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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원룸서 유서남긴 남녀 3명 숨진 채 발견

손병현기자
등록일 2017-08-16 21:26 게재일 2017-08-16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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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의 한 원룸에서 20대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후 6시 40분께 안동시내 한 원룸에서 A씨(29·여) 등 남녀 3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건물에서 심한 악취가 나는 것을 이상하게 생각한 건물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경찰은 A씨 등이 숨진 지 1주 정도 지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방안에는 `가족에게 미안하다`는 내용의 유서와 착화탄을 피운 흔적 등이 함께 발견됐다. 이들은 연탄가스가 밖으로 새어 나가지 않도록 방안 출입문과 창문 등에 청테이프를 붙여 공기를 차단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동반 자살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으며, 사망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은 유족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손병현기자 why@kbmae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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