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오후 3시 25분께 구미시 공단동 구미국가산업단지에 있는 질산 유통업체 탱크에 보관 중이던 질산 60ℓ가 유출되는 사고가 발생했다.구미화학재난합동방재센터와 구미소방서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질산 추가 유출을 막았다. 사고 당시 공장이 가동되지 않아 인명피해는 없었다. 업체 관계자는 “경보가 울려서 확인해보니 탱크에서 질산이 한두 방울 흘러나와 소방당국 등에 신고했다”고 말했다. 이 업체는 질산을 다른 업체에 분할 판매하려고 탱크에 보관하고 있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08-09
전국적으로 방파제 테트라포드(파도를 막아주는 시멘트 구조물)사고가 이어지는 가운데 지난 6일 울릉도에서도 추락자가 발생해 중상을 입고 육지 종합병원으로 후송됐다. 포항남부소방서 울릉119안전센터에 따르면 지난 6일 울릉도 북면 현포항 방파제에 설치된 테트라포드에서 주민 A씨(42)가 6m 아래로 추락, 울릉119안전센터 구조대가 울릉군보건의료원으로 후송했다. A씨는 현포항 방파제서 낚시하려 가다 테트라포드에 발을 헛디뎌 방파제와 테트라포드 사이로 떨어져 다리가 골절되는 중상을 입었다. 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2017-08-08
승용차로 할머니를 치고 달아났던 뺑소니 운전자가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5일 오후 7시 27분께 포항시 북구 신광면 68번 국도에서 손수레를 끌고 가던 B씨(73·여)를 승용차로 치고 달아난 혐의(특가법위반(도주차량))를 받고 있다.경찰은 사고 다음날인 6일 오후 4시 사고신고를 접수해 현장 인근에서 용의차량의 유류물을 확보하고, CCTV 검색을 통해 용의차량을 찾아냈다.이후 추적 끝에 A씨를 경산시 주거지 인근 도로에서 사고접수 7시간 만인 오후 11시께 검거했다.경찰은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안동시 풍산읍 만운저수지와 낙동강 상주보에서 실종됐던 낚시객과 근로자가 숨진채 발견됐다. 안동소방서 등은 7일 오전 10시 20분께 만운저수지 목현 부근에서 A씨(46)의 시신을 찾았다.대구에서 지인 2명과 함께 온 A씨는 지난 6일 새벽 4시께 이들과 술을 마신 뒤 어느 정도 간격을 두고 밤새 낚시를 하던 중 실종됐다.상주경찰서 등은 7일 오전 7시 15분께 상주시 낙동강 상주보 하류 500여m지점에서 B씨(50) 시신을 찾았다.B씨는 지난 5일 오후 5시께 작업선을 타고 부유물 제거작업을 하다가 작업선이 상주보 아래로 추락하는 바람에 실종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200여명과 보트, 제트스키, 드론 등을 동원해 나머지 1명을 수색하고 있다./곽인규·손병현기자
연일 계속되는 무더위로 바닷물 온도가 급격하게 상승하면서 양식어류 폐사 등 폭염 피해가 현실화하고 있다. 6일 포항시에 따르면 이날 동해 남부해역(호미곶에서 부산청사포 해역까지)에서 고수온 주의보가 발령된 가운데 경북 동해안에서는 포항시 남구 구룡포 육상양식장 4곳과 호미곶 육상양식장 2곳에서 강도다리 등 총 3만여마리(피해액 2천800만원 정도)가 폐사했다.시는 즉시 고수온 대책상황실을 설치하고 국립수산과학원 동해수산연구소 등 관련기관과 합동으로 조사 및 지도반을 편성해 피해조사를 진행하고 있다.이강덕 포항시장도 5일 피해 어가를 방문해 피해상황을 점검한 뒤, 고수온이 장기화할 경우를 대비해 예비비 등을 확보해 피해를 최소화할 것을 지시했다.6일에는 경북도 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과 최웅 포항 부시장 등 관계자가 현장을 방문해 어업인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고수온 대책 방안을 논의했다. 경북도는 고수온이 연일 계속되자 양식 어류의 쇼크로 인한 추가 폐사가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보고 있다. 김경원 동해안발전본부장은 “연일 계속되는 고온으로 인해 피해가 확대될 우려가 있는 만큼 양식수산물 피해가 최소화될 수 있도록 전 행정력을 동원해 어업인을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이창훈·전준혁기자
2017-08-07
