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오후 2시 47분께 포항시 남구 대도동의 한 원룸 건물 2층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남부소방서는 건물 3층에서 연기를 마시고 탈출하지 못한 50대 남성 2명을 구조했다.이 불은 2층 1가구를 모두 태우는 등 소방서 추산 2천8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0여 분만에 꺼졌다.경찰은 불이 2층에서 시작됐다는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7-04-26
구미출신의 한 청년이 공무원 시험에 떨어진 것을 낙담해 스스로 목을 매 숨졌다.지난 24일 오후 5시께 청주시 흥덕구 경부고속도로 하행선 옥산휴게소 화장실에서 A씨(25)가 목을 맨 것을 그의 어머니가 발견했다.A씨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의 심폐소생술을 받으며 가까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지만 결국 숨졌다. A씨가 목을 맨 휴게소 화장실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서울에서 3년째 공무원 시험을 준비하던 A씨는 이날 어머니 승용차를 타고 고향인 구미로 가던 중이었다.어머니는 경찰에서 “공무원 시험을 준비해온 아들이 힘들어하는 것 같아 집으로 데려가 쉬게 하려고 함께 내려가던 중 휴게소에 들렀는데 화장실에 가더니 한참이 지나도 나오지 않았다”고 진술했다.A씨는 지난달 18일 경찰 공무원 필기시험에서 떨어진 뒤 크게 낙담해 왔던 것으로 알려졌다. 구미/김락현기자
대구달서소방서는 24일 달성군 유가면 대견사 인근에서 등산 중 심계항진(불규칙하거나 빠른 심장 박동이 느껴지는 증상)으로 쓰러진 여성 A씨(36)를 구조했다고 밝혔다.달서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3시께 등산 중 숨이 막히고 어지럽다는 다급한 A씨의 구조요청을 신고받았다. 신고를 접수한 달서소방서 119구조대는 신속히 출동해 비슬산 내 갈림길에서 임도 방향으로 300m 올라간 등산로에서 A씨를 발견하고, 응급처치를 한 뒤 병원으로 이송했다./심상선기자
2017-04-25
한울원전 협력업체인 특수경비용역업체 경비대장 살인 사건은 고용승계에 불만을 품은 경비원이 우발적으로 저지른 단순 사고였다는 게 주변의 분석이다. 지난 21일 밤 11시 55분께 특수경비용역업체 김모(56) 경비대장이 같은 회사 소속 경비원 김모(40)씨가 휘두른 칼에 찔려 숨지는 어이없는 사고가 발생했다.24일 특수경비용역업체에 따르면 피의자 김씨는 재고용 기한 만료를 앞두고 경비대장 김씨에게 수차례 고용승계를 부탁했으나 거절 당했다.거절 이유는 경비원 김씨가 재직할 때 음주운전으로 두번 적발된 것이 재고용 부적격 사유에 해당되기 때문이다. 한수원 본사지침(음주운전)에도 경비원이 음주운전으로 2회 적발 땐 재고용을 금지하도록 명시돼 있다.숨진 김 대장은 한수원 지침에 따라 김씨에게 고용승계가 어렵다는 입장을 수차례 전달했는데도 불구하고 이를 믿지 않았다는 것.정부의 아웃소싱정책 따라 한수원은 지난 2011년부터 중요시설 외곽 경비를 용역업체에 맡기고 있다. 경비원 채용과 관련, 한울원전 정문에서는 그동안 각종 집회가 열리는 등 갈등을 빚어왔다.한편, 국가유공자인 김 대장의 장례식은 26일 대전 건양대병원에서 치러지며 대전 현충원에 안장될 예정이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대구 동부경찰서는 24일 국민의당 유세 차량에 올라 난동을 부린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로 A씨(59)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전 11시께 동구 신천동 동대구복합환승센터 앞에서 선거유세 중이던 국민의당 차량에 올라가 곡괭이로 스크린 등을 훼손하고, 유세 관계자에게 부상을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시 음주 상태였으며 “시끄러운 선거 유세 소리에 화가 났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측에서 병원 진단서 등을 제출해야 하고, 추가 조사를 통해 구속 여부를 판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전재용기자
시위 진압 훈련 중 선임이 몰던 경찰버스에 의경이 치여 중상을 입은 사고가 발생했다. 24일 대구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7일 오후 2시 33분께 대구 달서구 두류공원 야구장에서 달서경찰서 방범순찰대 소속 A이경(21)이 차량 유도 요원 역할을 하다가 선임 의경이 몰던 방범순찰대 버스에 치였다.이 사고로 A 이경은 앞바퀴와 뒷바퀴에 차례로 깔려 오른쪽 발목과 대퇴부 등에 중상을 입어 인근 대학병원에서 응급치료 뒤 헬기로 수원에 있는 아주대 외상센터로 옮겨져 치료 중이다. 이번 사고는 13개 의경 부대, 8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전술 훈련을 하던 중 A 이경이 차벽을 설치를 위해 차량을 유도하다가 사고를 당했다.사고가 발생하자 직원 및 동료는 A이경을 돕고자 성금을 모금한 것으로 알려졌다./심상선기자
