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등교 중이던 여중생이 대형화물트럭에 깔려 숨지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다.16일 대구 수성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4일 오전 7시 50분께 수성구의 한 아파트 인근에서 횡단보도를 건너던 A양(12)이 우회전하는 25t 화물차에 충돌한 뒤 앞바퀴에 깔려 숨졌다.트럭 운전사 B씨(51)는 “우회전하면서 A양을 보지 못했다”며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B씨를 교통사고처리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입건하고, 자세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전재용기자
2017-07-17
3살 난 아들을 상습적으로 학대해 숨지게 한 비정한 친부와 계모가 구속됐다.대구경찰청은 상습적인 학대로 3살 난 아들 C군(3)을 숨지게 한 혐의로 친아버지 A씨(22)와 계모 B씨(22)를 구속했다고 16일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이들 부부는 지난해 10월부터 최근까지 C군이 말을 잘 듣지 않고 주변을 어지럽힌다는 이유로 개 목줄을 목에 묶고, 상습적으로 때리거나 음식을 주지 않는 등의 학대로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국립과학수사연구원이 C군을 부검한 결과 경부 압박(목 졸림)에 의한 질식사로 나타나 경찰은 C군이 목줄을 찬 채 움직이다가 줄에 감겨 사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경찰조사에서 폭행 혐의만 인정하던 A씨 부부는 국과수 소견 결과를 통보받은 뒤 모든 범죄 사실을 인정한 것으로 알려졌다.앞서 이날 대구지법 서부지원 영장전담 장윤선 부장판사는 “피의자에 대한 범죄사실이 소명됐고 도주와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는 사유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한편, 경찰은 지난 12일 오후 대구시 달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C군이 숨졌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해 숨진 C군의 상태를 확인한 결과, 신체 여러 곳에 상처가 있고 현장에서 핏방울도 발견되는 등 아동학대를 의심해 A씨 부부를 긴급체포했다./심상선기자antiphs@kbmaeil.com
16일 0시 4분께 경부고속도로 부산 방향 김천 나들목 2㎞ 전방에서 A씨(27)가 운전하던 아반떼 승용차가 앞서가던 5t 화물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 운전자 A씨가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A씨는 경찰 음주 측정결과 혈중알코올농도는 0.113%의 면허취소 수준인 것으로 조사됐다.김천/김락현기자
13일 오전 2시 50분께 구미시 원평동 경부고속도로 부산 기점 174㎞ 지점에서 부산 방향으로 달리던 11t 택배 트럭에서 불이 났다. 불은 트럭과 적재 화물을 모두 태워 소방서 추산 2천500여만원의 재산피해를 낸 뒤 2시간 10여 분만에 진화됐다. 불이 나자 소방차 11대와 30여 명의 인력이 출동해 진화했지만, 적재물에서 발생한 짙은 연기로 접근에 어려움을 겪었다.구미/김재욱기자
2017-07-14
12일 오후 9시 30분께 안동시 임하면 반변천에서 낚시객 A씨(56)가 물에 빠져 숨진 채 발견됐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낚시지점에서 6~7m가량 떨어진 수중에서 A씨의 지인에 의해 발견됐다.귀가시간이 지나도록 A씨가 돌아오지 않자, A씨의 아내는 평소 A씨와 함께 낚시를 즐겼던 지인과 함께 A씨를 찾아나섰다. 지인은 평소 A씨가 낚시를 하던 장소에서 A씨의 낚시도구를 발견했다. A씨가 낚시를 한 지점 주변의 수초 일부가 제거돼 있었고 A씨는 보이지 않았다.A씨를 찾아 주변을 수색하던 지인은 수중에서 A씨의 시신을 발견하고 119에 신고했다.경찰은 A씨가 낚시를 하다가 자리를 옮기기 위해 수초를 제거하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지난 12일 오후 7시 22분께 포항시 북구 신광면 안덕리 단독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해 주택전체 및 창고 등을 태우고 3시간 만에 완진됐다.