지난 5일 오후 5시 5분께 상주시 도남동에 있는 상주보에서 장마때 떠내려온 부유물을 제거하던 인부 2명이 물에 빠져 실종됐다.경찰에 따르면 안동에 있는 모 환경업체 소속의 신모(49)씨와 이모(남)씨는 이날 보트를 타고 상주보 내의 부유물 제거 작업 중 물살에 휩쓸려 실종됐다는 것.상주소방서와 시청, 경찰 등 관계기관은 38명의 인원과 6대의 장비를 동원해 실종자 수색작업을 벌이고 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지난 3일 오후 7시 25분께 칠곡군 기산면 죽전리 낙동강변에서 남성의 시신이 발견되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시신은 옷을 입지 않고 있었고, 부패가 심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신원 확인 및 사망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국과수에 부검을 의뢰했다.칠곡/김재욱기자kimjw@kbmaeil.com
경주경찰서는 6일 국보 제31호인 첨성대에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은 혐의(문화재 보호법 위반)로 A씨(27·여) 등 대학생 3명을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관광차 경주를 찾은 A씨 등은 지난 4일 자정께 첨성대 옆면을 차례로 타고 올라가 기념사진을 찍은 혐의다. 이들은 시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붙잡혔으며 경찰조사 결과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나타났다.경찰 관계자는 “A씨 등은 `술김에 한 행동으로 깊이 반성한다`고 진술했다”며 “문화재 보호법 위반 혐의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고 밝혔다.경주/황성호기자
지난 2일 오후 10시 45분께 포항시 남구 장기면 양포리 방파제 테트라포드 사이로 추락한 A씨(43·여)가 출동한 해경과 소방당국에 의해 무사히 구조됐다. 해경에 따르면 A씨는 큰 부상 없이 다리에만 찰과상을 입었으며, 구조 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포항해양경찰서는 “일행들과 술을 마신 후 낚시를 하다가 발을 헛디뎌 추락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17-08-04
동해안에서 수상레저를 즐기다 표류하는 사례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포항해경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7월까지 기관고장이나 추진기장애 등으로 표류해 예인된 수상레저기구는 총 29척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10척과 비교해 290% 급증한 것으로 집계됐다.이달 들어서도 지난 1일 오후 1시 30분께 포항 영일대해수욕장 앞 400m 해상에서 김모(30) 씨가 몰던 수상오토바이(160마력)가 표류하다 해경에 예인되는 등 증가세는 피서철을 맞아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포항해경은 기계결함 등으로 표류하는 수상레저기구의 증가세가 수상레저에 대한 대중화와 여름철 성수기 이용객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고 출항 전 장비점검을 철저히 해줄 것을 당부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엔진 고장으로 수상레저기구가 장기간 표류할 경우 연안으로 밀려 백사장 및 암초에 좌초될 수도 있는 위험한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며 “반드시 구명조끼를 착용하는 등 안전수칙도 준수해야 한다”고 말했다. /전준혁기자
2017-08-03
㈜풍산 안강사업장에서 2일 오후 사용 및 보관 중이던 질산과 황산이 혼합된 폐가스가 누출된 것으로 알려졌다.경주시 안강읍 일원에서는 폭발 소리도 들린 것으로 주민들은 증언했다. 경주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0분께 (주)풍산 안강 사업장 MG창고에서 질산과 황산 등을 보관하는 탱크에서 혼합산이 누출되면서 기체화 된 황산이 붉은핵 연기 형태로 공중으로 약 30분 이상 누출됐다.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주/황성호기자
구미경찰서는 1일 구미 한 편의점에서 종업원을 흉기로 위협, 금품을 빼앗은 혐의(특수강도)로 A씨(32)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A씨는 지난달 29일 오전 1시40분께 편의점 종업원 B씨(20)에게 흉기를 들이대며 현금 100만원을 강취한 혐의다. /김재욱기자
