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날달부터 전국 돌며<BR>1억4천200만원 가로채
대구성서경찰서는 30일 경찰을 사칭한 대면 보이스피싱으로 거액을 가로챈 혐의(사기)로 A씨(5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22일 오후 2시께 경찰을 사칭해 “사기사건에 연루돼 예금이 위험하니 현금으로 찾아 금감원에 맡기라”고 속인 뒤 대구 달서구의 한 가게 앞 도로에서 여성 B씨(35)로부터 3천500만원을 가로채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A씨는 지난달 14일부터 최근 일주일 동안 서울·부산·김천 등지에서 모두 5차례에 걸쳐 같은 수법으로 1억4천200만원을 가로채 중국에 있는 보이스피싱 조직으로 송금한 것으로 드러났다.
/심상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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