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오전 10시 40분께 대구 중구 소재 패션주얼리타운 창고에서 암모니아 누출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근로자 1명이 암모니아를 흡입해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사고는 보석 세공에 사용하는 암모니아 용기를 교체하던 중 용기 내 일부 가스가 새어나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은 가스교체 당시 가스회사 지원 및 건물 관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1-02
지난달 30일 오전 6시 10분께 상주시 서문동 축협교차로에서 SM5승용차(운전자 A씨·22·상주시 사벌면)가 Q3승용차(운전자 B씨·37·상주시 신봉동)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Q3승용차 조수석에 타고 있던 B씨의 어머니 C씨(62)가 숨지고 두 차량 운전자들이 부상을 입었다.경찰조사결과 SM5승용차 운전자 A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099%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경찰은 A씨가 음주상태에서 신호위반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1일 오전 6시26분께 봉화군 봉화읍 문단리 양모(54)씨의 돈사에서 불이 나 사육 중이던 돼지 500마리가 연기에 질식해 죽었다. 경찰은 농장 주인 등을 상대로 화재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영주소방서 관계자는 “대부분 축사는 진입로가 좁아 소방대가 도착하기 전에 불이 번질 가능성이 크다”며 “가축 사육농가는 화기를 다룰 때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불이 나면 초기 진화가 이뤄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봉화/박종화기자pjh4500@kbmaeil.com
지난 28일 낮 12시 56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항에 정박 중이던 채낚기어선 J호(40t)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은 기관실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4천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3시간여 만에 꺼졌다.화재신고를 접수한 포항해경은 인근 경비함정과 해경센터 직원을 현장으로 급파해 119대원들과 합동 진화작업을 벌였다./안찬규기자
2016-12-30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부부가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지난 28일 오후 5시 55분께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에서 무역업을 하는 남편 A씨(70)와 아내인 B씨(64)가 숨져 있는 것을 이 아파트 경비원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에 따르면 발견 당시 A씨는 작은방에서 목을 매 숨져 있었고 B씨는 안방에 누운 채로 숨져 있었다.현장에서는 A씨가 최근 사업부도와 부채로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A4용지 2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A씨 부부는 사망하기 전날인 27일 울산에 사는 아들과 안부전화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가족 및 주변인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동국제강의 장선익(34·사진)이사가 술집에서 난동을 피우다 경찰에 입건돼 물의를 빚고 있다. 장 이사는 도박혐의로 구속된 장세주(63) 회장의 장남이다.28일 경찰에 따르면 장 이사는 지난 26일 저녁 지인들과 서울 용산의 한 술집을 찾았다가 술에 취한 상태에서 종업원과 가격 문제로 시비가 붙자 진열장에 컵을 던져 양주 5병을 깨 총 100여만원 상당의 손해를 입혔다는 것. 손해에 대해서는 장 이사 측에서 배상을 약속했고 합의도 끝나 피해자는 처벌을 원치 않는 것으로 알려졌다.한편, 장 이사는 지난 2일 임원 인사에서 전략실 산하에 신설된 `비전팀` 팀장을 맡은지 한달도 안돼 이 같은 사고를 일으켰다. 장 이사는 사과문을 통해 “지난 26일 밤 술자리에서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다”며 “어떤 변명을 해도 제 잘못이 분명하기에 진심으로 깊게 후회하고 있다”고 밝혔다./김명득기자
2016-12-29
28일 오후 1시 40분께 구미시 신평동 북구미IC 부근에서 기름탱크를 실은 4.5t화물트럭이 넘어져 기름 3t 가량이 도로에 쏟아졌다. 이 화물차는 대구에서 출발해 북구미IC를 빠져나온 뒤 급우회전 도로를 주행하다가 옆으로 넘어졌다.화물칸의 6t 탱크가 도로에 떨어져 계면활성제(용도는 염색원단 접착용 풀) 3t이 유출됐다. 구미시는 도로에 모래를 뿌리고 탱크에 남은 계면활성제를 펌프카로 회수했다.구미/김락현기자