제19대 대통령선거가 보름도 채 남지 않은 가운데 포항에서 후보자 벽보 훼손이 잇따르고 있다. 지난 22일 포항시 북구 두호동 인근에서 대통령선거 후보자 벽보가 망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선 데 이어 24일 죽도동에서도 두 곳의 선거 벽보가 훼손된 채 발견됐다.이날 포항시 북구 죽도동 포항e요양병원 주차장 뒤편 주택가에 게시된 대선 후보 벽보 중 후보 10명의 사진 일부가 누군가에 의해 고의적으로 손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사진 훼손된 벽보는 기호 1번에서 5번, 11번에서 15번까지 총 10명 후보의 눈, 이마 등 얼굴 사진에 구멍이 뚫리거나 찢어진 상태다. 이에 앞서 이날 죽도동 금호탕 인근의 대선 후보자 벽보도 줄이 끊어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를 하고 있다./고세리기자
24일 오전 10시 30분께 경북 포항시 북구 우창동 신축 공사장에서 타워크레인이 넘어졌다.경찰은 사고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연합뉴스
2017-04-24
23일 오전 11시 10분께 대구 동구 동대구복합터미널 앞에서 선거 유세를 하던 국민의당 대구시당의 유세차량에 50대 괴한이 난입해 흉기로 난동을 부리는 사건이 발생했다.경찰 등에 따르면 이날 사건은 선거 운동을 실시하던 국민의당 선거운동원들이 유세 후 차량에서 내려와 음료수를 마시며 휴식을 취하고 있는 상황에서 갑자기 50대 남성이 곡괭이를 들고 유세차량에 올라 난동을 부렸다.이 남성은 선거 관련 영상이 나오던 LED 판 등을 훼손하고 유세 차량에도 곡괭이를 내리찍어 파손한 뒤 달아났다.이날 사고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난동을 제지하는 과정에서 차량 담당 유세 운동원이 손가락에 찰과상을 입었다.경찰은 주변의 CCTV와 차량 불랙박스 영상 등을 확인하면서 이날 난동을 부린 50대 남성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포항에서 대통령선거 후보의 선거벽보가 훼손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22일 낮 12시께 포항시 북구 두호동 한 아파트 앞에 붙어 있던 대선 후보 선거벽보 일부가 훼손됐다는 신고가 포항시북구선거관리위원회에 접수됐다.이날 선관위와 경찰이 확인한 결과, 기호 1번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후보와 기호 2번 자유한국당 홍준표 후보, 기호 7번 경제애국당 오영국 후보의 선거벽보 얼굴 주변이 훼손돼 있었다.선관위는 훼손된 후보의 선거 사무소에 연락해 벽보를 교체하도록 했으며, 경찰은 현장 주변 CCTV를 분석해 수사 중에 있다.한편, 공직선거법상 정당한 사유 없이 선거 현수막이나 벽보를 훼손·철거하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400만원 이하의 벌금형에 처해진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지난 22일 오후 1시16분께 경주시 장항리 한국수력원자력 본사 인근에 자리 잡은 경주허브랜드 수목원 내 글램핑장에서 불이 나 매점 약 35㎡와 사무실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400만원의 재산 피해를 낸 뒤 한 시간여 만인 오후 2시 10분께 진화됐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이날 화재는 봄나들이철 휴일을 맞아 어린이를 포함한 가족단위 관광객들 다수가 모인 가운데 발생해 자칫 인명사고로 번질 수 있었던 아찔한 상황이었다. 경주소방서는 농원 관계자와 목격자 등을 대상으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경주/황성호기자hsh@kbmaeil.com
23일 오전 8시 18분께 고령군 덕곡면 덕운로 미천공원 캠핑장 텐트 안에서 홍모(39)·이모(38·여)씨 등 2명이 가스에 중독된 채 발견돼 병원으로 옮겼으나 이씨는 숨지고 홍씨는 중태다.이들이 자던 텐트 안에는 추위를 피하려고 피운 것으로 보인 숯 등이 발견됐다.경찰은 이들이 숯 연소과정에서 나온 일산화탄소에 중독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령/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지난 20일 자인농협 하남지점(남산면)에서 발생했던 특수강도 용의자가 사건발생 55시간 만에 검거됐다. 