이번 화재로 소방서 추산 1천500만 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으며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소방당국은 이번 화재가 창고에서 발화돼 주택 전체로 연소확대된 것으로 추정하고 자세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고령군청 공무원이 경찰 조사를 받던 중 스스로 목숨을 끊어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북지방경찰청은 11일 관급공사와 관련해 직무유기 혐의 등으로 경찰 조사를 받던 고령군청 공무원 A씨(55세)가 나무에 목을 매고 숨진 채 발견돼 사망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11일 오전 5시 47분께 고령군 고령읍 한 도로 옆 공터의 나무에서 목을 매어 숨져 있던 A씨를 지나던 행인이 발견해 신고했다. 숨진 A씨는 지난 10일 오후 1시 40분부터 심야조사에 동의하고 참고인 자격으로 12시간가량 조사를 받은 뒤 다음날 오전 1시께 귀가조치 됐다. 당시 현장에서 발견된 수첩 안에는 큰 글씨로 쓴 메모지 6장 분량의 유서가 발견됐다. 유서에는 `가족과 지인들에게 미안하다. 잘 지내라`는 이별의 내용이 담겨 있었다.경찰은 별다른 외상이 없는 점 등을 볼 때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추정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심상선기자
2017-07-12
지난 7일 오후 1시 35분께 대구 북구의 한 아파트 19층에서 60대 남성인 A씨(61)가 뛰어내려 자살하겠다며 난간 에어컨 실외기 주변에서 6시간 동안 경찰과 대치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경찰은 위기대응팀을 현장에 급파해 A씨와 협상을 시도했고, 소방당국은 아파트 화단에 에어 매트를 깔고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A씨는 이날 오후 7시30분께 경찰과 소방당국, 가족의 설득 끝에 스스로 난간에서 내려왔다. A씨는 건강이 나빠 병원치료를 받아오던 중 자신이 고소한 사건이 잘 해결되지 않자 불만을 품고 이 같은 행동을 했다고 경찰에 진술했다./심상선기자
2017-07-10
안동에서 혼자 살던 70대 할머니가 기르던 개에 물려 숨지는 사고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9일 안동경찰서 등에 따르면 지난 7일 밤 9시 15분께 안동시 남선면의 한 가정집에서 A씨(78·여)가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이날 수차례 A씨에게 전화를 했지만 연락이 되지 않는다”는 요양보호사의 신고를 받고 현장으로 출동해 안방에서 피를 흘린 채 숨져 있는 A씨를 발견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발견 당시 목에 개에 물린 듯한 상처가 남아 있었고 집 근처에서는 혈흔이 묻은 개의 송곳니 1개도 발견됐다. 현장에서는 A씨가 기르던 개가 목줄이 풀린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개 콧잔등과 입 주위에 혈흔이 묻어 있었고 오른쪽 위턱 두번째 송곳니가 빠져 있었다.이 마을의 한 주민은 “지난해 이 개가 다른 집의 닭 2마리도 물어 죽였다”며 “평소에도 사나워서 지나가는 사람을 물기라도 할까 걱정이 되기도 했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A씨는 개의 송곳니가 빠질 정도로 심한 공격을 받은 것 같다”면서 “개는 유기견 보호소로 보내 안락사시킬 예정”이라고 말했다.A씨를 공격한 이 개는 올해 8살로 사람 나이로는 30~40대다. 몸무게 18㎏의 대형견이었다.한편, 이 개의 품종이 풍산개로 알려졌지만, 한울풍산개동우회 관계자는 “풍산개의 경우 평소 온순한 성격으로 주인을 절대 물지 않는다”며 “이 개의 경우 풍산개가 아니고 일본 아키다 잡종과 교배종일 가능성이 크다”고 설명했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경북동해안에 짙은 안개로 인한 어선 표류 등 조난사고가 잇따랐다. 지난 오후 7시 30분께 울진군 후포면 금음항 북동방 약 500m 해상에서 짙은 안개로 방향을 상실하고 표류하던 레저보트(승선원 2명, 15마력)가 포항해경에 의해 구조돼 금음항으로 예인됐다.이어 이날 오후 7시 45분께에는 영덕군 축산면 축산항 입구에서 짙은 안개로 입항을 못하고 선회하던 어선(57t, 속초 선적)이 축산해경안전센터 해양경찰관들의 유도로 무사히 입항했다.이날 오후 1시 40분께 형산강 포항해양안전체험센터 인근에서는 강물에 빠진 A씨(73·여)가 주변을 순찰하던 해경에 의해 현장에서 구조됐다. 