속에 나섰다. 포항시의 노점상 절대 불가 방침에 따라, 상인들에게는 사전부터 이곳에서 장사할 수 없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뒤였다.이런 상황에서 상인 중 일부가 남구청 근처로 자리를 잡기 위해 짐을 옮기기 시작했고, 이들을 제지하던 공익근무요원과 마찰을 빚었다. 격분한 공익근무요원과 상인들이 상호 간 욕설을 하면서 작은 몸싸움까지 번졌으나 출동한 경찰의 중재로 현장상황은 일단락됐다.그러나 노점상 단속업무를 진행한 남구청과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남구청에서는 야구장과 종합운동장은 관리주체가 시설관리공단이기 때문에 구청에서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 책임이 없다고 설명했고, 시설관리공단 측은 노점상 단속은 엄연히 구청 담당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시설공단은 상인과 마찰을 빚은 공익요원 역시 시설관리공단 소속 직원이 아니라고 밝혔다.남구청 관계자는 “우리는 그저 인력 지원밖에 한 일이 없다”며 “운동장 내의 관리는 엄연히 시설관리공단의 업무”라고 말했다.시설관리공단 관계자도 “우리가 종합운동장 내의 관리를 하는 것은 시설 부분이다”며 “노점상 단속은 엄연히 구청 담당 업무”라고 말하며 책임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이에 대해 시민들은 포항시의 노점상 절대 불가 방침에 따라 발생한 갈등임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공무원들의 안일한 태도를 비난했다.현장에 있던 최모(48)씨는 “서로 욕설을 하고 나서 관련 공무원들은 모두 숨어 있느라 어디 갔는지 보이지도 않더라”며 “노점상이 안된다는 건 이해하더라도,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 책임자가 나서서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이바름기자
12일 오전 11시 22분께 대구시 북구 조야동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방면에서 8.5t 화물차가 앞서가던 10t 화물차를 들이받아 8.5t 운전자 A씨(62)가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10t 화물차 운전자 B씨(40)가 전방 도로에서 야생 오리 10여마리를 발견하고 속도를 늦췄으나, 이를 뒤따르던 8.5t 화물차는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앞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7-06-13
고속도로 터널에서 어린이집 버스를 덤프트럭이 뒤에서 들이받아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오전 10시51분께 대구 달성군 달성 1터널 고속도로에서 현풍 방향으로 가던 24t 화물트럭이 유치원생과 교사 등 48명이 탄 버스와 추돌했다. 이날 사고로 어린이와 교사 등 11명이 경상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사고 여파로 20여분 동안 현장 주변 1㎞ 일대 교통이 정체를 빚었다.당시 어린이집 버스는 어린이 44명과 교사 3명 등 48명이 타고 있었고 이날 오전 구미에서 출발해 대구과학관으로 견학을 가던 중이었다.경찰은 터널 내 서행 중이던 어린이집 버스를 덤프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6-12
지난 10일 오전 12시35분께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방앗간 옆 가건물 앞에 쌓여 있던 목재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는 가건물 20㎡을 전소하고 인근 방앗간 일부가 타는 등 소방서 추산 590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외부에 쌓여 있던 목재에서 불이 시작된 점과 지난 8일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시간에 화재가 발생했던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영농철을 맞아 안동지역에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404건에 1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 사망자는 70대가 8명(50%)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5명(31.3%), 50대 1명(6.3%) 순이었다.시기별로는 봄철 농사가 시작되는 4~6월에 148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체의 37%를 차지했다.