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9일 오후 3시께 울진군 북면 신한울 1ㆍ2호기 건설현장에서 안전장구도 없이 4m 높이 A형 사다리에서 전기작업을 하던 한수원 발주업체 작업반장 K씨(47)가 추락해 머리를 크게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에 따르면 K씨는 동료 2명과 함께 안전모와 안전벨트를 착용하지 않은 채 신한울1발전소 자재창고 준공을 위해 소방설비 전기 작업을 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7-10-31
성주경찰서는 26일 지인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살인)로 A씨(54)를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5일 밤 10시께 성주군의 한 식당에서 술을 마시던 중 평소 못마땅하게 여겼던 B씨와 시비를 하던 중 흉기로 가슴을 찔러 숨지게 한 혐의이다.성주/전병휴기자
2017-10-27
친구와 함께 울릉도에 관광을 온 조모(68·서울시 동대문구)씨가 26일 오후 2시께 울릉읍 도동리 행남등대 인근 해상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조씨는 친구 이모씨와 함께 지난 25일 강릉~울릉 여객선 편으로 울릉도에 입도, 울릉읍 해변공원에서 행남등대로 연결되는 해안도로 산책나갔다가 행남 초소 삼거리에서 헤어졌으나 이날 오후 3시 30분께 마지막 통화를 한 뒤 연락이 끊어졌다.신고를 받은 울릉경찰서와 울릉119안전센터, 저동의용소방대원 등이 출동해 수색작업을 벌여 다음날 오후 행남등대 소라 계단 인근해상에 숨져 있는 조씨를 발견했다.동해해경 울릉파출소는 조씨의 자세한 사망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한편, 울릉119안전센터 대원이 조씨의 행방을 수색하던 중 26일 오전 9시30분께 울릉읍 행남등대 소라 계단 포토존 해안가에서 흙에 반쯤 묻혀 있는 두개골을 발견했다. 울릉경찰서는 울릉군보건의료원 영안실에 두개골을 안치하고 신원파악 중이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5일 오후 3시 17분께 대구 수성구 고산동과 범어동, 인접한 경산시 일부 지역 4천500여 가구에서 순간 정전 사고가 났다. 이날 정전은 관련 설비가 자동 복구되기까지 1분 50초 가량 이어져 아파트, 상가 등 건물 안에 있던 시민이 불편을 겪었다.소방서에 엘리베이터에 갇혔다는 시민 신고를 여러 건 접수했으나, 구조대가 도착하기 전 엘리베이터 가동이 재개돼 별다른 사고는 없었다.한국전력 대구본부는 수성구 노변변전소에서 변압기 1대가 고장 나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2017-10-26
고속도로 갓길서 풀베기 작업을 하던 조경업체 근로자 2명이 추돌사고로 돌진한 트럭에 깔려 숨졌다. 23일 낮 12시 25분께 대구시 달성군 논공읍 광주대구고속도로에서 대구에서 광주쪽 3차로로 가던 11t 트럭(운전자 이모·46)이 갓길에 세워져 있던 1t 트럭(운전자 하모·52)을 들이받았다.이 추돌사고가 난 두 차가 고속도로 옆에서 풀을 베던 박모(52)씨 등 2명을 덮쳤고 이들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박씨 등 조경업체 근로자 6명은 이날 오전부터 광주대구고속도로 길옆 녹지에서 풀베기 작업을 하고 있었다. 추돌사고를 당한 하씨의 1t트럭은 베어낸 풀을 싣기 위해 갓길에 주차를 해 뒀다가 변을 당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2017-10-24
메모지를 이용해 강도 의사를 내보이는 특이한 방법으로 편의점에서 범행한 10대에게 법원이 징역형을 선고했다. 대구고법 형사1부(박준용 부장판사)는 23일 강도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군(18) 항소심에서 피고인 항소를 기각하고 원심과 같이 징역 장기 2년, 단기 1년 6개월을 판결했다고 밝혔다.법원은 소년범이 2년 이상 징역형에 해당하는 죄를 범한 경우 형 기간을 확정하지 않고 장기와 단기 기간을 정해 형을 선고한다.A군은 지난 4월12일 오후 8시21분께 편의점에 들어가 `칼 있습니다. 아무 말 하지 말고 봉지에 돈 담으세요`라고 적힌 메모지를 여성 종업원에게 보여주고 현금 22만9천원과 담배 한갑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또 범행 당시 상의 주머니에 넣은 손으로 물건을 만지작거리는 듯한 행동을 해 피해자에게 칼을 가진 것으로 믿게 했다. 당시 수사기관 추적을 피하기 위해 두 겹으로 옷을 입고 안경을 낀 상태에서 범행한 뒤 겉옷과 안경을 벗어 버리는 주도면밀한 모습을 보였다.재판부는 “범행 경위와 수법 등으로 볼 때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범행을 시인하고 반성하는 점, 피해자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김영태기자