담뱃불이 붙은 쓰레기 봉지를 창밖으로 던져 인접 건물 등을 불태운 30대가 입건됐다.대구 성서경찰서는 28일 담뱃불이 화장실 쓰레기 봉지에 옮겨붙자 함부로 창문 밖으로 던져 인접 건물에 불을 낸 혐의(실화)로 A씨(32)를 불구속 입건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8일 오후 4시 39분께 달서구 소재 자신의 빌라 화장실에서 불씨가 남아있는 담배꽁초를 휴지가 담긴 쓰레기 봉지에 버린 뒤 남아있던 불씨가 휴지에 옮겨 붙어 연기가 피어오르자 봉지를 창밖으로 던져버렸다.A씨가 함부로 버린 불붙은 봉지는 빌라 바로 옆 보일러대리점 뒤편에 쌓아놓은 보온자재에 떨어져 큰 화재로 이어졌다.이 화재로 보일러대리점이 모두 타고 주변 건물 일부가 훼손되는 등 경찰 추산 6억8천450만 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B씨(43)를 비롯한 10여 명이 피해를 봤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7일 오후 4시10분께 안동시 상아동 영락교에서 A씨(47·여)씨가 10m 아래 강으로 떨어져 숨졌다. 교량에서 떨어지는 것을 목격한 행인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안동소방서 119구조대가 수색에 나선지 30여분 만에 A씨를 구조해 인근 병원으로 옮겼지만 사망했다.부산 해운대에 주소를 둔 A씨는 지난 7월 가출해 안동에는 아무런 연고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 있던 119구조대원에 따르면 A씨는 구조 당시 호흡과 맥박이 없었다. 인근병원으로 이송된 A씨는 호흡과 맥박이 다시 돌아와 중환자실로 옮겨졌지만 구조된 다음날인 28일 새벽 사망했다.경찰과 소방서는 A씨가 투신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업무를 보던 공무원이 자택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27일 오전 11시께 성주군 성주읍 모 원룸에서 성주군 농정과 공무원 정모(40)씨가 숨져 있는 것을 동료공무원들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동료직원들에 따르면 정씨가 출근하지 않아 숙소로 찾아가보니 화장실에 쓰러져 있었다는 것.정씨는 국내에서 AI가 처음 발생한 지난달 중순부터 지금까지 오전 7시 40분에 출근해 밤 9~10시까지 근무했다.또 숨지기 하루 전인 26일에는 성주군 대가면 농산물유통센터에서 밤 10시까지 AI거점소독 업무를 했고 AI 소독근무에다 연말 서류정리 업무 등으로 지난달 42시간, 이달 45시간의 야간업무를 했다고 동료직원들은 전했다.정씨는 회사에 다니다가 뒤늦게 지난해 11월 9급 공무원으로 임용돼 의욕적으로 일해 온 것으로 알려졌다.동료직원들은 “미혼인 정씨는 원룸에서 혼자 살았다. 평소 지병이 없고 술을 자주 또는 많이 마시지 않았다”고 말했다.경찰은 외부인 침입 흔적이나 유서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자연사로 추정하고 동료공무원과 가족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성주/김정수기자
2016-12-28
상주~영덕고속도로에서 개통 이틀만에 3중 추돌사고가 발생해 1명이 사망하고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경북지방경찰청에 따르면 27일 오전 11시 40분께 상주~영덕고속도로 영덕군 강구면 원직리에서 영덕 방향으로 가던 아반떼 승용차가 앞서 가던 싼타페 승용차를 들이받으면서 3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아반떼 차량에 타고 있던 이모(76·경북 상주)씨가 병원으로 이송됐지만 안타깝게 숨졌다. 함께 타고 있던 지모(80)씨 등 4명 역시 크게 다쳐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은 아반떼이 차량 지·정체로 정차중인 싼타페를 들이받으면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아반떼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대구의 애견카페에서 화재가 발생해 애완동물 100여마리가 한꺼번에 죽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27일 오전 5시 25분께 대구시 남구의 한 애견카페에서 불이 나 고양이 85마리와 개 15마리가 질식하거나 불에 타 목숨을 잃었다. 화재 당시 주민 신고로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20분 만에 불을 껐으나 애견카페 2층에 있던 애완동물들은 미처 대피하지 못한 것으로 밝혀졌다.소방당국은 이번 화재로 부동산 364만원, 동산 1천520만원 등 총 1천884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재용기자