실제로 지난 9일 오전 5시 50분께 안동시 도산면 밭에서 농기계로 작업하던 A씨(69·여)가 트랙터와 경운기를 연결하는 기어 부분에 옷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로 숨졌다.앞서 지난달 19일 오후 5시 25분께 안동시 와룡면의 한 농장에서 B씨(75)가 고장난 스키드로더를 점검하 던 중 버킷이 B씨의 허리로 떨어지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또 지난달 4일 오후 4시 25분께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의 한 저수지에서 작업 중이던 C씨(78)는 경운기 앞바퀴에 머리와 가슴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이밖에도 농기계에 압착돼 손가락이 절단되고, 하차 도중 넘어져 골절상을 입는 등 중상사고도 5건이 발생했다.안동소방서 관계자는 “농기계는 사용자의 나이가 많아 사고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며 “자동차와 달리 이중안전 장치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사용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안동/손병현기자
포항철강공단 1단지 내 폐업한 H철강을 빌려 마당과 공장 곳곳에 산업폐기물을 산더미처럼 야적시킨 업자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7일 포항시 남구청에 따르면 재활용품 수집업자인 안모(39)씨는 지난해 2월 폐업한 이 공장을 그해 8월에 임대해 소재를 알 수 없는 산업폐기물 등 수천t을 마당과 공장안에 야적시켜 왔다.경주 안강읍 두류공단에서 재활용품 수집업을 하는 안 씨는 당초 보일러용 펠릿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재활용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이 공장을 임대했으나 실제로는 각종 산업폐기물을 대량 반입시켜 왔다. 반입된 산업폐기물류는 건축폐자재에서부터 폐합성수지, 플라스틱 등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오염물질로 가득했다. 더욱이 공장 옆에는 구무천이 흐르고 있어 오염물질이 우수와 함께 형산강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현행 폐기물관리법은 폐기물 수집·운반업의 경우 기준에 따른 시설·장비 및 기술능력을 갖추고 업종, 영업대상 폐기물 및 처리분야별로 환경부장관 또는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이와 관련, 포항시 남구청은 지난해 12월 안 씨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다. 남구청은 이곳에 야적시킨 산업폐기물 위탁업체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안씨에게 조속히 폐기물을 처리해 줄 것을 독촉하고 있다. 하지만 안씨는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소유주인 H철강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원상복구를 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포항시 남구청 관계자는 “안 씨에게 계속 처리를 독촉하고 있지만 막무가내”라면서 “경찰과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7-06-08
지난 5일 대구시 북구 검단공단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수억원의 피해가 났다. 7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번 화재로 자동차부품 업체 등 2천919㎡ 규모의 6개 업체를 모두 태워 약 7억2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 냈다. 불이 난 곳은 인쇄소와 가구 창고, 자동차부품 업체 등이 밀집한 총 면적 3천300여㎡ 규모의 단층 패널 건물이다. 대구소방본부와 경찰은 발화 지점과 정확한 피해 내용을 조사하기 위해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4일 오후 1시 17분께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 북방파제에서 음주 후 해상으로 추락한 낚시객 1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낚시객 A씨(50)는 영일만항 북방파제에서 술을 마신 뒤 낚시를 하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준혁기자
2017-06-07