22일 오전 6시30분께 울진읍 울진북로 602 베네스타 아파트 101동에서 가스폭발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집주인 A씨(36·여)가 경상을 입었고 주차장에 있던 19대의 차량 앞 유리가 파손되는 등 2억여원의 재산 피해가 발생했다. 사고가 나자 울진소방서는 41명의 인원과 소방차등 각종장비 13대를 출동시켜 진화작업과 함께 사고 수습작업을 벌였다.울진/주헌석기자hsjoo@kbmaeil.com
2017-10-23
여관 투숙객 사이의 말다툼 끝에 피해자를 칼로 찔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대구동부경찰서는 살인미수혐의로 A씨(55)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고 17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8시 4분께 대구 동구 신암동에 위치한 한 여관에서 A씨가 흉기로 B씨(58)의 좌측 배 부분을 1회 찔렀다.같은 여관에 투숙하고 있는 A씨와 B씨는 없어진 휴대폰을 놓고 실랑이를 벌였던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밝혀졌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
2017-10-18
바람을 피운 아내를 때리고 내연남에게 흉기를 휘둘러 살해하려 한 50대 남성에게 집행유예가 선고됐다.대구지방법원 제11형사부(부장판사 황영수)는 17일 살인미수 등의 혐의로 기소된 A씨(53)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하고 보호관찰 명령을 내렸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피해자가 중한 상해를 입은 점과 범행 수법 등을 비춰 보면 죄질이 불량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배우자의 내연 사실을 알고 격분한 상태로 범행을 저질렀고 피해자와 합의한 점,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A씨는 지난 8월 경북 칠곡군 내연남 B씨의 집으로 찾아가 준비한 흉기로 B씨의 얼굴과 목 등을 휘둘러 숨지게 하려다 미수에 그쳤다.또 A씨는 칠곡군 자택에서 아내에게 내연 관계를 추궁하면서 주먹과 발로 아내를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김영태기자 piuskk@kbmaeil.com
12일 새벽 1시 4분께 대구시 수성구 황금동 일대에서 정전이 발생해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이 사고로 황금동 일대 3천55세대에 전기 공급이 중단됐고, 일부 가로등 불이 꺼져 주민들이 통행에 큰 불편을 겪었다.이날 정전사태는 지상변압기 내부의 소선으로 인한 설비고장이 원인인 것으로 확인됐다.긴급복구에 들어간 한국전력은 사고 발생 5분만에 3천 세대를, 나머지 55세대는 40여분만에 복구를 마쳤다.한전 관계자는 “이번 정전으로 인한 피해 신고가 들어오지 않았다”며 “철저한 설비점검 등으로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안전한 전기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10-13
주택에서 발생한 화재를 어린이집 교사가 초기에 진화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대구 동부소방서(서장 정규동)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4시 30분께 동구 서호동 소재 주택가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하지만 인근 어린이집 교사인 장애화(여·33) 씨가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 진화하면서 최소한의 피해로 막았다. 장 씨는 어린이집 창문을 통해 연기와 불꽃을 확인하고, 소화기를 이용해 초기에 화재를 진압했다.