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오전 11시께 구미국가산업1단지 내 지중화 선로인 KT 광케이블이 끊어져 일부 공장 생산라인에 피해를 입었다.옛 오리온전기 터에서 한 용역업체가 펜스 기초작업을 하다가 실수로 지하 1m에 있는 KT 광케이블을 끊었다.이 사고로 인근 5개 업체가 KT 측에 케이블 절단사고에 따른 인터넷망 장애접속 피해를 호소했다.삼성전자 1공장 전화망은 오전 11시 30분께부터 오후 2시까지 끊겼다가 복원됐다.그러나 삼성전자 1공장은 자체 인터넷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라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KT구미지사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6시께 광케이블을 복구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07-05
3일 오전 10시 5분께 안동시 성곡동 안동댐 영락교 인근 호수에서 A씨(56)와 B씨(44·여)가 탄 승용차가 물에 빠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승용차 뒷자리에는 A씨와 B씨가 숨져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탄 승용차의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댐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이날 새벽 2시 50분께 주변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2017-07-04
영덕군 병곡면 백석항에서 침수 중이던 선박이 해경에 의해 복구됐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일 오전 11시 5분께 정박해 있는 어장관리선 S호(7.31t, 영덕군 병곡면선적)가 침수돼 기울어졌다는 신고를 접수,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기관실 침수를 확인하고 배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해경은 또한 침수 원인인 해수파이프 파공부위를 찾아 호스밴드로 봉쇄하는 등 응급조치까지 마쳤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지난 2일 오후 2시께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영천 방향으로 가던 승용차가 방음벽을 들이받아 운전자 A씨(32)가 숨졌다.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는 장맛비가 내린 점을 미뤄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군위/이창한기자hanbb8672@kbmaeil.com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로 유류를 나르던 한국군 헬기가 유류 통을 칠곡군 민가 부근에 떨어뜨리는 사고를 냈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 50분께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UH60 헬기가 칠곡군 기산면 평복리 한 야산에 고무로 만든 유류 통을 떨어뜨렸다. 이 사고로 유류 통이 찢어지면서 상당 양의 기름이 유출돼 군 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기름 제거 작업을 펼쳤다.군 당국은 유출된 기름은 군 당국의 밤샘 작업 등으로 지난 1일 오후 4시께 전부 수거됐다고 밝혔다.환경청은 사고지역에 대해 토양환경조사를 펼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대구를 출발해 성주골프장으로 이동하던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UH60 헬기 조종사가 칠곡군 기산면 평복리 야산을 지날 때 난기류를 만나 저공비행을 실시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싣고가던 항공유 한 통(1천892ℓ)을 지상 40m에서 떨어뜨렸다”며 “현장을 3차례 선회한 후 민가를 피해 안전한 곳에 낙하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헬기는 인근 미군 부대인 캠프캐럴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말했다.사고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정당한 절차를 무시하고 운용되는 사드로 인해 이런 사고까지 발생했다”며 “언제 또 이런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니 불안하기만 하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대해 군 당국은 “현재는 (주민반대로)육로를 통해 사드장비 운용에 필요한 물자를 수송할 수 없어 헬기로 수송할 수밖에 없다”며 “안전하게 물자를 수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27일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소성리를 찾아 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육로를 통한 유류반입을 요청했으나 주민들은 사드배치는 절대 안된다며 이를 거절했다.칠곡/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07-03