경산경찰서는 22일 오후 6시 47분께 충북 단양군 단양읍 모 리조트 앞 주차장에서 특수강도 용의자 김모(43)씨를 긴급체포해 이날 오후 9시 30분께 경산경찰서로 압송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사건 현장 폐쇄회로(CC)TV 분석으로 자전거를 싣고 가는 화물차를 발견해 추적한 끝에 22일 오후 충북 단양 모 리조트 주차장에서 김씨를 붙잡았다. 경찰은 23일 오전 피의자 김모(43)씨 주거지에서 약 700m 떨어진 지하수 관정에서 범행에 사용한 권총 1자루와 실탄 11발을 압수했다. 실탄 18발을 감췄다는 김씨의 진술을 토대로 나머지 7발을 계속 수색 중이다.경찰은 발견한 권총을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정밀 감식을 의뢰하고 자세한 취득경위를 수사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아직 단정 지을 수는 없으나 사제 권총은 아닌 것 같다”고 말했다. 경찰은 또 범행에 이용한 자전거와 농협에서 빼앗은 현금 1천563만원 가운데 1천190만원을 압수하고 나머지 돈의 사용처를 조사하고 있다. 또 김씨 집 근처 창고에서 범행에 사용한 자전거를 발견했다. 범행 당시 입은 옷은 모두 불태운 것을 확인했다.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빚이 많아 범행을 저질렀다. 공범은 없다”고 진술했다.앞서 김씨는 지난 20일 오전 11시 55분에 경산시 남산면에 있는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방한 마스크와 모자 등으로 얼굴을 가린 채 권총을 들고 침입해 1천563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농협 안에는 남자 직원 1명과 여자 직원 2명만 있었고 손님은 없었다. 당시 남자 직원과 몸싸움을 하다가 권총 1발을 발사했으나 사람 쪽으로 쏘지 않아 부상자는 없었다.김씨는 범행 중 간단한 단어와 어눌한 말투를 사용해 외국인이라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경찰은 CCTV분석을 통해 범행 1시간 전인 20일 오전 11시부터 농협 주변을 배회했고 휴대전화를 사용한 점, 오목천을 건너 남산면 쪽으로 간 사실을 확인했으나 더 이상 행방을 찾지 못해 수배전단을 배포하며 신고보상금을 300만원에서 1천만원으로 올리기도 했다.경찰은 지난 21일 현장 CCTV분석을 통해 범행장소 부근에서 자전거를 싣고 이동하는 1t 화물차를 찾아낸 뒤 화물차 운전자를 유력한 용의자로 보고 추적, 김씨를 검거했다.김씨는 범행 장소에서 약 6㎞ 떨어진 곳에 살며 농사를 짓고 있고 지난 22일 집안 모임에 참석하기 위해 가족과 함께 충북 단양에 갔다가 경찰에 붙잡혔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경산시 자인농협 하남지점에서 총기강도 사건이 발생했다. 경찰은 이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해 범인의 뒤를 쫓고 있다.20일 경북지방경찰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1시 56분께 경산시 남산면의 자인농협 하남지점에 모자와 복면으로 얼굴을 가린 강도 1명이 총기를 소지한 채 들어와 2천여만 원을 훔쳐 달아났다.당시 농협에는 남자직원 1명과 여자직원 2명이 근무 중이었다. 청원경찰은 없었다.신장 175~180㎝ 정도의 용의자는 총으로 직원들을 위협하며 자루에 돈을 담으라고 지시했다. 특히 돈을 담는 속도가 느리다는 이유로 컴퓨터와 복사기가 있는 곳으로 총을 한 발 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피해은행은 범인이 도주한 이후 비상벨을 눌러 다른 지점을 통해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고 접수 후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범인은 종적을 감춘 뒤였다.확인결과 범인은 산악용 자전거를 타고 도주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사건을 공개수사로 전환해 제보를 기다리는 한편, 경산경찰서에 수사본부를 차리고 경력 100여 명과 군병력 등을 현장에 투입해 범인을 찾고 있다. 또 농협 내에 설치돼 있던 폐쇄회로(CC)TV 분석과 “한국말이 서툴렀다”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범인의 소재를 찾는데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한편, 범인이 쏜 총알의 탄피는 미국에서 생산된 것으로 밝혀졌다.경산/심한식기자shs1127@kbmaeil.com
2017-04-21
