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안정한 비계설치 등 추정… 5명 입건
경찰에 따르면 지난 8월 12일 오후 2시 8분께 포항시 북구 양덕동 양덕중학교 신축 공사장에서 비계(건물 외벽에 설치한 가설물)가 무너지며 현장 근로자 두 명을 덮쳐 큰 부상을 입었다.
이 중 병원에서 치료를 받던 근로자 A씨가 과다출혈로 이틀 뒤인 14일 숨졌다.
포항북부경찰서와 대구고용노동청 포항지청 등 관계기관은 현장에 작업 전면 중지 명령을 내리고 수사를 진행해 왔다.
포북서 관계자는 “사건 발생 후 관련자 및 현장 조사를 통해 불안정한 비계설치 등으로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공사 관련자들을 입건했다”고 밝혔다.
/전준혁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