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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말 이틀새 포항·울릉서 어선 2척 좌초

전준혁기자
등록일 2018-01-02 20:36 게재일 2018-01-02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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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승 선원 전원 구조

연말새 포항과 울릉 등 경북 동해상에서 해양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다행히 사고 선박들은 조기 발견돼 탑승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1일 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오후 4시 50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 동방 11해리 해상에서 자망 어선 A호(9.77t)가 침몰 중이라는 신고가 접수됐다.

해경은 즉시 함정 3척과 헬기 1대를 현장으로 급파해 선원 7명 전원을 구조했다. 선원들은 모두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지난달 30일 울릉도 해상에서도 해양사고가 발생했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께 야간조업을 끝내고 입항하던 채낚기 어선 D호(15t)가 울릉도 가두봉 인근 해안에 좌초됐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날 신고를 받고 출동한 해경은 어선 및 민간잠수사들과의 협조 속에 어선에 탑승 중이던 선원 3명을 모두 무사히 구조했다.

해경은 D호가 이번 사고로 인명피해 및 해양오염 등 피해가 발생하지 않아 계도 후 귀가 조치했다.

동해해경 관계자는 “오징어 성어기를 맞은 잦은 밤샘조업으로 피로가 누적돼 졸음운전을 할 수 있다”며 “바위와 다른 선박과 충돌 등으로 인해 어민들이 재산상 큰 손실을 입을 수 있다”고 주의를 당부했다.

울릉/김두한기자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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