화재는 주택 소유주가 가스레인지 위에 냄비를 올려놓고 외출한 사이 음식물이 발화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번 화재를 막은 교사 장애화 씨는 “남편이 동부소방서에 근무하는 소방공무원이라 소화기 사용법 등에 관심이 많았는데, 이렇게 사용할 수 있어 다행이고, 어린이집 교사로서 아이들에게 화재 안전교육을 열심히 가르치겠다”고 말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독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이 기관고장으로 표류하다 출동한 해경경비함에 구조됐다. 11일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8시 10분께 독도 북동방 31해리(약 57km)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울진후포선적 통발어선 T호(93t, 승선원 12명)가 시동 모터 고장으로 표류하고 있다며 동해해경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했다.동해해경은 인근에서 경비 중인 경비함 1511함을 현장에 출동시켜 11일 밤 10시께 울릉도로 무사히 예인했다. 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10-12
지난 10일 오후 10시 25분께 포항시 남구 구룡포해수욕장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서 의식 없이 표류하던 60대 여성 A씨가 해경에 의해 구조돼 가까스로 목숨을 건졌다.포항해경은 이날 오후 10시 10분께 낚시꾼으로부터 “구룡포해수욕장 북방파제 인근 해상에 사람이 빠졌다”는 신고를 접수하고 출동, 15분여 만에 의식 없이 해상에 떠있던 A씨를 발견해 구조했다. 이후 해경의 지속적인 심폐소생술을 통해 극적으로 의식을 찾은 A씨는 인근 병원으로 후송됐으며,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전준혁기자
10일 오전 4시께 경산시 하양읍 하양역 앞 사거리에서 5명이 탑승한 k5 승용차와 화물차가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윤모(34·여)씨와 김모(37·여)씨가 숨지고 승용차 운전자 문모(28)씨, 화물차 운전자 류모(56)씨 등 4명이 중경상을 입었다.경찰은 사고차량 운전자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경산/심한식기자
2017-10-11
근로자 2명이 공사 중 추락해 1명이 숨지는 사고가 난 경북도청신도시 내 신축공사 현장에 작업중지(공사중지) 명령이 내려졌다.고용노동부 안동지청은 추락 사망 사고가 발생한 현장에 대해 지난 9일부터 전면 작업중지(공사중지) 명령을 했다고 10일 밝혔다. 이와 함께 강도 높은 현장 정밀감독과 공사현장 전반에 대해 긴급 안전진단 명령도 내렸다.노동지청은 안전보건공단, 경찰 등과 함께 정확한 사고원인을 밝히는 한편 현장조사가 마무리되면 공사 관련자를 소환해 조사할 방침이다.이정희 고용노동부 안동지청장은 “최대한 신속하고 면밀하게 사고조사를 진행하고, 산업안전보건법 위반사실이 확인될 경우 사업주를 엄중히 처벌하겠다”며 “유사한 재해 발생 가능성을 대비한 예방·대응 체제를 항시 유지해 산업재해 예방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지난 8일 오전 10시 20분께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경북도청신도시 내 한 건물 공사 현장 2층에서 유리를 붙이는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9m 바닥으로 추락했다. 이 사고로 A씨(47)가 숨지고, B씨(40)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10일 오전 9시 2분께 대구 수성구 수성동 2층 상가건물 1층 커피숍 내부에서 불이 나 10여분만에 꺼졌다.이 불로 1층 커피숍 내의 집기 등이 불에 타고 창문이 깨지는 등 3천여만원의 피해가 발생했으나, 인명피해는 없었다.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5대와 소방관 60명을 현장에 투입해 진화작업을 벌였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커피숍 안에서 가스가 폭발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박순원기자god02@kbmaeil.com