포항해경은 구조한 A씨가 저체온증을 호소하자 센터로 후송한 뒤 가족에게 인계했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동네 선후배끼리 짜고 고의사고를 낸 뒤 보험금을 타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안동경찰서는 6일 고의로 교통사고를 내고 보험금을 타낸 혐의(보험사기방지특별법 위반)로 택시기사 A씨(39)와 견인차 기사 B씨(34) 등 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경찰에 따르면 A씨 등은 지난 2월 11일 오후 8시께 안동시 당북동의 한 교차로에서 고의로 사고를 낸 뒤 택시공제조합으로부터 보험금 850만 원을 받아 나눠 가진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에서 이들은 앞서가던 B씨의 견인차가 교차로에 정차하면 A씨가 일부러 그 뒤를 들이받는 사고를 내고 보험사에 수리비와 치료비 명목으로 보험을 타낸 것으로 드러났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07-07
잔소리를 한다며 홧김에 흉기를 휘둘러 직장 동료를 숨지게 한 외국인 노동자가 경찰에 붙잡혔다.김천경찰서는 6일 오후 12시께 김천시 응명동의 한 공장에서 말다툼을 벌이다 동료 조선족 A씨(46)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로 조선족 B씨(48)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현장에서 달아난 B씨는 1시간 여 후 공장 인근 식당 앞에서 경찰에 붙잡혔다. 경찰조사에서 B씨는 A씨가 지난 밤부터 잔소리를 계속해 기분이 나빠 범행을 했다고 진술했다.경찰은 B씨에 대해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김천/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만취 상태에서 남편의 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로 A 경사(41·여)가 불구속 입건돼 경찰의 조사를 받고 있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는 지난 3일 밤 10시께 포항시 북구 자신의 아파트 주차장에서 남편의 차를 들이받고 달아난 혐의(도로교통법 위반)를 받고 있다. 이후 주민의 신고로 출동한 경찰에 의해 인근 도로에서 체포됐다.음주측정 결과 A씨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에 해당하는 0.109%인 것으로 나타났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울진군 매화면 남수산 배나무골 야산에서 또 다시 싱크홀이 발생해 마을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다.주민들에 따르면 지난 4일 새벽 4시 14분께 2~3차례의 천둥치는 소리가 들렸고 올해 봄부터 일부 갈라짐이 보였던 계곡부에서 지름이 약 50m, 깊이 약 30m 크기의 싱크홀이 발생했다.이 마을 주민들을 비롯해 인근 매화2리와 금매2리를 비롯해 8㎞ 떨어져 있는 울진읍내리 주민 일부도 굉음을 들을 수 있었다고 전했다.주민들은 “확인 결과 굉음은 남수산 배나무 골에서 암반이 산산조각으로 부서져 내리는 소리였다”고 밝혔다. 이 곳은 주변 약 200m 거리에 지난 2007년과 지난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산이 무너지며 싱크홀이 발생했었다. 이 곳은 계곡부에서 암반이 무너져 내리고 있으며 남수산 전체가 바둑판처럼 지그재그로 갈라지는 현상이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다.현재까지는 일정량의 비가 내리면 갱도 입구를 통해 빗물이 스며 나오고 있으나 갱도 입구가 감당할 수 없는 많은 비가 내릴 경우 빗물이 모두 갱도 안으로 몰리고 그 압력으로 산의 약한 부분을 밀어내 또 다시 붕괴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진단되고 있다.울진군 관계자는 “현재는 안전문제로 갱도 안으로 들어갈 수 없어 갱도 내부에 대한 확인이나 조사도 하지 못하고 있다”며 “안전진단 등의 대책을 강구중이다”고 말했다.울진/주헌석기자
2017-07-06
5일 새벽 4시 45분께 포항시 북구 죽도동 죽도초등학교 인근 한 상가에서 불이 나 건물 소유자 최모(74) 씨가 손과 발, 얼굴 등에 1도에서 2도의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포항북부소방서에 따르면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5분 만에 진압됐으며, 이 불로 창고건물(4.5㎡)이 전소하고 에어컨 실외기 등을 태워 소방서 추산 840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났다./전준혁기자 jhjeon@kbmaeil.com
