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소방서는 지난 3일 오후 3시 20분께 문경시 동로면 생달리 황장산 수리봉에서 고립된 김모(45·부산)씨를 안전하게 구조했다.
소방서에 따르면 김씨는 이날 부산산악회 회원 44명과 함께 안생달에서 황장산 정상으로 산행을 하던 중 수리봉 암릉구간의 절벽 중간지점 암벽에 고립돼 119에 구조요청을 했던 것.
문경소방서 구조대원들은 GPS로 김씨의 위치를 확인한 뒤 산악용 구조장비를 활용해 김씨가 고립된 곳까지 50m 암벽등반으로 접근해 무사히 구조했다.
정훈탁 문경소방서장은 “신속한 구조활동으로 조난자를 안전하게 구조할 수 있었다”며 “산행 시 반드시 지정된 등산로를 이용해 안전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해 달라”고 당부했다.
문경/강남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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