지난 8일 오후 5시 48분께 포항시 북구 청하면 이가리 방파제 테트라포드에서 추락한 김모(38·대구)씨와 박모(43·포항)씨가 해경에 구조됐다.포항해양경찰서에 따르면 낚시를 하던 김씨가 방파제에서 미끄러져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하자 박씨가 이를 목격하고 구하려다 함께 추락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테트라포드는 자칫하면 추락해 큰 화를 입을 수 있는 만큼 주의해야 한다”며 “물기와 해초가 붙어 있어 많이 미끄럽기 때문에 출입을 금해달라”고 당부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10-10
추석연휴 막바지인 지난 8일 대구의 한 공장에서 불이나 20여분 만에 진화됐다.불은 이날 오후 5시 41분께 대구 서구의 한 도금공장에서 발생했다.이 불로 공장 600여㎡와 내부 집기 등이 소실됐지만,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소방당국은 공장 관계자 및 목격자를 상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를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지난 8일 오전 10시 30분께 예천군 호명면 산합리 도청 신도시 내 S프라자 건물 공사 현장에서 작업 중이던 인부 2명이 바닥으로 추락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이 사고로 현장 공사인부 김모(47)씨가 숨지고, 이모(40)씨는 갈비뼈가 부러지는 중상을 입고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이들은 당시 건물 바깥 2층 9m 높이에서 유리를 붙이는 작업 중 사고가 났다.경찰은 공사 관계자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예천/정안진기자
7일 낮 12시 30분께 대구시 북구 노곡동 금호강하중도에서 대구시설안전관리사업소 직원 A(51)씨가 라이터를 켜 트랙터 연료통 안을 확인하다 불이 붙는 바람에 목과 등에 2도 화상을 입었다.A씨는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A씨는 코스모스 꽃밭 정리를 위해 트랙터에 연료를 넣으려고 연료통을 살피다가 사고를 당한 것으로 알려졌다./연합뉴스
2017-10-07
둥근 보름달만큼이나 풍성한 한가위였지만 모두가 즐겁지는 않았다.25인승 관광버스가 돌덩이를 피하려다 도로 옆으로 굴러떨어져 19명이 다치는가하면 실종자를 수색하던 경찰관이 절벽에서 떨어져 중상을 입는 등 전국 곳곳에서 사고가 잇따랐다.추석 당일에는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던 30대 여성이 스스로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사건도 있었다.◇ “돌덩이 피하려다”…제주서 버스관광객 ‘날벼락’5일 오전 9시 37분께 제주시 애월읍 고성리 평화로에서 25인승 관광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옆으로 넘어졌다.이 사고로 관광버스에 타고 있던 20명 중 운전사 강모(71)씨를 제외한 김모(60·경기도 안산)씨 등 19명이 경상을 입고 제주 시내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김씨 등은 안산에서 제주로 관광 온 가족 단위 관광객들로, 사고 직후 버스에서스스로 탈출한 것으로 알려졌다.다치지 않은 운전사 강씨는 “도로 위에 돌덩이가 있어 이를 피하려고 핸들을 틀면서 도로 가장자리 연석과 충돌한 후 버스가 넘어졌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앞서 이날 오전 2시께 인천공항고속도로 서울에서 공항 방향 24.2㎞ 지점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등 나란히 달리던 차량 4대가 잇따라 부딪혀 7명이 다쳤다.이날 사고는 SUV 승용차가 앞서 달리던 2.5t 화물차를 들이받으면서 비롯됐다.뒤따라 오던 승합차와 다른 SUV 승용차가 화물차를 미처 피하지 못하고 잇따라 추돌했다.사고 직후 현장을 지나던 택시 1대는 차량 파편을 밟고 타이어가 파손됐다.경찰은 운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수색경찰관 절벽 추락…추석날 30대 아파트 투신5일 오전 5시 40분께 제주 동부경찰서 소속 추자파출소장인 박모(52) 경감이 실종자 수색작업 중 하추자도에 있는 돈대산 절벽에서 발을 헛디뎌 추락, 크게 다쳤다.