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일 오후 3시 45분께 전화금융사기에 속은 B씨(24·여)가 대구도시철도 1호선 안심역 물품 보관함에 넣어둔 현금 1천400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어 같은날 오후 5시 48분께 같은 수법에 속은 C씨(23·여)가 부산역 물품보관함에 넣어둔 현금 573만원도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A씨는 범행 당일 오전 6시께 한국에 입국해 항공료와 교통비, 건당 26만원의 대가를 받기로 했으며, 개인 빚을 갚고자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전재용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