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3일 오전 8시 30분께 청도군 청도읍 한 창고 지붕철거공사를 하던 근로자 김모(62)씨가 6m 높이의 지붕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김씨는 사고직후 인근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두개골이 심하게 손상돼 숨졌다.경찰은 김씨가 지붕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스트리폼을 뜯어내다가 중심을 잃고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청도/나영조기자
2017-07-25
지난 23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연산 관음폭포 인근에서 A씨(44)씨가 폭포에 추락해 숨졌다. 119구조대가 신고 1시간 만인 오후 2시 12분께 현장에 도착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는 아내 등 일행과 함께 사진을 찍다가 발을 헛디뎌 계곡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경찰과 소방서는 가족 등의 요청에 따라 A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전준혁기자
24일 오전 11시 15분께 안동시 풍산읍 34번 국도 도청방면에서 A씨(58)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전복돼 이 일대 도로가 2시간여 동안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사고는 A씨의 레미콘 차량이 앞서 주행하던 B씨(57)의 승용차 뒷부분을 추돌하면서 발생했다.이 사고로 A씨와 B씨는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B씨의 차량 앞으로 다른 차 한 대가 끼어들면서 속도를 늦춘 B씨의 차량 뒤에 있던 A씨의 레미콘 차량이 급하게 정지하다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한편, 사고가 발생한 뒤 사고 수습으로 2시간가량 정체가 빚어지면서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손병현기자
23일 오전 10시 20분께 포항여객선터미널 앞 해상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사건 경위와 인적사항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7-07-24
지난 22일 오전 9시 45분께 의성군 한 캠핑장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해 A씨(41) 등 5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아파트 주민이 단체로 캠핑장에 와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중 부탄가스가 터진 것 같다”고 밝혔다.의성/김현묵기자muk4569@kbmaeil.com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50대의 남성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4시30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4층 가정집에서 불이나 안방 등 일부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으나 안방에서 잠을 자던 A씨(59)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씨가 수면 중 연기흡입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지난 20일 포항에서 출발해 김포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532편 여객기가 결항됐다.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출발예정이던 서울행 비행기는 엔진 문제로 2시간 가까이 출발을 하지 못하다 결국 결항됐다.이로 인해 곧 출발한다는 항공사의 말만 믿고 대합실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대한항공 측에서는 결항에 따른 보상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7-07-21
공사 현장을 돌며 건설공구를 훔치던 일행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0일 경주·포항 일대 고속도로 및 철도 공사현장을 돌며 20여회에 걸쳐 4천만원 상당의 건설공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와 B씨를 구속했다. 또 이들이 훔친 물건을 취득한 혐의(장물취득)로 C씨와 D씨도 불구속 입건됐다./전준혁기자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사고로 다친 선원이 출동한 경비정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9시 40분께 울릉도 북서 방 28해리(약 52km)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동해 선적 어선 H호(9.77t, 자망어업)의 선원 D씨(27·인도네시아)가 조업 중 부상을 당했다.H호는 동해해경 상황실에 환자 이송을 요청했고 요청을 받은 동해해경은 연안 해역 경비 중인 50t급 경비정을 현장에 보내 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후송했다./김두한기자
18일 오전 5시 15분께 영덕군 달산면 용전리 한 주택 창고에서 불이 나 샌드위치 패널로 된 창고 6.6㎡, 가재도구 등을 태워 1천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7-07-19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18일 오전 경주시 동방 108마일 해상에서 조업을 하다 추진기가 폐그물에 감겨 표류하던 어선 A호(20t급)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9명이 승선한 A호 선장 B씨는 이날 조업 중 항해가 불가하다며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포항해경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요청을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급파, 잠수요원 2명을 투입해 추진기에 감겨 있던 폐그물 약 300kg을 제거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항해 및 조업시 주변 어망, 부이, 폐그물 등을 확인해 추진기에 이물질이 감기지 않도록 주의바란다”며 “장애 발생시 안전조치를 취하고 신속하게 구조 요청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검찰 소환조사를 앞둔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낮 12시 20분께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모 경찰서 형사계에 근무하는 A경위(54)가 숨져 었었다는 것.경찰은 A경위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자신이 사는 아파트 인근을 수색하던 중 발견했다.현장에는 A경위가 직접 손으로 쓴 A4 용지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유서에는 `나는 억울하다. 