2017-08-02
지난 한 달 전국의 연안해역에서 안전 부주의로 총 19명이 숨진 것으로 나타났다.1일 해양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7월 전국 연안해역(해변, 항포구, 방파제 등)에서는 추락 등 안전사고로 총 19명이 숨졌다. 이는 지난해 같은 달 14명과 비교해 5명(35%)이 늘어난 수치다.사고는 대부분 주말 기간에 몰렸고, 시간별로는 정오부터 오후 6시까지가 많았다.사고 장소별로는 해변이 7명으로 가장 많았고, 해상·수중 5명, 항포구·방파제 4명, 해수욕장 3명 순으로 나타나며 안전시설과 안전관리요원 등이 배치된 해수욕장보다는 해안가, 방파제, 항포구 등에서 주로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와 관련 해경은 현지 기상 상태를 반드시 확인해야 하며, 위험구역에 비치된 각종 안내 표지판의 준수사항을 꼭 지켜야 사고를 예방할 수 있다고 밝혔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영덕 철도공사장에서 보관중이던 황산이 인근 소하천으로 흘러들어 물고기가 폐사하는 등 오염사고가 났다. 31일 영덕군에 따르면 지난 30일 0시께 영덕군 영덕읍 화수리 철도 건설 공사장에 있는 탱크에서 보관 중인 황산이 새어 나왔다. 탱크안에 보관된 황산 1천550ℓ 가운데 1천여ℓ가 유출됐다.시공업체인 D실업은 포항~삼척철도 터널 공사를 하던 중 사고가 났으며 자체적으로 탱크를 막고 황산 유출을 방지했다.그러나 황산이 인근 하천으로 흘러들어 피라미와 미꾸라지 등 물고기 300마리가 폐사하고 하천수가 크게 오염됐다.영덕군은 30일 오전 7시 15분께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해 주변 흙 중화 작업을 벌여 현재 하천 수소이온농도는 정상 수준을 보인다.군은 건설사 관계자를 수질 및 수생태계 보전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영덕군 관계자는 “어떻게 해서 황산이 유출됐는지 조사하고 폐기물처리업체에 오염된 흙 처리를 맡길 계획이다”고 말했다.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7-08-01
대구의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투신해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지난 28일 오전 11시 40분께 대구의 한 고등학교 6층 화장실에서 이 학교 3학년 A군(17)이 창문 밖으로 뛰어내렸다.이를 목격한 교사가 곧바로 119에 신고했고 A군은 구조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큰 부상으로 인해 끝내 숨졌다.경찰은 학교 관계자 및 가족 등 A군의 주변인물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2017-07-31
지난 26일 오후 8시 57분께 경주시 성건동의 한 주택가 골목에서 목줄이 풀린 진돗개가 행인 A씨(39·여)를 공격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27일 경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반려견과 함께 골목길을 걸어가던 A씨는 인근 주택에서 키우는 6년생 진돗개에게 오른쪽 다리 장딴지 부분을 물렸다. A씨는 남편과 함께 반려견을 데리고 골목길을 산책하던 중 갑자기 뛰어나와 달려든 진돗개에게 물려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며 다행히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조대는 마취총을 발사, 진돗개를 포획했다.경주/황성호기자
2017-07-28
지난 23일 오전 8시 30분께 청도군 청도읍 한 창고 지붕철거공사를 하던 근로자 김모(62)씨가 6m 높이의 지붕에서 떨어지는 사고가 났다.김씨는 사고직후 인근병원으로 긴급 후송돼 치료를 받았으나 두개골이 심하게 손상돼 숨졌다.경찰은 김씨가 지붕을 철거하는 과정에서 스트리폼을 뜯어내다가 중심을 잃고 떨어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청도/나영조기자
2017-07-25
지난 23일 포항시 북구 송라면 내연산 관음폭포 인근에서 A씨(44)씨가 폭포에 추락해 숨졌다. 119구조대가 신고 1시간 만인 오후 2시 12분께 현장에 도착했으나 A씨는 이미 숨진 상태였다. 경찰은 A씨는 아내 등 일행과 함께 사진을 찍다가 발을 헛디뎌 계곡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중이다. 경찰과 소방서는 가족 등의 요청에 따라 A씨를 인근 병원으로 후송했다./전준혁기자