대구의 한 경찰관이 음주상태에서 운전대를 잡다가 교통사고를 낸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파장이 예상된다. 대구 강북경찰서는 26일 음주운전 상태에서 교통사고를 낸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로 경위 A씨(5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10시 30분께 대구 북구 연경동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시고 집으로 가기 위해 음주상태로 자신의 외제 승용차를 몰다가 맞은편에서 오던 아반떼 승용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아반떼 운전자는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A씨의 음주상태는 운전면허 정지수준에 해당하는 혈중알코올농도 0.09%로 측정됐다. /심상선기자
2016-12-27
대구 남부경찰서는 부부싸움을 하다 아내를 흉기로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42)를 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25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3일 오후 9시 20분께 대구 남구 봉덕동의 자택에서 부부싸움을 하던 중 아내 B씨(36)의 목 부위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직후 119에 전화를 걸어 “내가 아내를 죽였다”고 신고했으며, 119대원이 현장에 도착했을 당시 B씨는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확인됐다.또, A씨는 “부부싸움 중 아내가 `죽고 싶다`고 말해 화가 나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26일 B씨의 정확한 사인을 밝히고자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 부검을 의뢰하고,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6-12-26
지난 23일 오후 9시께 칠곡군 왜관읍 낙동강에 30대 쌍둥이 자매(대구)가 빠진 것을 강변에서 운동하던 주민이 발견해 119구조대에 신고했다. 구조대에 의해 물 밖으로 나온 자매는 손목에 서로 스카프를 묶은 상태였으며, 왜관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둘 다 숨졌다. 8년 전부터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함께 살아오다가 언니가 허리 통증으로 고생하자 함께 투신한 것으로 경찰은 추정했다.칠곡/윤광석기자
지난 23일 새벽 1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용흥동 서부시장 골목에서 이모(21)씨가 운전하던 SM520차량이 상가로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종업원 김모(34·여)씨와 박모(59·여)씨가 허벅지와 무릎 등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에 따르면 이씨의 당시 혈중알콜농도는 면허취소수준인 0.167%로 조사됐다./이바름기자
상주~영덕 간 고속도로 개통을 앞두고 교통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청송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전 6시45분께 상주~영덕 고속도로 14공구 청송IC에서 영덕방면 5.5km 구간인 파천 3터널에서 살수차를 운영하는 정모(57)씨가 추월차로에 주차돼 있는 리프트카를 들이받아 병원으로 후송됐지만 숨졌다.경찰은 자세한 사망사고 경위를 조사중이다.청송/김종철기자kjc2476@kbmaeil.com
21일 오후 8시30분께 안동시 일직면의 한 단독주택에서 불이 나 50여분 만에 꺼졌다.이 불로 건물 내부와 외벽 35㎡와 고추건조기 등을 태워 소방서추산 2천여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안동소방서는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6-12-23
안동에서 실종된 80대 치매 노인이 결국 숨진 채 발견됐다.안동경찰서는 지난 5일 실종된 A씨(82)가 실종 보름 만에 숨진 채 발견돼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안동경찰서에 따르면 A씨가 20일 오후 안동시 서후면 교리의 한 농수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이곳은 A씨 집에서 3∼4㎞가량 떨어져 있다.A씨는 지난 5일 오후 안동시 노하동의 자신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가족들은 A씨가 귀가하지 않자 실종신고를 했고, 결국 실종 15일째인 20일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치매를 앓는 A씨가 길을 잃었다가 변을 당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
2016-12-22