절대 돈을 받지 않았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대구지검 서부지청은 형사사건 피의자로부터 A경위가 금품을 받았다는 진정이 제기돼 지난달 A경위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18일 재조사할 예정이었다.경찰 관계자는 “얼마나 억울했으면 목숨까지 저 버렸겠느냐”며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무리한 수사를 진행했다면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검찰 관계자는 “A경위의 사고는 안타깝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18일 오전 8시 20분께 고령군 개진면 부리 낙동강 박석진교 아래에서 수색중이던 소방대원이 물 위에 떠 있는 여성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 소방대원은 최근 인근 지역에서 실종 신고된 한 여성을 수색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과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령/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봄철 내내 지속된 가뭄을 겨우 버텼는데….”상주시 화북면 주민들은 지난 16일 밤 사이 갑자기 쏟아진 국지성 호우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마을과 외부를 연결하는 도로가 끊기고 둑이 무너지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이같은 상황은 비가 그친 뒤 17일 오후에 이르러 물이 빠지면서 조금 나아졌지만 도로가 진흙으로 뒤덮이고 논과 밭은 유실된 부분이 많았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북 북부지역의 강우량은 문경 109㎜, 예천 84㎜, 안동 56㎜, 상주 49㎜로 많지 않은 양이었으나 지역별 쏟아진 국지성 호우로 상주의 경우 화북면 126㎜, 은척면 109㎜, 함창읍 90㎜, 이안면 86㎜를 기록했다.특히, 화북면의 경우 16일 밤 11시께 시간당 강우량 39㎜를 기록하며 더욱 피해를 컸다.이같은 폭우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했다.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께 상주시 화서면 청계사 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박모(60)씨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것을 비롯해 문경시 농암면 궁기1리의 주택 2동이 침수되고, 문경읍 각서2리 축대 한 곳이 무너졌으며, 농경지도 문경 43.6ha, 상주 37.9ha, 안동 1.7ha가 침수됐다. 이 중 문경시 농암면의 주택 2동은 안방까지 물이 찼고, 상주시 화북면의 콩과 고추밭 등 10.1ha는 유실 또는 매몰됐다.또, 곳곳에서 소하천 둑도 무너져 상주시 화북면 화평천 630m, 용하천 165m, 입석천 90m, 운흥리 세천 100m, 입석리 세천 50m 등이 유실됐다.16일 오후 시간대에는 문경시 농암면 내서3리의 하천 범람과 가은읍 원북1리 및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도로의 토사 유출로 인해 한때 교통통제가 이뤄지기도 했다.상주시는 피해지역에 공무원을 내보내 응급복구(배수작업 등)에 나서는 한편 농작물 긴급방제와 2차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7-07-18
대구에서 등교 중이던 여중생이 대형화물트럭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16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7시 50분께 수성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양(12)이 우회전하는 25t 화물차에 충돌한 뒤 앞바퀴에 깔려 숨졌다.트럭 운전사 B씨(51)는 “우회전하면서 A양을 보지 못했다”며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전재용기자
2017-07-17
3살 난 아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비정한 친부와 계모가 구속됐다.대구경찰청은 상습적인 학대로 3살 난 아들 C군(3)을 숨지게 한 혐의로 친아버지 A씨(22)와 계모 B씨(22)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C군이 말을 잘 듣지 않고 주변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개 목줄을 목에 묶고, 상습적으로 때리거나 음식을 주지 않는 등의 학대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군을 부검한 결과 경부 압박(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나타나 경찰은 C군이 목줄을 찬 채 움직이다가 줄에 감겨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조사에서 폭행 혐의만 인정하던 A씨 부부는 국과수 소견 결과를 통보받은 뒤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날 대구지법 서부지원 영장전담 장윤선 부장판사는 “피의자에 대한 범죄사실이 소명됐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한편,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C군이 숨졌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진 C군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신체 여러 곳에 상처가 있고 현장에서 핏방울도 발견되는 등 아동학대를 의심해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16일 0시 4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김천 나들목 2㎞ 전방에서 A씨(27)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앞서가던 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A씨는 경찰 음주 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13%의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김천/김락현기자
13일 오전 2시 50분께 구미시 원평동 경부고속도로 부산 기점 174㎞ 지점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11t 택배 트럭에서 불이 났다. 불은 트럭과 적재 화물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2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11대와 30여 명의 인력이 출동해 진화했지만, 적재물에서 발생한 짙은 연기로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구미/김재욱기자
2017-07-14