다발성 골절상을 입은 박 경감은 오전 7시께 제주경찰청 항공대 헬기에 의해 제주 시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박 경감은 전날 오후 4시 30분께 처가를 방문했다가 연락이 끊긴 실종자 A(56)씨를 찾기 위해 하추자도 돈대산을 둘러보다 사고를 당했다.앞서 전날 오후 10시 20분께 청주시 청원구 한 아파트 입구에서 B(34·여)씨가 숨진 채 행인에 의해 발견됐다.이 아파트 15층 복도에는 휴대폰과 신발 등 B씨의 소지품이 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B씨는 이혼한 뒤 이 아파트 인근에서 무직으로 홀로 어렵게 생활해 왔던 것으로알려졌다.경찰은 B씨가 아파트에서 스스로 뛰어내려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술이 원수”…음주로 멍든 명절추석 당일인 지난 4일 오후 9시 12분께 세종시 전의면 한 농장 인근 농로에서 최모(57)씨가 몰던 1t 화물차가 도로 옆 15m 아래로 추락하면서 옆으로 넘어졌다.이 사고로 조수석에 타고 있던 김모(40)씨가 숨지고, 최씨가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음주측정 결과 최씨는 혈중알코올농도가 면허취소 수준인 0.1%를 넘는 만취 상태였다”고 말했다.앞서 이날 새벽 2시 32분 대전 유성구 봉명동 한 도로에서 강모(53)씨가 몰던 승용차와 김모(27)씨의 승용차가 충돌, 강씨 등 3명이 다쳐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불법 유턴을 하던 강씨의 차량이 반대 차선에서 오던 김씨의 승용차와 충돌한 것으로 보고 있다.조사결과 김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125%로 만취 상태였다.5일 오전 울산에선 만취한 20대 남성이 방어진 수협 인근 해상에서 자살소동을 벌이는 바람에 해양경찰 관계자들이 이른 아침부터 진땀을 흘려야만 했다.같은 날 오전 2시 30분께 청주에선 승객을 태운 택시기사가 술에 취한 상태로 3㎞가량을 운전했다가 승객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게 적발되는 웃지 못하는 일도 일어났다.당시 이 택시기사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취소 수치인 0.164%였다./연합뉴스
2017-10-05
재활원에서 3년째 생활한 장애인이 갑자기 실종돼 경찰이 사흘째 수색하고 있다.3일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일 오전 9시 50분께 동구 공산동 모 재활원에 사는 정모(23·지적장애 1급)씨가 룸메이트 김모(44)씨와 함께 자취를 감췄다.신고를 받은 경찰은 재활원 일대를 수색해 같은 날 오후 4시 30분께 3㎞가량 떨어진 파계사삼거리 주변에서 김씨를 찾았지만 정씨는 찾지 못했다.경찰은 이들이 팔공산 등산로로 향하는 장면을 포착한 CC(폐쇄회로)TV 영상을 분석해 이동 경로를 중심으로 수색하고 있다. 정씨는 청바지에 자주색 티셔츠 차림이었다./연합뉴스
2017-10-03
지난 1일 오후 9시께 경주시 양남면 죽전항 방파제에서 술을 마신 뒤 바다로 뛰어든 A씨(27세·여)가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포항해양경찰서는 이날 밤 8시11분께 “A씨가 물에 뛰어들겠다는 말을 했다”는 A씨 지인의 신고전화를 접수하고 수색을 펼쳐 죽전항 테트라포드에 매달려 있던 A씨를 발견했다.인근에는 구조를 위해 바다로 뛰어든 A씨의 남자친구 B씨도 함께 테트라포드에 매달려 버티고 있었다.해경은 무사히 A씨와 B씨를 구조했으며, 이들 모두 건강에 이상이 없어 귀가 조치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8일 새벽 1시 31분께 칠곡군 왜관의 미군기지 `캠프캐럴`에서 30분가량 공습경보 사이렌 소리가 울려 주민들의 신고·문의 전화가 빗발쳤다. 잠을 자다 경보에 놀란 주민들은 경찰과 119로 상황을 파악하는 등 때아닌 소동이 벌어졌다.또, 화재경보로 오인한 일부 주민의 신고로 소방 당국이 소방차 4대와 소방관 9명이 현장에 투입됐다.하지만, 이 곳은 통제구역이어서 부대 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상황을 지켜보다가 오전 2시 34분께 철수했다.이번 공습경보 사이렌은 빗물이 스며들어 순간 오작동해 울린 것으로 일단락됐다./심상선기자
2017-09-29