문경소방서는 지난 3일 오후 3시 20분께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황장산 수리봉에서 고립된 김모(45·부산)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소방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부산산악회 회원 44명과 함께 안생달에서 황장산 정상으로 산행을 하던 중 수리봉 암릉구간의 절벽 중간지점 암벽에 고립돼 119에 구조요청을 했던 것.문경소방서 구조대원들은 GPS로 김씨의 위치를 확인한 뒤 산악용 구조장비를 활용해 김씨가 고립된 곳까지 50m 암벽등반으로 접근해 무사히 구조했다.정훈탁 문경소방서장은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산행 시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
지난 5일 오후 8시 7분께 대구시 북구의 검단공단의 한 건물에서 불이나 전소됐다. 불이 난 곳은 인쇄소와 가구 창고, 자동차부품 업체 등이 밀집한 총 면적 3천300여㎡ 규모의 단층 패널 건물이다. 불이 나자 소방차 40여 대와 소방관 150여 명이 출동해 1시간 30여 분만에 불길을 잡았다.화재 당시 근무자들은 발화 당시에 경보음을 듣고 대부분 대피해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건물 관계자 및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내용 등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대구 성서경찰서는 6일 인터넷 중고카페 등에 콘서트 티켓을 판매한다는 허위광고를 올린 뒤 돈을 챙긴 혐의(사기)로 A씨(23)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30일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중고 카페 등에 이아돌 인기가수의 콘서트 티켓을 판다는 허위 글을 올려 이를 사려는 17명으로부터 수백만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조사결과 A씨는 범행에 자신의 명의로 된 통장을 사용하지 않고, 인터넷 카페에서 알게 된 사람의 계좌를 이용해 피해자들로부터 모두 264만원을 송금받은 것으로 드러났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건설현장에서 추락해 철근이 하복부를 관통한 중증외상환자가 경북소방본부 구룡포 119와 닥터헬기 도움으로 생명을 구했다.지난 2일 오전 포항시 북구 구룡포읍의 2층높이 신축공사장에서 일하던 이모(61·포항시)씨가 갑자기 1층으로 추락했다. 현장에 출동한 구룡포 119 대원에 따르면 현장에 도착할 당시 이씨는 건축자재 철근이 하복부를 관통해 출혈이 많고 장기손상이 예상돼 매우 위급한 상태였다. 이 대원은 인근 병원까지 육로로 50분이 소요돼 생명에 지장이 있을 것으로 판단, 곧바로 경북권역외상센터인 안동병원에 환자상태를 설명하고 닥터헬기 출동을 요청했다. 이에 안동병원 항공의료팀은 20여분만에 현장에 도착해 응급수술 준비를 진행했다.현재 이씨는 외상전용병동에서 집중치료를 받고 있다.안동병원 비뇨기과 김동선 과장은 “119대원의 응급처치와 닥터헬기의 신속한 이송으로 출혈량이 많지 않고, 2차 손상도 없어서 수술치료로 빠르게 호전될 것”이라고 예상했다.경북닥터헬기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우리나라에서 3번째로 임무를 시작, 지금까지 1천456회 출동실적을 기록하며 국민들의 생명을 구해내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
2017-06-05
주말과 휴일 포항 앞바다에서 크고 작은 선박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다쳤다.4일 새벽 4시께 남구 구룡포읍 구룡포항에 정박 중이던 채낚기어선 A호(32t)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 났다.해경과 소방당국은 즉시 경비함정과 소방차를 투입해 화재를 30여분 만에 진화했다.이날 화재로 어선에서 잠을 자고 있던 선원 B씨(61)가 머리와 팔에 2도 화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며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이에 앞서 지난 3일 오후 4시 57분께에는 호미곶면 앞 500m 해상에서 낚시객 3명이 탑승한 레저보트 C호(4.14t)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다행히 낚시객 3명 중 2명은 스스로 해안가로 헤엄쳐 나왔고 1명은 인근에 있던 민간어선에 의해 구조됐다.또 지난 2일 오전 6시 23분께 포항시 남구 호미곶면 100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통발어선 D호(0.2t)가 전복되는 사고가 발생했다.포항해경에 따르면 사고 선박에는 배에 E씨(71) 부부가 타고 있었다. 