12일 오후 9시 30분께 안동시 임하면 반변천에서 낚시객 A씨(56)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낚시지점에서 6~7m가량 떨어진 수중에서 A씨의 지인에 의해 발견됐다.귀가시간이 지나도록 A씨가 돌아오지 않자, A씨의 아내는 평소 A씨와 함께 낚시를 즐겼던 지인과 함께 A씨를 찾아나섰다. 지인은 평소 A씨가 낚시를 하던 장소에서 A씨의 낚시도구를 발견했다. A씨가 낚시를 한 지점 주변의 수초 일부가 제거돼 있었고 A씨는 보이지 않았다.A씨를 찾아 주변을 수색하던 지인은 수중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가 낚시를 하다가 자리를 옮기기 위해 수초를 제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지난 12일 오후 7시 22분께 포항시 북구 신광면 안덕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전체 및 창고 등을 태우고 3시간 만에 완진됐다.이번 화재로 소방서 추산 1천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창고에서 발화돼 주택 전체로 연소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고령군청 공무원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1일 관급공사와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고령군청 공무원 A씨(55세)가 나무에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돼 사망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 47분께 고령군 고령읍 한 도로 옆 공터의 나무에서 목을 매어 숨져 있던 A씨를 지나던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 40분부터 심야조사에 동의하고 참고인 자격으로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다음날 오전 1시께 귀가조치 됐다.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수첩 안에는 큰 글씨로 쓴 메모지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미안하다. 잘 지내라`는 이별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경찰은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 등을 볼 때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2017-07-12
지난 7일 오후 1시 35분께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19층에서 60대 남성인 A씨(61)가 뛰어내려 자살하겠다며 난간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서 6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위기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A씨와 협상을 시도했고, 소방당국은 아파트 화단에 에어 매트를 깔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A씨는 이날 오후 7시30분께 경찰과 소방당국, 가족의 설득 끝에 스스로 난간에서 내려왔다. A씨는 건강이 나빠 병원치료를 받아오던 중 자신이 고소한 사건이 잘 해결되지 않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심상선기자
2017-07-10
안동에서 혼자 살던 70대 할머니가 기르던 개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9일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9시 15분께 안동시 남선면의 한 가정집에서 A씨(78·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수차례 A씨에게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요양보호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안방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발견 당시 목에 개에 물린 듯한 상처가 남아 있었고 집 근처에서는 혈흔이 묻은 개의 송곳니 1개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씨가 기르던 개가 목줄이 풀린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개 콧잔등과 입 주위에 혈흔이 묻어 있었고 오른쪽 위턱 두번째 송곳니가 빠져 있었다.이 마을의 한 주민은 “지난해 이 개가 다른 집의 닭 2마리도 물어 죽였다”며 “평소에도 사나워서 지나가는 사람을 물기라도 할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개의 송곳니가 빠질 정도로 심한 공격을 받은 것 같다”면서 “개는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 안락사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A씨를 공격한 이 개는 올해 8살로 사람 나이로는 30~40대다. 몸무게 18㎏의 대형견이었다.한편, 이 개의 품종이 풍산개로 알려졌지만, 한울풍산개동우회 관계자는 “풍산개의 경우 평소 온순한 성격으로 주인을 절대 물지 않는다”며 “이 개의 경우 풍산개가 아니고 일본 아키다 잡종과 교배종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경북동해안에 짙은 안개로 인한 어선 표류 등 조난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오후 7시 30분께 울진군 후포면 금음항 북동방 약 500m 해상에서 짙은 안개로 방향을 상실하고 표류하던 레저보트(승선원 2명, 15마력)가 포항해경에 의해 구조돼 금음항으로 예인됐다.이어 이날 오후 7시 45분께에는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입구에서 짙은 안개로 입항을 못하고 선회하던 어선(57t, 속초 선적)이 축산해경안전센터 해양경찰관들의 유도로 무사히 입항했다.이날 오후 1시 40분께 형산강 포항해양안전체험센터 인근에서는 강물에 빠진 A씨(73·여)가 주변을 순찰하던 해경에 의해 현장에서 구조됐다. 포항해경은 구조한 A씨가 저체온증을 호소하자 센터로 후송한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동네 선후배끼리 짜고 고의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안동경찰서는 6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로 택시기사 A씨(39)와 견인차 기사 B씨(34)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월 11일 오후 8시께 안동시 당북동의 한 교차로에서 고의로 사고를 낸 뒤 택시공제조합으로부터 보험금 850만 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앞서가던 B씨의 견인차가 교차로에 정차하면 A씨가 일부러 그 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보험사에 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07-07