24일 오전 11시 15분께 안동시 풍산읍 34번 국도 도청방면에서 A씨(58)가 몰던 레미콘 차량이 전복돼 이 일대 도로가 2시간여 동안 극심한 정체가 빚어졌다. 사고는 A씨의 레미콘 차량이 앞서 주행하던 B씨(57)의 승용차 뒷부분을 추돌하면서 발생했다.이 사고로 A씨와 B씨는 상처를 입고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모두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에 따르면 B씨의 차량 앞으로 다른 차 한 대가 끼어들면서 속도를 늦춘 B씨의 차량 뒤에 있던 A씨의 레미콘 차량이 급하게 정지하다 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한편, 사고가 발생한 뒤 사고 수습으로 2시간가량 정체가 빚어지면서 인근을 지나는 운전자들이 불편을 겪었다./손병현기자
23일 오전 10시 20분께 포항여객선터미널 앞 해상에서 6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사건 경위와 인적사항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7-07-24
지난 22일 오전 9시 45분께 의성군 한 캠핑장에서 부탄가스가 폭발해 A씨(41) 등 5명이 가벼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경찰은 “아파트 주민이 단체로 캠핑장에 와 아침 식사를 준비하던 중 부탄가스가 터진 것 같다”고 밝혔다.의성/김현묵기자muk4569@kbmaeil.com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 불이나 50대의 남성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1일 오전 4시30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아파트 4층 가정집에서 불이나 안방 등 일부를 태우고 30분 만에 진화됐으나 안방에서 잠을 자던 A씨(59)가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은 A씨가 수면 중 연기흡입으로 질식사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인규명을 위해 부검을 의뢰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지난 20일 포항에서 출발해 김포로 가려던 대한항공 KE1532편 여객기가 결항됐다.공항 관계자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15분 출발예정이던 서울행 비행기는 엔진 문제로 2시간 가까이 출발을 하지 못하다 결국 결항됐다.이로 인해 곧 출발한다는 항공사의 말만 믿고 대합실에서 기다리던 승객들은 큰 불편을 겪었다.대한항공 측에서는 결항에 따른 보상 등을 논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2017-07-21
공사 현장을 돌며 건설공구를 훔치던 일행이 경찰의 끈질긴 추적 끝에 붙잡혔다. 포항북부경찰서는 20일 경주·포항 일대 고속도로 및 철도 공사현장을 돌며 20여회에 걸쳐 4천만원 상당의 건설공구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A씨와 B씨를 구속했다. 또 이들이 훔친 물건을 취득한 혐의(장물취득)로 C씨와 D씨도 불구속 입건됐다./전준혁기자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어선에서 사고로 다친 선원이 출동한 경비정의 도움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동해해경에 따르면 지난 19일 밤 9시 40분께 울릉도 북서 방 28해리(약 52km)해상에서 조업 중이던 동해 선적 어선 H호(9.77t, 자망어업)의 선원 D씨(27·인도네시아)가 조업 중 부상을 당했다.H호는 동해해경 상황실에 환자 이송을 요청했고 요청을 받은 동해해경은 연안 해역 경비 중인 50t급 경비정을 현장에 보내 환자를 육지 병원으로 후송했다./김두한기자
18일 오전 5시 15분께 영덕군 달산면 용전리 한 주택 창고에서 불이 나 샌드위치 패널로 된 창고 6.6㎡, 가재도구 등을 태워 1천만원(소방서 추산) 상당의 재산피해를 내고 20여분 만에 꺼졌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영덕/이동구기자dglee@kbmaeil.com
2017-07-19