지난 1일 오전 3시께 대구시 수성구 사월동 한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주민 14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이 가운데 9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불은 건물 내부 33㎡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6여 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8일 포항에서 한 여고생이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했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께 포항시 북구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여고생 A양이 뛰어내렸다.A양은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숨졌으며, 경찰은 유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06-29
50대 여성을 납치해 폭행·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A씨(38)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28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 40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모텔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숨져 있다는 모텔 업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수집한 신분증 및 지문을 조회한 결과 하루 전 발생한 50대 여성 강도 사건 용의자로 지목했다.A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모텔에 들어간 뒤 사망에 이르렀고, 발견 당시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숨진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께 충북 증평군의 한 노래방에서 만난 여성 B씨(55)를 납치해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빨래터 인근 공원 주변에 차를 세워 B씨를 감금·폭행한 뒤 현금 1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의식을 잃었다가 이날 새벽에 깨어나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B씨의 진술을 토대로 마른 체형에 키 170㎝가량의 남성을 수배하는 등 충북 증평군의 노래방과 남구 대명동 인근 CCTV 영상 등을 확인하며 A씨를 추적 중이었다.경찰 관계자는 “모텔 방문이 안에서 잠겨 있고 다른 출입자가 없는 점 등을 미뤄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한다”며 “A씨의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안동과 김천에서 돈사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사육중이던 돼지가 불에 타 죽는 등의 피해가 났다. 27일 오전 5시 18분께 안동시 일직면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이 불은 돈사 2개동 500㎡와 돼지 2천여 마리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억 5천여만 원의 피해를 냈다.불은 50여 분만에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안동소방서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앞서 지난 26일 오후 9시 35분께 김천시 어모면 한 돼지 농장에서도 불이 나 돼지 700마리가 죽었다.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로 돈사 2채가 타는 등 6천900만원(소방서 추산)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소방관 40명과 소방차 10대를 투입해 오후 10시 2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안동/손병현기자
2017-06-28
통일부는 최근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과 선원을 구조했으며, 선박의 수리가 완료되는 대로 북측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우리 해경이 지난 23일 정오 54분께 울릉도 북동 해상 48km 지점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8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50대 여성의 납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40대 추정)가 지난 26일 오후 10시께 충북 증평군의 한 노래방에서 B씨(55·여)를 납치해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빨래터 인근까지 이동, B씨가 소유한 현금 1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B씨는 A씨가 달아난 직후인 27일 오전 6시 32분께 직접 112에 신고했으며, 납치과정에서 찰과상 등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의식을 잃었다가 이날 새벽 깨어나 보니 대명동 대로변 승용차에 혼자 남겨져 있었다며 신고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근처 공원에서 바람이나 쐬자`고 해 함께 차량에 탔다”며 “폭행을 당한 후 두려움으로 달아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남부서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마른 체형에 키 170㎝ 가량의 남성을 수배하는 한편, 충북 증평군의 노래방과 남구 대명동 인근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모자를 착용해 B씨가 A씨의 인적사항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인상착의를 파악하기 위해 이동 경로를 토대로 CCTV 분석 중이다”고 말했다./전재용기자