안동의 한 양봉농가에서 꿀벌들이 집단폐사해 안동시가 조사에 나섰다. 18일 안동시 등에 따르면 지난 14~16일 안동시 이천동의 한 양봉농가에서 꿀벌 200군(群·통)이 집단 폐사하는 사고가 발생했다.해당 양봉농가는 지난 14일 전체 양봉 중 70%인 140군이 폐사했고, 이틀 뒤 나머지 60군이 모두 폐사해 4천500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안동시는 원인 파악에 나섰고, 양봉농가와 산을 하나 두고 위치한 과수농가에서 지난 14일과 15일 두 차례 농약을 뿌린 것으로 드러났다.최근 한낮 기온이 10℃이상 올라가면서 꿀벌들의 움직임도 활발해졌다. 지난해 11월 동면에 들어갔던 꿀벌들이 깨어나 꽃가루 등을 얻기 위해 최근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것. 같은 시기 과수농가에서는 해충 방제와 열매솎기를 위한 농약을 뿌린다.농촌진흥청은 농약 살포로 인한 꿀벌 피해를 방지하기 위해 봄철 개화기 과수농가가 농약을 뿌리기 2~3일 전에 반드시 주변 양봉 농가에 알려 달라고 당부했다. 하지만, 이번 사례는 양봉 농가와 과수농가가 서로의 위치를 파악하지 못했고, 이로 인해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안동시는 분석했다. 안동/손병현기자
2017-04-19
대구 강북경찰서는 17일 아파트 옥상 환풍구를 통해 남의 집에 침입하려다 추락한 A씨(43)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6일 오후 9시께 대구 북구의 15층짜리 한 아파트 옥상 환풍구로 들어갔다가 11m 아래로 떨어져 2층 높이에서 몸이 꽉 낀 채로 발견됐다.주방벽 쪽에서 이상한 소리가 들린다는 이 아파트 주민의 신고로 119구조대와 경찰이 출동해 주방벽을 깨고 가까스로 그를 빼냈다. A씨는 가로 30㎝, 세로 40㎝ 폭의 좁은 환풍구를 타고 내려오다가 전신 찰과상을 입어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경찰은 주거침입 혐의로 A씨를 긴급체포하고, 옥상에 올라가 환풍구로 침입한 이유와 침입방법 등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2017-04-18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던 통발어선 Y호(80t·승선원 12명)를 구조했다고 17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Y호는 이날 낮 12시 30분께 경주시 감포 남동방 46.3㎞ 해상에서 기관고장으로 항해가 불가능하다며 포항해경에 구조를 요청했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경비함을 급파해 승선원 12명의 안전을 확인한 후 예인작업을 펼쳤다./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13일 오후 1시 6분께 포항시 북구 신광면 우각리 한 야산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산불이 발생해 포항시 추산 0.02㏊의 임야를 태우고 30분 만에 완진됐다.이번 화재는 집배원 이상도(45)씨가 우편물을 배달하던 중 인근 야산에서 연기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119에 신고를 접수한 것으로 밝혀졌다. 신고를 접수한 소방당국은 즉시 소방헬기를 투입해 진화에 나서 신속히 불길을 잡는데 성공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이바름기자
2017-04-14
지난 11일 오전 6시 23분께 군위군 우보면의 한 돼지 농장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4천400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40여분 만에 진화됐다.이 불로 축사 1동(400㎡)이 타고 돼지 3천마리가 타 죽는 등 피해가 발생했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벽면에 설치된 전기 배전반의 소실 상태가 심한 것 등을 근거로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화재가 발생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군위/이창한기자hanbb8672@kbmael.com
2017-04-13
12일 오전 10시 7분께 대구 수성구 신매동의 한 아파트 9층에서 화재가 발생해 17분 만에 진화됐다. 이 불로 아파트 입주민 5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소방차 25대와 소방관 60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규모 등을 조사 중이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지난 8일 오후 8시 35분께 영덕군 영덕읍의 한 도로에 주차돼 있던 A씨(56)의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서 추산 1천8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 진화됐다.화재 당시 A씨가 차량 내부에 있었으나 신속히 밖으로 대피해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차 안에 착화탄을 피운 흔적 등으로 미뤄 A씨가 신변을 비관해 목숨을 끊으려다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7-04-10