잔소리를 한다며 홧김에 흉기를 휘둘러 직장 동료를 숨지게 한 외국인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김천경찰서는 6일 오후 12시께 김천시 응명동의 한 공장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동료 조선족 A씨(46)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조선족 B씨(4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현장에서 달아난 B씨는 1시간 여 후 공장 인근 식당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A씨가 지난 밤부터 잔소리를 계속해 기분이 나빠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B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김천/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만취 상태에서 남편의 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A 경사(41·여)가 불구속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밤 10시께 포항시 북구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남편의 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후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도로에서 체포됐다.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9%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울진군 매화면 남수산 배나무골 야산에서 또 다시 싱크홀이 발생해 마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4시 14분께 2~3차례의 천둥치는 소리가 들렸고 올해 봄부터 일부 갈라짐이 보였던 계곡부에서 지름이 약 50m, 깊이 약 30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이 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인근 매화2리와 금매2리를 비롯해 8㎞ 떨어져 있는 울진읍내리 주민 일부도 굉음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주민들은 “확인 결과 굉음은 남수산 배나무 골에서 암반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내리는 소리였다”고 밝혔다. 이 곳은 주변 약 200m 거리에 지난 2007년과 지난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산이 무너지며 싱크홀이 발생했었다. 이 곳은 계곡부에서 암반이 무너져 내리고 있으며 남수산 전체가 바둑판처럼 지그재그로 갈라지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현재까지는 일정량의 비가 내리면 갱도 입구를 통해 빗물이 스며 나오고 있으나 갱도 입구가 감당할 수 없는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빗물이 모두 갱도 안으로 몰리고 그 압력으로 산의 약한 부분을 밀어내 또 다시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울진군 관계자는 “현재는 안전문제로 갱도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갱도 내부에 대한 확인이나 조사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전진단 등의 대책을 강구중이다”고 말했다.울진/주헌석기자
2017-07-06
5일 새벽 4시 45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초등학교 인근 한 상가에서 불이 나 건물 소유자 최모(74) 씨가 손과 발, 얼굴 등에 1도에서 2도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5분 만에 진압됐으며, 이 불로 창고건물(4.5㎡)이 전소하고 에어컨 실외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8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이틀간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거나 주택·도로 침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잇따랐다. 반면, 경북 동남부지역은 무더위와 함께 단비에 대한 목마름이 이어졌다.지난 3일 오후 8시 30분께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국도 35호선과 일직면 귀미리 지방도 79호선의 한 도로에서 지반침하로 인해 나무가 쓰러졌다. 다행히 지나가는 차량이 없어 사고는 없었지만, 1시간 동안 사고 수습으로 해당 도로가 통제됐다.앞서 오후 6시께 안동시 풍천면 일대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도로 1곳과 주택 3채가 침수됐다. 시간당 최대 57.35㎜의 폭우로 인해 안동 주민 A씨(79·여) 등 2명이 집 안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인근 비닐하우스 40동과 우엉과 마밭 등 농경지 8㏊가 피해를 입었다. 예안면 월곡초교 삼계분교 인근의 지방도 교량 위로는 토사가 쏟아져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이날 오후 5시 35분께는 구미시 도개면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토사 1.5t이 쏟아졌다. 이에 도로공사에서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상주지역에서는 주택과 상가, 비닐하우스 등이 물난리를 겪었다.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4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쏟아진 누적강수량은 상주 화서지점 212.5㎜, 안동 화회지점 165.5㎜, 문경시 161.5㎜, 상주시 158.9㎜, 봉화 석포지점 136㎜로 집계됐다. 다만,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점으로 경북북동산지와 봉화 평지, 문경, 영주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반면, 대구와 김천, 포항 등 동남부지역에는 10~30㎜ 사이의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내렸다. 오히려 높은 습도와 함께 무더운 날씨가 지속했다.특히, 포항은 4일 아침 최저기온 수은계가 25.2℃를 가리키며 4일 연속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전날 포항과 경주, 영천, 경산에 발표된 폭염주의보는 오후 4시를 기해 포항이 빠지고 대구와 청도가 추가됐다.기상청은 5일부터는 경북북부지역보다 중·남부지역으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10~50㎜ 사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곳곳에 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에도 비 소식이 있어 당분간 기상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산사태와 침수 피해, 야영객 안전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권기웅·손병현·이바름기자
2017-07-0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