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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성군 방화추정 화재, 집주인·아들친구 사망

김영태기자
등록일 2017-08-09 20:55 게재일 2017-08-09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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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의 한 주택에서 방화로 인한 화재가 발생해 70대 집주인 등 2명이 사망했다.

대구 달성경찰서에 따르면 8일 오전 8시58분께 대구 달성군 현풍면 상리의 한 2층 주택의 1층에서 불이 나 10분여 만에 진화됐다.

이번 불로 주택 내 화장실에서 집주인 A씨(77)가, 현관 입구에서 A씨의 아들 친구 B씨(50)가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A씨 아들(50)은 화재 당시 일하러 나가 집에 없었다.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분석해 B씨가 화재 발생 30~40분 전 인근 주유소에서 휘발유를 사 자전거에 싣고 A씨 집 방향으로 이동하는 것을 확인했다.

또 집앞에서 B씨가 탄 자전거가 발견됐다.

경찰은 이를 바탕으로 A씨 또는 A씨 아들과 갈등을 빚다가 불을 지른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방화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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