울릉도 성인봉 등산을 나섰던 등산객들의 사고가 잇따라 발생해 주의가 요구된다.지난 8일 오전 8시40분께 울릉도 성인봉 등산로 팔각정(해발 750m) 부근에서 관광객 K씨(57·대구시) 부부가 고립됐다며 구조를 요청, 울릉119안전센터가 출동해 구조했다.이들은 이날 겨울장비를 갖추지 않고 성인봉 등산을 하다가 많은 눈 때문에 고립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오후 3시58분께 J씨(47·여·구미시)가 성인봉 북쪽 하산지점 신령수(나리분지) 부근에서 발목이 골절돼 119구조대원들에게 구조됐다.한편, 성인봉 등산로 높은 지역에는 아직도 많은 눈이 쌓여 있고 눈이 없는 등산로도 얼었다 녹기를 반복하며 길이 미끄러워 겨울 등산 장비를 갖추지 않고 등산할 경우 추락할 위험이 높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포항~울릉 간 정기 화물선이 울릉(사동)항에 정박해 있던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울릉도 및 동해상에는 지난 5일 밤부터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어 울릉도~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그러나 대형 화물선 미래 13호(3천550t)는 지난 5일 오후 7시35분께 차량 25대, 생활필수품 및 건설자재 114t를 싣고 포항항을 출발, 6일 오전 6시께 울릉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동해상의 기상특보로 울릉항에 선박들이 대거 피항하면서 미래 13호의 접안부두가 확보되지 않아 화물을 하역하지 못하고 울릉항을 빠져나가던 중 강한 바람에 밀려 정박하고 있던 독도여객선 돌핀호와 환경공단 실험선 아라미3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돌핀호는 구명뗏목 및 선체, 아라미 3호는 실험 기계 보조장비와 선체가 파손됐고 울릉항 입구 등대도 부서졌다. 미래 13호도 선체가 파손돼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미래 13호는 화물을 하역하지 못하고 울릉 근해에서 피항하고 있다.미래 13호 선사 측은 “울릉항의 선박 접안 부두 배치가 잘못돼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기상악화 시에도 주민들의 생활품 수송을 위해 운항하려 해도 항구 및 접안시설 확보 때문에 어려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2017-04-07
포항에서 시가지를 주행 중이던 차량이 금은방으로 돌진, 차량을 버리고 도주한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6일 새벽 2시 40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남빈네거리 인근을 지나던 포터 냉동탑차가 인도 옆에 있던 한 금은방을 들이받았다. 이 때문에 금은방 입구를 막고 있던 철제문이 부서지고 해당 차량은 충격의 영향으로 옆으로 넘어졌다. 그러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차량운전자는 보이지 않았다. 사고현장에는 주인 없는 차량만 도롯가에 덩그러니 방치돼 있었다.포항북부경찰서는 사고지점 주변 수습과 함께 현재 주변인 진술, CCTV 분석을 통해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한편, 도로교통법 제148조에 따르면 사고 발생 시 미조치로 5년 이하의 징역이나 1천5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할 수 있다. /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해군 6항공전단은 5일 포항시 수성사격장 및 해군 포항병원에서 한·미 연합 의무후송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에는 해군 6전단 631비행대대와 미 육군 2항공대대, 해군 포항병원 의료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가했으며, 한국해군 UH-60 헬기 1대, 미 육군 2항공대대 UH-60 헬기 1대 등이 투입됐다. 훈련은 전시 해상에서 교전으로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 진행됐다. 해상 교전으로 부상자 다수가 발생했고 상황을 접수한 한·미 UH-60 헬기 승무원들은 부상당한 한·미 장병을 신속히 해군 포항병원으로 후송했다. 