사고 후 E씨의 아내(70)는 육지로 헤엄쳐 나와 목숨을 구했으나 E씨는 현장에서 실종된지 1시간 만에 구조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치료를 받던 중 끝내 숨졌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대구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50대 여성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4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전 11시 9분께 대구 동구 불로동에 있는 목공예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2시간여 만에 꺼졌으나 잔불 정리 과정에서 공장 근로자 A씨(55·여)가 숨진 채 발견됐으며, 공장 1개 동(398㎡)과 옆 건물 일부가 전소하는 등 2억 6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화재 당시 소방당국은 헬기 1대와 소방차 등 장비 39대와 180여 명의 소방인력을 투입해 진화에 나섰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와 공장 관계자의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A씨의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4일 낮 12시 7분께 성주군 선남면 도흥리 한 야산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이 나면서 성주군과 소방당국은 소방헬기 11대와 인력 500여 명을 동원해 진화에 나서 이날 오후 5시 30분께 큰 불을 잡고 오후 9시 현재 잔불 진화를 진행하고 있다.불은 산 중턱에서 시작해 정상으로 번졌으며 오랜기간 지속된 가뭄으로 풀이 바짝 마른데다 강한 바람까지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경찰은 불이 난 야산 인근 주택에서 쓰레기를 태운 외국인 근로자 1명을 붙잡아 불을 낸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성주/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지난달 31일 전남 곡성과 담양, 장성 등지에 쏟아진 우박으로 극심한 농작물 피해가 발생한 가운데, 1일 경북에서도 이상기후로 인한 피해가 속출했다.울진과 영주, 봉화, 포항 등지에서는 크고 작은 우박이 내려 피해가 잇따랐고, 안동에서는 330년을 산 나무가 돌풍으로 쓰러졌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울진에 지름 2㎝ 정도의 우박이 내렸다. 한 시간가량 내린 우박은 100원짜리 동전만한 크기로 농촌 비닐하우스에 구멍이 뚫리거나 과일이 생채기를 입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이날 낮 12시 30분께는 영주시와 봉화군에 지름 3㎝ 내외의 우박이 쏟아졌다. 영주시 단산면과 부석면, 풍기읍, 순흥면, 안정면, 이산면, 문수면에서는 10분에서 최대 1시간여 동안 내린 우박으로 1천500㏊의 농경지에서 생산되는 농작물들이 피해를 입었다. 피해과수로는 사과가 700㏊, 자두 100㏊, 복숭아 30㏊, 기타작물 670㏊ 등이다.봉화에서도 10여 분 동안 봉화읍, 물야·봉성·법전·춘양·재산·명호·상운면 등 8개 읍·면 하늘에서 골프공만한 우박이 내려 사과 1천258㏊, 수박 323㏊, 고추 964㏊, 기타 448㏊ 등 총 2천993㏊의 농경지가 훼손됐다. 두 시군에서는 총 4천493㏊가 우박으로 인해 재산상 손해를 봤으며, 이 중 사과가 1천958㏊로 가장 컸다.이밖에 포항에서도 오후 3시 50분 한때 우박이 쏟아져 주민들을 불안에 떨게 했다.안동에서는 때아닌 돌풍으로 330년 동안 마을을 지킨 보호수가 쓰러졌다. 이날 오후 3시께 최대순간 풍속 11m/s의 강한 바람이 안동시 풍산읍 막곡1리에 불었다. 강풍은 둘레 5.2m, 높이 15m인 느티나무를 부러뜨렸다. 이 나무는 지난 1982년 10월 26일 안동시의 보호수로 지정됐다.기상청은 오후 4시 현재 경북 북부지역에 추가로 우박이 내리고 있다고 전했다. 강수대는 의성과 안동 등지로 이동해 있는 상태다. 곳곳에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가 내리고 있다. 다만, 비는 오늘 저녁을 기점으로 그칠 것으로 보인다.기상청 관계자는 “봄에서 여름철로 넘어가는 시기에는 불안정한 대기로 인해 천둥 번개를 동반한 우박이 자주 내린다”며 “얼음 결정체들이 응집된 우박은 대기가 불안할 경우 천둥,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와 함께 내리는 경향이 있으니 이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바름기자
2017-06-02