지난 26일 오후 5시 33분께 포항신항 남동방 400m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 탑승자 7명이 해경에 구조됐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레저보트 B호(1.8t, 정원 12명) 선장 박모씨는 지인 6명을 태우고 형산강 선착장에서 출항했으나, 포항신항 남동방 400m 해상에서 기관이 고장 나자 구조를 요청했다./전준혁기자
안동경찰서는 26일 음주 운전을 하고 경찰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씨(46)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밤 10시 5분께 안동시 태화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후 채혈을 요구하며 경찰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병원 채혈과정에서 `봐 달라`는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자, 경찰에게 폭언을 퍼붓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한편, A씨는 면허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66%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06-27
지난 25일 오후 5시 40분께 안동시 일직면의 한 도로에서 A씨(62)가 몰던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40여 명 중 B씨(68·여) 등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이들은 대구의 한 마을 사람들로 인근 사찰에서 물고기 방생 행사를 참가하고 돌아가던 길이었으며, 부상자 대부분이 사고 충격으로 깨진 유리창 파편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A씨와 탑승객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
26일 오후 4시55분께 대구 달성군 논공읍 한 버섯농장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화재가 발생했다.이날 화재로 40대 농장주가 양팔에 2도 화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고 샌드위치 패널로 만든 버섯 하우스 3개동 중에서 1동은 완전히 불에 탔고 1동은 일부가 소실됐다.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piuskk@kbmaeil.com
주말과 휴일 경북지역 곳곳에서 화재가 발생했다.25일 오전 7시 25분께 구미시 남통동의 한 보트 선착장 건물에서 화재가 발생해 매점 내부 등을 태우고 15분 만에 완진됐다. 이날 화재로 소방서추산 2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인명피해는 없었다.이에 앞서 지난 24일 오후 5시 51분께 경산시의 한 식당에서 주방 환풍기 과열이 원인으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건물 1동(79.5㎡)과 내부 집기 등을 태우며 소방서 추산 4천8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불은 40여 분 만에 진화됐으며 식당 안에 있던 A씨(61) 부부는 즉시 대피해 인명피해는 없었다.또 같은 날 오후 5시 2분께 영양군의 한 밭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민 B씨(62)가 부상을 당해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같은 날 오후 1시 23분께는 고령군 성산면 광주대구고속도로 광주방향 173㎞지점에서 C씨(37) 소유의 차량에서 불이나 조경수 80그루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3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불은 1시간 만에 꺼졌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주행 중 엔진룸에서 연기가 났다는 증언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사회2부 종합
2017-06-26
속보 = 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이하 보존회) 소속 간부가 안동시청 공무원을 폭행(본지 21일자 4면 보도)한 사건과 관련해 경찰이 수사에 착수하는 한편 보존회 측은 폭력을 행사한 회원에 대해 3개월 간 공연 출연 금지 조치를 했다. 안동경찰서는 지난 22일 폭력을 행사한 보존회 소속 간부 A씨(64)와 안동시청 공무원 B(52)씨를 불러 사건 당일 발생한 폭행 사건과 관련 조사를 진행했다고 밝혔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공무원 B씨를 폭행한 사실을 대부분 시인했다. 그러나 B씨는 A씨에 대해 형사처벌은 원치 않는 것으로 전해졌다.앞서 지난 21일 보존회는 긴급이사회를 열고 공무원을 폭행한 A씨에 대해 견책 징계에 해당하는 3개월간 공연출연을 금지시켰다. 또 전 회원에게 앞으로 하회마을 내에서 금주령에 이어 금연령도 내렸다.안동하회별신굿탈놀이보존회 관계자는 “이번 사건으로 전 회원이 자숙하고 있다”며 “더 이상 불미스러운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특단의 대책도 추가로 마련하겠다”고 말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등교하던 초등학교 여학생을 납치해 도주했던 30대 남성이 6시간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경북지방경찰청은 22일 오전 8시께 영주시에서 A양(12)을 납치한 혐의(약취유인)로 B씨(32)를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씨는 A양을 납치해 차에 태우고 칠곡군까지 이동했으나, 스쿨버스 블랙박스 영상에 범행장면이 찍히면서 이를 바탕으로 추적에 나선 경찰에 의해 오후 3시께 붙잡혔다. 조사결과 B씨가 범행에 이용한 차량은 도난 신고된 것으로 드러났으며, 경찰은 B씨를 상대로 자세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다./권기웅기자