이틀간 경북 북부지역에 내린 폭우로 하천이 범람하거나 주택·도로 침수, 토사 유출 등 피해가 잇따랐다. 반면, 경북 동남부지역은 무더위와 함께 단비에 대한 목마름이 이어졌다.지난 3일 오후 8시 30분께 안동시 와룡면 오천리 국도 35호선과 일직면 귀미리 지방도 79호선의 한 도로에서 지반침하로 인해 나무가 쓰러졌다. 다행히 지나가는 차량이 없어 사고는 없었지만, 1시간 동안 사고 수습으로 해당 도로가 통제됐다.앞서 오후 6시께 안동시 풍천면 일대에서는 하천이 범람해 도로 1곳과 주택 3채가 침수됐다. 시간당 최대 57.35㎜의 폭우로 인해 안동 주민 A씨(79·여) 등 2명이 집 안에 갇혔다가 구조됐다. 인근 비닐하우스 40동과 우엉과 마밭 등 농경지 8㏊가 피해를 입었다. 예안면 월곡초교 삼계분교 인근의 지방도 교량 위로는 토사가 쏟아져 주민들이 통행에 불편을 겪었다.이날 오후 5시 35분께는 구미시 도개면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토사 1.5t이 쏟아졌다. 이에 도로공사에서 복구작업을 진행했다. 상주지역에서는 주택과 상가, 비닐하우스 등이 물난리를 겪었다.대구기상지청에 따르면 지난 3일부터 4일 오후 4시 현재까지 쏟아진 누적강수량은 상주 화서지점 212.5㎜, 안동 화회지점 165.5㎜, 문경시 161.5㎜, 상주시 158.9㎜, 봉화 석포지점 136㎜로 집계됐다. 다만, 이날 오전 9시 30분을 기점으로 경북북동산지와 봉화 평지, 문경, 영주에 내려졌던 호우주의보는 해제됐다.반면, 대구와 김천, 포항 등 동남부지역에는 10~30㎜ 사이의 상대적으로 적은 비가 내렸다. 오히려 높은 습도와 함께 무더운 날씨가 지속했다.특히, 포항은 4일 아침 최저기온 수은계가 25.2℃를 가리키며 4일 연속 열대야가 기승을 부렸다.전날 포항과 경주, 영천, 경산에 발표된 폭염주의보는 오후 4시를 기해 포항이 빠지고 대구와 청도가 추가됐다.기상청은 5일부터는 경북북부지역보다 중·남부지역으로 비가 집중될 것으로 전망했다. 예상 강수량은 10~50㎜ 사이다.기상청 관계자는 “주말까지 곳곳에 비는 계속될 것으로 보이며, 다음 주에도 비 소식이 있어 당분간 기상상황을 지켜봐야 한다”며 “산사태와 침수 피해, 야영객 안전사고 등에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권기웅·손병현·이바름기자
2017-07-05
4일 오전 11시께 구미국가산업1단지 내 지중화 선로인 KT 광케이블이 끊어져 일부 공장 생산라인에 피해를 입었다.옛 오리온전기 터에서 한 용역업체가 펜스 기초작업을 하다가 실수로 지하 1m에 있는 KT 광케이블을 끊었다.이 사고로 인근 5개 업체가 KT 측에 케이블 절단사고에 따른 인터넷망 장애접속 피해를 호소했다.삼성전자 1공장 전화망은 오전 11시 30분께부터 오후 2시까지 끊겼다가 복원됐다.그러나 삼성전자 1공장은 자체 인터넷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생산라인에는 별다른 문제가 없었다고 설명했다.KT구미지사는 긴급복구반을 투입해 6시께 광케이블을 복구했다.구미/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3일 오전 10시 5분께 안동시 성곡동 안동댐 영락교 인근 호수에서 A씨(56)와 B씨(44·여)가 탄 승용차가 물에 빠진 채 발견됐다. 발견 당시 승용차 뒷자리에는 A씨와 B씨가 숨져 있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이 탄 승용차의 경로를 파악하기 위해 댐 주변에 설치된 CCTV 영상을 분석한 결과, 이들은 이날 새벽 2시 50분께 주변을 지나간 것으로 확인됐다.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손병현기자
2017-07-04
영덕군 병곡면 백석항에서 침수 중이던 선박이 해경에 의해 복구됐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는 지난 1일 오전 11시 5분께 정박해 있는 어장관리선 S호(7.31t, 영덕군 병곡면선적)가 침수돼 기울어졌다는 신고를 접수, 신속히 현장에 출동해 기관실 침수를 확인하고 배수를 완료했다고 밝혔다.해경은 또한 침수 원인인 해수파이프 파공부위를 찾아 호스밴드로 봉쇄하는 등 응급조치까지 마쳤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지난 2일 오후 2시께 군위군 소보면 상주~영천 고속도로에서 영천 방향으로 가던 승용차가 방음벽을 들이받아 운전자 A씨(32)가 숨졌다.경찰은 사고 당시 현장에는 장맛비가 내린 점을 미뤄 빗길에 미끄러져 사고가 났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군위/이창한기자hanbb8672@kbmaeil.com