포항북부경찰서는 31일 층간 소음으로 말다툼을 벌이다 흉기를 휘두른 혐의로 중국 교포 A씨(43)와 동거인 B씨(43·여)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28일 0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한 빌라에서 위층에 사는 C씨가 층간소음을 따진다는 이유로 흉기를 휘둘러 얼굴에 전치 2주의 상처를 입혔고 동거인 B씨는 C씨 목을 조르는 등 폭행을 한 혐의이다.C씨는 경찰조사에서 “밤늦게까지 아랫집에서 시끄럽게 해 주의해달라고 부탁하려고 갔다가 피해를 봤다”고 진술했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7-06-01
대구 수성경찰서는 31일 노상의 주차된 차량에서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1)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4월 25일 오전 0시 50분께 수성구 두산동의 한 골목길에서 술에 취해 차안에서 잠든 B씨(48)를 본 후 열린 창문으로 지갑과 휴대폰 등 20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지인들과 모임을 가진 뒤 귀가하던 중 범행을 저질렀으며, B씨는 대리운전기사를 기다리다 잠이 든 것으로 확인됐다./전재용기자
대구시는 29일 미세먼지 원인 중 하나로 비산먼지를 일으키는 대형 공사장 48곳을 점검해 법규를 위반한 7곳(14.6%)을 적발했다고 밝혔다.이번 조사에서 대구시는 지난 22~25일 전체면적 1만㎡ 이상 공사장에서 단속을 벌였고 대기오염방지시설을 가동하지 않은 1곳에 대해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비산먼지 억제 조치가 미흡한 3곳과 변경신고를 이행하지 않은 3곳에는 조업 정지와 개선 명령, 경고, 과태료를 각각 부과했다. 대구지역에서 비산먼지를 일으키는 사업장은 건설업체 522곳, 비금속 제조 가공업체 37곳, 시멘트 제품 제조업체 28곳, 1차 금속제조업체 16곳, 금속제품 제조·가공업체 6곳, 저탄시설 1곳 등 모두 612곳이다. 이 중 건축물 축조 업체, 토목·조경 업체 등 128곳은 특별관리 공사장으로 분류돼 있다./김영태기자
2017-05-30
울릉도 인근 등 동해상에서 조난당한 북한어선과 선원들이 우리 해군과 해양경비안전본부에 잇따라 구조됐다. 국민안전처 해양경비안전본부는 지난 26일 동해상에서 기상악화로 조난당한 것으로 보이는 북한어선 3척이 연이어 발견돼 선원 6명과 함께 구조했다고 28일 밝혔다.해경은 27일 오전 11시께 해군 헬기로부터 울릉도 북방 30해리 해상에서 전복된 어선을 발견했다는 연락을 받고 출동, 어선에 매달려 있던 북한 어민 3명을 구조했다. 구조된 어민들은 이 어선에 총 4명이 배를 타고 있었지만 1명은 24일 실종됐다고 진술했다. 이날 오후 12시께 속초 동방 해상에서 미확인 어선 1척이 육군 해안 레이더에 포착됐다. 인근 해경·해군 함정이 확인한 결과 우리 측 해역에 진입한 북한 어선인 것으로 확인됐다.어선과 승선 인원 3명은 압송돼 관련 기관의 합동 조사 후 의사에 따라 귀순 또는 북송 조치 예정이다.또한 이날 오후 1시께 해군 항공기가 울릉도 북방 해상(NLL 남방 6마일)에서 북으로 이동 중인 미확인 선박을 발견했다. 필요한 확인을 위해 해경 함정이 이동하던 중 이 선박은 NLL 이북 방향으로 올라갔다. 해경과 해군은 이날 NLL 인접 해역에서 발생한 상황들을 국가위기관리센터에 실시간으로 전파했고 이 내용은 문재인 대통령에게 즉각 보고됐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5-29
25일 오후 9시 5분께 포항시 남구 해도동의 한 주택 1층에서 폭발과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A씨(68)가 온몸에 화상을 입었으며 출입문, 유리창, 천장이 부서져 소방서 추산 58만원의 피해가 났다. 불은 10여 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5-26
25일 오전 9시 35분께 경부고속도로 상향선 대구 동구 불로동 구간에서 6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는 도로정비로 인해 2차로를 서행하던 RV 차량을 뒤따르던 외제 승용차가 들이받으면서 연쇄추돌이 일어났고, 충격으로 튕겨나간 RV 차량이 2.5t 트럭을 다시 들이받는 2차 사고로 이어졌다.이 사고로 트럭 운전기사 A씨(48) 등 2명이 경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경찰은 목격자 및 차량 운전자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5일 오후 3시 28분께 대구 동구 지묘동 한 야산에서 불이 나 임야 300여㎡를 태우고 1시간여 만에 꺼졌다.헬기 6대가 출동하고 공무원과 산불진화대, 소방인력, 주민 등 150여명이 동원돼 진화작업을 벌였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