2017-06-23
바다에 뛰어든 10대 여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22일 낮 12시45분께 “송도해수욕장 여신상 앞 해상에서 한 학생이 자살하려고 신발을 벗고 바다에 들어간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 물속에서 허우적대는 이모(18·포항)양을 구조했다는 것. 인근 병원으로 후송된 이양은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준혁기자
지난 17일 오후 7시 13분께 안동시 일직면 용각리 국유림 산 정상 부근에서 불이 났다.불이 나자 산림청과 안동소방서는 70여 명을 동원해 진화작업을 벌였다. 불은 2시간 20여 분만인 오후 9시 38분께 큰 불길이 잡혔지만, 다음날 오전까지 잔불 정리 작업이 이뤄졌다. 소방서 관계자에 따르면 이번 산불로 국유림 0.25ha가 불에 타 수목 40여 그루가 소실됐다.안동소방서와 산림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 중이다.안동/손병현기자
2017-06-19
14일 오전 10시 29분께 구미시 해평면 월호리의 한 펄프·종이제조 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불은 40여분에 진화됐으나 약 200평 규모의 공장 1개동이 전소돼 소방서 추산 5천여만 원의 재산 피해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구미소방서는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구미/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2017-06-15
삼성 라이온즈와 KT 위즈의 프로야구 경기를 앞두고 포항야구장 앞에서 노점상인과 공익요원 간 시비가 붙어 한바탕 소동이 일었다. 책임 소재를 두고 담당 구청과 시설관리공단에서는 `핑퐁게임`을 하는 모습을 보여 빈축을 샀다.14일 오후 4시께 포항야구장 건물에 있는 포항시 남구청 앞에서 노점상들과 포항시 남구청 공익요원 간 욕설과 몸싸움을 하는 일이 발생했다.남구청 등 관계자들에 따르면 포항시 남구청은 이날 포항시시설관리공단과 함께 각 부처에서 공익근무요원 10여 명을 뽑아 포항야구장 인근에서 노점상 단속에 나섰다. 포항시의 노점상 절대 불가 방침에 따라, 상인들에게는 사전부터 이곳에서 장사할 수 없다는 뜻을 수차례 밝힌 뒤였다.이런 상황에서 상인 중 일부가 남구청 근처로 자리를 잡기 위해 짐을 옮기기 시작했고, 이들을 제지하던 공익근무요원과 마찰을 빚었다. 격분한 공익근무요원과 상인들이 상호 간 욕설을 하면서 작은 몸싸움까지 번졌으나 출동한 경찰의 중재로 현장상황은 일단락됐다.그러나 노점상 단속업무를 진행한 남구청과 시설관리공단에서는 책임을 서로에게 떠넘기고 있어 빈축을 사고 있다.남구청에서는 야구장과 종합운동장은 관리주체가 시설관리공단이기 때문에 구청에서는 보조적인 역할을 할 뿐 책임이 없다고 설명했고, 시설관리공단 측은 노점상 단속은 엄연히 구청 담당이라고 선을 그었다. 특히 시설공단은 상인과 마찰을 빚은 공익요원 역시 시설관리공단 소속 직원이 아니라고 밝혔다.남구청 관계자는 “우리는 그저 인력 지원밖에 한 일이 없다”며 “운동장 내의 관리는 엄연히 시설관리공단의 업무”라고 말했다.시설관리공단 관계자도 “우리가 종합운동장 내의 관리를 하는 것은 시설 부분이다”며 “노점상 단속은 엄연히 구청 담당 업무”라고 말하며 책임은 없다는 태도를 보였다.이에 대해 시민들은 포항시의 노점상 절대 불가 방침에 따라 발생한 갈등임에도 아무도 책임지지 않는 공무원들의 안일한 태도를 비난했다.현장에 있던 최모(48)씨는 “서로 욕설을 하고 나서 관련 공무원들은 모두 숨어 있느라 어디 갔는지 보이지도 않더라”며 “노점상이 안된다는 건 이해하더라도, 이런 일이 일어났으면 책임자가 나서서 일을 처리해야 하는 것 아닌가”라고 질타했다./이바름기자
12일 오전 11시 22분께 대구시 북구 조야동 인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방면에서 8.5t 화물차가 앞서가던 10t 화물차를 들이받아 8.5t 운전자 A씨(62)가 숨졌다.경찰에 따르면 10t 화물차 운전자 B씨(40)가 전방 도로에서 야생 오리 10여마리를 발견하고 속도를 늦췄으나, 이를 뒤따르던 8.5t 화물차는 미처 속도를 줄이지 못해 앞차를 들이받은 것으로 보고 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017-06-13
고속도로 터널에서 어린이집 버스를 덤프트럭이 뒤에서 들이받아 11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오전 10시51분께 대구 달성군 달성 1터널 고속도로에서 현풍 방향으로 가던 24t 화물트럭이 유치원생과 교사 등 48명이 탄 버스와 추돌했다. 이날 사고로 어린이와 교사 등 11명이 경상으로 병원에 옮겨져 치료를 받았고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이날 사고 여파로 20여분 동안 현장 주변 1㎞ 일대 교통이 정체를 빚었다.당시 어린이집 버스는 어린이 44명과 교사 3명 등 48명이 타고 있었고 이날 오전 구미에서 출발해 대구과학관으로 견학을 가던 중이었다.경찰은 터널 내 서행 중이던 어린이집 버스를 덤프차량이 추돌한 것으로 보고 운전자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06-12