27일 오후 1시 50분께 대구시 동구 신천동 동대구역네거리 인근 도로에서 같은 방향으로 달리던 시내버스와 승용차가 충돌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를 몰던 60대 남성이 크게 다쳤고 승용차 동승자 1명과 시내버스에 타고 있던 11명이 경상을 입었다. 경찰은 운전자와 목격자를 상대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9-28
26일 오전 7시 8분께 포항시 북구 대흥동 성매매업소 밀집구역의 한 건물에서 불이나 소방서 추산 4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포항북부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오전 7시 30분께 초기진화에 성공했으나 지붕 등에 남은 잔불과 노후된 건물 탓에 붕괴의 위험이 있다고 판단, 중장비를 투입해 오전 11시 11분 건물을 완전히 철거했다. 소방서는 전기적 요인으로 불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2017-09-27
안동에서 20대 여성이 이틀째 실종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안동경찰서는 지난 24일 오전 2시께 안동시 천리동에 사는 남자친구의 집을 나간 후 연락이 두절된 A씨(24·여)에 대한 수색작업을 펼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A씨는 지난 23일 저녁 집을 나간 뒤 A씨의 남자친구 B씨(26)의 집에 새벽까지 머물렀다가 24일 새벽 B씨가 잠을 자는 사이 집을 나간 것으로 알려졌다. A씨의 가족들은 A씨를 찾기 위해 SNS에 수배 전단을 공개하고 목격자 및 A씨의 모습이 담긴 블랙박스와 CCTV 제보를 기다리는 등 A씨를 찾기 위해 백방으로 노력하고 있다.SNS에 공개된 A씨를 찾는 수배 전단에 따르면 A씨는 최종 행방불명 시 흰색 가디건과 청바지를 입고 있었다. 키는 150㎝ 초반이며 외소한 체격이다. 경찰은 신고를 받고 A씨의 휴대전화 위치추적에 나섰고, 실종 당일인 지난 24일 오후 안동시내 일원의 한 기지국에서 최종 신호를 확인했다.안동/손병현기자
지난 22일 경북의 모텔과 창고 등지에서 크고 작은 불이 잇따랐다.22일 오후 11시 15분께 경주의 한 모텔에서 불이 나 10여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투숙객 10여 명이 대피했다. 소방 관계자는 “4층 건물 가운데 2층 객실 에어컨 쪽에서 불이 났고 주인이 소화기로 초기 진화를 했다”고 말했다.오후 10시 49분께는 영주시 이산면 계사에서 불이 나 부직포 하우스와 대형 선풍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1천8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오후 6시 14분께는 경산시 건축 마감재 제조업체 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해 직원 1명이 연기를 마셔 병원으로 이송됐다. 앞서 오후 1시 34분께는 한 원룸에서 40대 여성이 취미로 비누를 만들다가 유증기 폭발로 불이 나 소방서 추산 3천400만원 상당의 재산피해가 났다. 이 여성은 가벼운 화상을 입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9-25
24일 오전 11시 30분께 포항시 북구 기북면 탑정리 야산에서 양모(59)씨가 벌초를 하다 발견한 말벌집을 태우려다 2도 화상을 입었다. 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양씨는 가지고 있던 예초기 오일을 부어 불을 붙이려다 오일통으로 불이 옮겨붙으며 왼쪽 다리 전체에 화상을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는 양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전준혁기자
24일 오후 1시 21분께 대구시 동구 율하동 저탄장 앞 시내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3대가 잇따라 추동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승객 18명이 부상을 입어 인근 병원에서 치료 중이다. 대구 동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835번 버스와 뒤따라 오던 급행 5번과 818번 버스가 연쇄 추돌하면서 일어났다. 경찰은 버스와 앞차가 안전거리를 확보하지 않고 정차를 시도하다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박순원기자 god02@kbmae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