성주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기지로 유류를 나르던 한국군 헬기가 유류 통을 칠곡군 민가 부근에 떨어뜨리는 사고를 냈다. 지난달 30일 오후 4시 50분께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UH60 헬기가 칠곡군 기산면 평복리 한 야산에 고무로 만든 유류 통을 떨어뜨렸다. 이 사고로 유류 통이 찢어지면서 상당 양의 기름이 유출돼 군 당국이 현장을 통제하고 기름 제거 작업을 펼쳤다.군 당국은 유출된 기름은 군 당국의 밤샘 작업 등으로 지난 1일 오후 4시께 전부 수거됐다고 밝혔다.환경청은 사고지역에 대해 토양환경조사를 펼칠 방침이다.군 관계자는 “대구를 출발해 성주골프장으로 이동하던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소속 UH60 헬기 조종사가 칠곡군 기산면 평복리 야산을 지날 때 난기류를 만나 저공비행을 실시했지만, 상황이 여의치 않아 싣고가던 항공유 한 통(1천892ℓ)을 지상 40m에서 떨어뜨렸다”며 “현장을 3차례 선회한 후 민가를 피해 안전한 곳에 낙하시킨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는 또 “헬기는 인근 미군 부대인 캠프캐럴에 안전하게 착륙했다”고 말했다.사고소식을 접한 주민들은 “정당한 절차를 무시하고 운용되는 사드로 인해 이런 사고까지 발생했다”며 “언제 또 이런 사고가 발생할지 모르니 불안하기만 하다”고 입을 모았다.이에 대해 군 당국은 “현재는 (주민반대로)육로를 통해 사드장비 운용에 필요한 물자를 수송할 수 없어 헬기로 수송할 수밖에 없다”며 “안전하게 물자를 수송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지난달 27일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처음으로 서주석 국방부 차관이 소성리를 찾아 주민과 간담회를 갖고 육로를 통한 유류반입을 요청했으나 주민들은 사드배치는 절대 안된다며 이를 거절했다.칠곡/김락현기자kimrh@kbmaeil.com
2017-07-03
지난 1일 오전 3시께 대구시 수성구 사월동 한 4층짜리 빌라 2층에서 불이 났다. 이날 화재로 주민 14명이 건물 밖으로 대피했고, 이 가운데 9명이 연기를 마셔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불은 건물 내부 33㎡와 집기류 등을 태우고 출동한 소방대원에 의해 16여 분 만에 진화됐다.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 원인과 피해 규모 등을 조사하고 있다./전재용기자sport8820@kbmaeil.com
28일 포항에서 한 여고생이 고층 아파트에서 투신했다.포항북부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7시 30분께 포항시 북구의 한 아파트 고층에서 여고생 A양이 뛰어내렸다.A양은 안타깝게도 현장에서 숨졌으며, 경찰은 유가족들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전준혁기자jhjeon@kbmaeil.com
2017-06-29
50대 여성을 납치해 폭행·감금하고, 금품을 빼앗아 달아난 A씨(38)가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28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27일 오후 8시 40분께 대구 달서구의 한 모텔에서 30대로 보이는 남자가 숨져 있다는 모텔 업주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서 수집한 신분증 및 지문을 조회한 결과 하루 전 발생한 50대 여성 강도 사건 용의자로 지목했다.A씨는 이날 오전 5시 30분께 모텔에 들어간 뒤 사망에 이르렀고, 발견 당시 유서는 나오지 않았다. 숨진 A씨는 지난 26일 오후 10시께 충북 증평군의 한 노래방에서 만난 여성 B씨(55)를 납치해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 빨래터 인근 공원 주변에 차를 세워 B씨를 감금·폭행한 뒤 현금 1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폭행을 당한 B씨는 의식을 잃었다가 이날 새벽에 깨어나 경찰에 신고했다.경찰은 B씨의 진술을 토대로 마른 체형에 키 170㎝가량의 남성을 수배하는 등 충북 증평군의 노래방과 남구 대명동 인근 CCTV 영상 등을 확인하며 A씨를 추적 중이었다.경찰 관계자는 “모텔 방문이 안에서 잠겨 있고 다른 출입자가 없는 점 등을 미뤄 죄책감에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추정한다”며 “A씨의 정확한 사망경위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심상선기자 antiphs@kbmaeil.com