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18일 오전 경주시 동방 108마일 해상에서 조업을 하다 추진기가 폐그물에 감겨 표류하던 어선 A호(20t급)를 무사히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9명이 승선한 A호 선장 B씨는 이날 조업 중 항해가 불가하다며 포항어업정보통신국을 경유, 포항해경 상황실에 구조를 요청했다. 구조요청을 받은 포항해경은 경비 중인 1천500t급 경비함정을 급파, 잠수요원 2명을 투입해 추진기에 감겨 있던 폐그물 약 300kg을 제거했다.포항해경 관계자는 “항해 및 조업시 주변 어망, 부이, 폐그물 등을 확인해 추진기에 이물질이 감기지 않도록 주의바란다”며 “장애 발생시 안전조치를 취하고 신속하게 구조 요청을 해줄 것”을 당부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검찰 소환조사를 앞둔 경찰관이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에 따르면 18일 낮 12시 20분께 대구의 한 아파트 지하주차장에서 모 경찰서 형사계에 근무하는 A경위(54)가 숨져 었었다는 것.경찰은 A경위가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가족의 신고를 받고, 자신이 사는 아파트 인근을 수색하던 중 발견했다.현장에는 A경위가 직접 손으로 쓴 A4 용지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유서에는 `나는 억울하다. 절대 돈을 받지 않았다`는 주장이 담긴 것으로 전해졌다.대구지검 서부지청은 형사사건 피의자로부터 A경위가 금품을 받았다는 진정이 제기돼 지난달 A경위를 참고인 자격으로 소환 조사한 뒤 피의자 신분으로 다시 불러 18일 재조사할 예정이었다.경찰 관계자는 “얼마나 억울했으면 목숨까지 저 버렸겠느냐”며 “검찰이 수사과정에서 무리한 수사를 진행했다면 책임이 따라야 한다”고 말했다.검찰 관계자는 “A경위의 사고는 안타깝지만, 법과 원칙에 따라 수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18일 오전 8시 20분께 고령군 개진면 부리 낙동강 박석진교 아래에서 수색중이던 소방대원이 물 위에 떠 있는 여성 시신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이 소방대원은 최근 인근 지역에서 실종 신고된 한 여성을 수색하던 중 시신을 발견했다.경찰은 숨진 여성의 신원과 사망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령/전병휴기자kr5853@kbmaeil.com
“봄철 내내 지속된 가뭄을 겨우 버텼는데….”상주시 화북면 주민들은 지난 16일 밤 사이 갑자기 쏟아진 국지성 호우로 인해 직격탄을 맞았다.많은 양의 비가 한꺼번에 내리면서 마을과 외부를 연결하는 도로가 끊기고 둑이 무너지는 등 순식간에 아수라장이 됐다.이같은 상황은 비가 그친 뒤 17일 오후에 이르러 물이 빠지면서 조금 나아졌지만 도로가 진흙으로 뒤덮이고 논과 밭은 유실된 부분이 많았다.기상청에 따르면 지난 16일 경북 북부지역의 강우량은 문경 109㎜, 예천 84㎜, 안동 56㎜, 상주 49㎜로 많지 않은 양이었으나 지역별 쏟아진 국지성 호우로 상주의 경우 화북면 126㎜, 은척면 109㎜, 함창읍 90㎜, 이안면 86㎜를 기록했다.특히, 화북면의 경우 16일 밤 11시께 시간당 강우량 39㎜를 기록하며 더욱 피해를 컸다.이같은 폭우로 인명 및 재산피해가 속출했다.지난 16일 오후 1시 30분께 상주시 화서면 청계사 계곡에서 야영을 하던 박모(60)씨가 급류에 휩쓸려 사망한 것을 비롯해 문경시 농암면 궁기1리의 주택 2동이 침수되고, 문경읍 각서2리 축대 한 곳이 무너졌으며, 농경지도 문경 43.6ha, 상주 37.9ha, 안동 1.7ha가 침수됐다. 이 중 문경시 농암면의 주택 2동은 안방까지 물이 찼고, 상주시 화북면의 콩과 고추밭 등 10.1ha는 유실 또는 매몰됐다.또, 곳곳에서 소하천 둑도 무너져 상주시 화북면 화평천 630m, 용하천 165m, 입석천 90m, 운흥리 세천 100m, 입석리 세천 50m 등이 유실됐다.16일 오후 시간대에는 문경시 농암면 내서3리의 하천 범람과 가은읍 원북1리 및 상주시 화북면 장암리 도로의 토사 유출로 인해 한때 교통통제가 이뤄지기도 했다.상주시는 피해지역에 공무원을 내보내 응급복구(배수작업 등)에 나서는 한편 농작물 긴급방제와 2차 피해 예방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상주/곽인규기자ikkwack@kbmaeil.com
2017-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