지난 10일 오전 12시35분께 대구 달성군 화원읍 설화리 방앗간 옆 가건물 앞에 쌓여 있던 목재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는 가건물 20㎡을 전소하고 인근 방앗간 일부가 타는 등 소방서 추산 590여만원의 피해를 내고 20여분만에진화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건물 외부에 쌓여 있던 목재에서 불이 시작된 점과 지난 8일 같은 장소에서 비슷한 시간에 화재가 발생했던 점으로 미뤄 방화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김영태기자
영농철을 맞아 안동지역에 농기계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경북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해 도내에서 발생한 농기계 안전사고는 404건에 16명이 숨진 것으로 집계됐다.연령대별 사망자는 70대가 8명(50%)으로 가장 많았고, 60대 5명(31.3%), 50대 1명(6.3%) 순이었다.시기별로는 봄철 농사가 시작되는 4~6월에 148건의 사고가 발생해 전체의 37%를 차지했다.실제로 지난 9일 오전 5시 50분께 안동시 도산면 밭에서 농기계로 작업하던 A씨(69·여)가 트랙터와 경운기를 연결하는 기어 부분에 옷이 빨려 들어가는 사고로 숨졌다.앞서 지난달 19일 오후 5시 25분께 안동시 와룡면의 한 농장에서 B씨(75)가 고장난 스키드로더를 점검하 던 중 버킷이 B씨의 허리로 떨어지면서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또 지난달 4일 오후 4시 25분께 안동시 길안면 현하리의 한 저수지에서 작업 중이던 C씨(78)는 경운기 앞바퀴에 머리와 가슴부위가 끼이는 사고를 당해 숨졌다.이밖에도 농기계에 압착돼 손가락이 절단되고, 하차 도중 넘어져 골절상을 입는 등 중상사고도 5건이 발생했다.안동소방서 관계자는 “농기계는 사용자의 나이가 많아 사고 시 신속한 대처가 어렵다”며 “자동차와 달리 이중안전 장치가 별도로 마련돼 있지 않아 사용자의 안전수칙 준수가 가장 중요하다”고 말했다.안동/손병현기자
포항철강공단 1단지 내 폐업한 H철강을 빌려 마당과 공장 곳곳에 산업폐기물을 산더미처럼 야적시킨 업자에 대해 검찰이 수사를 벌이고 있다.7일 포항시 남구청에 따르면 재활용품 수집업자인 안모(39)씨는 지난해 2월 폐업한 이 공장을 그해 8월에 임대해 소재를 알 수 없는 산업폐기물 등 수천t을 마당과 공장안에 야적시켜 왔다.경주 안강읍 두류공단에서 재활용품 수집업을 하는 안 씨는 당초 보일러용 펠릿을 생산하는 데 필요한 재활용품을 보관하는 용도로 이 공장을 임대했으나 실제로는 각종 산업폐기물을 대량 반입시켜 왔다. 반입된 산업폐기물류는 건축폐자재에서부터 폐합성수지, 플라스틱 등으로 2차 피해가 우려되는 오염물질로 가득했다. 더욱이 공장 옆에는 구무천이 흐르고 있어 오염물질이 우수와 함께 형산강으로 유입될 가능성도 높다.현행 폐기물관리법은 폐기물 수집·운반업의 경우 기준에 따른 시설·장비 및 기술능력을 갖추고 업종, 영업대상 폐기물 및 처리분야별로 환경부장관 또는 시·도지사의 허가를 받도록 돼 있다.이와 관련, 포항시 남구청은 지난해 12월 안 씨를 폐기물관리법 위반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고, 현재 검찰수사가 진행 중이다. 남구청은 이곳에 야적시킨 산업폐기물 위탁업체 소재파악에 나서는 한편, 안씨에게 조속히 폐기물을 처리해 줄 것을 독촉하고 있다. 하지만 안씨는 이를 제대로 이행하지 않아 소유주인 H철강이 막대한 비용을 들여 원상복구를 해야 할 처지에 놓여 있다.포항시 남구청 관계자는 “안 씨에게 계속 처리를 독촉하고 있지만 막무가내”라면서 “경찰과 검찰이 수사를 진행하고 있는 만큼 조속히 매듭짓겠다”고 말했다./김명득기자
2017-06-08
지난 5일 대구시 북구 검단공단의 한 건물에서 발생한 화재로 수억원의 피해가 났다. 7일 대구소방안전본부는 이번 화재로 자동차부품 업체 등 2천919㎡ 규모의 6개 업체를 모두 태워 약 7억2천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잠정 결론 냈다. 불이 난 곳은 인쇄소와 가구 창고, 자동차부품 업체 등이 밀집한 총 면적 3천300여㎡ 규모의 단층 패널 건물이다. 대구소방본부와 경찰은 발화 지점과 정확한 피해 내용을 조사하기 위해 내부를 수색하고 있다. /심상선기자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4일 오후 1시 17분께 포항시 북구 영일만항 북방파제에서 음주 후 해상으로 추락한 낚시객 1명을 무사히 구조했다고 6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낚시객 A씨(50)는 영일만항 북방파제에서 술을 마신 뒤 낚시를 하던 중 발을 헛디뎌 바다에 빠졌다.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구조된 A씨는 저체온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준혁기자
2017-06-07
문경소방서는 지난 3일 오후 3시 20분께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황장산 수리봉에서 고립된 김모(45·부산)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소방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부산산악회 회원 44명과 함께 안생달에서 황장산 정상으로 산행을 하던 중 수리봉 암릉구간의 절벽 중간지점 암벽에 고립돼 119에 구조요청을 했던 것.문경소방서 구조대원들은 GPS로 김씨의 위치를 확인한 뒤 산악용 구조장비를 활용해 김씨가 고립된 곳까지 50m 암벽등반으로 접근해 무사히 구조했다.정훈탁 문경소방서장은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산행 시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문경/강남진기자75kangnj@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