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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울릉 정기화물선 사동항 충돌사고 잘못된 접안부두 배치가 화 불렀다

포항~울릉 간 정기 화물선이 울릉(사동)항에 정박해 있던 선박과 충돌하는 사고가 났다. 울릉도 및 동해상에는 지난 5일 밤부터 풍랑주의보와 강풍주의보가 발효되면서 강한 바람과 높은 파도가 일어 울릉도~육지를 연결하는 여객선 운항이 전면 중단됐다.그러나 대형 화물선 미래 13호(3천550t)는 지난 5일 오후 7시35분께 차량 25대, 생활필수품 및 건설자재 114t를 싣고 포항항을 출발, 6일 오전 6시께 울릉항에 도착했다. 하지만, 동해상의 기상특보로 울릉항에 선박들이 대거 피항하면서 미래 13호의 접안부두가 확보되지 않아 화물을 하역하지 못하고 울릉항을 빠져나가던 중 강한 바람에 밀려 정박하고 있던 독도여객선 돌핀호와 환경공단 실험선 아라미3호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돌핀호는 구명뗏목 및 선체, 아라미 3호는 실험 기계 보조장비와 선체가 파손됐고 울릉항 입구 등대도 부서졌다. 미래 13호도 선체가 파손돼 수천만 원의 재산피해가 났다. 미래 13호는 화물을 하역하지 못하고 울릉 근해에서 피항하고 있다.미래 13호 선사 측은 “울릉항의 선박 접안 부두 배치가 잘못돼 항상 위험이 도사리고 있다”며 “기상악화 시에도 주민들의 생활품 수송을 위해 운항하려 해도 항구 및 접안시설 확보 때문에 어려울 때가 많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

2017-04-07

부상 장병 헬기 후송… 대기중 의료진 긴급 수술로

해군 6항공전단은 5일 포항시 수성사격장 및 해군 포항병원에서 한·미 연합 의무후송훈련을 실시했다.이번 훈련에는 해군 6전단 631비행대대와 미 육군 2항공대대, 해군 포항병원 의료팀,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 등 관계자 30여명이 참가했으며, 한국해군 UH-60 헬기 1대, 미 육군 2항공대대 UH-60 헬기 1대 등이 투입됐다. 훈련은 전시 해상에서 교전으로 부상자가 발생한 경우를 가정해 진행됐다. 해상 교전으로 부상자 다수가 발생했고 상황을 접수한 한·미 UH-60 헬기 승무원들은 부상당한 한·미 장병을 신속히 해군 포항병원으로 후송했다. 병원에서 부상자를 기다리던 해군 의료팀 및 아주대병원 의료진 역시 전시 상황에서 발생하는 많은 부상자를 고려해 간이수술실을 따로 만들어 환자를 치료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훈련에 참가한 해군 631비행대대장 윤관식 중령은 “이번 훈련을 통해 한·미 연합 항공전력이 유사시 해상에서 발생한 환자를 신속하게 후송하는 절차를 숙달하고 상호 운용성을 증진하는 계기가 됐다”고 말했다.해군 홍보대사인 이국종 아주대병원 권역외상센터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민과 군이 상호 간 협조체계를 구축하고 실제 훈련을 통해 팀워크를 향상함으로써 유사시 장병의 생명을 구할 수 있다는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한편 해군 6항공전단은 이번 훈련 이후에도 미 육군 2항공대대와 주기적인 연합훈련과 전술토의, 상호 교류활동을 통해 확고한 연합 의무지원태세를 유지할 예정이다./이바름기자

2017-04-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