21일 오후 5시 40분께 대구 수성구 신매동 신매광장 내 한 건물 3층 노래방에서 화재가 발생했다.이 화재로 건물 전체에 연기가 퍼지면서 노래방 손님과 7층 미술학원 학생 등 20여 명이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중 계단으로 대피하던 고등학생 3명과 일반인 등 4명이 연기를 흡입해 인근 광개토병원과 영대병원으로 각각 2명씩 후송됐다.신고를 받은 수성소방서는 소방차 16대와 소방관 60여명을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고, 화재 발생 30여 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화재원인과 피해규모를 조사하고 있다./전재용기자
안동의 한 병원 정신병동에서 환자들간 폭행으로 1명이 중태에 빠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0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8일 밤 9시께 안동시 풍산읍 한 정신병원에서 A씨(47·여)가 B씨(50·여)를 폭행했다. 폭행당한 B씨는 머리를 크게 다쳐 수술을 받았으나 현재 의식불명 상태다. 안동/손병현기자
2016-12-21
대구 강북경찰서는 19일 골프웨어 매장을 대상으로 의류를 훔친 혐의(절도)로 50대인 A씨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올해 1월부터 최근까지 대구 일대 골프웨어 매장 23곳을 돌며 업주의 감시가 소홀한 틈을 타 모두 23회에 걸쳐 의류 75점 시가 1천200만원 상당을 훔쳐온 것으로 드러났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6-12-20
대구 동부경찰서는 술 취한 여성의 금품을 훔친 혐의(절도)로 A씨(36)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19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2일 오전 3시 40분께 동구 신천동의 한 주택가에서 술에 취한 채 귀가하던 B씨(36·여)의 핸드백과 서류가방 등 시가 50만 원 상당을 가로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18일 오전 11시 26분께 청도군 운문면 호구산 정상 부근에서 등산객 백모(56·울산시 남구 달동)씨가 쓰러져 119 소방헬기로 경북대학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울산 지역 산악회원인 백씨는 회원 28명과 함께 호구산 정상 582m에 다다랐을 때 갑자기호흡곤란 증세를 보이며 쓰러졌다는 것.경찰 관계자는 “백씨가 평소 혈압약을 복용해 온 것으로 미뤄 급성 심정지로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고 말했다.청도/나영조기자kpgma@kbmaeil.com
안동에서 집을 나간 80대가 실종돼 경찰이 수색에 나섰지만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해 사건 해결에 난항을 겪고 있다.18일 안동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안동시 노하동에 사는 A씨(82)가 집을 나간 뒤 연락이 끊겼다.부인 B씨(82)는 “남편이 5일 오후 1시에 집에 있는 것을 보고 절에 갔다가 다음날 오전 2시에 집에 왔더니 사라졌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8년 전부터 치매 증세를 보인 A씨가 부인이 외출한 사이 집을 나간 것으로 보고 주변 CCTV를 확인했다.그 결과 지난 5일 오후 6시께 마을 인근에서 버스터미널 방향으로 걸어가는 것을 마지막으로 확인했다.안동서는 실종 11일째인 지난 16일부터 전담팀을 꾸리고 경찰관 50여 명을 동원해 수색 중이지만 현재까지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실종된 A씨는 키 165㎝, 보통 체형에 짧은 머리, 둥근 얼굴형이며, 당시 푸른색 사파리 점퍼에 검정색 하의와 안경을 착용했다./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6-12-19
영주에서 문화재 시굴작업 도중 작업자 3명이 매몰돼 2명이 숨지고 1명이 부상했다.15일 오후 2시27분께 영주시 문수면 수도리에서 문화재 시굴작업을 하던 작업인부 4명 중 3명이 흙더미에 묻히는 사고가 났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모두 구조해 병원으로 옮겼으나 남모(72)·강모(61)씨가 숨지고 김모(74)씨는 구조돼 안동 성소병원으로 후송됐다. 이날 사고는 영주시 내성천(영주지구) 재해예방정비사업의 하나로 하천 제방을 따라 땅을 판 뒤 지표조사를 하던 도중 사고가 났다. 사고를 당한 작업자들은 굴삭기가 깊이 2m, 폭 1m 정도로 판 구덩이에 들어가 문화재 시굴작업을 하다가 무너져 내린 흙더미에 매몰된 것으로 알려졌다.소방 관계자는 “현장 옆이 하천인데 하천 제방이 일부 쓸려 내려오면서 구덩이 옆에 쌓아둔 흙더미와 함께 작업자들을 덮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재해예방정비사업은 경북도가 발주했고 문화재 시굴은 세종문화재연구원이 맡았다. 경북도는 재해예방정비사업 지구 가운데 영주댐 수몰지구 철도이설 구간 내에 문화재 있을 가능성이 있어 이를 확인하려고 세종문화재연구원에 문화재 시굴조사 용역을 맡겼다.경북도 관계자는 “내성천에 모래가 많고 제방을 오래전에 모래로 축조했다”며 “이 때문에 시굴하면서 제방 일부가 쓸려 내려올 수도 있으나 하천 정비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경찰은 부상을 입은 작업자와 시굴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영주/김세동기자