안동과 김천에서 돈사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사육중이던 돼지가 불에 타 죽는 등의 피해가 났다. 27일 오전 5시 18분께 안동시 일직면의 한 양돈장에서 불이 났다.이 불은 돈사 2개동 500㎡와 돼지 2천여 마리를 태워 소방서 추산 2억 5천여만 원의 피해를 냈다.불은 50여 분만에 진화됐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경찰과 안동소방서는 전기적 요인으로 인해 불이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앞서 지난 26일 오후 9시 35분께 김천시 어모면 한 돼지 농장에서도 불이 나 돼지 700마리가 죽었다.인명피해는 없었지만, 불로 돈사 2채가 타는 등 6천900만원(소방서 추산) 가량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소방당국은 소방관 40명과 소방차 10대를 투입해 오후 10시 20분께 진화를 완료했다. 안동/손병현기자
2017-06-28
통일부는 최근 울릉도 인근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북한 선박과 선원을 구조했으며, 선박의 수리가 완료되는 대로 북측에 인계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통일부는 이날 “우리 해경이 지난 23일 정오 54분께 울릉도 북동 해상 48km 지점에서 기관 고장으로 표류 중인 북한 선박 1척과 선원 8명을 구조했다”고 말했다.울릉/김두한기자kimdh@kbmaeil.com
50대 여성의 납치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27일 대구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씨(40대 추정)가 지난 26일 오후 10시께 충북 증평군의 한 노래방에서 B씨(55·여)를 납치해 대구 남구 대명동 앞산빨래터 인근까지 이동, B씨가 소유한 현금 120만원을 빼앗아 달아났다. B씨는 A씨가 달아난 직후인 27일 오전 6시 32분께 직접 112에 신고했으며, 납치과정에서 찰과상 등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B씨는 의식을 잃었다가 이날 새벽 깨어나 보니 대명동 대로변 승용차에 혼자 남겨져 있었다며 신고했다. B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가 `근처 공원에서 바람이나 쐬자`고 해 함께 차량에 탔다”며 “폭행을 당한 후 두려움으로 달아나지 못했다”고 진술했다. 남부서는 B씨의 진술을 토대로 마른 체형에 키 170㎝ 가량의 남성을 수배하는 한편, 충북 증평군의 노래방과 남구 대명동 인근 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경찰 관계자는 “범행 당시 모자를 착용해 B씨가 A씨의 인적사항을 제대로 보지 못했다”며 “인상착의를 파악하기 위해 이동 경로를 토대로 CCTV 분석 중이다”고 말했다./전재용기자
지난 26일 오후 5시 33분께 포항신항 남동방 400m 해상에서 표류 중이던 모터보트 탑승자 7명이 해경에 구조됐다.포항해양경비안전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께 레저보트 B호(1.8t, 정원 12명) 선장 박모씨는 지인 6명을 태우고 형산강 선착장에서 출항했으나, 포항신항 남동방 400m 해상에서 기관이 고장 나자 구조를 요청했다./전준혁기자
안동경찰서는 26일 음주 운전을 하고 경찰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A씨(46)를 구속했다.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19일 밤 10시 5분께 안동시 태화동의 한 도로에서 음주운전을 하다 적발된 후 채혈을 요구하며 경찰에게 행패를 부린 혐의를 받고 있다.A씨는 병원 채혈과정에서 `봐 달라`는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자, 경찰에게 폭언을 퍼붓고 행패를 부린 것으로 경찰 조사에서 드러났다.한편, A씨는 면허취소수치인 혈중알코올농도 0.166% 상태로 운전대를 잡은 것으로 알려졌다.안동/손병현기자why@kbmaeil.com
2017-06-27
지난 25일 오후 5시 40분께 안동시 일직면의 한 도로에서 A씨(62)가 몰던 관광버스가 빗길에 미끄러지며 전신주를 들이받는 사고가 났다.이 사고로 버스에 타고 있던 40여 명 중 B씨(68·여) 등 13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이들은 대구의 한 마을 사람들로 인근 사찰에서 물고기 방생 행사를 참가하고 돌아가던 길이었으며, 부상자 대부분이 사고 충격으로 깨진 유리창 파편에 상처를 입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버스 운전기사 A씨와 탑승객들의 진술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안동/손병현기자