병원에서 부상자를 기다리던 해군 의료팀 및 아주대병원 의료진 역시 전시 상황에서 발생하는 많은 부상자를 고려해 간이수술실을 따로 만들어 환자를 치료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해군 631비행대대장 윤관식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 항공전력이 유사시 해상에서 발생한 환자를 신속하게 후송하는 절차를 숙달하고 상호 운용성을 증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해군 홍보대사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민과 군이 상호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향상함으로써 유사시 장병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해군 6항공전단은 이번 훈련 이후에도 미 육군 2항공대대와 주기적인 연합훈련과 전술토의, 상호 교류활동을 통해 확고한 연합 의무지원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이바름기자
2017-04-06
지난 4일 오후 7시10분께 고령군 개진면 부리 공장 밀집지역에서 불이 나 10시간만인 5일 오전 오전 5시께 진화됐다. 이날 화재로 불로 인명피해는 없었으나 5개 공장 건물 8채가 타 3억5천만원(소방서 추산)의 재산피해가 났다. 불은 한 공장에서 시작해 인근 공장으로 옮아 붙으면서 커졌다. 피해가 난 공장 가운데는 목재팰릿 공장, 타이어 재생공장 등이 있다. 소방당국은 소방차와 장비 38대, 인력 160여명을 동원했으나 공장 안에 있던 나무와 타이어가 불쏘시개 역할을 한 데다가 바람이 세게 불어 진화작업에 어려움을 겪었다. 고령/전병휴기자
대구 지역 곳곳에서 절도 사건이 잇따라 발생했다.대구 성서경찰서는 5일 대구 일대 상가를 돌아다니며 상습적으로 금품을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53)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최근 달서구 장기동의 한 식당에 침입해 현금과 200만원 상당의 고기를 훔치는 등 지난 2015년 4월부터 지난달 22일까지 대구 일대를 돌아다니며 1천500만원 상당의 금품을 가로챈 혐의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공구를 이용해 상가에 침입했으며, 상당수의 동종 전과를 가진 것으로 드러났다.같은 날 강북경찰서와 동부경찰서에서도 절도범들이 구속됐다.강북경찰서는 농산물 도매시장 경매장에서 경매참가자의 돈을 훔친 혐의(절도)로 B씨(65)를 구속했다.B씨는 지난 2월 25일 오전 6시 40분께 북구 매천동 농산물도매시장에서 C씨(55)의 허리에 있던 가방에서 현금 55만원을 훔쳤고, 지난달 9일 오전 7시 41분께 같은 장소에서 현금 15만원을 가로채 모두 현금 65만원을 훔친 혐의다.동부경찰서는 지난 2월 11일 정오께 동구의 한 남자목욕탕에서 바구니에 있던 손님의 옷장 열쇠를 가로채 옷장 안의 지갑 등 7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D씨(26)를 구속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5일 오전 6시27분께 안동시 수하동 안동대교~시외버스터미널간 순환도로에서 A씨(50)가 몰던 레미콘 차량과 B씨의 25t 덤프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레미콘 차량이 도로 옆 5m 아래 밭으로 추락해 운전사 A씨가 숨지고 덤프트럭 운전사 B씨도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안동/손병현기자
청송군 안덕면 성재리 들판에서 발생한 산불 현장에서 마을 주민이 숨진채 발견됐다. 4일 오전 10시 18분께 청송군 안덕면 성재리 들판에서 불이 나 밭두렁 등 6천600㎡가량 태운 뒤 40여분 만에 꺼졌다. 하지만 진화 현장에서 근처에 사는 김모(93·여)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김씨가 밭두렁을 태우던 중 산불로 번지자 혼자서 불을 끄려다 변을 당했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청송/김종철기자
2017-04-05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1명이 사망하고 12명이 부상을 당한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원인 파악에 나섰다.4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3일 오후 7시 24분께 달서구 신당동의 한 아파트 11층 내부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일어났다.이를 본 인근 주민이 급히 119에 신고했으나 아파트 내부(약 12평)가 전소하면서 거주자 A씨(62)가 사망하고 A씨의 아들이 전신에 2도 화상을 입었다. 또, 이웃 주민 11명이 연기를 흡입하는 등 모두 13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