2016-12-16
14일 오전 8시께 포항시 북구 환호공원 앞 해상에서 김모(60·여)씨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돼 해경이 수사에 나섰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김씨는 지난 9일 새벽에 집을 나간 후 귀가하지 않았고, 김씨 가족들이 가출 신고를 접수한 지 5일 만에 싸늘한 주검으로 발견됐다. /안찬규기자 ack@kbmaeil.com
2016-12-15
지난 12일 밤 10시 53분께 영천시 금호읍 삼호리 위치한 제과업체 농업회사법인 (주)한송글로벌에서 불이 나 3천900여㎡짜리 공장 건물 한 동을 모두 태우고 5시간여 만에 진화됐다.불이 나자 소방차 20여 대가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였으나 공장 규모가 크고 공장내부에 적재물이 많아 진화에 어려움을 겪었다.이 회사는 쌀로 만드는 기능성 건빵과 스낵류 등 10종류의 과자를 생산해 국내 유명 마트는 물론 미국 코스트코, 중국 등의 글로벌 유통업체에 과자제품을 공급하고 있다.경찰과 소방서는 현재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중이다.영천/조규남기자
2016-12-14
주말 새 경북지역에서 크고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지난 10일 오후 11시 55분께 경주시 외동읍 개곡리의 한 단독주택에서 원인 미상의 불이 나 주택 1동 66㎡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932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1시간 30여분만에 꺼졌다. 같은 날 오전 10시 17분께는 문경시 호계면 별암리의 한 원룸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해 양식 철콘조 16.5㎡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755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이보다 앞선 9일 오후 10시 8분께는 포항시 남구 오천읍의 한 단독주택에서 부주의로 인한 불이 나 A씨(74)가 기도 화상을 입고 병원으로 이송됐다. 불은 한시간여만에 진화됐다. 이날 오후 5시 10분께도 포항시 북구 항구동의 다세대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입주민 B씨(58·여)와 C씨(55·여)가 연기를 흡입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들은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상태이며, 이 화재로 소방서 추산 452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사회1·2부 종합
2016-12-12
내년 개교가 예정된 포항중앙초등학교 공사현장에서 밀린 임금을 받지 못한 근로자가 공사장 옥상에 올라가 1인 농성을 벌이는 소동이 빚어졌다. 7일 경찰 등에 따르면 근로자 이모(54·여)씨가 이날 오전 11시께부터 포항 우현지구에 준공 예정인 `포항중앙초등학교` 대체이전공사 현장 옥상에서 1인 농성을 벌였다.이씨는 공사장 원청·하도급 업체로부터 밀린 임금 2천여만원을 지급받지 못해 이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현장에는 경찰과 소방관 등 10여명이 출동했고, 만일의 상황에 대비해 에어매트 등을 준비했다. 이씨는 오후 내내 건물 옥상과 4층 난간에서 농성을 이어가다, 경찰관의 끈질긴 설득 끝에 4시간여 만인 오후 3시 38분께 농성을 풀었고 곧바로 인근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 관계자는 “이씨가 6일부터 아무것도 먹지를 못해 체력이 떨어진데다 저체온증 증세를 보여 병원으로 후송했다”고 말했다.한편, 이번 소동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설명이다.현장 관계자 등에 따르면 포항중앙초 건립공사에 참여한 하도급업체와 근로자 등에 밀린 임금만 약 3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업체들에 따르면 중앙초 철근콘크리트 공사를 진행한 건설업체가 원청업체로부터 공사대금을 받았지만 공사 기일에 맞춰 영세업체에게 대금을 주지 않았다.결국 영세업체들은 원청 및 하청업체를 상대로 대금 지급을 요구하다 지난달 중순께 5~6일간 공사가 중단되기도 하는 등 갈등이 불거졌다.이들은 대금을 지급하기로 지난달 15일 합의했으나, 원청업체 측은 하청업체에서 지급분을 내놓아야 돈을 주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어 영세업체들만 자금난에 시달리는 실정이다./이바름기자bareum90@kbmaeil.com
2016-12-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