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 30분께 덕천해변에서 바닷물에 발을 담그고 있던 A씨는 파도에 휩쓸려 넘어진 후 순식간에 10m가량을 떠밀려 갔고, 이를 목격한 B씨가 물놀이용 튜브를 이용해 구조에 나섰으나 파도가 높아 빠져나오지 못하고 같이 표류했다.
이후 주변 목격자의 신고로 출동한 해양경찰과 고래불해수욕장 인명구조요원, 119구조요원이 합동으로 이들을 구조해 병원으로 이송했다.
한편, 이날 오후 4시 25분께 포항시 북구 월포해수욕장에서도 물놀이를 하던 2명의 피서객이 파도에 떠밀려가다 안전요원에 의해 구조되는 등 지난주부터 동해안에서 발생하고 있는 너울성 파도에 대해 각별한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전준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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